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식간에 주가 털썩’···최대주주 반대매매 ‘주의보’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최대주주 지분 반대매매로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최대주주가 보유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일으킨 상황에서 담보가치 하락이나 만기 연장 실패 등으로 지분이 시장에 풀린 것이다. 최대주주 지분 감소가 경영 불확실성을 증대시킨다는 측면에서 투자에 앞서 최대주주의 대출 행태를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31일 코스닥 시장에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엔케이맥스가 장중 하한가를 기록했다. 엔케이맥스는 전날 대비 29.23% 하락한 2155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소폭 반등하는 듯했으나 이내 가격제

  • 엔켐, 2차전지 하락장 속 ‘고공행진’···상환전환우선주·전환사채 투자자들 ‘대박’ 기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새해 들어 국내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차전지용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의 주가는 역주행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엔켐 주가의 급등은 새해 들어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의 해외우려기업(FEOC) 세부 지침이 시행되면서 경쟁사인 중국 전해액 기업들의 수요를 엔켐이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엔켐 주가 급등으로 엔켐이 발행한 전환사채(CB) 및 전환우선주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적지 않은 차익을 기대하고 있다. 엔켐은 그동안 글로벌 생산시설 확보를

  • ‘형보다 잘나가는 아우?’···기아, 현대차 시가총액 추월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증시에서 기아가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형님’ 현대차의 시가총액을 추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아는 높은 시가 배당률과 자사주 매입 정책을 앞세워 현대차보다 강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상황으로, 두 회사의 시가총액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역전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30일 국내 증시에서 기아가 장중 10만36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기아의 기존 신고가는 2021년 2월 1일 장중 기록한 10만2000원이었다. 기아 주가는 올해 초엔 힘을 쓰지 못하다 지난 25일 5.8%, 2

  • '20조 대어' 비바리퍼블리카 IPO 주관사로 선정될 증권사는?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 증권사가 상장 주관사로 선정될 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비바리퍼블리카는 기업가치가 최대 20조원에 달하는 데카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 비상장사)이자 모처럼 시장에 등장하는 ‘IPO 초대어’다.국내 증권사들은 그동안 비바리퍼블리카 상장 주관사를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일각에서는 비바리퍼블리카 지분구조 및 토스 경쟁사와 밀착 관계가 상장 주관사 선정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

  • ‘주가 하락 속 목표가도 줄하향’···2차전지주, 반등 언제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2차전지 업종이 올 들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주가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며 주요 종목들의 목표가를 연이어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선 2차전지의 장기적인 성장 기대가 여전하다는 측면에서 반등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는 올들어 지난 26일까지 -33.8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812

  • [Weekly Coin] 차익실현 매물 다 나왔나···'반등' 성공한 비트코인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22~28일)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하는데 성공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후 차익 실현 매물이 시장에 풀려 크게 하락했지만, 매도세가 잦아들면서 다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오는 4월 예정된 '반감기'의 영향으로 다시 상승세를 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4만2126달러(약 5636만원)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1.19% 오른 수준이다.

  • [주간e종목] 코세스, 연속 상한가 행진···제주반도체 ‘텐베거’ 재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코세스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앞서 온디바이스 AI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10배 상승한 제주반도체처럼 코세스가 ‘텐베거’ 종목이 될지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지난주 1만1580원에서 이번주 1만9800원으로 71.0% 상승했다.코세스 주가는 지난 24일과 25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25일 역대 최고가인 2만350원에 장을 마치기도 했다.코세스 주가가 연일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25일 장 마감 이후

  • [증권상품 풍향계] 조건부 환헤지 전략 더한 일본 반도체 펀드 나와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1월 22~26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일본 반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에 투자하고 조건부 환헤지 전략을 더한 펀드가 나와 주목됐다. 테슬라 주식에 채권을 혼합해 운용하는 ETF(상장지수펀드)도 출시됐다. 투자 서비스와 이벤트도 다수 나왔는데 ETF 실시간 거래 서비스와 해외주식 입고 이벤트가 눈에 띄었다.◇ 일본 반도체 밸류체인 투자 및 조건부 환헤지 전략 내건 펀드 선보여엔저에 일본 자산 투자에 관심을 두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도 이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상품을 지속해서 내

  • 수장 바뀌는 카카오페이증권, 기대 이하 존재감 속 쇄신 성공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증권업계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됐던 카카오페이증권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경영진 변화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뒤늦게 브로커리지(위탁매매) 강화에 나섰지만 그동안의 부진을 떨쳐낼 만큼의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혁신을 불어넣어 줄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카카오페이증권을 이끌던 이승효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을 표명했다. 이 대표의 임기는 오는 3월까지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국내 최초 미국식 ‘선배당액·후배당일’ 배당 확정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현대차그룹 주요 상장계열사인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 4개사가 국내 상장사 가운데 최초로 배당기준일보다 배당금을 먼저 공개하고 연말이나 분기말이 아닌 특정일을 지정해 배당금을 지급하는 ‘선배당액·후배당일’ 일정을 확정 공시했다.미국 등 선진국 증시에서는 주주권리 보호차원에서 이 같은 선배당액·후배당일 배당이 보편적이다.반면 국내에서는 그동안 배당금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연말이나 분기말에 주주권리를 확정하고 배당금을 추후 결정하면서 코리아디스카운트의 한 요인이라는 비판이 그치지 않았다.

