• 조원태 한진 회장 “올해 아시아나 인수 마무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2일 조원태 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신년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이를 외면한다면 대한민국 항공업계 전체가 위축되고 우리의 활동 입지 또한 타격을 받는다”며 “대한민국 경제가 인체라면 항공업은 온 몸에 산소를 실어 보내는 동맥 역할을 하는 기간산업”이라고 직원들에게 대한항공 일원으로서의 자부심과 역할을 강조했다.조 회장은 2023년이 아시아나 인수라는 큰 과제를 완수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모

  • [2022결산-항공] “코로나 터널 끝···다시 열리는 하늘 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던 항공업계가 올해 긴 휴업을 마치고 재도약에 나섰다. 지난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항공업계는 2년 넘게 하늘길이 막혀 절망적인 세월을 보냈지만, 올해부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방역조치 완화 및 노선 회복으로 인해 국제선 여객이 빠르게 증가했다.30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 ‘에어포탈’에 따르면 국내 항공 여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엔 연 7802만명에 달했으나, 코로나 사태가 터진 2020년엔 3238만명으로 절반 아래로 떨어졌으며, 2021년엔 3504만명

  •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임···원유석 화물본부장이 직무대행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가 사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원유석 화물본부장을 선임했다.2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원유석 화물본부장(전무)이 대표이사직을 직무대행할 예정이다.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직무대행 선임 건을 의결했다. 기존 정성권 대표이사는 임기를 3개월 앞두고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신임 원유석 대표이사는 화물부문에서 전문가로 평가된다. 그는 1990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한 이후 인사팀장, LA 화물지점장, 경영관리 본부장

  • “코로나 위기 극복에 내년 합병까지”···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연임 무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재선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데다, 내년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새 사장 교체 보다는 연임을 통해 안정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우기홍 사장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우 사장은 2017년 대한항공 대표이사에 취임한 후 2019년 사장으로 승진, 2020년 연임에 성공하며 6년째 대한항공을 이끌고 있다.우 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7년 대

  • 日 노선 완판···에어프레미아, 미주 이어 단거리서도 경쟁력 입증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오는 23일 일본 노선에 취항하는 가운데, 내년 초까지 항공권이 모두 매진됐다. 당초 장거리 노선 특화 항공사라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선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최근 해외 여행 열풍과 중대형기 강점 등을 통해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21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한국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이 내년 중순까지 매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기준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예매할 경우 내년 1월 18일까지 남아있는 항공편

  • 날개 펴는 대한항공···최대 변수는 ‘중국’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내년부터 변곡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최근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화물사업에 이어 여객부문까지 정상화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까지 이어지며 초대형 항공사가 출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코로나19 이후 중단했던 일반직 공개채용을 재개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달 말까지 신입·경력직 지원서를 접수하며, 채용 규모는 100여명 수준이다. 대한항공이 일반직 사원을 채용하는 것은 2020년 코로나 사태 이

  • “환율 하락에 中노선 재운항까지”···정상화 가속도 붙는 LCC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일본 여객 수요가 늘어나며 저비용항공사(LCC)의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율 저하 및 중국노선 재개 등 호재가 이어지며 항공업계 정상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다만 중국노선 완전 개방 및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정상화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16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9월 16만7900명에 이르던 일본노선 이용객 수가 11월 82만79명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코로나19 발발 이전인 2019년 11월 일

  • 티웨이항공, ‘대구노선·중형기 운영’ 청신호···출혈경쟁 탈피책 될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티웨이항공의 대구노선이 항공업계 정상화 흐름에 따라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중형기 운영 전략 역시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받는다. 관련해 티웨이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수도권·단거리 노선 집중화 문제에서 탈피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2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대구발 국제노선에서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여객 수요가 집중되는 일본노선에선 12월 1~11일 기준 ▲대구~간사이 86% ▲대구~나리타 83% ▲대구~후쿠오카 86%의 탑승

  • 기지개 펴는 해외여행···항공기 도입 서두르는 항공사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들도 신규 항공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항공사들이 여객 감소로 인해 항공기를 줄였었지만, 최근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맞춰 다시금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12일 국토교통부 항공 정보 시스템 에어포탈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행객은 309만5712명으로 전월대비 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제선 여객은 연초 30만명 수준에 머무르다가, 국토부가 증편에 나선 이후 지난 6월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 “코로나 완화되니 환경 문제가 발목”···탄소 배출 저감 시급한 항공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업계는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되고 국제선 여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여객 증가와 함께 늘어난 탄소 배출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최근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각 산업별로 탄소 배출 규제 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업계도 이에 발맞춰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최근 열린 총회에서 오는 2024년부터 항공업계 탄소 배출을 2019년 대비 85% 수준으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기준량을 초과한 항공사

