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우리만 축소하나”···효성그룹 내부서 ‘성과급’ 놓고 잡음, 왜?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재계서 확산되는 성과급 논란이 효성그룹에서도 재현되고 있다. 앞서 다른 그룹에서 유사한 불만이 폭증하며 사무직 중심의 노조설립으로 이어진 전례가 있는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효성그룹 안팎에 따르면 최근 구성원들 사이 금년도 성과급과 관련, 내부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단체행동으로 표면화되지는 않았지만, 다른 그룹들 사례를 참고해 뜻을 모을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일부에서 개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 성과급이 예년에 비해 유독 낮게 책정됐다는 게 이유로 지목된다. 한

  • GS칼텍스 흑자전환···㈜GS·GS에너지 ‘칼텍스 효과’ 톡톡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GS그룹 지주사 ㈜GS와 GS에너지가 GS칼텍스 효과를 톡톡히 봤다.10일 GS와 GS칼텍스는 올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GS칼텍스는 6조4272억원의 매출고를 올린 가운데 632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319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이다.GS칼텍스 호실적 등에 힘입어 GS도 70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365.64%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4조2846억원으로 2.11% 늘어났다.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의 상승률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 유가

  • “우리가 제격”···지자체 ‘이건희 미술관’ 유치전쟁 왜 뜨겁나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른바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적극적 모습이다. 해당 미술관의 건립이 결정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서 주요 지자체들이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또는 삼성그룹과의 연관성을 적극 어필하는 양상이다.지자체 혹은 지자체장이 나서 유치희망 의사를 밝힌 곳은 부산·대구·세종·수원·창원·진주 등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회장이 기증한 전시물 전용 공간마련을 지시하면서 주요 지자체의 유치 과열양상이 전개됐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미술품만 2만300

  • 롯데케미칼 1Q 영업이익 6238억···전년比 188.5% 증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롯데케미칼이 올 1분기 628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국제유가 폭락이 겹쳤던 작년 1분기보다 188.5% 증가한 수치다.7일 롯데케미칼은 올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9.5% 오른 4조1683억원을 기록했다. 사고로 멈췄던 대산공장 가동이 정상화되고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글로벌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기초소재사업 올레핀사업부문은 매출 1조 9283억원, 영업이익 3131억원 등을 나타냈다. 대산공장 정상화에 따른 생산

  • LG배터리 동남아 드라이브 본격화···현대차와 합작 언제쯤?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LG그룹의 동남아시아 배터리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중심지는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는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JV) 설립이 유력시 되는 곳이다. 양사의 JV설립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12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LG컨소시엄과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합작사(IBI)가 지난달 29일 업무협력 합의각서(HoA)를 체결했다. 투자를 위한 본격 논의에 돌입했다는 게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LG컨소시엄은 LG에너지솔루션이 주축이며, LG화학·LG상사·포스코 등 국내기업

  • 최신원 비자금 의혹 수사 ‘SK 2인자’ 조대식으로 번졌다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최태원 회장에 이어 SK그룹 2인자로 불리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에 대한 수사가 그룹의 콘트롤타워로 확대되는 양상이다.6일 재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는 7일 오전 조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다. 소환대상에는 조경목 SK에너지 대표도 포함됐다. 2015년 SKC 이사회 의장을 맡던 조 의장과 SK㈜ 재무팀장이던 조 대표가 SK텔레시스에 무리한 지원을 펼치다 상장

  • ‘바이든發 호재 잡아라‘···車·반도체·배터리 모두 ‘美러시’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미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진출한 기업들은 생산량 확대를 위해 증설을 고심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등장 후 일어나고 있는 변화다.이같은 움직임은 완성차·반도체·배터리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 특히 집중됐다. 북미시장은 우리 기업입장에선 외면할 수 없는 시장이다. 진출의사가 없던 기업들이 현지투자로 선회하게 된 배경이다.바이든 대통령은 2400조원 규모의 친환경에너지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기차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그룹과 LG·삼성·SK 배터리 3사 등이

  • CATL, LG 제치고 압도적 1위···中 배터리굴기에 맞설 韓 카드는?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중국의 대표 배터리기업 CATL이 올 1분기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LG에너지솔루션보다 11.0%p 격차가 벌어졌다.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올 1분기 15.1GWh을 공급해 점유율 31.5%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20.5%다. ‘빅3’인 일본 파나소닉은 16.7%를 차지했다. BYD도 6.8%의 점유율로 4위로 도약하며 중위권에서 높은 점유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4위였던 삼성SDI(5.3%)는 한 계단 낮아진 5위

  • ‘배터리 내재화’처럼 전개되는 LG·삼성·SK ‘배터리소재 내재화’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LG·삼성·SK 등 주요 배터리업체들이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질 등으로 대표되는 배터리 핵심소재 역량을 키우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완제품 생산을 넘어 원료조달도 자급화해 완성차업계에 공급하는 배터리 완제품 가격을 낮추려는 의도다. 완성차업계가 배터리 내재화에 도전하는 모습과 유사하다.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LG화학은 소재사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채용을 공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을 통해 실탄을 마련했다. 앞서 삼성SDI는 한솔케미칼과 음극재를 개발에

  • 수주 싹쓸이라더니···조선업계 1Q 실적 ‘반토막’ 이유는?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글로벌 선박시장에서 국내 조선사들의 독주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발발했던 작년 하반기 급감했던 선박주문이 재개된 것은 하반기부터다. 올 1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면서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이 약진하고 있다.‘싹쓸이’라는 표현이 등장했지만 올 1분기 이들의 성적은 대거 후퇴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사업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1분기 매출 3조6815억원, 영업이익 675억원, 순이익 636억원 등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6.7%, 44

