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F 쉽지않네’···삼성액티브운용 1호 상품, 비교지수 밑돌며 부진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새 ETF(상장지수펀드) 브랜드 출시 후 처음 내놓은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 업종의 투심이 악화됐다고는 하나 비교지수보다 현저히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아직 운용 역량을 내보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평가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14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는 지난 8월 3일 상장 이후 전날까지 3개월여 동안 -11.3%의 수익률을 기록했

  • ‘공매도만큼 무서운 내부자 매도’···사전공시제 대안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대주주나 임원들의 주식 매도가 악재로 작용해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가 연이어 나오는 가운데 입법 추진 중인 내부자 사전공시제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전공시제를 통해 갑작스러운 주가 하락을 방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는 반면 임원과 주요주주의 주식 처분권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면서 주가 하락도 피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내부자 주식 매도 이슈 지속···대표가 사과문 올린 사례도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제이엘케이의 김동민 대표는 최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 [증권상품 풍향계] ‘초단기에서 초장기물까지’ 채권 ETF 연이어 출시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11월 6~10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채권과 관련된 ETF(상장지수펀드)가 연이어 나와 주목됐다. 초단기채권에서부터 국고채 30년물, 달러표시 채권까지 투자 대상도 다양했다. 이밖에 달러 가치 하락에 투자하는 인버스 ETF도 나왔다. ◇ 파킹형 ETF인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 나와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자 수익이나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자산운용사들은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채권 투자 상품을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신한자산운용은 ‘SOL 초단기채권 액티

  • ‘주관사 실사 소홀했나’···IPO 대어 파두 실적 충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올해 하반기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혔던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파두가 실적 충격에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주관사가 추정한 실적과의 괴리가 크게 발생한 데다 실사 기간에 포함되는 지난 2분기 실적도 극도로 부진했던 것이 드러난 까닭이다. 투자자 사이에선 주관사가 의무를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두는 지난 3분기 3억20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7.6% 감소한 수치다.

  •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자진 사퇴키로···“영풍제지 사태에 도의적 책임”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자진 사임하기로 했다. 지난달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인해 키움증권의 리스크 관리 소홀과 대규모 미수금 이슈가 발생하면서 도의적 책임을 지기로한 것이다. 키움증권은 이달 중 열리는 이사회에서 후속 절차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키움증권은 9일 황 사장이 대규모 미수채권 발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이사회에 사임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영풍제지 미수거래를 사전에 차단하지 못한 리스크 관리 소홀과 이로 인해 4000억원대의 손실이 발생한 것에 책임을 느끼고

  • ‘독자 노선 트렌드 속 협업 강화’···한화운용, TDF서 약진 가능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연금시장 핵심 상품으로 꼽히는 TDF(타깃데이트펀드)를 두고 자산운용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자산운용의 행보가 주목된다. TDF 자산 배분 모델을 두고 독자 노선을 걷는 다른 경쟁사와는 달리 외국계 운용사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까닭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를 되레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어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한화자산운용의 초청을 받아 내년 자산시장 전망과 장기자본시장(LTCMA) 전망을 발표했다. JP모건은 매년 장

  • ‘외인은 반도체 회복에 베팅?’···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간올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외국인 투자자 수급이 몰려 주목된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이들 종목에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으로 매도세가 나왔던 지난달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에 따른 움직임이 아니냐는 평가와 함께 환율 하락세에 따른 일시적 유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연일 순매수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외국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각각 61

  • 공매도 금지 효과 하루만에 끝?···코스피·코스닥 일제히 ‘출렁’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증시가 7일 큰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피의 경우 장중 3%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고 코스닥 시장의 경우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을 정도였다. 두 시장 모두 낙폭을 줄이며 장을 마쳤지만 공매도 한시적 금지 조치에 급등했던 전날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2.33% 하락한 2443.96으로 장을 끝냈다. 전날 대비 26.02포인트(1.04%) 내린 2476.35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3.34%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저가

  • ‘업황 악화에 충당금 불확실성’···증권사 실적 1위 싸움도 안갯속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증권사들의 올해 실적 1위 싸움이 안갯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증권업황 악화에 충당금 이슈까지 겹치면서 실적 불확실성이 증대된 까닭이다. 해외 투자 부동산과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추가 충당금과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시장 회복 여부가 올해 증권사 실적 순위를 가를 주요 요소로 평가된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을 놓고 증권사 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순이익이 증가한 증권사가 있는 반면 대규모 충당금 탓에 적자로 돌아선 사례도 나온다. 이로 인해 증권사 실적 순위도

  • [증권상품 풍향계] 외화채권 온라인 중개 서비스 출시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10월 30일~11월 3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다양한 투자 서비스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외화 채권 온라인 서비스, 비상장사 주식 거래 서비스, 예수금 자동투자 서비스가 나왔고 태블릿이나 폴더블(접을 수 있는) 기기에 맞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서비스도 투자자들에게 선보였다.◇ 온라인 외화채권 중개 서비스 나와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채권 투자에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금융투자사 역시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해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SK증권은 외화채권 중개 서

