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량진1구역 조합장 선거 결과 두고 GS건설·포스코이앤씨 ‘온도차’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공사비 1조원대 알짜 사업장으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 구역 조합장 선출 결과를 두고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새로 당선된 조합장은 현 조합 집행부 사무장 출신이어서 그간 조합 집행부와 대립각을 세워온 GS건설 입장에서 껄끄러운 상황이 돼서다. 반면 새롭게 입찰을 검토하며 관계를 형성 중인 포스코이앤씨는 수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5일 정기총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조합 사무장인 김

  • 아파트로 몰리는 세입자들···‘전세대란’ 다시 오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주춤한 사이 전세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빌라 전세사기 여파와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락 등으로 수요가 늘면서 상승세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일부 단지에선 전셋값이 수억원씩 반등하는 모습도 보인다. 올해부터 4년 간 입주 기근이 예상되는 만큼 전세대란에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16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 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3.3㎡당 2317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셋값은 작년 3월 이후 3.3㎡당 2200만원 안팎에서 유지되다 11월

  • 포제스한강에 하이엔드 마케팅 더한 엠디엠+, 청약 흥행할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독보적 영업이익을 내며 국내 시행업계 1위로 불리는 엠디엠(MDM)의 자회사 엠디엠플러스(MDM+)가 분양하는 포제스 한강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된 수혜를 톡톡히 누리며 강남이 아님에도 지방자치단체 분양승인 대상 아파트 가운데 역대 최고가 분양가 기록을 새로 쓴 영향이다. 이례적으로 오너 일가가 사업을 총괄하며 하이엔드 주거지 마케팅을 시행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제스한강은 2019년 1900억원에 매입한 옛 한강호텔 부지에 전용 84~244㎡까지 아파

  • “자고 일어나면 오른다”···분양가 인상 언제까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자잿값과 인건비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과도하게 높아진 공사비에 미계약 물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구 수요가 뒷받침해주고 있어 분양가가 조정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3495만원으로, 전월 대비 2.36%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

  • 미분양 세제 지원책에도···지방 소재 중소건설사 ‘올해도 어렵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방 중견건설사들이 올해도 힘겨운 보릿고개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최근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해 주택수에 산정하지 않겠다는 세제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지방의 주택수요가 줄고 있고 투자수요가 유입되는 데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행사와 시공사, 금융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묶인 공동운명체인 만큼 미분양 사업장이 증가할수록 관련 산업계에 미치는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방에 본거지를 둔 중소건설사들은 최근 분양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 노도강·금관구 영끌족 ‘속앓이’···“강남보다 2배 더 떨어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 양극화가 나타나면서 서울 아파트값 격차가 더욱 심화됐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외각지역은 서울 평균보다 2배 이상 하락률이 높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 상환 부담에 급매물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보다 2.95% 하락했다. 2022년(-1.45%) 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주로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동북권과 서남권 외곽지역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 하락폭을 살펴

  • 재건축만 힘 싣는 1·10대책···리모델링 저무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발표한 1·10 부동산 대책 이후 리모델링 사업이 침체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재건축 규제 완화 내용을 발표하면서 리모델링에서 재건축으로 선회하는 사업장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는 영향이다. 리모델링협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리모델링 제도 개선 및 활성화방안을 하루 속히 이행하라는 입장을 내놓았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1·10 부동산 대책에는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 ▲재개발 추진요건 완화 ▲1기신도시 재건축 공공지원 ▲도시형생활주택 세제 지원 등이 담겼다

  • “분담금 1억 넘게 불어”···강남 재건축도 공사중단 위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공사비 인상 여파가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로 번지는 모양새다. 송파구 잠실진주는 3.3㎡당 공사비가 2년 전 대비 34% 가량 올라 조합원들 사이에서 추가 분담금 증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을 좁히지 못하면서 자칫 공사가 중단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잠실진주에 공사비 분쟁 정비구역 전문가를 파견할 예정이다. 공사비 증액으로 인해 사업 주체 간 갈등을 보합하지 못하자 지방자치단체가 중재에 나선 것이다.앞서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HDC현대산

  • 한숨 돌린 태영건설, 본사 및 60곳 사업장 운명 어떻게 달라지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가 확정되면서 전국 총 60개에 달하는 사업장과 임직원의 운명은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업 진척 여부 및 사업성에 따라 일부 사업장의 경우 매각되거나 시공사가 교체되고, 자체 구조조정 방안에 따라 조직 슬림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전국의 아파트 건설현장은 총 22곳 1만9869가구다. 이 가운데 분양이 완료된 19개 사업장은 대주단의 유동성 지원으로 공사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분양을 진행했지

  •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확정···가결요건 ‘동의율 75%’ 넘겼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 부실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확정됐다.11일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 채권금융기관은 이날 채권자 협의회에서 투표를 통해 태영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에 합의했다. 워크아웃은 신용공여액 기준으로 채권단 75%의 동의를 얻어야 개시된다. 투표는 오늘 자정까지 계속되는데 이미 높은 수준으로 가결요건인 75%를 충족했다.업계에서는 TY홀딩스·SBS 지분 담보 결단이 채권단 설득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태영그룹은 지난달 28일 태영인더

  • ‘미니신도시’ 목동 재건축 탄력···부동산도 들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목동신시가지가 6단지를 필두로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가 재건축 활성화 의지를 나타내면서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5만3000여가구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로 탈바꿈한다.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천구는 오는 16일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6단지는 목동 911번지 일대 면적 10만2424.6㎡를 대상으로 기존 최고 20층, 1362가구 규모에서 최고 49층, 2120

