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소룩스가 1주당 14주를 배정하는 파격적인 무상증자 효과에 새해 들어서도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번주 장 막판에 상한가 행진이 끝나면서 향후 주가 추이에 시선이 쏠린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소룩스 주가는 지난달 28일 4015원에서 이번주 6880원으로 71.4% 급등했다. 이번 주가 올해 들어 첫 거래주간이기에 지난해말 대비 올해 주가 상승률도 71.4%로 같다.올해 소룩스 주가 상승률은 내 모든 상장사 가운데 2위다. 1위는 142.29%인 상승한 태영건설우다.소룩스는 지난해 한 해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새해 들어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제주반도체를 필두로 SFA반도체, 네오셈, 오킨스전자 등 반도체 부품기업들의 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이러한 반도체 부품기업들의 주가 상승 배경에는 조만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신기술이 대거 공개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려 있다.갤럭시S24 등 신작 스마트폰을 통해 공개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는 올해 인공지능 산업을 이끌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점유율 3위인 KB자산운용이 지난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 성장세 속 순자산총액은 증가했으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4위권 자산운용사와의 격차가 좁혀진 것이다. 새로운 수장이 ETF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어 올해엔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KB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9조7223억원으로 전년 말 6조9654억원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절대적인 규모는 커졌지만 같은 기간 전체 ETF 순자산총액이 78조5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19년 적자에도 매년 고액 연봉을 받으며 자본시장에서 논란을 일으킨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의 3년 연임 시도가 또 실패했다. 박 대표 등 진원생명과학 현 경영진은 지난해말 임시주주총회에서 3년 재선임을 시도했으나 소액주주들 외면에 의결정족수 미달로 임시주주총회 성립 자체가 무산됐다.박 대표가 받는 고액 연봉의 자금줄 역할을 맡았던 유상증자 역시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효력을 정지시키며 다시 한번 막아섰다. 하지만 박 대표의 고액연봉 수령은 지속되고 있다. 출구전략이 부재한 상황에서 진원생명과학의 미래가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증시에 연이어 등장했던 대형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해 청산된 스팩이 있는 한편 합병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올해 초 두 곳의 대형 스팩에서 합병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에이치스팩19호’가 최근 상장폐지됐다. 엔에이치스팩19호는 2021년 5월 상장한 스팩으로 공모금액만 960억원인 대형 스팩이었다. 당시 1000억원에 가까운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대형증권사들이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CEO들을 대거 교체하면서 올해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중소형 증권사 CEO들의 거취로 시선이 옮겨지고 있다.올해 3월 CEO의 임기가 만료되는 증권사는 대신증권,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SK증권 DB금융투자, 한양증권 등이다.증권사마다 사업구조 및 지배구조가 다르기에 연임에 대한 전망도 온도차가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부동산 PF 관련 부실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증권사의 경우 교체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오익근·박봉권·홍원식·곽봉석·김신·전우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새해부터 제약·바이오주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제약·바이오주는 매년 1월에 열리는 업계 최대 컨퍼런스에 모멘텀이 발생했다가 이후엔 힘을 쓰지 못하는 현상을 보여왔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있고 제약·바이오 섹터의 성과 기대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세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11위인 셀트리온은 전날 14.89% 상승한 23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23만원선에서 거래된 것은 2021년 11월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은 가운데 증권사들이 올해 첫 영업일부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어 주목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해 실적 회복이 뚜렷할 것이라는 점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근거였다. 올해 증시 주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가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7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10.7%가량 높였다. SK하이닉스의 전 거래일 종가가 14만1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순위 4위였던 포스코DX가 새해 첫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상장한 가운데 향후 이어질 코스닥 시가총액상위 기업들의 코스피 이전상장 효과에 시선이 쏠린다.포스코DX에 이어 시가총액 3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피 상장사인 셀트리온에 합병될 예정이고 5위 엘앤에프와 6위 HLB도 코스피로 이전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코스닥 대어들의 잇따른 코스피 이전상장은 코스피200 지수편입 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코스닥 대어들의 이전상장시 오히려 코스닥에 잔류한 종목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일본 최대 연말 방송프로그램인 ‘홍백가합전’에 하이브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새해 하이브와 JYP엔터테인먼트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기대가 만들어지고 있다.