  • 증시 급등에도 웃지 못한 보험주···‘저가매수 기회’ vs ‘보수적 접근’ 시각차 주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증시가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험주는 웃지 못하고 있어 주목된다. 보험주는 통상 금리 하락기에 불리한 업종으로 분류되는 데다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가 차익실현을 자극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선 저가 매수 기회라는 평가와 함께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함께 나온다.◇ 두 달 동안 11% 오른 보험업종, 증시 급반등과 함께 ‘하락’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험업종 지수는 전날 4.02% 하락 마감했다. 이는 전 업종 지수에서 가장 부진한

  • 탄소배출권 첫 IPO 에코아이, 시장 쏠림 속 흥행 성공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온실가스 감축 기업 에코아이가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한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IPO(기업공개) 시장 양극화 속에서 투자자에게 처음 선보이는 탄소배출권 기업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미지수인 까닭이다. 높은 수익성과 친환경 수혜주로 평가된다는 점은 흥행에 긍정적 요인이나 비교기업의 주가 하락은 부담 요소로 분류된다.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코아이는 전날부터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 상태로 이달 7일까지 총 5거래일 동안 수요예측을 이어간다. 에코아이는 지난 3월 말 한국거래소에 상

  • ‘지금이 바닥?’···코스피, 내년 하단 2200 전망 대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내년 증시 전망과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하단을 2200으로 설정하는 사례가 다수 나오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2300선 안팎에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바닥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지수 흐름에 대해선 ‘상저하고’(上低下高)와 ‘상고하저’(上高下低), ‘N’자와 ‘n’자 패턴 등 다양한 전망이 나왔다.내년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를 꼽는 증권사들이 많았다. 최근 재고 소진과 제품가 상승을 근거로 하락 사이클을 끝내고 상승 사이

  • ‘수익성·건전성 지표 악화’···위기의 하이투자증권 홍원식호, 재신임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지난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가 임기 연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 대표 부임 이후 주요 수익성 지표와 건전성 지표가 저하된 데다 여전히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까닭이다. 다만 이는 전반적인 증권업황 악화 탓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신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DGB금융그룹 자회사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1억원 대비 95.4% 줄어

  • ‘3분기 실적도 충당금에 발목’···증권사 실적 회복 ‘쉽지 않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증권사들이 올해 3분기 실적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충당금이 실적을 갉아먹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어 주목된다.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와 해외 부동산 리스크가 가중되면서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대거 쌓는 사례가 많아진 것이다. 충당금 적립이 통상 4분기에 몰린다는 점에서 올해 실적 부진은 더 깊어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충당금 적립규모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충당금은 손실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손실 가능성에 대비해 회계상 별도로 분리해

  • [증권상품 풍향계] 국내 대형 테크주 집중 투자 ETF 나온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10월 23~27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국내 대형 기술주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출시 소식을 알려 주목됐다. 미국 반도체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상장됐다. 이번 주에는 다양한 투자 서비스도 나왔는데 자산관리 분야 법률정보 콘텐츠, ‘다이렉트 인덱싱’(지수 개인화 서비스) 소수점 매매 서비스가 투자자들에게 선보였다.◇ 국내 대형 기술주 투자 ETF 상장 예고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테크주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역발상 투자 기회를 노리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당장은 투자 심리가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 2차전지 투심 냉각 속 흥행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올해 하반기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공모를 본격화한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시 침체 속에 2차전지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은 까닭이다. 다만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2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하고 있고 산업 성장세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는 측면에선 인기리에 상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2017년

  • 영풍제지·대양금속, 거래 재개 첫날 속절없이 하한가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돌연 하한가 사태 이후 주가조작 의혹이 일고 있는 영풍제지가 거래재개 첫날일 26일 하한가로 직행했다. 모회사인 대양금속 역시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영풍제지는 장 시작과 함께 전 거래일 대비 1만150원(29.94%) 급락한 2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회사인 대양금속도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675원(30%) 하락해 1575원에 거래 중이다.앞서 금융당국은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에 대해 불공정거래설을 이유로 이달 19일부터 거래를 동시에 정지시켰다. 영풍제지는 올 들어 이달 1

  • ‘빚투’ 관리 강화 나선 증권사···이자 잔치 끝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에 놀란 증권사들이 리스크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실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증시 거래대금 감소와 미국 국채금리 급등,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 등 이미 악재가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미수거래 수수료 및 신용융자 이자수익까지 감소할 수 있는 이슈가 발생한 까닭이다. ◇ ‘리스크 관리하자’···증거금률 100%로 높이는 증권사들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개별 종목의 위탁증거금률을 100%로 상향하는 사례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위탁증거금률은 미수

  • [기자수첩] 계속되는 횡령, 내부통제만이 능사는 아니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그야말로 ‘횡령공화국’이다. 잊을 만 하면 횡령 사태가 벌어진다. 오죽했으면 횡령액수에 순위를 매기는 리그테이블까지 만들어지고 있다. 이는 내부통제가 상대적으로 강한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금전 유출입을 시스템으로 철저히 관리하는 금융투자사는 횡령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여겨져 왔다. 실제 IB(투자은행) 부서가 자금을 집행하기 위해선 팀장이나 부서장뿐만 아니라 재무관리나 자금기획 부서의 승인이 필요하다. 채권이나 주식 운용의 경우 원천적으로 고객의 자금을 이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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