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승기] “다른 車 생각 안나”···육각형 SUV 제네시스 ‘GV80’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보통 자동차를 타면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매년 수십종의 신차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자인이 조금만 더 예뻤으면” “실내가 좀 더 컸으면” “인테리어가 좀 더 고급스러웠으면” “차가 좀 더 잘 나갔으면” 등등 차량을 구매할 때 다른 차량들과 비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런 관점에서 제네시스 GV80은 ‘취향저격’ 차다. 판매량을 보면 GV80에 대한 평가가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듯하다. GV80은 출시 첫 해인 2020년 4만대를 판매하고, 현재는 글로벌 시장서 누적 20만대

  • 한화, 사업구조 개편 기대 효과···기업가치·배당 이익·상표권 수익↑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화그룹이 지주사 역할을 해온 ㈜한화에서 일부 사업부문을 떼어내 계열사 및 자회사에 양도하는 사업구조 개편에 나서기로 했다. 시장에선 이번 ‘딜’이 완료돼 사업을 받은 자회사 등의 기업가치 및 실적이 상승하고, ㈜한화는 배당 이익과 함께 상표권 수익 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한화는 최근 건설 부문의 풍력 사업과 글로벌 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한화오션에 양수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해당 사업 인계를 통해 풍부한 설계·조달·시공(EPC) 인력 등을 확보해 관련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한화솔루

  • 삼성전자 노조, 쟁의 돌입···17일 1차 단체행동 예고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노조의 쟁의 행동 찬반 투표가 가결로 결론났다. 노조는 당장 파업보다 집회 형식의 단체행동부터 나서기로 했다. 이달 17일 삼성전자 화성 DSR 타워에서 조합원 1000명이 집결한 단체행동을 예고했다.손우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 위원장은 지난 8일 열린 쟁의 찬반투표 개표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합법적인 쟁의권 확보하게 됐고 삼성전자 처음으로 쟁의를 시작함을 알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 노조에 따르면 쟁의 찬반투표에는 사무직노조(1노조)·구미네트워크노조

  • “최대 16석”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면면 살펴보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조국혁신당이 지지율 돌풍을 보이면서 비례대표에서 몇석을 확보할지 관심을 모은다. 검찰개혁, 제7공화국, 사회권선진국 등 조국혁신당이 전면에 내세우는 가치를 반영한 인사를 비례대표 후보로 내세웠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이 ‘3년은 너무 길다’는 선명한 反윤석열 정부 기조를 앞세운다. 국정운영능력 ‘제로’ 무능대통령, 공감능력 없는 ‘입틀막’ 검찰독재, 경제·민주주의·평화 후진국 전락 등 현 정부에 날선 비판을 내놓는다.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부산 엑스포 유치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의 발로 뛰는 ‘영업맨’ 이기일 차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소지한 명함이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고위직이 복지부 정책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소신을 반영한 4면짜리 접는 명함이 정책 홍보용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기일 제1차관은 복지부 본부 고위직 특히 실장 이상은 영업맨으로서 부 정책을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과거 고위직 업무 중 정책과 홍보가 절반 정도씩이었다면 최근에는 정책이 10%이고 나머지 90%는 홍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이 차

  • 빅파마 주목하는 방사성의약품···국내 차별화 포인트는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방사성 물질을 활용해 암을 치료하는 방사성의약품(RPT)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RPT 신약후보물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RPT 파이프라인만의 차별점도 주목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방사성 물질을 통해 암세포를 진단·사멸하는 방사성의약품(RPT)관련 기술이전과 인수합병(M&A)이 국내외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빅파마의 RPT 투자가 활발하다. RPT란 항체, 펩타이드, 저분자 화합물 등을 활용해서 방사성 동위원소(방사능을 내는 물질·방사성 핵종

