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한타 조현범에 아우디 제공’ 장인우 벌금형 선고에 항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아우디 공식딜러사인 고진모터스를 운영하면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에게 회사 차량을 무상 제공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장인우 대표가 계속해 재판을 받게 됐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18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은 장 대표의 사건에 불복,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심은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 항소1-1부에 배당됐다. 1심이 단독 재판부에서 이뤄진 경우 항소심은 해당 지

  • ‘LG家 상속세 소송’ 비상장사 가치평가법 놓고 재차 공방···내년 1월 변론 종결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제기한 상속세 불복 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에서 비상장 계열사에 대한 세무당국의 과세 평가 방법을 놓고 재차 공방이 벌어졌다.세무당국은 비상장회사인 LG CNS의 가치를 소액주주간 거래 등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평가해 세금을 부과(매매사례가액 기반 평가)했는데, 구 회장 일가는 LG CNS가 거래량이 많지 않은 회사라며 이 같은 평가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회사의 순자산가치와 순손익가치의 가중평균을 구하는 보충적인 평가방법(보충적평가방법)으로 가치를 매겨야 한다는 게 구

  • ‘탈북어민 강제북송’ 첫 재판···“국내서 처벌했어야” vs “편입 시 국민 안전 위협”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으로 기소된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핵심 인사들에 대한 첫 재판에서 북한에서 벌어진 흉악범죄를 남한에서 처벌했어야 하는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검찰은 강제북송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고 이들이 흉악범이더라도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인 만큼 국내에서 처벌했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피고인들은 이들의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었고, 이들을 국내에 편입시 국민의 생활과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반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허경무 김정곤 김미경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국가정보원법상 직권

  • [#스타트업-인터뷰] ‘K비건=제철 나물’ 공략하는 나물투데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나물은 우리나라 전통 식품으로서 세계적으로 비건 시장에서 인정받고자 노력하고 있다.”신선나물 구독서비스 ‘나물투데이’를 운영하는 농업기술 스타트업 엔티(NT)의 사업 핵심은 나물이다. 엔티는 나물투데이 자사몰을 비롯해 백화점으로 넓혀 데친나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로서 소비자들의 나물 활용 과정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엔티는 나물 재배부터 유통까지 수직계열화를 꿈꾸며 최종적으로는 ‘나물 글로벌화’하는 것이 목표다.서재호 대표는 2017년 엔티를 설립해 나물투데이를 이끌고 있다. 나물투데이는 100

  • ‘기술유출 혐의’ 삼성전자 前연구원 “檢, 국가핵심기술부터 특정하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직을 목적으로 삼성전자가 보유한 국가핵심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A씨가 첫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 불특정을 주장하며 공소사실 인부(인정 또는 부인)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의 공소사실 불특정 주장에 대한 검찰의 반박 의견을 제출받은 뒤 구체적인 절차 진행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조병구 부장판사)는 30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영업비밀국외누설등, 업무상배임 등 3개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검찰은 A씨가 지난해

  • ‘마약 혐의’ 이선균, 오늘 경찰 소환조사···시약 검사 진행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씨가 28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와 향정 혐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지 닷새 만이다.경찰은 이씨가 출석하면 시약 검사를 통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앞서 경찰은 지난 27일 이씨가 국내

  • [인터뷰] 조정목 hy 연구원 “‘쉼’으로 멘탈케어 시장 선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를 중심으로 확장하던 건강기능식품이 식품업계로 번지며 경쟁이 치열하다. hy는 ‘쉼’을 통해 멘탈케어 시장 선점에 나섰다. 수면과 스트레스 개선기능의 hy 쉼은 단기간 목표치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베스트셀러 브랜드로 자리잡았다.hy는 쉼 2종(스트레스케어, 수면케어)을 올해 출시했다. 지난 2월 출시한 스트레스케어 쉼은 6개월 만에 17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 8월 출시한 수면케어 쉼은 출시 한 달만에 100만병 이상 판매하며 자사몰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조정목 hy 중앙연구소 유제

