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총 5058명···의료계, 설 이후 총파업 돌입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당초 정부가 예고했던 대로 의과대학 정원이 2000명 확대됐다. 이에 당장 내년 의대 입학 총정원이 5058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반발한 의료계가 총파업을 선언한 상황에서 현재로선 설 연휴 이후 총파업이 개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6일 보건복지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입시 의대 입학 정원 확대 규모를 확정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대학입시의 의대 입학 정원을 현재보다 2000명 늘리기로 했다. 의대 정원은 지난 2006년 3058명이 된 이후 그동안 동

  • 보험사기방지법서 가중처벌 조항 삭제···범죄예방 효과 있을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보험사기를 알선‧유인‧권유 또는 광고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과 관계기관 등에 대한 조사권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지만 가중처벌 조항이 삭제되면서 일각에서는 실효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론 강력한 처벌이 보험 사기 범죄 발생을 줄일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라는 시각도 있지만 사회적 경각심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범죄 예방과 의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 '시중은행 전환' DGB대구은행, 가이드라인 조건 충족할 수 있을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 기준을 발표한 가운데 시중은행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이 요건을 충족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큰 변수였던 DGB대구은행 불법 증권계좌 개설 사고는 시중은행 전환 신청과 큰 연관이 없다고 판단했지만 영업 범위가 전국으로 넓어지는 만큼 내부통제 대책이 제대로 마련됐는지 면밀히 검토하기로 하면서 관련 쟁점들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방식과 절차 등

  • 공사비 갈등은 계속된다···여기저기서 터지는 충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곳곳의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공사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원자잿값, 인건비 등이 크게 오른데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인해 공사비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올해 전국에서 계획된 민간 분양물량은 26만5439가구로 지난해 계획물량(25만8003가구) 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이지만 공사비 갈등으로 충돌조짐을 보이거나 심지어 공사중단까지 치닫는 사업장도 생겨나는 만큼 목표치에 못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일 부산 범천 1-1구역 조합에 공문을 통해 공사비 인상안을

  • [기자수첩] 사라진 교훈 반복되는 눈물···은행 불완전판매 논란, 근본대책 세워야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투자 손실 사태로 불거진 불완전판매 논란에 시중은행들의 고위험·고난도 금융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예·적금과 같은 원금보장과 안정성을 기대하고 은행을 찾는 금융소비자 특성상 애초부터 증권사가 아닌 은행에서의 판매 자체가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2021년 2월부터 홍콩H지수가 폭락하면서 지난달 26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은행 등 4대 시중은행에서 판매한 홍콩H지수 ELS 만기 손실액은 3121억원으로 집계됐다.

  • 서울 경제정책 키워드는 ‘창조산업·스타트업’···오세훈 “관광업, 미래 일자리 해법”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보기술과 음악, 미술,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등을 융합한 창조산업과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단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시대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는 관광산업 육성을 해법으로 내놨다. 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및 기업을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오 시장은 “서울은 제조업이 거의 없다. 결국 서울의 경제는 창조산업에서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오 시장은 “전 세계가 지금 K컨텐츠 덕분에 서울을 문화

  • 넵튠 아픈 손가락 ‘이터널 리턴‘···e스포츠 흥행 절실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한때 넵튠의 대표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던 ‘이터널 리턴‘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터널 리턴‘이 정상궤도에 올라서려면 e스포츠 리그 성과가 절실하다.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터널 리턴‘ 동시접속자 수는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9월 3만명을 넘어섰던 동시접속자 수는 최근 1만명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통상 대전 게임에서 이 정도의 동시접속자 수는 운영이 어려운 수준이다.‘이터널 리턴‘은 밸런스 조정에 거듭 실패하며 게임 양상이 단조로워져 사용자 이탈을 겪었다. 복잡한 게임 시스템도

  • 작년 청약시장 ‘핫플’ 청주, 1만4000세대 원도심 개발 중 첫 분양 스타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분양사업장 상당수가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내놓은 곳이 있다. 충북 청주다. 올해도 구도심을 재개발하는 사업의 첫 분양 등이 예고돼있는데, 지난해 열기를 이어 올해도 우수한 청약성과를 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충북 청주 서원구 사직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3

  • GTX 연장 비용은 누가?···정부 원인자 부담 원칙에 지자체 ‘난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 사업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비용 줄다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는 공기 단축을 위해 연장 노선이 지나가는 지자체가 사업비를 전액 부담토록 한단 방침이지만, 해당 지자체들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난감해하고 있다. 정부 방향대로라면 GTX 신규사업과 지방권역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선거용 공수표로 끝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GTX-A, B, C 등 1기 GTX 연장과 2기 GTX(D, E, F) 계획을 발표했다. A노선은 기존 동

  • 저PBR 가치 제고 대책 발표 임박···금융주 반등 기대감 커지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정부가 저평가주들이 스스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로 꼽히는 금융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리안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주요 정책으로 두면서 저PBR주 중에서도 수익성, 사업구조, 주주이익 개선 가능성 등이 우수한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는데 금융주의 경우 잉여자본 여력까지 감안하면 투자 매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사들의 주주환원정책이 현재보다 진일보할