  • 실거주의무폐지도 국회 통과 못했는데···재건축 규제 완화 ‘공염불’ 우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안방안으로 발표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1·10 주택대책)을 두고 업계의 평가가 분분하다. 정부의 취지대로 재건축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일부는 시행령이 아니라 관련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실행 여부를 장담할 수 없어서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일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연 민생토론회의 1·10 주택대책의 핵심은 ▲안전진단 통과 시기 조정 ▲노후도 요건 완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법 개정안에

  • ‘尹 공약’ GTX-D·E·F노선, 이달 윤곽 나온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E·F노선 신설·연장안에 대한 밑그림이 이달 공개된다. 주요 사업 구간과 사업비 등이 확정될 전망이다. D노선의 경우 지금까지 알려진 노선과 달리 ‘더블 Y자’ 노선으로 윤곽이 잡혔다. E노선은 인천 검암과 서울 광운대·남양주 덕소를 잇고, F노선은 고양 대곡과 수원·하남·의정부를 순환선처럼 연결할 것으로 예상된다.1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달 중 GTX 신설 중 GTX 신설·연장 추진계획 최종안을 발표한다. GTX 신설·연장에 대해 정부가 구체적인 계획을 공

  • 디에이치방배, 2월부터 견본주택 짓고 8월 일반분양 나선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강남3구에서 분양이 기대된 곳 중 최대 규모인 디에이치방배가 다음 달부터 견본주택 건립에 나선다. 8월에 일반분양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1년 전인 지난해 1월에도 새해 주목할 만한 강남권 사업장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끝내 나오지 않아 대기수요의 실망이 컸는데, 올해는 사업 주체인 조합이 분양을 예고한 만큼 청약수요자들이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10일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다음 달 중순부터 사업장 내 공원 부지에 견본주택을 건립한다. 7월 초까지 다 짓고 나면 8월

  • “태영과 결 달라요”···PF 우려 진화 나선 건설사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태영건설 사태로 신용평가기관과 증권사들이 잇따라 건설사 옥석 가리기에 나서면서 건설업계가 진땀을 빼는 분위기다. 유동성 위기론이 거론된 건설사들은 “우리는 문제없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서고 있다. 위험군으로 언급된 건설사들은 유동성이 충분하다며 해명자료를 내거나 관련 증권사 보고서가 수정되기도 했다.9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태영건설 외에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리스크와 미분양 리스크로 유동성이 빠르게 축소되는 위험 기업을 확인할 수 있다”며 “특히 롯데건설은 태

  • 공로 치하 성과급 두고 원베일리 조합원간 갈등···삼성물산만 중간서 ‘머쓱’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래미안 원베일리 발주자가 준공 공로 치하 차원에서 삼성물산에 성과급 3000만원과 공로패를 지급하는 것을 두고 조합이 두 동강 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려운 때에 입주 시기를 지켜 공사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해야 한다는 측과, 창호 시공 하자 및 상가 준공 지연의 책임이 있는 이들에 대한 과한 처사라는 입장이 팽팽히 엇갈리는 것이다.9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 통합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하루 전인 지난 8일 오후 긴급 대의원회를 소집해 ‘시공사 담당자 공로패 증정의 건’을 포함한 총 5개의 안건을

  • “2금융권 매물까지”···경매로 쏟아지는 ‘영끌 아파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경매 물건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경매로 넘어온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물건들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 대부·캐피탈업체 등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해 경매로 넘어간 아파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침체가 지속하는 가운데 무리한 대출로 이자 납입과 대출 상환까지 어려워진 매수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에서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가 신청된 부동산(집합건물·토지·건물 포함)은 1만688건으로 집계됐다.

  • ‘원희룡과 다를까’···박상우 신임 국토부장관 GS건설 행정처분 결정 ‘주목’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4월 붕괴사고를 낸 GS건설에 대해 이달 중 행정처분 수위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박상우 새 국토교통부 장관의 입에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결정은 GS건설에 대한 처분이지만, 서울시의 HDC현대산업개발의 처벌 수위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영향이다.◇사회적 이목 집중된 대형사고···상징성 때문 처벌 수위 낮진 않을 듯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행정처분심의위원회는 지난달 열린 청문회의 GS건설 공식 의견을 참고해 이달 중 최종 처분 수위를 결정

  • 자구안 응답없는 태영그룹···금융당국, 법정관리 시나리오 본격 착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최후통첩 기한으로 제시한 이번 주말에도 태영그룹이 자구안 확약 및 추가 대안 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태영그룹에 자구안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워크아웃 무산에 따른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시나리오 대비에 본격 착수했다.7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태영그룹 측은 전일까지 채권단이 요구한 실질적인 자구안을 추가로 제시하지 않았다.앞서 채권단은 이날 혹은 늦어도 오는 8일 새벽에라도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투입할 것을 촉구한 바

  • ‘집값 떨어질라’ 우려에 외지인 매수행렬 시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에 대한 외지인 매입 비율이 꾸준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외지인 매입은 주로 투자목적인 경우가 많은데, 올 한 해 투자로 큰 수익을 낼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투자자들이 움직임을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6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매매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2200여건 중 외지인이 매수한 거래는 52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22% 수준이다. 이 비율은 지난해 6월 28.5%로 정점을 찍었는데, 이후 7월 24.2%, 8월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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