  • CJ대한통운은 하청 택배기사 사용자일까···‘단체교섭 논란’ 행정소송 2심 시작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원청인 CJ대한통운에게 하청 소속 택배기사와의 단체교섭 의무를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결정이 적법한지 가리는 행정소송 항소심 첫 변론이 25일 시작됐다.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에게 ‘실질적 지배력’을 갖는지 여부가 쟁점이다.서울고법 행정6-3부(부장판사 홍성욱·황의동·위광하)는 이날 오전 11시20분 CJ대한통운이 중노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판정 취소소송’ 항소심 첫 변론을 열었다.이 사건은 지난 2021년 6월 중노위가 CJ대한통운이 택배노조가 요구한 단체교섭에 직접 응해야 한

  • [#스타트업-인터뷰] 휴브리스 돌봄플러스로 ‘워킹맘 고민 해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휴브리스 돌봄플러스가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큰 사회적 목표에 도달하고 싶다.”우리나라 저출산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부모들의 역할이 경제활동, 가정을 돌보는 역할로 이분화돼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맞벌이 가정이 늘며 육아 공백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부모의 맞벌이 환경이 조성되면서 아이들을 공백없이 돌보는 것이 중요해졌다. 스타트업 휴브리스(hubris)는 자체 플랫폼 ‘돌봄플러스’로 육아 관련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쓰고 있다.육아공백, 독박육아 등을

  • [이건왜] 윤석열 정부 ‘의료인력 확대’, 성패는 디테일에 달렸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윤석열 정부에서 들고 나온 의대 정원 확대안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역 필수의료를 살리고 초고령사회 대비하려면 인력확충 및 인재양성은 필수”라고 강조했는데요. 의대정원만 늘린다고 지역의료 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건 지방 현실을 제대로 모르는 이야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이번주는 이슈인 의료인력 확충과 지방의료 인프라와 관련, 무엇이 문제라는 것인지 쟁점별로 정리해봤습니다.①지역 환자들, 이미 KTX 타고 서울 빅5 병원 다녀흔히 이야기하는 ‘의료 질 저하’ 등의 문제를 떠나 일단

  • 법원, 대통령실 ‘감찰조직 운영규정·지침’ 원본·사본 제출명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통령실의 감찰조직 운영규정 및 업무처리 지침 비공개가 적법한지 가리는 행정소송에 청구 정보의 원본과 사본이 제출된다.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참여연대가 대통령비서실장을 상대로 낸 ‘정보비공개처분취소’ 소송 1차 변론기일을 열고 비공개 열람·심사를 결정했다.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에 따르면, 재판장은 필요시 당사자를 참여시키지 않고 제출된 공개 청구 정보를 비공개로 열람·심사할 수 있다. 공공기관이 비공개 결정한 정보가 소송 과정에서 증거 제출로 청구

  • 오리온 3사 ‘건보료 취소’ 행정소송 패소 확정···法 “사업장별 부과가 맞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오리온 그룹의 계열사들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자격을 중첩적으로 취득한 임원들에게 사업장별로 건보료를 부과한 처분은 위법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법원은 국민건강보험제도는 소득의 재분배를 정당화하는 ‘사회연대의 원칙’이 우선시된다며, 보험료와 보험급여 사이의 등가원칙이 강하게 요구되는 국민연금제도와 달리 보아야 한다고 판단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5부(재판장 이주영 부장판사)는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 쇼박스 등 3사가 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임원들에게 건보료를 부과하면서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 규정을

  • [2023 국감] ‘재계 저승사자’ 검사 비위 의혹···당사자는 적극 부인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서울중앙지검에서 공정거래조사부장을 맡아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던 간부급 검사에 대한 비위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이 검사는 최근 인사이동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 등 사건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사자는 제기된 의혹 대부분을 부인하며 의혹을 제기한 국회의원의 의도를 의심했다.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서울고검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원지검 이정섭 2차장검사(52·사법연수원 32기)에 대한 변호사소개 및 불법 범죄경력 조회, 세금

  • [#스타트업-인터뷰] ‘아시아 푸드 디벨로퍼’ 꿈꾸는 이그니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네슬레, P&G(피앤지)처럼 수많은 브랜드로 수십년간 사업을 이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단백질 간편식 ‘랩노쉬(Labnosh)’로 이름을 알린 스타트업 이그니스는 아시아 최고 푸드 디벨로퍼(매출 300억원대의 브랜드를 3개 이상 보유)를 꿈꾸고 있다. 국내 기능성 식음료를 선도하는 이그니스는 독일 기업 ‘엑솔루션(Xolution)’ 인수하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지금같은 성장 속도라면, 이그니스가 빠른 시일내 목표 달성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이그니스는 2015년