  • ‘실거주 의무 3년 유예’ 가닥···메이플자이에 투자수요 대거 운집 예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회가 분양가 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 유예를 논의하며 주택시장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미 분양권을 획득한 수분양자들은 임차인을 구해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마련할 수 있게 돼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반면 당장 다음 주초부터 청약일정에 돌입하는 실수요자들은 이번 결정으로 투자수요가 유입돼 경쟁률이 더 치열해질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29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할 것을 제안했다”며

  • [신년점검⑦] ‘케이캡’ 공동판매 개시한 보령, 올해 영업익 1000억원 달성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올 초 HK이노엔과 ‘케이캡’ 공동판매를 개시한 보령이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할 지 주목된다. 연간 처방액 1500억원대 품목 판권 확보로 1조원 이상 매출이 유력하지만 도입품목인 케이캡 수수료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1000억원 달성이 쉽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전날 매출 8596억원과 영업이익 683억원을 골자로 한 2023년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이같은 실적은 잠정이지만 전년대비 매출은 13.04%, 영업이익은 20.61% 증가했다. 보령의 이같은 실적 증

  • 중소기업에도 ‘중대재해법’ 적용, 로펌들 바빠지나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소규모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시행되면서 향후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일각에선 벌써부터 관련 법 대처를 위한 컨설팅 수요가 늘어 로펌들이 바빠질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는데,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불거진다.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들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됐다. 그동안 50인 이상 기업들에게만 적용해왔는데 이를 확대 적용한 것이다. 법 자체가 대기업들도 대비하기 쉽지 않을 만큼 복잡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에게 적용을 더 유예하는 법안이 올라와

  • '미분양 단지·재건축 사업장’ 통으로 경매···현장 덮친 PF 위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가 조합원과 수분양자들을 위협하는 모양새다. 대출을 갚지 못해 미분양 단지는 물론 재건축을 추진 중인 사업장까지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놓였다. 경매가 진행되더라도 부동산 침체로 낙찰이 어려울 수도 있어 피해가 커질 것이란 우려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진주아파트가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 대주단은 사업 초기 받은 PF 대출을 갚지 않을 경우 경매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통보했다. 비용은 812억원(브릿지론 원금 710억원, 이자 87억원,

  • 尹·한동훈 유예 요청에도 도입된 中企 중대재해법···식당 사장님도 적용?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ㅇㅇㅇ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등 각종 대형사고 관련 뉴스가 들릴 때마다 ‘중대재해처벌법’이라는 용어를 접해 보셨을 텐데요. 그런데 최근 여야가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 통과와 관련해 부딪혔고, 결국 유예가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나서 유예를 당부했는데, 결국 야당이 주도하는 국회 본회의에서 법이 통과되지 못했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법농단 의혹’ 47개 혐의 모두 무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양승태(76·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과 고영한(69·11기)·박병대(67·12기)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법원은 양 전 대법원장에 적용된 47개 혐의 전부가 증명되지 않았다고 봤다. 검찰 기소 후 1810일, 약 4년 11개월 만에 나온 결론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35-1부(재판장 이종민, 임정택, 민소영 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고영한·박병대 전 법원행

  • 집값 눌려있던 서부이촌동 현대한강·동아그린, ‘제 2의 첼리투스’ 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용산구 내 비주류로 불리던 서부이촌동 아파트 정비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시가 해당 지역을 기존 아파트지구에서 지구단위계획으로 변경한 영향이다. 지구단위계획 지정은 서울시가 해당 지역을 정비해 특별관리에 나선다는 말이다. 해당 일대에 인접해있는 용산정비창 개발에 정비사업 규제 완화까지 겹호재가 생기면서 업계에서는 그동안 부촌 동부이촌동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하던 서부 이촌동에서도 제2의 첼리투스가 나올지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 평당 1억 분양가 기록 쓴 포제스 한강, 최고 25대 1 기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역대 최고 분양가(3.3㎡당 1억1500만원)로 주목받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이 1순위 청약 결과를 두고 부동산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의 흥행은 일찌감치 예고됐는데, 시장 침체기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타입은 물론 최저분양가 88억원부터 시작하는 대형타입에도 청약통장이 총 29개나 접수돼 눈길을 끄는 것이다.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포제스한강은 이날 전용 84㎡형부터 244㎡형까지 총 7개 타입에 대한 1순위 주택 청약을 받은 결과 646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 [현장] “기회와 시간의 빈부격차 확대”···與에 고충 쏟아낸 대학생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당 지도부가 대학생들을 만나 주거, 교통, 학비 등 다양한 정책 제언을 청취했다. 학생들은 높은 학비와 생활비 부담에 기회와 시간의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다고 호소하면서, 특히 주거비용을 낮출 방안을 마련하는게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교통비 경감, 국가장학금 제도 개선,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강화 등의 제안도 나왔다. 24일 국민의힘은 서울 동작구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란 주제로 대학생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 윤도현 비상대책위원, 나

  • 영끌족 많은 동네서 두드러진다···‘억 소리나는 하락세·뚝 떨어진 낙찰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른바 영끌족이 많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다. 큰 폭의 하락거래가 잇따르는가 하면 경매시장 내 낙찰률이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젊은 세대 중심의 거래가 잦은 지역인 만큼 한계 차주도 많아 부동산 하락기에 더 휘청이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대장주인 중흥에스클래스 전용 109㎡에서는 지난달 중순 각각 17억8000만원, 17억3000만원에 두 건의 손바뀜이 발생했다. 이는 거래일 기준 두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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