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연락사무소 추진단 방북…“조속개설 위해 시설점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8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을 방문할 목적으로 오전 8시 34분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 이들은 개성공단에서 북측 관계자들과 함께 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한 시설점검을 할 계획이다.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비롯해 총 14명으로 꾸려졌다. 남측 관계자가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2016년 2월 가동이 전면 중단된 후 2년 4개월 만이다.천해성 통일관 차관은 이날 방북 전 경기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는 판문점선언 이행의 첫 번째 조치이면서 지

  • [창간특별기획-남북상생시대]⑦ 新경제지도, 교통·물류·자원 ‘삼박자’

    통일 이전 분단 상황에서도 동‧서독 간에는 도로 10개와 철도 8개, 내륙운하 2개, 항공로 3개 노선이 존재했다. 동‧서독을 연결해주는 길이 있었던 것이다. 독일은 통일 후에도 ‘독일통일교통프로젝트(VDE)’를 통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결국 총 2000㎞의 도로 건설로 동‧​서독 지역의 물리적 통합 기반을 마련했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펼쳐질 수 있는 ‘남북상생시대’를 준비해야할 한반도 역시, 남북 통합 교통 인프라 벨트를 서해안과 동해안 지역에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북한 내 도로와 철도, 전기, 통

  • [창간특별기획-남북상생시대]⑤ [대담] “대화와 소통이 한반도 평화 첫걸음”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발표한 ‘한반도 평화구상’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물론 몇몇 사람들은 그의 발표를 듣고 비웃기도 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올 2월 평창올림픽 전에 문 대통령을 다시 만났을 때도 나는 그가 남북관계 개선에 확신에 차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대화와 소통을 통해 남북관계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이 옳다고 생각했다.” 하르트무트 코쉭 독일 연방재무부 전 차관(60)은 독일 내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로 손꼽힌다. 연방의회 7선 의원 출신이기도 한 코쉭 전 차관은 의원 시절

  • [6·13지방선거-경기도지사] ‘지역경제 활성화’ 한 목소리…해법은 제각각

    6·13 지방선거가 1주일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후보자들 간의 선거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선거 때마다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네거티브 공방, 흑색선전 등이 이번 선거에는 유독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다.이러한 분위기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는 지역구, 이른바 ‘격전지’로 꼽히는 곳에서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경기도지사 선거가 그렇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은 TV토론회 등을 포함한 공식‧비공식 석상에서 날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상황이 이러하자 후보자들의 정책·공약

  • 통일부 “공동연락사무소, 빠른 시일 내 개성 현장점검”

    통일부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사전 점검단이 조만간 현장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4일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사전점검단이 빠른 시일 내에 개성지역에 가서 현장을 점검하고 필요한 공사나 개·보수 상황이 어떤지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백 대변인은 “그것을 계기로 임시 공동연락사무소가 운영되도록 남북 간 공감대가 형성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남북은 고위급회담에서 개성공단 내 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합의했다. 당시 통일부는 본 사무소 개소 이전에 임시 공동연락사무소를 열기로 남북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 롯데, 북방TF 구성해 대북사업 박차

    롯데가 러시아 연해주, 중국 동북3성 등 북방 지역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롯데는 그룹 내에 ‘북방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북한에서 러시아 연해주, 중국 동북3성까지 아우르는 북방 지역에 대한 연구와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오성엽 부사장이 TF장을 맡았으며, 롯데지주 CSV팀·​전략기획팀 임원, 식품·호텔·​유통·​화학 BU의 임원 및 롯데 미래전략연구소장이 참여해 총 8명으로 구성됐다. 북한에 대한 롯데의 관심은 이미 오래 전에 시작됐다. 롯데는 1995년 그룹 내에 북방사업추

  • [남북고위급회담] 北은 “6·15공동행사 개최”…南은 “개성공단 재가동”