  • 日노선에 모이는 ‘신생 LCC 3사’···분위기는 제각각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플라이강원·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가 최근 늘어나는 일본 여행 수요에 맞춰 일본노선 운항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각기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각 사의 상황에 이목이 집중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신생 LCC(저비용항공사) 3곳 모두 일본노선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노선은 기본적으로 높은 여객 수요가 뒷받침돼 안정적인 수익 창구로 활용이 가능하다. 플라이강원은 앞서 지난 10월 말 양양~나리타 노선에 취항했다. 강원도 지역을 비롯해 인천공항으로부터 거리가 먼 경기 동부 지역의 일본 여객 수요를 흡수하겠다

  • 제주항공, 4분기 ‘흑자전환’ 이룰까···11월 日노선 이용객 급증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제주항공의 일본노선 이용 여객이 4분기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먼저 흑자전환을 이룰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높은 부채비율과 관련해 재무건전성 개선이 향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1일 항공정보 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일본노선 이용 여객 수는 ▲9월 1만3796명 ▲10월 8만9094명 ▲11월 20만2591명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11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며 일본노선 이용 여객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제주항공의 일본노선 이용객 수는 다른 LCC와 비교해도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청신호’에 중장거리 노리는 LCC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영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사실상 승인하며 합병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양사 합병에 따라 배분될 중·장거리 노선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LCC는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했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상대적으로 수익이 높은 중·장거리 노선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28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항공이 제출한 수정 제시안이 수용할 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앞서 CMA는서울과 런던을 운

  • 이스타항공 “연내 AOC 발급 목표”···이번엔 국토부 벽 넘을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스타항공이 내년 재운항을 목표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발급 받는 대로 운항재개에 나설 방침이다.25일 김문권 이스타항공 신임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연내 AOC 발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재무구조개선안을 국토부에 제출한 상태”라고 언급했다.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성정의 김문권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 측은 “김문권 대표는 항공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대외 협력 전문가로 성정의 대표

  • 유상증자 마무리한 ‘제주항공’···신규 항공기로 날개 펼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제주항공이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상장을 마무리한 가운데 향후 신규 항공기 도입으로 경영 효율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일각에선 신규 항공기 도입이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2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8월 공시한 유상증자에 대한 신주상장이 이날 이뤄졌다. 앞서 제주항공은 신규 항공기 B737-8 40여대 도입을 위해 2723만4043주를 추가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일반공모청약 결과 2173억원의 자금이 확보됐다.내년부터 새롭게 들여올 B73

  • [대한항공 합병 美승인 유예-下] 자국정부 승인부터 ‘조건부’···”지원사격 절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에 있어 가장 중요한 미국 경쟁당국이 심사를 미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선 정부가 항공업계와 더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기간 산업임에도 반도체, 배터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 과정을 들여다보면 국내에서부터 만만치 않았다. 전 정권인 문재인 정부 당시 공정거래위원회의기업결합 심사가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첫 단추를 끼는 것조차도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

  • “日 하늘길 열렸지만 中 갈 길 멀어”···속타는 항공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최근 일본 여행객이 빠르게 늘면서 바닥에서 탈출하고 있지만, 일본과 함께 국내 최대 여행지 중 하나인 중국 하늘길이 열릴 기미가 없어 경영 정상화까지 갈 길이 먼 상황이다.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방역 조치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2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3296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4월 13일, 2만8973명)에 근접했다. 이달초까지 일 2000명 수준이던 중국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 2만

  • [대한항공 합병 美승인 유예-上] 합병가능성 여전히 높아···‘실리’가 관건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영국에 이어 미국 경쟁당국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판단을 유예했다. 일각에선 합병이 무산 가능성을 거론하지만, 합병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다만, 미국 노선에서 불리한 조건으로 결합하게 되면 합병 시너지 자체가 크게 줄어들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법무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해 추가심사를 진행키로 했다. 자국산업 및 소비자 편익에 대한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심사절차에

  • 통합 항공사 출범 무산?···“아시아나항공 탈출구 없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관련, 해외 경쟁당국에서 승인 결정이 늦어지면서 합병이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경우 아시아나는 파산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진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과 미국 정부는 양사 합병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리지 않고 영국은 시정 조치를, 미국은 심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영국 시장경쟁청(CMA)은 서울과 런던을 운항하는 항공사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밖에 없는데, 양사가 합병할 경우 독점으로 인한 품질 저하 및 가격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

  • 중장거리 노선 특화된 ‘에어프레미아’···일본 노선에서도 통할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중대형 항공기로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와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노선에도 뛰어들기로 하며 기대만큼 수익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중대형 항공기의 경우 탑승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단거리 노선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5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내달부터 인천~나리타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에선 12월 23일 인천~나리타 노선 항공권 예약을 받고 있다. 운항일정은 일·월·수·금요일 주 4회다. 일요일은 오전 8시 3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