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산세 인하 기준 ‘6억원’·‘9억원’ 당정 결론 주목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당정이 마련 중인 1가구 1주택자 재산세 인하 방안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재산세 인하 기준을 두고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 ‘9억원 이하 주택’ 등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에서 막판까지 신중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30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당정은 이르면 이번 주말 재산세 인하 방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주택 공시가격 상향에 따른 1주택자의 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재산세율(현행 재산세율 0.1%~0.4%)을 과세표준별로 각각 0.05% 포인트씩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현재까

  • [2020 국감] 5대 항만 ‘빈 컨테이너’ 비율 최대 40%···유해병해충 발견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부산, 인천, 여수광양, 울산, 평택 등 주요 5대 항만의 빈 컨테이너 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우리나라 5대 주요항만 내 빈 컨테이너 현황’ 자료를 검토한 결과 지난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울산항 내 빈 컨테이너 비중이 평균 40%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또한 평택항, 인천항, 여수광양항, 부산항 등의 빈 컨테이너 비율도 각각 3

  • 이해충돌방지법 국회 문턱 넘을까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국회의원과 공무원 등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막는 이해충돌방지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될지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련 법 처리와 함께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조사하고 제재할 수 있는 독립적 기구가 함께 갖춰져야 실효성이 높아진다고 28일 밝혔다.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박덕흠 의원의 이해충돌 의혹 사태가 일어났다. 건설업자 출신 박 의원의 가족 건설사가 박 의원 재직 기간에 피감기관으로부터 3000억원대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박 의원은 건설사 원화코퍼레이션 대표, 대한전문건설협회 중

  • 다가온 예산정국, 정부·與 ‘확장재정’ 강조···‘재정충당’ 뇌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지난 26일 국정감사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예산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경제가 더욱 악화된 상황에서 정부·여당은 확장재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야당은 이른바 ‘빚 폭탄’을 우려하며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이 관측된다.또한 확장재정을 위한 재정충당 문제를 두고도 정부·여당과 야당 간 인식차가 커 향후 국회에서의 예산안 논의 과정에서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文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최악의 경제위기, 적극적 재정투입 필요”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회에서 내년도

  • [2020 국감] 막판까지 ‘증인 없는 국감’···실효성 재차 도마 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지난 26일 주요 국회 상임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사실상 마무리됐고, 일정이 남은 일부 상임위원회의 국감도 다음 주면 모두 끝날 예정이다. 21대 국회 첫 국감이었던 만큼 시작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국감이었지만 이번에도 국감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여전했다.특히 이번 국감은 증인, 참고인 등 채택이 여야의 대립 속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느 때보다 부실한 국감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국감 초반의 핵심 쟁점은 북한의 한국 공무원 피격사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 특혜 의혹 등이었다. 때문에

  • 공수처장 윤곽···연내 출범은 '산넘어 산'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민의힘이 야당 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명단을 제출하면서 연내 공수처 출범이 가능할지 여부에 주목된다. 여야가 추천위원 명단은 모두 확정했지만, 추천위원 편향성 문제와 공수처법 위헌 여부 등을 둔 입장차가 여전해 향후 출범까지의 과정은 녹록치 않아 보인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숫자의 힘을 앞세운 민주당이 야당에게 부여된 추천위원 두 자리마저 강제로 빼앗겠다고 법안을 내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자 한다”며 “내일(2

  • [2020 국감] 마무리 수순 밟는 ‘정쟁국감’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오는 26일 올해 국정감사 일정은 사실상 마무리된다. 21대 국회 출범 이후 첫 국감이었던 만큼 큰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평가다.특히 시작부터 국회는 증인채택 문제 등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며 주요 증인들을 국회에 출석시키지 못했고, 국감 기간 내내 핵심 쟁점이었던 북한의 한국 공무원 피격사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 특혜 의혹, 월성 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 감사, 라임‧옵티머스 금융사기 사건 등에 대해서도 정쟁만 반복했다는 지적의

  • [2020 국감] ‘라임·옵티머스 특검’ 여부 주목···野 ‘공동전선’ 구축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핵심 쟁점인 라임·옵티머스 금융사기 사건에 대한 특검 개최 여부에 주목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특검의 필요성을 일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은 특검 개최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가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민의힘, 국민의당 등 야당은 특검 개최를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한 상황이고, 민주당이 기존의 입장을 고수할 경우 보이콧, 장외투쟁 등도 고려하는 등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野 “라임·옵티머스 사건, 권력 곳곳에서 연관성”···보이콧·장외투쟁 등 검토국민의힘은 23일 재차 라임

  • [2020 국감] ‘월성’에서 ‘월성’으로 끝난 산자위 ···14시간40분 ‘설전 레이스’

    “월성1호기 폐쇄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로 국기문란 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국회 산자위 국민의힘 간사 이철규 의원)“폐쇄 타당 여부가 문제지 탈원전 정책으로 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국회 산자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송갑석 의원)14시간40분의 긴 국감 레이스는 ‘월성’으로 시작해서 ‘월성’으로 끝이 났다.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수력원자력 등 소관 피감기관을 상대로 열린 국정감사(종합감사)가 14시간을 훌쩍 넘긴 23일 새벽 12시40분께 종료됐다. 사

  • 지속되는 ‘대주주 기준 강화’ 논란···여야, 안팎서 반대 목소리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대주주 요건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조정하고, 주식 보유액 계산을 가족 합산하는 내용의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정부는 국정감사 이후 해당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 시행령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를 두고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이어졌다. 야당은 물론 여당 안팎에서도 유예, 수정 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정부 정책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한 종목 주식을 3억원 이상 보유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부과해야 하고, 사실혼 관계를 포함한 배

