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급등으로 카드사들의 이자비용 지출이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여신전문채권(여전채)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지만 연내 기준금리가 인하 추세로 돌아설지 미지수인 데다 경기 둔화 속도도 빨라지면서 카드사의 긴축 경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1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의 이자비용은 2조7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1조9336억원)보다 4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 봄철을 맞아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각종 프로모션을 쏟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야외활동과 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테마파크 할인부터 항공권할인에 이르기까지 각종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하나카드는 다음달 5일까지 하나원큐 페이로 결제 시 에버랜드 종일권을 최대 45% 할인해준다. 현장 매표소와 온라인 스마트 결제 모두 가능하며 하나카드로 현장 결제 시에는 35% 할인을 제공한다. 하나데이(5월 1일)에 방문할 경우 온라인 스마트 결제 시 선착순 일 111개 츄러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카드사 리볼빙(일부결제금액 이월약정) 이월 잔액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년 만에 1조원 넘게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설상가상 수수료율까지 18%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월별 수수료율 공시와 리볼빙 설명 의무화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햇살론 등 중금리 정책 대출 상품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금융당국이 다음달 출시 예정인 대환대출 플랫폼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7곳(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롯데카드가 분리매각에 시동을 걸었다. 롯데카드의 자회사 중 하나인 교통카드 업체 '로카모빌리티'를 맥쿼리자산운용에 매각하면서다. 업황 악화에 롯데카드의 통매각이 어려워지면서 로카모빌리티를 시작으로 롯데파이낸스베트남과 같은 해외법인도 분리매각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맥쿼리자산운용과 로카모빌리티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관련 세부 협상을 논의 중이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지분 59.83%를 보유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삼성카드가 이달 들어 국내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전체를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무이자 할부 축소 움직임이 할부 기간 단축을 넘어 중단으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지난해 카드사 중 유일하게 10%대 순익 성장을 기록했던 삼성카드가 올해도 내실경영 기조를 지속하며 혜택 축소를 통한 비용 절감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이달 들어 NHN KCP, 토스페이먼츠, KG이니시스 등 국내 PG사 가맹점에 제공하던 업종 무이자할부, 부분 무이자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6%대까지 치솟았던 여신전문채권(여전채) 금리가 최근 3%대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카드론 평균금리도 14%대로 떨어지며 잔액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달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는 14.2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15.01%) 대비 0.77%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카드론 금리는 1월부터 하락세를 보였으나 1월 감소율이 0.06%포인트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2월 들어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당국이 핀테크 기업의 금융권 진입 문턱을 낮출 것을 약속하면서 인터넷전문카드사가 등장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쟁 촉진을 이끌 새로운 '메기'의 출현이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지만 업계 내 출혈경쟁이 예상된다는 우려와 함께 시장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핀테크 기업들은 금융위원회가 주재한 간담회에서 금융업 진입장벽에 대한 완화의 필요성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간담회는 핀테크 사업 특수성을 고려해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주요 카드사들이 MZ세대 공략을 위해 유명 캐릭터와 협업을 맺고 다양한 카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소비자 연령대에 맞춰 선호 디자인을 응축해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달 '펭수 체크카드'의 판매 기간을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지난 2020년 2월 출시한 이후 지난 16일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었지만 내년 2월 16일까지 판매 기한이 연장된 것이다. 펭수 체크카드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발급 카드 수는 40만장을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카드사 부정결제 사고가 1년 만에 다시 재연되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감독원까지 나서서 카드 정보 유출에 따른 부정결제 사고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이슈로 문제가 됐던 만큼 올해도 관련 민원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드사들은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지만 부정결제 사고의 경우 해마다 수법이 진화하면서 10년 넘게 반복돼 적극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카드 고객 중 부정결제 피해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차주들의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 가운데 카드사들이 건전성 관리를 위한 대출 문턱 높이기에 분주하다. 중·저신용자들의 이용 비중이 높은 중금리대출 취급액이 크게 줄어드는가 하면 저신용자 대상의 신용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등 대출 취급을 전반적으로 옥죄는 추세다.1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전업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총 6275억원으로 전분기(2조2326억원) 대비 71.9% 급감했다.지난해 2분기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현대카드가 카드업계 내 시장점유율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카드사 중 가장 먼저 애플페이와 우선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단독 제휴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제휴에 발 빠르게 나서면서다.