  • [이건왜] 휴지 들고 10분째···서울시 쓰레기통, 왜 이렇게 없나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한국은 왜 이렇게 쓰레기통이 없는거야?”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외국인 친구들이 쓰레기를 손에 든 채 한국 길거리를 거닐다 쓰레기통을 찾지 못해 터져 나온 말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민망한 상황이었죠. 사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해봤을 겁니다. 길거리에서 쓰레기 하나 버리려 해도 도무지 찾기가 어렵죠. 그러면서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고 하니 시민들은 그야말로 ‘진퇴양난’ 상황이었습니다.일단 쓰레기통이 찾기 어려웠던 이유는 실제로 서울시 구청들이 쓰레기통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생각해

  • 론스타 배상 이자, 美금리 고공행진 속 340억 넘어섰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에 대한 국제투자분쟁(ISDS) 배상금 확정이 미뤄진 가운데, 한국이 져야 할 이자 부담이 340억원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자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기준인데, 미국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연이은 빅스텝(큰 폭의 금리 인상)으로 전 세계 달러를 거둬들이면서 미국 국채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13일 법무부가 공개한 국제투자분쟁 판정부 결정문에 따르면 한국은 론스타가 청구한 금액의 4.6%인 2억1650만 달러(약 2851억 원)를 배상해야 한다. 또 2011년 12월3일부터

  • 코로나19에 끊겼던 중국발 크루즈···4년 만에 인천항 입항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끊긴 중국발 크루즈가 4년 만에 인천항에 입항했다.14일 인천항만공사(IPA) 등에 따르면 중국 아도라크루즈 선사의 8만5000t급 메디테라니아호가 이날 낮 12시쯤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에 입항했다. 이 선박은 중국 톈진에서 승객 2545명을 태우고 출항한 뒤 제주를 거쳐 인천항에 도착했다. 중국발 크루즈의 인천항 입항은 2019년 10월 이후 4년 만이다.인천항 크루즈 운항은 코로나19 사태로 3년 넘게 멈췄다가 지난 3월 재개됐다. 이후 지난달 말까지

  • ‘백현동 의혹 추가’ 이재명, 재판 3개로 늘어···5건 재판 가능성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추가 기소하면서 이 대표가 법원에 출석해야 하는 사건이 3건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앞서 구속영장에 적시한 위증교사와 대북송금 혐의 사건도 재차 기소할 가능성이 커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속에 이 대표의 사법적 부담이 가중되는 모양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지난 대선 때 허위사실 공표) 사건, 대장동·위례신도시 사건과 함께 전날 기소된 백현동 사건 등 총 3건의 재판을 받게 됐다.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이 대표가 대

  • [단독] 검찰, KT 무궁화3호 ‘인공위성 불법매각’ 사건 수사재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우주영토 상실’ 논란까지 일으켰던 KT의 무궁과3호 인공위성 불법매각 사건 수사를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주요 피의자의 해외 출국으로 수사가 중지된 지 약 9년 만이다.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일 이 사건 피고인인 김아무개 전 KT인공위성 개발 관련기술실무총괄 박사에 대한 고발 사건을 신헌섭 검사실에 배당했다. 김씨는 무궁화3호 위성 매각교섭 당시 KT의 실무 책임자였다가 갑자기 퇴직한 후 상대방 매입사인 홍콩 위성 전문회사 ABS사 측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매입 계약 실무를 담당했던

  • KT 구현모 등 ‘쪼개기 후원’ 업무상횡령 유죄···공모·불법영득의사 인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구현모 전 케이티(KT) 대표이사(CEO) 등 임직원들이 비자금으로 국회의원들을 불법 후원한 행위는 업무상횡령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범죄사실을 적어도 미필적으로 인식했으며, 불법영득의사 또한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김한철 판사는 11일 오후 2시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구 전 대표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구 전 대표와 함께 기소된 피고인 9명에게도 벌금 200만원~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에게 각 벌금에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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