  • [2020 국감] 소비쿠폰 ‘반쪽효과’ 우려···사업선정 기준도 논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정부가 이른바 ‘8대 소비쿠폰 사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지만 사업 규모가 약 절반으로 축소돼 경기활성화 효과가 낮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소비쿠폰 사업 재개 규모는 520억원(공연, 영화, 전시, 체육 등 4개 사업, 746만명 대상)으로 전체 잔여액 1791억원 중 30% 미만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또한 사업을 4개 쿠폰으로 한정했고, 사업예산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농수산물(잔여 사업예산 538억원) 구매할인 쿠폰이

  • 공수처 출범 여야 줄다리기 여전···野 ‘독소조항 제거’ 자체 개정안 발의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문제를 두고 여야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시한을 오는 26일로 제시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수사를 받아들이면 추천위원 명단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또한 국민의힘은 이른바 ‘독소조항’을 뺀 공수처법 개정안도 발의하며 본격적인 협상 준비에도 착수한 모습이다. 민주당도 현재 ‘여야 교섭단체 각각 2명’으로 된 추천위원을 ‘국회 4명’으로 변경하는 개정안 처리 의지를 내비치며 국민의힘의 조속한 협조를 촉구하고

  • [2020 국감] 월성 1호기 감사원 발표 하루 남기고도 논란은 여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감사원이 오는 20일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도 해당 사안을 둘러싼 논란은 지속되는 분위기다.감사원은 지난 19일 감사위원회를 열어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보고서를 최종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9월 30일 국회가 감사원에 감사를 요구한지 385일 만이고, 법정 감사시한도 훌쩍 넘긴 상황에서 결론을 내린 것이다.앞서 최재형 감사원장은 지난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지난 7일과 8일, 10일과 13일 나흘 동안 감사위원회에서

  • [2020 국감] “용담댐 수해 수자원공사 인재 아닌가요”···수해민 ‘큰절’에 몸 굽힌 의원들

    “바다에서 이는 쓰나미 본 적 있습니까. 그 쓰나미가 강에서도 일어납디다.”19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열린 국정감사에 갓을 쓴 남성이 등장했다. 황금색 두루마기를 입은 그는 지난 여름 용담댐 방류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피해자 단체인 무주군대책위원장 박희용씨. 박씨는 이날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나서 당시 피해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그는 “(비가 와서 불어있는) 강에 또 쓰나미가 일어나니 아비규환이었다”면서 “피해 주민들은 손을 쓰지도 못하고 넋이 나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씨를 참고인으로

  • [2020 국감] “연구원 근무는 ‘교수님’ 위한 경력 쌓기용”?···국책연구기관 연구원 ‘이탈 현상 심각’ 지적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26개 국책연구기관 소속 연구원 중 지난 5년 사이 이직한 인원이 10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나 전문 연구인력의 이탈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직한 박사급 연구원 10명 중 6명은 근무 기간이 5년 미만으로 짧아 연구기관 근무가 ‘경력 쌓기용으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재옥 의원(국민의힘)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26개 국책연구기관에서 근무하다 이직한 연구원은 모두 1009명에 달했다.

  • 한은, 10년간 ‘실제순이익 4.1조원’에도 ‘당기순익 33조원’ 공표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2010년부터 10년간 실제순이익이 4조1000억원에 불과함에도 당기순이익을 약 33조원으로 공표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한국은행은 지난 10년간 총 35조4000억원의 환손실이 발생한 부분을 알리지 않았고, 자체 회계처리 기준도 일반적인 회계기준에 맞지 않게 설정해 공표했다고 지적했다.정 의원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10년간 당기순이익은 약 33조원 수준이지만, 매년 환율변동에 의한 환율평가손익을 당기손이익으로 인식해 처리하는 일반적인 회계기준, 법령

  • [2020 국감] 野, ‘전세대란’ 집중포화···김현미 “‘시장 안정화’ 일정시간 걸려”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야당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전세대란’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책 전환을 재차 촉구했다.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전셋값, 집값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을 강력 비판했다. 앞서 야당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62주 연속 상승하고, 매매가격도 8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등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최근 쿠웨이트

  • [2020 국감] 임박한 월성 1호기 감사결과···여야, ‘외압’ 의혹 재차 제기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1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월성 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 감사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15일 해당 감사결과를 이르면 다음 주 초 발표하고, 감사관련 자료들도 국회에 모두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최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주문은 결정됐고 원본 작성 중에 있다”며 “통지 절차가 필요해서 빠르면 다음 주 월요일(19일), 늦어도 화요일(20일) 정도에 별다른 사정이 없으면 공개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앞서 감사위원회는

  • [2020 국감] “금품 비위 저질러도 퇴직금은 꿀꺽”···‘해임’ 한전 직원 3년새 35억원 챙겨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직무와 관련 금품 및 향응을 수수해 해임된 한국전력공사 임직원들이 퇴직금 수십억원은 한 푼도 감액하지 않은 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금품‧향응 수수 등 비위 행위로 해임된 공공기관 임직원들에 대해서도 퇴직금을 감액할 수 있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주환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전력(이하 한전)에서 제출받아 15일 공개한 ‘금품 및 향응수수 해임자 퇴직금 정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직무관련자와 직속 상관(직

  • [2020 국감] ‘대마초 파티 일탈’ 국민연금공단 ‘난타’···“연금개혁 위한 결단 필요”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사과1. “국민 여러분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사과2. “국민연금에 보내주신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진심 사과드린다.”사과3. “뼈저린 반성에 기반해 쇄신의 기회로 삼겠다.”사과4.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상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국민연금공단이 최근 불거진 공단 직원들의 대마초 흡연과 과거 성 비위, 음주운전 사건 등에 대해 거듭 사죄를 했다. 하지만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타를 피할 수는 없었다. 각종 내부 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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