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 “일관성 있게 가격·할인정책 추진하겠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이 3일 서울 송파구 지프 전용 전시장에서 열린 ‘더 뉴 2024 랭글러’ 출시행사에 참석해 일관적인 가격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우만 사장은 이날 현장에서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프로모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지프는 앞으로 소비자들이 이달보다 다음달에 신차를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질문하지 않도록 (가격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는 지난해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지프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신차 가격을 평균 8.6% 인

  • 완성차, 지난해 판매 800만대 육박···기아는 ‘역대급 기록’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작년 국내 완성자동차 5개사 판매량이 800만대에 육박했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연초부터 완화되면서, 생산 정상화에 따라 내수와 해외 판매 모두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기아는 지난해 300만대를 넘어서며 창사 이래 최대 판매량을 달성, 국내 완성차 성장을 견인했다.3일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GM·르노코리아·KGM)가 발표한 연간 판매 실적에 따르면 작년 총 판매량은 798만5486대로 전년대비 8.1% 증가했다.국내 완성차 판매량은 지난 2015년 901만대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

  • 지프, ‘신형 랭글러’로 실적 반등 시동 거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미국 SUV 전문 브랜드 지프(JEEP)가 지난해 국내 판매 부진을 딛고 베스트셀러인 랭글러의 신모델로 올해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스텔란티스 코리아는 3일 서울 송파구 소재 지프 전용 전시장에서 ‘더 뉴 2024 랭글러’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더 뉴 2024 랭글러(이하 신형 랭글러)’는 지난 2017년 지프가 글로벌 출시한 4세대(코드명 JL)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 중으로 계획됐던 신형 랭글러 출시 일정은 당시 미국에서 이어진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때문에

  • ‘두 개의 취업규칙’ 현대차 간부사원들, 회사 상대 손배 제기했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현대자동차 과장급 이상 직원들에게만 적용되는 별도의 취업규칙(간부사원 취업규칙)은 노조의 동의를 얻지 않아 위법하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내려진 가운데, 회사의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이 제기됐다. 파기환송심 중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의 결론이 이 사건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현대차 간부사원 출신 현승건씨 등 350여명은 지난달 29일 현대차를 상대로 연월차수당조항 및 임금피크제 위법무효를 원인으로 한 불법행위 손해배상 청구를 각각 제기했다고 3일 밝혔다.연월차수당 손해배상 사건 청구액은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재에 안주하면 도태···올해 전동화 혁신 기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기아 오토랜드 광명 공장에서 신년회를 열었다. 현대차그룹이 기아 생산 거점에서 신년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기아 광명 공장은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이자 그룹 전동화 전환 핵심 거점이다. 특히 올해 광명공장 생산하는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EV3’와 준중형 세단 ‘EV4’는 기아는 물론 현대차그룹 전기차 대중화의 핵심 차량이 될 전망이다.정의선 회장은 올해 첫 현장 행보를 광명 공장에서 시작하며, 그룹 전기차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3일 정

  • 현대차 ‘간부사원’ 노조 가입 소송 각하···대법원, 원심 뒤집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현대자동차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의 노동조합 가입 허용 여부를 놓고 벌어진 소송이 대법원에서 ‘각하’됐다.2심은 노조 가입 자격이 일정한 직급이나 직책 등에 의해 일률적으로 결정돼선 안 된다며 청구인의 손을 들어줬지만, 대법원은 청구인이 퇴직해 노조 가입 자체가 불가능해졌다며 본안판단 없이 직권으로 소송을 종결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달 28일 현대차 차장급 직원 출신인 현승건씨가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를 상대로 낸 ‘조합원 지위확인 소송’ 상고심을 파기자판으로 각