  • [기자수첩] 박민수 차관은 왜 의대 증원 1년 유예 검토한다고 했을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8일 브리핑에서 한 발언은 지금도 배경이 궁금한 대형 사안이라고 생각된다. 민감한 시점에서 ‘의대 증원 1년 유예’를 검토하겠다는 발언은 단순한 실언인지 아니면 혹시 대통령실과 의견 조율이 안 돼 발생한 사고인지 아리송한 대목이다. 박민수 차관은 8일 브리핑에서 의대 증원과 관련된 정부의 유연한 입장 설명에 중점을 뒀다. 그는 의료계의 증원 축소 주장과 관련, “학교별 배정을 (이미) 발표해서 (다시) 되돌리면 또 다른 혼란이 예상된다. (증원을 축소하거나 철회하기가)

  • 엔케이맥스·웰바이오텍·EDGC ‘감사의견 거절’ 상폐 기로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엔케이맥스, 웰바이오텍, EDGC가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그간 업계에서는 해당 회사들의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엔케이맥스, 웰바이오텍, EDGC가 외부감사인 감사의견 거절로 증시 퇴출 위기에 처했다. 감사의견은 기업의 재무제표가 회계처리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표시됐는지에 대한 감사인의 의견을 말한다. 감사의견은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 거절 등이 있다. 이중 의견 거절을 받게 되면 당장 주식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게

  • 의정대화 놓고 의료계 강경·온건파 ‘내분’ 점입가경···답답한 정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현안인 의정대화 진행 여부를 놓고 의료계의 강경파와 온건파 내분이 점입가경 상태로 파악된다. 이에 정부도 답답함을 토로하는 상태여서 총선 후 추이가 주목된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전날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의원회에 공문을 보냈다. 공식적으로는 회장직 인수위원회가 발송한 것이지만 사실상 임 회장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문 내용은 임 회장이 의협 비대위원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요청으로 파악된다. 현재 김택우 씨가 위협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황

  • [현장] “이재명 눈물 영업용”vs“윤석열 국민 배신”···총선 D-1, 여야 ‘위기론’ 부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본투표 하루 전날인 9일 여야 지도부는 각각 ‘범죄자심판론’과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오히려 접전지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지지층 결집을 위한 위기론을 한껏 부각했다. ◇한동훈 “이재명 눈물은 영업의 눈물, 우린 나라 망할까봐 피눈물”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도봉, 동대문, 중·성동, 광진, 강동, 송파, 동작, 영등포, 양천, 강서, 마포, 서대문, 용산 등 서울 격전지를 순회하며 해당 지역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

  • ‘무리수 마케팅’ 버거킹, 공정위 합세에 매각 난항?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버거킹코리아가 40년 만에 ‘와퍼’를 단종한다고 밝혀 화제다. 버거킹이 간판 메뉴인 와퍼 리뉴얼 소식을 판매 종료로 둔갑시키면서다. 그간 버거킹은 본사와 점주 간 갈등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었다. 버거킹의 이미지 회복이 절실해진 가운데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버거킹 몸값 올리기 위한 무리수 마케팅이란 지적이 나온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공식 홈페이지와 자체 앱 공지를 통해 ‘Goodbye Whopper’라는 제목으로 40년 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전날 버거킹은 공지를 통해

  • 카드업계, 회수 불능 부실채권 4조원 돌파···고금리 장기화 ‘직격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카드사에서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부실채권으로 인한 비용이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이 늘어나면서 카드업계의 건전성 관리 고민이 커지고 있다.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대손상각비는 4조32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조9087억원) 대비 48.7% 증가한 규모다.대손상각비는 카드사의 채권 중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해 손실로 처리된 금액을 의미한다. 대손상각비가

  • 가맹점 수수료 수익 비중 급감···적격 비용 제도 개선 어떻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주요 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 수익 비중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 수수료율을 현실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적격 비용 제도 개선을 놓고 업계 안팎으로 설왕설래가 이어지면서 신용카드사 수수료 적격 비용 재산정 주기가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7대 전업 카드사(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 수익 비중은 전년 대비 1%포인트 감소한 23.2%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대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들이

