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주 급한 GS건설, 규정 위반하고 카톡방 열다 들통···조합과 갈등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초 발생한 검단신도시 건설현장 붕괴사고로 '순살자이'란 오명을 뒤집어쓴 GS건설이 노량진1구역 입찰에서 홍보규정을 위반한 행동을 이어 나가 조합과 갈등을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이 붕괴사고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기까지 3개월 남짓 남은 시점에서 수주에 갈증을 느끼며 무리한 수주 활동을 한 영향이라고 해석하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2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노량진1구역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최대어로 손꼽혀온 만큼 입찰에는

  • 전국 아파트값 16주 연속 상승···오름폭은 2주째 축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넉달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폭은 서서히 둔화하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세시장도 마찬가지다. 매매가 부담스러운 수요층이 전세로 돌아섬에 따라 전셋값 상승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전주 대비 소폭 줄었다.4일 한국부동산원 10월 다섯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4%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주 0.05%에 비해 다소 줄었다.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7% 올라 24주 연속 상승

  • ‘강남 입지에 강북수준 분양가’···힐스테이트 문정, 올해 청약 신기록 세울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분양가 급등으로 청약시장 곳곳에서 미계약분이 속출하는 가운데, 청약 흥행은 물론 신기록 경신까지 기대되는 사업장이 나왔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서울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이 이달 중순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해당지역, 16일 2순위로 진행된다. 분양물량은 전용 49~74㎡ 299가구다.업계는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예상한다.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 가운데 올해 첫 분양 사업

  • ‘집 매매 시기 또 놓쳤나?’···활력 떨어진 주택시장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활기 넘치던 서울 주택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고금리로 인해 거래량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 것이다. 거래량 감소에도 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오히려 늘었다. 살 사람이나, 팔 사람이나 시기를 또 한차례 놓친 것 아니냔 우려도 나온다.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35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달인 8월과 비교해 491건 줄어든 수준이다. 10월 거래량은 더 처참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이날까지 1093건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업계는 아직 집계기한이 한 달 가

  • ‘필로티’ 택한 잠원동아, 리모델링 삐끗···사업 늦어지고 계획 수정 불가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에서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던 조합설립인가 이후 단지들의 사업 추진기간이 예상보다 최소 수개월 늘어날 전망이다. 일부 조합이 그간 염두에 두지 않았던 안전성 검토 절차를 밟게 돼서다.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동아 리모델링 추진 단지 조합원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약 2년여 전인 2021년 말 조합설립인가까지 받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탄탄대로를 밟는가 했는데, 보름 전 서울시가 서초구청을 통해 전달해 온 공문을 통해 사업절차를 하나 더 밟아야되는 사실을 알게 된 영향이

  • ‘한남2구역 기사회생한’ 대우건설, 도급계약 체결 지지부진 배경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시공사 변경을 검토하다가 재결합에 나선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이 대우건설을 재신임한지 한 달이 훌쩍 지났음에도 도급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그 배경에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한차례 시공권을 빼앗길 위기를 겪은 만큼 조합에 도급계약 체결을 서둘러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둘 사이에 공사기간 및 공사비 납부방식 등에 이견을 보여 협상이 길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합과 시공사 대우건설은 11월까지 도급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조합이 시공사에 전달한

  •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공기 쫒겼나···사전점검 시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사전점검을 시작한 총 6700세대 규모 매머드급 단지인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입주예정자들이 불만을 호소하고 나섰다. 시공사가 입주예정자 상대로 현장 점검차 일시 개방했는데, 사전점검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어수선한 분위기와 세대 내 미완성된 공사 진행으로 점검을 할 수 없는 지경이라는 지적이 나온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지난 28일부터 사전점검을 위해 입주예정자를 상대로

  • 고금리에 매매·전세 상승폭 주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고금리 기조로 부동산 매수심리가 약화되며 이번 주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넷째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5% 오르며 15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다만 상승폭은 지난주 0.07%에 비해 줄었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적게는 0.01%p에서 많게는 0.03%p가 감소한 영향이다.이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신용대출 금리가 최대 7%대에 이르는 등 고금리 기조가

  • 둔촌주공·장위자이 나온다는데도 분양권 시장, ‘관망모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침체기를 딛고 올 상반기 다시 살아나는 듯하던 분양시장이 또다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회에서 실거주 의무 폐지가 담긴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계류돼 있는데다, 최근 집값이 다시 조정을 거칠 조짐을 보이는 등의 이유로 매수심리가 꺾인 영향이다. 업계에서는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이나 장위4구역(장위자이 레디언트)와 같은 주목도 높은 사업장의 분양권 거래가 풀리더라도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활기를 띠던 아파트 분양권

  • ‘미분양만 막자’···현금지급·할인분양 파격 마케팅 속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수개월째 연이은 흥행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비 아파트 상품과 지방 분양시장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미분양 물량이 절정이던 2012년 전후의 할인 분양 마케팅이 서울 강남권 분양시장에도 재등장해 눈길을 끈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 중인 A 하이엔드 오피스텔은 분양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할인 분양 마케팅을 도입했다. 10대 건설사 중 한 곳이 시공 중인 이 사업장은 지난해 최초 분양을 시작했지만 주택시장 침체와 금리폭등 등의 이유로 분양물량 소진에

  • 신반포4지구 ‘메이플 자이’, 강남 물량 가뭄 속 연내 등판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서초구 재건축 사업장인 신반포4지구(메이플자이)가 연내에 일반분양에 나선다. 연초만 하더라도 올해는 강남3구의 분양물량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할 것이 기대됐는데, 4분기로 들어선 현재까지 각 사업장은 분양 일정을 미루며 공급에 나선 곳은 없다. 업계에서는 주목도 높은 강남권 물량 가운데 사실상 첫 등판인 만큼 분양성과에 주목하고 있다.25일 신반포4지구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해당 조합은 이달 중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분양보증 접수와 함께 서초구청과 분양가상한제 심의를 완료하고 일반분양을 접수