    한 차례 취소됐던 남북고위급 회담이 1일 오전 10시부터 55분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진행됐다. 북측은 2000년 첫 정상회담을 기념한 6·15 공동행사를 남측 지역에서 열자고 제안했다. 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단에 설치하기로 하고 조속한 가동에 의견을 같이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전 회담상황과 관련해 “판문점선언 이행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분야별 회담 날짜, 6·15 남북공동행사, 개성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등에 대한 기본적인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남측은 회담에서 남북이

  • "남북 경협주, 숨겨진 보석을 찾아라"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언으로 된서리를 맞았던 남북 경제협력(경협) 관련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 필요성에 서로 공감하면서 경제 협력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건설과 철도 등 이미 부각된 업종 이외에 경협으로 수혜를 누릴만한 새로운 종목 발굴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음식료, 금융, 의약품 등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28일 국내 증시에서 경협주가 총가세를 보이면서 현대건설, 현대엘리베이터, 유진기업,

  • 남북 경협주, 북미정상회담 기대감에 초강세

    지난 주말사이 한반도 정세가 롤로코스터를 타며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은 가운데 이번주 개장되기 무섭게 남북 경협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종목도 속출하고 있다. 무산될뻔했던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될것이 확실시되고 있는데다 전격적인 남북정상 회담 소식이 투자심리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날 대비 23.32%(1만4200원) 오른 7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장 시작과 함께 상승해 7만6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대북 사업 경험이 있는 건설사로

  • 경협주, 북미회담 무산 소식에 급락세

    북미 회담이 무산된 것에 자극받아 남북 경제협력(경협) 관련주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25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경협 대장주인 현대건설이 전날 대비 8.59% 내린 6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날 5만7200원까지 15.26% 떨어지기도 했다.같은 시각 개성공단 관련주인 남광토건은 전 거래일 대비 15.75% 하락한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좋은사람들(-18.94%)과 인디에프(-14.48%), 제이에스티나(-8.94%) 등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종목 역시 장초반 급락

  • 혼돈의 한국 증시, 주도주 다툼 치열

    국내 증시에서 주도주 자리가 무주공산이 됐다.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강세를 보였던 남북 경협주가 북한의 돌발행동 탓에 주춤하고 있다. 바이오주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이슈 이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다. 지난해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반도체주도 올들어선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변수와 더불어 올해 2분기 실적 개선 업종이 무엇인지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한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가 평화 분위기를 되찾는다면 경협주가 다시 주도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이슈 불확실성이 제거된다면

  • 경협주, 갑작스러운 北 회담연기 통보에 '화들짝'

    남북 경협주가 16일 개장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이 판문점선언 후속 이행 논의를 위한 고위급회담 중단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영향이다.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대건설은 전날 대비 2.97%(2200원) 떨어진 7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장 시작과 함께 6만9400원까지 내렸으나 저가 매수세로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대북 사업 경험이 있는 건설사로 대표적인 남북 경협주로 꼽힌다. 같은 시각 금강산 관련주인 현대엘리베이터(-3.72%), 철도 관련주인 현대로템(-5.73%)과 대호에이엘(-6.03%), 동일

  • 정부기관, 잇따라 남북경협 구상안 마련 나서

    정부 기관들이 잇따라 남북경협 사업 구상안 마련에 나섰다. 통일부를 중심으로 산업부, 동서발전, 코트라 등도 경협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다만 북미정상회담 이전까진 대외 공개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몇몇 정부 기관들은 남북경협 사업 자체 구상안을 내놨다. 대부분 북한의 인프라 조성에 관한 내용들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을 통합한 한국광업공단법에 북한 광물개발 조항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부 내부적으로는 한국광업공단법에 북한 광물개방 조항을 포함하는 방안을 마련

  • [기자수첩] 남·북 경협주, 과거 테마주와는 다르다지만

    “이번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가치투자자를 자처하는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가 최근 남·북 경제협력(경협)주를 평가한 말이다. 그동안 테마주라면 진저리치던 그가 상황을 새롭게 보기 시작한 것이다. 그만 그런 것이 아니다. 유명 가치투자 카페나 블로그에서도 남·북 경협주를 새롭게 보려는 분석글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그만큼 남·북 경제협력(경협)주가 뜨겁다.올해 3월 4일 대북 특사단 명단을 발표하기까지만 하더라도 지금 벌어지는 상황을 상상하지 못했다. 다음 날 대북 특사단이 특별기로 평양에 도착할 때만 해도 미풍이려니 했다.