  • [2024 전망-국산차] 주춤했던 전기차 올해 다시 시동 건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지난해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이 다소 침체된 가운데 올해에는 완성차 기업들이 보급형 모델을 늘리면서 본격적으로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준비한다.그동안 국내 전기차 시장은 중형 이상 차급이 주를 이뤘는데, 올해에는 소형~준중형 크기의 차량을 늘리면서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전기차(EV)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캐스퍼는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그동안 하향세를 겪고 있던 경차 시장을 끌어올린 주역으로, 올해

  • 작년 글로벌 車판매, 코로나 이전으로 복귀···올해는 9200만대 전망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자동차 판매량은 빠른 속도로 회복했으며, 내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1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901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까지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대비 600만대(성장률 약 10%) 늘어난 가운데 연말까지 성장세가 유지될 경우 9000만대 판매량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주요 공장 가동 중단 및 반

  • 국산차 美 수출 100만대 돌파 ‘역대 최대’···친환경차 비중↑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산 자동차의 올해 미국 수출량이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5년 처음 100만대 수출 대수를 기록한 이후 8년 만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존 저가의 소형차 위주 판매에서 친환경차, 고급차 등으로 수출 차종을 다변화한 것이 주효했단 분석이다. 올해 국산 친환경차의 대미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60%가량 성장했다.3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된 자동차 대수는 117만 2612대다. 12월 통계가 아직 집계되지 않은

  • 현빈 광고로 기지개 켠 캐딜락, 내년 첫 타깃은 ‘벤츠’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캐딜락이 내년 국내 첫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2년째 판매 중인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를 새삼 홍보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최초 전기차 모델 리릭(LYRIQ)은 국내 유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의 EQE SUV와 경쟁할 전망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캐딜락 코리아(GM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는 현재 배우 현빈을 모델로 앞세운 에스컬레이드 ESV 영상 광고를 TV, SNS 등 경로로 송출하고 있다.캐딜락 코리아가 출시한지 1년여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비교적 큰 비용이 드는

  • 다사다난했던 중고차 시장···올해 핵심은 ‘현대차·고금리·반도체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중고자동차 업계는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한 우려와 고금리·반도체 공급난 완화에 따른 중고차 수요 위축 등이 이어졌다.앞서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부터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기로 하면서 기존 업계 근심이 컸다. 국내 신차 점유율 80%대를 차지하는 현대차·기아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경우 기존 중고차 업체들이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지난 2019년 중고차 매매업의 생계형 업종이 해제되면서 대기업의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

  • [2023 車결산-수입차] 전체 판매 줄었지만, 전기차 시장은 성장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올해 국내 수입 승용 신차 시장이 고금리, 고물가 기조 때문에 예년보다 작은 규모를 보일 전망이다.2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11월 KAIDA 가입 수입차 업체들의 신차 판매대수는 24만3811대로 집계됐다.올해 들어 11개월간 월평균 판매대수인 2만2000여대를 이달 판매해도 지난해 28만3435대를 넘기기 어렵다. 최근 수년간 증가하던 수입차 판매가 감소한 까닭은 과거에 비해 늘어난 신차 구매 부담 때문이다.신차 구입시 할부 개월 수, 선입금 등 조건에 따라 높게는 9% 안

  • 기아, 플래그십서 아쉬운 성적···이유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아가 대형 세단 K9에 이어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판매량도 부진에 빠지면서 플래그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기아는 올해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라인업 중 최초의 플래그십 모델을 공개하면서 고급 전기차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지만, 예열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28일 기아에 따르면 올해 1~11월 K9 내수 판매는 3675대로 전년대비 38.6% 떨어졌으며, 기대를 모았던 EV9도 5364대에 그쳤다.당초 기아는 올해 EV9 판매 목표를 내수와 수출 포함 5만대로