  • ‘대치동 전세족’ 쏘아올린 공···고민하던 사이 한달 새 전셋값 1억 껑충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 전셋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통상 주택시장에서 거래와 이동이 잦은 건 새학기를 앞둔 2월로 알려졌지만, 교육청에서 학교배정이 이뤄지는 건 10월 말~11월 초 주소지 기준이기 때문에 대치동 일대는 우수학군에 배정받기 위한 이들로 이 시기에 이동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치동 학원가에 있는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는 이달 13일 18억원에 전세거래가 체결됐다. 동일타입이 8월에 13억8000만원에 거래된 점에 견주어보면 약 두 달 새 4억원 이상 올랐다.

  • ‘청약이 답 vs 안전마진 없네’···이문아이파크자이 흥행여부 촉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최근 서울 일부 사업장에서 이른바 ‘줍줍 분양’까지 진행되는 등 고분양가에 대한 피로도가 누적되는 가운데 이달 31일 1순위 청약받는 이문아이파크자이(이문3구역)에 분양업계 관심 쏠리고 있다. 서울 역세권에 4300여세대 규모 초 대단지란 상징성이 있기도 하고, 최근 분양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다 미계약 물량도 나오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서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자이(이문3구역 재개발)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6개 동 총 4321가구의 공동주택 3개 단지와 오피스

  • 고공행진 대출 금리에 전셋값 상승폭 커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매매시장의 불확실성과 전세 선호 경향이 맞물리면서 전국 아파트 전세가 상승 폭이 매매가보다 더 큰 폭으로 확대됐다.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 주(지난 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 전주(0.09%)보다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서울(0.11%→0.18%), 수도권(0.17%→0.26%), 지방(0.02%→0.05%)이 모두 올랐다.서울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구, 용산구, 관악구, 강동구를 제외한 나머지 21

  • ‘주담대 고공행진에 영끌족 비상’···구축도, 경매도 매물 쌓여간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를 넘어서면서 대출을 끌어모아 내 집을 마련한 이른바 영끌족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은행 이자를 갚지 못한 영끌족의 집이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0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 수는 7만631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7만3563건)에 비해 2751건 증가한 수준이다. 1월(5만2276건)에 견주어보면 31.5%나 늘었다.일반 구축 아파트 시장뿐만이 아니다. 경매물건도 근 7년여 만에

  • GS건설, 오너4세 허윤홍 CEO 등판···“위기 극복·새 도약”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GS건설이 허윤홍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허윤홍 사장은 1979년생으로, GS칼텍스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사원 기간을 거쳐, 2005년 GS건설에 입사해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등 회사의 여러 분야에 걸친 다양한 사업 및 경영관리 경험을 쌓아왔다.본사뿐만 아니라 주택, 인프라, 해외플랜트 등 국내외 현장에서도 근무했으며, 특히 허 사장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으며, 해외시장개발, 수처리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적극 추진해온

  • 등 돌리려다···시공사 손 잡고 속도내는 홍제3·북아현2구역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때 공사비를 두고 시공사와 갈등을 빚던 정비조합이 갈등 봉합과 함께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 밟아야 할 절차가 많이 남았지만, 정비업계에서는 시공사 해지 총회 준비를 통해 공사비를 절감하게 된 좋은 사례로 평가받는 모습이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홍제3구역 조합)은 지난 13일 현대건설과 사업비, 운영비 대여에 관한 금전소비대차 약정 협의를 가졌다.이 사업장에서 조합과 시공사가 사업비 대여를 두고 협의를 진행한다는 점은 의미가 남다르다.

  • 신고가 경신 압구정, ‘조합원 지위 양도 완화’ 임박···매물 쏟아질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각 구역별로 경쟁하듯 설계업체 선정 일정을 잡으며 세간의 이목이 주목된 서울 압구정 특별계획구역의 거래가 내년에는 보다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투기과열지구 내 조합설립인가가 난 사업장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적이나 오랜 기간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면서 내년부터는 거래가 한층 자유로워질 게 기대돼서다. 업계에서는 매물의 물량이 늘어나면 급매물 등의 영향으로 단기간에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한 집값이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특별계획구역 여섯 곳 가운데 네 곳

  • 서울 미계약물량 사업장, ‘000’ 공통점 있었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후분양 단지가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경쟁률이 세자릿수 가까이 치솟은 서울 청약경쟁률 가운데서도 미계약 물량이 나와 주인을 기다리는 사업장들이 있는데 이들 사업장은 모두 후분양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던 것이다. 업계에서는 후분양 사업장의 분양가가 선분양 단지보다 비싼 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마저 오르는 상황에서 잔금까지의 기간이 촉박하게 설정돼있는 등 자금조달 여건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더 부각된 영향으로 해

  • ‘집값 꿈틀’ 신호에 서울 원정투자 늘었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를 사들이는 원정투자자들이 다시 늘었다. 매매거래 4건 중 1건 이상은 외지인의 거래인 수준이다. 여름 휴가철인 7월 한 달 동안 주춤하는 듯하더니, 주택이 만성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고금리에 적응한 투자자들이 다시 서울 아파트를 사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한달 간 서울에서는 총 3837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서울 이외 지역 거주자(외지인) 거래는 1028건으로 집계되며 25%를 넘어섰다.외지인 거래는 집값이 반등세를 보이던 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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