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보험 신계약 CSM은 다 어디로···삼성생명, 가정값 변경 ‘충격’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삼성생명이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계리적 가정값을 바꾸면서 회사 경영의 핵심인 건강보험 실적이 급감하는 등 주요 재무적 수치가 요동쳤다. 이에 삼성생명이 경쟁에 부담 느껴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그 동안 회사에 유리한 방식으로 회계처리를 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계리적 가정값 바꿔···RA도 '급감'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지난해 말 건강보험 보험계약마진(CSM)은 5조5840억원으로 1년 전(5조5520억원)과 비교해 0.5%(32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삼

  • 카드모집인 6000명도 깨졌다···5년 새 절반으로 ‘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매년 감소세를 이어가던 카드모집인 수가 지난해 말 6000명대 밑으로 떨어졌다. 비대면 금융 활성화로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한 카드 발급이 늘어나면서 카드모집인들이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모습이다.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신용카드 모집인 수는 5818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 카드 모집인 수가 7678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860명 줄어든 규모다.카드모집인 감소세는 2016년부터 본격화하기 시작했

  • 당국, 새마을금고 첫 검사 착수···연체율 상승에 부실채권 매각 추가할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당국이 다음달 이르면 새마을금고에 첫 검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점 수검 항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위기를 겪었던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최근 다시 빠르게 상승한 만큼 부실채권 추가 매각 단행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는 이르면 다음달 새마을금고에 대한 첫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이달 초 행정안전부가 금융위원회와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 은행권, ‘환전 수수료 무료’ 경쟁 격화···KB국민은행도 참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토스뱅크를 필두로 시작된 환전 수수료 무료 정책이 은행권 전반에 번지고 있다.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도 환전 수수료 면제 혜택을 내걸면서 은행권의 외환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19일 KB국민은행은 환전고객을 대상으로 환전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매일매일 환율우대 100% 쿠폰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벤트 대상은 만 14세 이상 국민인 거주자 개인이다. 오는 3월 18일까지 국민은행의 ‘마케팅 동의 3종(▲문자 마케팅 동의 ▲KB스타뱅킹 혜택 알림 동의 ▲계열사 정보제공 마케

  • 주요 증권사 빠진 케이뱅크 IPO···CEO 변화에도 반쪽짜리 경쟁 우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잇따라 불참했다. 케이뱅크 상장 주관사 재선정 작업에 주요 증권사 후보군이 빠지면서 기존 주관사단이 아니었던 신한투자·KB증권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대표이사(CEO) 교체까지 하며 변화를 모색했던 케이뱅크는 곤란한 처지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대한 기업가치를 끌어올려야 하는 케이뱅크 입장에서는 IPO 주관사 선정 과정부터 김이 새면서 반쪽짜리 경쟁이 될 가능성이

  • 우리금융, ‘기업금융·M&A’ 두 마리 토끼 잡으며 주주환원 확대 가능할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약속했지만 이를 실현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금융은 올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업대출 확대를 내세웠으며 인수합병(M&A)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의 자본여력이 충분하지 않기에 세 가지의 목표를 모두 실현시키기는 어렵다는 것이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금융의 전체 당기순익 가운데 배당과 자사주 등 주주환원에 투입한 액수가 차지하는 비율(총주주환원율)은 33.7%로 1년 전과 비교해 7.5%포인트 크게 올랐다. 당기순익이 전년 대비

  • “트래블로그 게섰거라”···카드업계, 해외여행 특화카드 경쟁 ‘활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주요 카드사들이 해외여행 혜택에 초점을 맞춘 카드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해외 결제 부문의 강자로 꼽히는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 상품으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여타 카드사들도 이를 견제하기 위해 해외여행객을 겨냥한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는 모습이다.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14일 ‘현금 없이 떠나는 스마트한 해외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해외여행 관련 프리미엄 혜택과 국내 할인 혜택을 모두 담은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SOL트래블 체크카드’는 해외여행 관련 ▲여행준비(환전)

  • 우리은행, '이상 외환거래'서 또 드러난 내부통제 부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이상 외환거래에 대해 무더기 제재를 내린 가운데 우리은행이 가장 무거운 징계를 받았다. 특히 당국은 우리은행의 이상 외환거래는 부실한 내부통제 시스템으로부터 비롯됐다고 꼬집었다. 최근 우리은행은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에 깊이 연루되지 않으면서 이미지 개선에 성공하는 분위기였으나 이번 징계로 다시금 내부통제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우리은행에 외국환거래법 위반, 금융사고 예방대책 관련 내부통제기준 미준수를 이유로 제재를 결정했다. 3개

  • 롯데카드, 재매각 대비 ‘몸 만들기’···4년 연속 배당성향 하향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롯데카드가 지난해 배당성향을 전년보다 낮추면서 4년 연속 배당성향을 하향 조정했다. 여타 카드사들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배당성향을 높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향후 재매각 추진을 대비해 재무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전날 정기 이사회를 열고 780억원의 현금배당에 관한 사항을 3월 29일 주주총회에서 결정하기로 의결했다.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자회사 로카모빌리티 매각 영향으로 인한 일회성 처분이익 효과로 롯데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 외부 출신 후보가 더 많다···DGB금융, 차기 회장 주인공은 누구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DG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최종후보군(숏리스트)를 선정한 것을 둘러싸고 금융당국을 크게 의식한 결과란 해석이 나온다. 은행권 수장 인사에서 이례적으로 숏리스트 3인 중 2인이 외부 출신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당국은 지난해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라고 강하게 요구한 바 있다. 이번 회장 선임 경쟁은 DGB금융이 ‘전국구 은행’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그룹 전략을 누가 가장 잘 제시하는가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공정한 경쟁’ 강조한 차기 회장 숏리스트···‘계파싸움’도 정리된듯 15일 금융권에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3년 임기 마치고 내달 사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3년 임기를 마치고 다음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 대표는 오는 3월 28일 자로 사임할 예정이다.홍 대표는 지난 2020년 토스혁신준비법인 대표이사를 맡아 토스뱅크 예비·본인가 획득을 총괄했다. 2021년부터 토스뱅크 대표로서 사업을 이끌었고 출범 2년 만에 2023년 3분기 86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홍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토스뱅크 준비법인부터 흑자전환, 1000만 고객과 함께한 은행으로 거듭나기까지 미래로