  • 이복현 불호령에 증권사 어닝쇼크 불가피···순이익 1위 증권사는 삼성증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 CEO들을 상대로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예상 손실금)을 최대한 쌓을 것을 주문하면서 증권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및 연간 실적이 당초 예상치보다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증권사들마다 부동산 PF 부담이 다르기에 편차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대형증권사 가운데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이 부동산 PF와 관련해 비교적 타격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일각에서는 부동산PF 충당금 영향으로 삼성증권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1위 증권사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건설채도, 비우량등급도 흥행’···회사채 시장 온기도나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회사채 공모 시장 전반에 온기가 돌고 있다.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 직격탄을 맞은 건설채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 우량채 쏠림에 외면받았던 ‘BBB’급 회사채도 흥행한 것이다. 통화정책 불확실성 감소에 분위기가 살아났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새해 기관 자금이 몰리는 ‘연초효과’일 수 있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A-)는 전날 1300억원어치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7000억원의 주문을 받아 흥행에 성공했다. 1년물 3

  • 이베스트證, LS그룹에 인수되자 자사주 매입···보통주 아닌 전환우선주 왜?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LS그룹 품에 안기자마자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매입하는 자사주는 증시에 상장된 보통주가 아니라 지난 2020년 발행했던 전환우선주로 비상장주식이다.이베스트투자증권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게 된 배경은 당시 발행했던 전환우선주의 우선배당률 보증 기한인 2년이 지나면서 배당금 지출이 급증하기 때문이다.이번 자사주 매입에도 이미 발행했던 전환우선주가 여전히 부담스럽기에 향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전환우선주 추가 매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베스트證, 보통주

  • 새해 첫 ‘따따블’ 우진엔텍···교보증권 광클맨이 또 '꿀꺽'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올해 첫 기업공개(IPO)에 나선 우진엔텍이 상장 첫날 주가가 가격제한폭인 공모가의 4배까지 치솟는 ‘따따블’에 성공한 가운데 최대 매수창구는 교보증권으로 파악됐다. 신규상장 기업마다 매물을 빠르게 쓸어담는 것으로 유명한 ‘교보증권 광클맨’이 이번에도 성공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장한 우진엔텍은 오전 9시 상장 직후부터 공모가 5300원 대비 300% 급등한 2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직후부터 따따블로 직행한 것이다.특히 이날 장중 거래된 45만여주 가운데 가

  • 월배당 ETF 출시에 꽂힌 자산운용사들···투자자 홀리는 ‘따박따박’ 매력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매달 분배금을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월배당 ETF를 다양하게 출시하면서 치열한 투자자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특히 최근 자산운용사들이 출시하는 월배당 ETF는 대부분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으로 분배율을 최대한 끌어올린 상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높은 분배율을 제시하는 커버드콜 기반 월배당 ETF가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투자자들이 매달 분배금을 따박따박 받을 수 있기에 누구나 꿈꾸는 ‘건물주’로서의 삶을 대리만족할 수 있다는 면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장기적으로 커버드

  • ‘손실 눈덩이에 상폐까지’···홍콩 역발상 투자했다 ‘낭패’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홍콩 증시의 하락세가 깊어지면서 역발상 투자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낭패를 보고 있다. 관련 투자 상품의 성과 부진뿐만 아니라 일부 ETN(상장지수증권)의 경우 조기청산 사례도 나온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정부의 과감한 부양책 없이는 강한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투자자들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올 들어 전날까지 가장 부진한 성과를 낸 상품은 -35.98%의 수익률을 기록한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다. 이 ET

  • 이닉스·스튜디오삼익 황금 IPO 일정···공모주시장 유입 증거금 18.4조 독차지 할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이번주 이닉스와 스튜디오삼익이 경쟁 없이 사실상 홀로 공모청약 접수를 진행하면서 지난주 공모주 시장에 유입된 투자금을 독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지난주 사실상 동시에 청약을 진행한 우진엔텍과 HB인베스트먼트, 현대힘스, 포스뱅크에는 합산 기준 18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입금됐다. 이번 주 청약증거금이 투자자들에게 환급되면 이 자금이 다시 이닉스에 재투자될 가능성이 높은 일정이다.이닉스는 공모주 시장에서 따따블 열풍을 이끌고 있는 2차전지 기업이라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스튜디오 삼익 역시 IPO 재수

  • ‘만기 자동연장 채권형 ETF 라인업 확대’···한투운용 효자 상품 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업계 최초로 출시한 ‘만기 자동연장 채권형 ETF’가 효자 상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존 ‘만기 매칭형 채권 ETF’의 불편함을 개선한 형태인데다 다양한 만기 상품을 조합하면 분기별로도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어 인컴 투자자의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까닭이다. ◇ 만기 자동연장 채권형 ETF 분기별 라인업 갖춰2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3일 만기 자동연장 채권 ETF 3종을 동시 상장한다. 이번에 상

  • 홍콩H지수 추락에 ELS 손실률 치솟아···만기 앞둔 투자자들은 ‘발동동’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올해 초부터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가 10% 넘게 급락하면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원금 손실이 확대되고 있다.통상 만기를 3년으로 하는 ELS는 기초자산으로 삼은 지수가 일정 기준을 밑돌면 가격 하락률만큼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데 올해 들어 홍콩 H지수는 고점이었던 2021년 대비 절반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올해 들어 ELS 만기가 도래하면서 손실이 확정된 금액만 벌써 2300억원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에 만기가 되는 ELS 규모만 10조원을 넘어서기에 수조원대 손실도

  • [Weekly Coin] 현물 ETF 승인에도 힘 못쓰는 비트코인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15~21일)에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의 효과 없이 하락했다.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당분간 가격조정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올해 4월 반감기가 예정돼 있어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긍정론도 제기된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비트코인은 4만1638달러(약 5569만달러)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2.79% 하락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만2800달러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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