  • 코 앞에 다가온 ‘남북경협’…北 떠나온 새터민, 창업 활성화 될까

    남북경제협력(경협) 논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새터민(탈북민)들의 국내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남북간 경제교류를 대비해​ 새터민 창업가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업계 전문가들은 새터민들은 남북 시장경제를 모두 겪어봤기 때문에 향후 국내 창업 시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이후 중소‧벤처기업은 남북경협의 수혜자로 꼽히고 있다. 북한과 관계가 정상화되면 개성공단 재가동에 이어 북한 근로자 고용 등 국내 중소기업과 북한 시장이 서로 경제적

  • 이번주 증시 키워드는 '외국인·경협·바이오'

    이번 주(5월 14~18일)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귀환 여부, 경협주 움직임, 바이오주 변동성 등이 주목해야할 변수로 꼽히고 있다. 특히 미국 국채 금리 동향,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편입, 한반도를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 남북 고위급회담 여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이슈 등이 이러한 변수를 움직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반도 평화 분위기 기대감과는 달리 외국인 투자자 유입은 아직 뚜렷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기준 외국

  • 홍종학 장관 “중소기업 성공이 문재인 정부 성공”

    “혁신형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성장해야 서민경제 돈을 돌게 하고 저성장양극화를 막을 수 있다. 일자리창출의 동력인 중소기업이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달라. 중소기업의 성공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다.” 14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30회 중소기업주간’ 선포식에서 “대기업 중심경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쇠락을 불러왔다. (이번 정부는) 중기부 신설을 통해 중소기업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중기부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장관은 “중소기업이 더 많은 지원

  • '오를만큼 올랐다'vs'증시 기조변화'…경협주 향한 상반된 시선

    한반도 정세의 키가 6월 북·미 정상 회담으로 넘겨진 가운데 남·북 경제협력(경협)주를 바라보는 투자자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남·북 관계가 대전환기를 맞으면서 국내 증시 체질도 경협주 위주로 바뀔 것이라는 의견이 존재하는 반면 이러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이제는 폭탄 돌리기 수순이라고 보는 시각으로 나뉜다. 급변하는 한반도 상황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월들어 일평균 거래대금은 15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4월에도 14조3000억원으로 1분기 평균치(13조7000억원

  • "대북투자기업 보호할 보험제도 정비를"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금융분야에서도 관련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보험분야에서는 북한에 투자하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의 위험을 덜어줄 수 있는 보험상품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00년대초 개성공단 출범 당시 남북경협 관련 보험으로 경협보험, 교역보험과 같은 상품이 개발된 상태지만 피해 보상 등 한계가 뚜렷하다. 보험연구원은 9일 ‘남북경제협력 관련 보험제도 개선과제’ 리포트에서 기존 경제협력사업보험(경헙보험)과 교역보험의 문제점을 제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리스크 관리 △공단 사업 재개 후

  • 동서발전, 北 풍력·화력발전소 건설 검토…“민생 전력난 해소 차원”

    한국동서발전이 북한에 풍력·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등 대북진출 방안을 검토했다. 다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을 정부 차원에서 검토 및 협의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동서발전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발전분야 대북 협력사업안’을 제출했다. 8일 권 의원실로부터 받은 이 자료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북한 전력난 해소를 위해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 화력발전소 건설을 검토했다.우선 동서발전은 단기적으로 북한주민 민생해결용 신재생에너지 건설 계획을 내놨다. 태양광과 풍력발전소 등 신재생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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