  • 삼성 이건희 계열사 주식 분배···삼성생명 지분 50% 이재용 품으로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지분이 유족에 상속됐다. 유족은 12조원의 상속세 중 2조원을 선납했다.30일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SDS 등은 이 회장 보유지분의 상속에 따른 대주주의 지분변화를 공시했다. 법정상속비율은 고인의 배우자인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각각 1.5:1:1:1이다.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는 이 같은 비율에 맞게 배분됐다. 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삼성전자의 경우 홍 여사의 지분이 0.91%에서 2.30%로 확

  • LG vs 삼성··· ‘高투자·低수익’ K배터리 첫 흑자 주인공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포스트 반도체’라 불리며 막대한 실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배터리 사업에서의 실익이 본격화 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주요 배터리업체들이 분기실적에서 속속 흑자를 달성하면서 연간(年刊) 흑자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30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들 중 배터리 사업 연간흑자를 기록한 회사는 전무하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이 11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코나EV 연속화재 논란으로 리콜관련 충당금이 소

  • 포드의 배터리 2000억 투자···K배터리에겐 위기 아닌 ‘기회’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전기차 배터리 자체개발에 나선 포드의 행보가 중장기적으로 국내 배터리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포드가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경우 배터리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며, 국내 기업과의 합작사(JV) 설립이 유력시되기 때문이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1억8500만달러(약 2050억원)를 들여 미국 미시간주(州) 남동부에 배터리개발센터를 건립한다. 센터 개소를 발판삼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자체개발해 셀 생산에 도전하게 될 것 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배

  • 공정위, 쿠팡 김범석 동일인 제외···정의선·조현준은 지정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석 쿠팡 의장이 동일인(총수)이 아니라고 해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효성그룹은 각각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조현준 회장으로 동일인이 변경됐다.29일 공정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대상기업을 발표했다. 2612개 회사를 거느린 그룹들은 내달 1일자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다. 대상 기업집단 수는 지난해(64개)보다 7개사 증가했고, 소속회사 전년(2284개)대비 328개 늘어났다.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쿠팡의 동일인은 법인으로 지

  • LG화학 1Q 매출 9.7조 영업이익 1.4조···역대 최고실적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LG화학이 올 1분기 역대 최고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28일 LG화학은 매출액 9조6500억원, 영업이익 1조4081억원의 잠정실적을 냈다고 발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43.4%, 영업이익은 584.0% 증가했다. 매출·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치를 갱신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창사이래 최초 1조원을 돌파했다. 앞선 LG화학의 분기단위 최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로 9021억원이었으며, 최대매출은 작년 4분기로 8조9049억원이었다.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부사장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 GS는 ‘물러난 회장님’ 쿠팡은 ‘외국인’?···공정위 동일인 지정에 쏠리는 눈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오는 29일 금년도 공시대상 기업집단을 발표하는 가운데, 이와 함께 선정하는 ‘동일인’이 재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공정위가 지정하는 동일인이란 총수를 의미한다. 각 기업은 나름대로 총수를 내세울 수 있다. 동일인이 누구로 지정됐는지에 따라 규제범위는 달라진다. 기업들이 예의주시 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과정에서 공정위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공시대상 기업집단은 대기업의 지표로 불린다.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 이에 포함된다. 명단에는 동일인을

  • 대선 1년 안 남은 시점 대관 강화한 포스코···왜?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포스코가 커뮤니케이션본부를 신설한 가운데, 업계는 물론이고 정계로부터도 주목받는 모습이다. 사실상 대관라인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국회 내에 상쇄함에 따라 대관조직 강화 필요성이 개편 배경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의식했다는 해석도 힘을 얻는다.포스코 커뮤니케이션본부는 26일 출범했다. 커뮤니케이션본부는 경영지원본부 산하 커뮤니케이션·정책지원실이 통합·확장된 곳이다. 기존 커뮤니케이션실은 대외홍보 업무를 맡아 왔으며 경영지원본부는 대관업

  • ‘시황회복·가격인상’ 현대제철 1Q 영업익 3039억 ‘흑자전환’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제철이 올 1분기 3039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흑자로 돌아섰다.27일 현대제철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9274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업체 측은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판재류 중심으로 제품가격이 인상되고, 고부가 제품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글로벌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며 선진국과 내수 중심으로 증가한 철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시황 상승세에

  • 삼성SDI 1Q 영업익 1332억···역대 최대 1분기 매출 기록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삼성SDI가 3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1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46.7% 증가했다.27일 삼성SDI는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조9632억원 영업이익 1332억원이다. 작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도 23.6% 증가하는 등 개선된 성적표지만, 직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땐 매출·영업이익 각각 8.9%, 45.9% 감소한 수치다.업체 측은 “전기차 배터리는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가 감소했고, 에너지정장치(ESS)도 국내 REC 가중치

  • 에쓰오일 1Q 영업익 6292억···석유수출 감소에도 ‘흑자전환’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글로벌 석유수요 감소로 국내 정유업계 수출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에쓰오일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분기별로 따지면 최근 5년 새 최고 실적이다.27일 에쓰오일은 올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3448억원, 영업이익 6292억원, 순이익 3447억원 등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상승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업체 측은 주요 제품들의 마진 개선과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에 따른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부문별로 보면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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