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개인 신용카드 판매실적(국내·해외 일시불 및 할부 사용액 합계액)을 기준으로 한 시장점유율은 ▲신한카드 21.03% ▲삼성카드 20.61% ▲현대카드 17.63% 순으로 상위 3개사를 차지했다.4위인 국민카드의 시장점유율은 16.33%로 3위인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은행의 과점 체제를 허물기 위해 금융당국이 보험사, 카드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도 입출금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지급결제업’ 도입을 검토 중이다. 카드업계는 이를 전반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한편에서는 은행계 카드사의 경우 같은 계열사인 은행과의 수신 경쟁이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회의’를 열고 은행과 비은행권간 경쟁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카드사의 종합지급결제업(종지업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조달 비용 문제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카드사들이 사업 다각화에 분주한 가운데 그 일환으로 카드사들의 금융데이터 거래 시장 참여 역시 점점 더 활발해지는 추세다. 특히 우리카드의 경우 그간 금융데이터거래소 데이터 등록건수 1·2위 자리를 지키던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를 제치고 등록상품 건수 최다를 기록하며 데이터 거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6일 금융보안원이 운영하는 금융 부문 데이터 중개 플랫폼인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거래소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최초 제휴에 이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의 프리미엄 카드 상품군을 국내에 독점 발급하기로 하면서 업계의 눈길이 쏠린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오는 5월부터 아멕스의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 3종(플래티넘·골드·그린)을 단독 발급한다.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는 로마군 지휘관(센츄리온) 모습이 새겨진 아멕스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신용카드 라인업이다.업계는 특히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 단독 발급 이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다음 목표가 아멕스 블랙카드의 국내 단독 출시가 될 가능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삼성카드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서비스 후발주자로 나선다. 지난해 말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추진과 데이터전문기관 예비지정에 이어 CB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데이터 활용 사업과 관련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힘을 쏟는 모습이다.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 24일 신용정보법에 따라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이란 개인사업자의 신용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개인사업자의 신용 상태를 평가해 그 결과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일반적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할부금융 및 리스 사업 등 카드사들의 비카드 자산 증가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신용판매 및 카드론 등 주요 수익원인 카드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실적 악화를 겪은 카드사들이 본업 대신 부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27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카드사들의 할부금융 및 리스 자산 합계는 총 16조9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4조4031억원) 대비 17.6% 증가한 규모다.같은 기간 신용판매, 카드론, 현금서비스, 리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전체적으로 휴면카드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그 중에서도 BC카드가 지난해 8곳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 가운데 휴면카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휴면카드 증가 원인으로는 자동해지 규제 폐지와 함께 특정 업체에 특화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확대가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카드 발급 과정에서 투입된 비용이 매몰 비용으로 전환돼 카드사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고 미사용 카드의 경우 분실 가능성이 커 금융사고가 일어날 위험성이 있다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던 카드론 금리가 올해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감소세를 지속하던 카드론 잔액도 금리 하락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카드론 관련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탓에 올해 카드론 영업환경을 낙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15.0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5.06%)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감소폭은 미미했으나 지난해 10월과 11월 연속으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카드사별로 체크카드 발급량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신한·KB국민·우리·삼성·롯데 등 5곳의 체크카드 발급량은 감소했지만 하나카드와 현대카드는 증가했다. 전체 체크카드 발급량이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카드사별 사업전략 변화에 따른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특히 일부 카드사들의 경우 고객 확보와 연계 시너지 창출 효과를 고려해 체크카드 발급량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하나·우리·삼성·현대·롯데)의 지난해 체크카드 발급량은 6127만장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 카드사들의 업황 악화로 최근 무이자 할부 혜택이 대폭 축소됐다. 이달 들어 일부 카드사들이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혜택을 부활시켰지만 과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목돈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무이자 할부 혜택에 집중한 카드 상품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카드의 주요 혜택 중 하나로 일부 카드에 무이자 할부 기능을 탑재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들 카드 이용자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통상 3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기능을 언제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