  • 롤스로이스 스펙터 조기 상륙···BMW, 전기차 ‘10년 전략’ 통했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BMW그룹코리아가 최근 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롤스로이스의 첫 전기차 스펙터를 비교적 빠르게 출고하며 시장 입지를 증명했다. 지난 10년간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며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온 결과란 분석이다.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그룹코리아는 이번 4분기 들어 스펙터 5대를 출고했다. 롤스로이스의 국내 영업을 담당하는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 측에 확인한 결과 5대 모두 딜러사의 전시, 시승 용도로 출고됐다.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은 이달 들어 사전계약자에게 차량을 인도하기 시작했다고

  • [2023 車결산-중견 3사] 신차에 웃고 울고···수출이 희망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이하 K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중견 3사는 신차 효과에 희비가 엇갈렸다.GM의 경우 올해 초 내놓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모델이 해외 시장에서 크게 성공했다. KGM도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토레스 신차효과가 올해까지 이어졌으며, 수출 확대에 집중하면서 국내 부진을 메웠다. 르노리아는 올해 신차 부재로 인해 국내 완성차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고전했다.◇ GM, 트레일블레이저가 끌고 트랙스가 밀고GM은 올해

  • 국산 타이어 3사, 국내 ‘생산지형’ 바꾼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산 타이어 3사가 최근 이어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국내 투자를 통해 생산 지형을 바꾸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는 현재 국내 공장의 생산능력을 강화하거나 공장별 생산 비중을 조정 중이다.한국타이어는 국내 공장 2곳 중 하나인 충남 소재 금산공장의 일부 부지에 제품, 원자재 등을 보관하는 창고를 증축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기존 금산공장 내 운영 중이던 시험주행장이 위치하던 곳이다. 시험주행장은 지난해 5월 충남 태안군에 대규

  • [2023 車결산-현대차·기아] 반도체 혈 뚫린데다 킹달러까지 ‘겹경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역대급 한 해를 보냈다. 양 사 모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2위를 나란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 연간 영업이익은 15조3723억원, 기아는 12조113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6.5%, 67.4% 증가한 수치다.현대차와 기아 실적 개선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억눌려왔던 수요와 신차 출시 효과가 겹치면서 내수·수출 부문에서 양적·실적 성장을 이뤄냈기 때문이

  • ‘저가차는 옛말’···국산차 수출단가 ‘최초’로 2500만원 넘겨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등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차량이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끈 결과 올해 국내 완성차 수출단가가 사상 최초로 2500만원을 넘겼다. 수출단가의 상승 덕분에 올해 완성차 수출액도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11월 우리나라의 완성차 수출 대수와 수출액은 각각 252만대, 6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한 차량의 한 대당 평균 가격이 2559만원에 달했다는 이야기다. 완성차 수출단가가 2500만원

  • 보조금 줄고 가격은 높고···완성차업체, 전기차 판매확대 고심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최근 고물가·고금리 기조에 더해 각국 정부의 보조금 축소·폐지 움직임에 전기차를 구입하기 어려워진 가운데, 제조사들이 판매 확대에 고심 중이다.25일 통계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올해 세계 전기차 평균 판매가는 5만2780달러(약 6869만원)로, 전년(5만2600달러) 대비 0.3% 증가할 전망이다.최근 리튬 등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 중 일부 품목의 가격이 인하하고 전기차의 수요 대비 공급 과잉으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높은 신차 할부 금리 때문에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

  • 자율주행차도, 커넥티드카도 요원···“SDV가 대세”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나는 지금까지 왜 기계공학 아닌 전기공학을 전공했느냐는 말을 들었다. 이제 내 전공을 살릴 시대가 왔다.”지난 2016년 파리 모터쇼에 참석한 디터 제체 전 다임러그룹 회장이 꺼낸 말이다. 같은 자리에서 향후 완성차 업계의 국면을 구성하는 개념 ‘CASE’를 제안했다. 커넥티비티(연결성, Connectivity), 자율주행(Autonomous driving), 공유경제(Share), 전동화(Electrified)의 영단어 첫 음절을 따서 지은 명칭이다. 각 개념을 중심으로 미래차 시장이 발전해나갈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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