특히 남성 아이돌 그룹 세븐틴과 스트레이키즈가 출연하면서 향후 일본 남성 아이돌 시장에서 하이브와 JYP엔터테인먼트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일본 현지에서는 수십년 동안 연예기획사 쟈니스가 남성 아이돌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창업자의 성착취 파문으로 몰락하면서 남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25~31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널뛰기 장세를 보이다 결국 지난주 대비 하락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시세에 반영된 가운데 ETF 승인 이후 오히려 시세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채무 변제를 시작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비트코인은 4만2444달러(약 5513만원)를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올해 주요국들이 급속한 금리 상승에 제동을 걸면서 세계 주식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치 대비 90%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관측이 나온다.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하 닛케이)는 금융정보업체 ‘퀵·팩트세트’ 자료를 인용해 지난 28일 기준 세계 주식 시가총액이 지난해 연말 대비 약 10% 상승한 108조3512억달러(약 14경 748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앞서 세계 주식 시가총액은 2021년 11월 역대 최고치인 120조달러(약 15경 5880조원)를 기록했다. 연말 기준으로는 2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뉴욕증시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 보면 고금리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S&P500지수는 24% 이상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와 다우존스30은 올해 각각 43%, 13.7% 올랐다.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37689.5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8% 밀린 4769.8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6% 하락한 15011.35로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자타가 공인하는 올해 증시 주인공은 에코프로다. 에코프로는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가 추천한 이후 주가가 연일 급등하면서 전 국민을 FOMO(fearing of missing out)에 빠지게 했다.하지만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매도 리포트가 나오면서 논란에 휘말렸고 하반기에는 주가 하락으로 공매도 세력과 개인투자자들의 최전선을 상징하는 종목이 됐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10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던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 28일 64만7000원으로 올해 장을 마무리했다. 올해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DB그룹의 비금융계열 지주사격 회사인 DB(DB Inc, 디비아이엔씨)가 ‘강성부펀드’로 알려진 KCGI로부터 DB하이텍 지분을 매입하면서 지주사 전환을 사실상 공식화했다.KCGI로서는 올해 3월 DB하이텍 지분율을 5% 이상 매입했다는 공시를 띄우고 행동주의에 나섰는데 이후 DB하이텍 주가 하락에 고심이 많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9개월 만에 엑시트(투자회수)에 성공하게 됐다.시선은 향후 DB의 지주사 전환이 어떻게 진행되느냐로 쏠리고 있다. DB가 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DB하이텍 지분율을 30%이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삼성전자가 3년 단위로 발표하는 주주환원 정책이 올해 회계연도를 끝으로 마무리되면서 삼성전자가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특별배당을 결정할지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삼성전자는 그동안 잉여현금흐름(FCF)을 기준으로 배당금을 결정해왔고 지난 2020년에는 기준을 넘어서는 잉여금을 주주들에게 특별배당으로 지급했다.다만 이번에는 특별배당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올해 이익이 줄었고 투자가 늘어나면서 배당의 기준이 되는 잉여현금흐름이 급격히 악화했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향후 3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지난 2020년 환매중단된 젠투펀드에 투자했던 국내 상장사들이 연말 회계 결산을 앞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젠투펀드 최대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이 사적화해를 통해 올해 안에 사태를 마무리하겠다고 나서면서 투자손실 및 기존 수령한 선지급금에 대한 회계처리를 더이상 미루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상장사로서는 명확한 원칙도 없는 상황에서 투자손실분을 결산 실적에 반영하자니 부담이다. 반대로 투자손실을 실적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면 실적 부풀리기가 되어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과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젠투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그동안 매해 연말이 되면 배당락 효과에 따른 증시급락이 연례행사였지만 올해는 다르다.금융당국이 선진국처럼 국내 배당제도를 먼저 배당액을 확정한 이후 배당기준일을 결정하는 ‘선배당액·후배당일’로 변경을 권장하면서 다수의 상장사가 올해 말이 아닌 내년으로 결산배당 기준일을 변경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여전히 올해 연말을 기준으로 결산배당하는 종목들도 적지 않다. 배당을 노리는 투자자들로서는 올해 실적과 주가 수준을 고려한 투자를 검토할만하다.특히 고배당을 자랑하는 금융주 가운데 삼성증권과 삼성생명, 메리츠금융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올 한 해 연령, 자산규모 구분 없이 2차전지 투자에 ‘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수익률도 약 15%로 괜찮았다는 평가다.다만 연령별로 성적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주식을 사들이고 오래 보유한 10대 투자자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샀다가 파는 빈도가 많았던 50대 투자자의 성적은 가장 부진했다. 두 연령층의 수익률은 3%포인트 넘게 차이가 발생했다. 25일 NH투자증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연간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POSCO홀딩스로 집계됐다. 에코프로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증권사의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 ‘돌려막기’ 관련 제재 절차가 이르면 다음 달 시작될 전망이다.일부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이에 관여한 책임을 물어 중징계를 받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9개 증권사의 랩·신탁 업무실태를 집중 검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다음 달 제재심의위원회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각 증권사에 의견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랩·신탁은 증권사가 투자자와 1 대 1 계약을 통해 자산을 운용하는 금융상품이다. 다수의 고객 자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