  • '국내 1호'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나올까···파우치보험준비법인 출범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파우치보험준비법인이 국내 최초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설립을 위해 15일 출범했다. 올해 보험업법에서 규정하는 물적 및 인적 요건을 충족해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이 회사를 세운 서윤석 대표이사는 국내 1위 반려동물 보험(펫보험)인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전 개발자이자 토스 및 토스인슈어런스 전 사업전략리드를 지냈다. 컴퍼니빌더 패스트트랙아시아로부터 8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금도 확보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2021년 펫보험, 레저보험, 여행자보험 등을 취급하는 단기소액전문회사 설립을 활성화하기

  • 대손비용에 발목 잡힌 저축은행···지난해 성적표 줄줄이 ‘마이너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저축은행 업권의 지난해 실적이 줄줄이 하락세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대손비용 적립 부담이 확대된 점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계열사 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을 제외한 KB국민·우리금융·하나저축은행은 모두 지난해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다.저축은행별로 살펴보면 KB저축은행이 90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금융지주계 저축은행 중 가장 큰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21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던 것과는 대조적이다.하나저축은행과

  • 금융지주, 주주에겐 돈 많이 풀었지만···성과급은 줄어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을 위해 투입한 돈은 늘렸지만 직원의 성과급, 임금인상률 등 임금 조건은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러한 경향이 계속되면 노사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총주주환원율은 35%에 달했다. 총주주환원율은 한 해 당기순익 가운데 배당과 자사주매입 등에 투입된 금액의 비중을 말한다. 이 비율이 높으면 그만큼 주주친화적인 기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가장 높

  • 마이너스 실적 기록한 카드업계···대규모 신용사면에 올해 업황도 ‘첩첩산중’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카드사들의 순익이 일제히 뒷걸음질 쳤다. 연체율 증가와 조달비용 상승이라는 이중고가 실적 악화로 이어진 탓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음 달부터 정부가 최대 298만명의 연체 이력을 삭제하는 신용사면에 나서면서 카드사들의 건전성 관리 고민이 심화될 전망이다.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카드사 5곳(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 합계는 총 1조86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2조393억원) 대

  • 'KB 웃고 우리 울고' 4대 금융지주 실적, 양극화 뚜렷···이것이 승패 갈랐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KB·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4대 금융지주들의 지난해 실적이 잇따라 공시되면서 지주사별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사상 최대 실적은 거둔 반면 우리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0% 가까이 급감하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모습과 사뭇 다르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비이자수익 성과가 금융사별로 엇갈리면서 순이익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13일 업계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은 총 14조9682억원

  • 금융권 임원에 내부통제 책임 묻는다···'책무구조도' 본격화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금융회사 임원이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해 내부통제 관리의무를 부여받도록 한 ‘책무구조도’가 7월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하 ‘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른 시행령 및 감독규정에 대한 입법예고·규정변경예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지배구조법’ 개정안은 책무구조도 도입, 내부통제 관리의무 부여 등 금융사의 전반적인 내부통제 관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행령 및 감독규정에서는 책무구조도 작성·제출방법, 금융 업권별 책무구조도 제

  • 지방금융지주, 작년 일제히 역성장···경기침체 '직격탄'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지방금융지주가 지난해 대손충당금과 민생금융지원 비용으로 인해 일제히 역성장했다. 불경기와 부동산 시장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이익은 6303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8.6% 급감했다. JB금융지주도 같은 기간 2.5% 줄어든 5860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지주는 3.4% 빠진 3878억원을 거뒀다. 지방금융지주의 실적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인한 대규모 부실 사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특별대손충당금을 적립했기 때

  • 현대해상·핀테크 4社 손잡았다···본격화되는 '제4인뱅' 각축전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제4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위한 합종연횡이 본격화됐다. 대형 손해보험사인 현대해상과 핀테크 기업인 렌딧·루닛·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트래블월렛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 'U-Bank'(유뱅크·가칭)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도전한다. 한국신용데이터(KCD뱅크), 소소뱅크설립준비위원회(소소뱅크)에 이은 세 번째 컨소시엄으로 출격 대기를 공식 선언한 만큼 늦어도 상반기 안에는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뒤를 잇는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의 주인공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U-Bank 컨

  • [금융TIP] 해외 카드 결제 시 알아둬야 할 체크리스트 3가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고향 대신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높습니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며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설 연휴기간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등 전국 8개 공항을 통해 해외를 오가는 여객은 124만7000명으로 전망됩니다.해외여행 수요가 높아진 만큼 해외에서 카드 결제를 활용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카드 이용은 결제 편의성 외에도 현금 분실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선호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해외 카드 결제 시 알아둬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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