  • 총선 D-1···국회 ICT 상임위 이끌 전문가 안 보인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 정보통신기술(ICT) 담당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채울 통신·인공지능(AI) 등 전문가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후보 모두 대부분 언론인 출신이다. 이를 고려하면 지난 국회와 마찬가지로 방송·미디어 정책 분야에서 양당의 지루한 정치 공방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22대 총선 후보 중 당선 시 과방위에 배치될 인물로는 박성준 의원(서울 중·성동구을), 이정헌 전 JTBC 앵커

  • LH 여의도 금싸라기 땅 매물로···건설업계 ‘군침’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여의도에 개발 열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여의도 성모병원 인근 부지 매각에 나서면서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의도에서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만큼 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다만 4000억원이 넘는 높은 매각가는 변수로 꼽힌다.22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 부지를 다시 공매에 부쳤다. 부지 면적은 8264㎡로 입찰가격은 최초 공급가와 동일한 4024억원(3.3㎡당 1억6000만원)이다. 경쟁입찰 방식인 만큼 가격은 더 오를

  • 고분양가 지속에 과열되는 줍줍 열기···수천대 일은 기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원자재값 상승으로 분양가가 큰 폭으로 인상됨에 따라 수요자들의 줍줍 과열 양상이 짙어지고 있다. 수년 전 분양 당시 책정된 공급가로 청약이 진행돼 당첨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굳이 현장을 찾지 않고도 한국부동산원 홈페이지를 통해 청약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투자하려는 이들이 상당수 몰리는 것도 과열의 이유로 꼽힌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일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에 위치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전용면적 84㎡ 2가구에

  • ‘신사업 육성’ 드라이브 건 고려아연, 올해 목표 달성 전망 ‘흐림’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비철금속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고려아연이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트로이카 드라이브(TD)’라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지만, 전기차 수요 부진과 고금리 기조로 본격적인 수익을 내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이차전지와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당장 올해부터 매출 9000억원 달성을 자신하고 있는데, 일각에선 매출 목표가 다소 높다는 지적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이 신사업 전환을 꾀하며 설립한 동박 자회사 케이잼(KZAM)의 상업 가동 시기가 미뤄지고

  • 바이오 액티브 ETF, 급락장세 속 포트폴리오 변화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바이오업종이 이달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의 포트폴리오 변화가 주목된다. 액티브 ETF는 자산운용사의 적극적인 개입이 이뤄지는 상품으로, 이를 통해 약세장 속 운용 전략을 엿볼 수 있는 까닭이다. 국내 대표 바이오 액티브 ETF들의 경우 다소 엇갈린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9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구성된 ‘KRX 300 헬스케어지수’는 바이오업종 투심이 얼어붙기 시작한 지난달 29일 이후 -8.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 檢 ‘민노총 와해 의혹’ 허영인 SPC 회장 구속 후 첫 조사···최장 23일까지 수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 회장이 구속 후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회사 간부와 검찰 수사관 사이 수사정보 거래 사건의 관여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 회장을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5일 법원이 허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지 나흘 만에 이뤄진 구속 후 첫 검찰 조사다.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 “글로벌 톱3를 향해”···현대차·기아 ‘현지맞춤 모델’로 전기차 확산 박차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2030년 ‘세계 전기차 판매량 톱3’ 목표 달성을 위해 최근 성장성 지닌 신흥시장에서 현지 전략형 전기차(BEV) 확산을 추진 중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인도, 중동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소형의 현지 전략 전기차 모델 생산·출시를 밀어붙이고 있다.이 같은 전략의 최신 사례를 인도에서 찾을 수 있다. 양사는 전날 인도 배터리셀 제조사 엑사이드 에너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추후 인도 전용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셀을 공급받기로 했다. 그간 인도에서 양산된 전기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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