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 정의선 수석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근거는 ‘책임경영’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의결권 자문 기관 및 해외 연기금이 독립성 우려 및 과도한 보수 지급을 근거로 반대 권고 및 반대 의사를 밝혔으나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18일 현대모비스는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43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정 수석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건 등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14일 이사회에서 정 수석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로 하고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이사회는 정 수석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추천 사유를 두고 “현대차그

  • 한진칼 경영권 분쟁, ‘조원태 승리’ 확신할 수 없는 까닭

    의결권 자문사들이 연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업계와 일부 언론을 통해 조 회장이 승기를 잡았다는 반응이 나온다. 그러나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변수들이 남아있어 현 시점에서 승리를 확신하긴 어려워 보인다.18일 업계에 따르면 3자연합(KCGI·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이 추천한 한진칼 이사 후보 7명은 전날 입장자료를 통해 한진칼의 두 가지 논란을 지적했다. 해당 논란은 향후 결과에 따라 경영권 분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법원 판단에 ‘의결권 인정 지분 3.8%’ 향방 정해져이사

  • 첨단사양 품고 돌아온 ‘7세대 아반떼’, 4월 출격

    현대자동차의 7세대 아반떼, ‘올 뉴 아반떼’가 세계 최초 공개됐다. 각종 첨단 안전 사양이 탑재된 신형 아반떼는 내달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18일 현대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출시된 7세대 신형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현대차 홈페이지 및 유트브 채널에서 중계됐다.현대차의 대표 모델인 아반떼는 한때 3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넘기는 등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독주했다. 그러나 2018년 9월 6세대 아반

  • 산은, LCC 3개 항공사 우선 지원

    지난해부터 이어진 연이은 악재로 경영 위기에 빠진 저비용항공사(LCC)가 버틸 힘을 얻을 전망이다. 국책인행인 산업은행은 LCC 3곳에 일단 4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은은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17일 산은은 티웨이항공에 긴급 운영자금으로 60억원을 무담보 대출 지원하고,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에 대해선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각각 140억원, 200억원을 우선 지원 완료했다고 밝혔다.지원을 받지 못한 나머지 LCC 4개사(제주항공·진에어·이스타항공·플라이강원)에 대한 자금지원을 두고선 심사절차를 거쳐 신속히 지

  • 기아차, RV 실적 부진 ‘쏘렌토’로 회복 나선다

    기아자동차가 4세대 신형 쏘렌토를 출시하고 ‘온라인’으로 행사를 대체했다. 동급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는 물론이고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갖춘 쏘렌토는 기아차 RV 부문 실적을 이끌어야 할 중책을 맡았다.17일 기아차는 네이버,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쏘렌토 온라인 출시 행사인 ‘쏘렌토 톡톡’을 30분 동안 진행했다. 코로나19로 행사 진행이 어려운 가운데 신차 골든타임을 위해 온라인을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디어를 초청해 진행하는 행사와 달리 소비자들 역시 행사 시청이 가능해 오히려 ‘마케팅

  • 조원태·권홍사 진흙탕싸움···핵심은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명예회장 요구 논란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반도건설의 행위를 ‘허위 공시’로 판단할 경우 3자연합(KCGI·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의 경영권 확보는 사실상 물 건너갈 가능성이 높다.17일 한진칼은 전날 금감원 기업공시국에 3자연합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조사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진칼이 지적한 3자연합의 자본시장법 위반 내용은 ▲허위공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경영권 투자 ▲임원 및 주요주주 규제 등이다.만일 금감원

  • LCC, 정부 무담보 대출로 ‘버틸 힘’ 얻나

    KDB산업은행의 7개 저비용항공사(LCC) 대상 무담보 대출 여부가 조만간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는 이번 지원으로 항공기 리스료 등 내야 하는 비용을 해결할 시간을 버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각 항공사별 ‘지원 규모’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LCC는 국내선만 운항하고 있다. 공급 확대를 위해 경쟁적으로 도입한 항공기들은 투입될 곳을 잃고 공항에 주기된 상태다. 버는 돈은 없는데 고정비용은 지속적으로 지출되는 상황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 KCGI “조원태, 대림그룹 등 다른 대기업 보고 교훈 얻어야”

    행동주의 펀드 KCGI가 대림그룹 사례를 예로 들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압박했다. KCGI는 보도자료를 통해 “조원태 회장은 한진그룹의 발전방향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을 바탕으로 가지고 다른 대기업 경영진들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16일 KCGI는 조 회장을 두고 “아직도 주주와 소통을 거부하고 실질적 변화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 한진그룹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KCGI는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의 대림산업 사내이사직 연임 포기를 환영한다면서 조 회장을 이같이 비판했다. 사실상 조 회장의 한진칼

  • 아반떼·XM3, 상반기 ‘엔트리카’ 두고 격전

    현대자동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올해 상반기 사회초년생 첫 차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현대차는 지난 11일 ‘올 뉴 아반떼’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4월 공식 출시된다고 밝혔다. 2015년 6세대 아반떼AD 출시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7세대 모델인 올 뉴 아반떼는 코로나19로 주춤한 현대차 판매 실적을 끌어 올려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현대차의 지난 2월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줄어든 3만9290대에 불과하다.다만 흥행 여부는 확신하기 어렵다. 차종

  • 박삼구 ‘흔적’ 지우는 아시아나IDT

    아시아나IDT가 사외이사 선임 관련 후보자를 변경했다. 업계선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가까웠던 인사가 물러나고 과거 박 전 회장에게 문책성 인사를 받은 인사가 돌아온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아시아나IDT의 정정신고에 따르면 아시아나IDT는 지난 5일 임경택 이사를 재선임하겠다고 밝혔으나, 12일 이를 정정했다. 새로운 이사 후보는 김창규 전 금호타이어 사장이다.업계는 두 인사의 특징에 주목하고 있다. 재선임을 포기한 임 이사는 박 전 회장 측 인사로 꼽힌다. KDC산업은행 부행장

  • 수출 실적 반등 노리는 쌍용차, 중남미 시장 공략

    쌍용자동차가 페루에서 코란도 론칭 행사를 열었다. 쌍용차는 수출 실적 반등을 위해 유럽뿐 아니라 중남미에서도 현지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쌍용차는 지난달 13일(현지시간)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주요 언론사 및 자동차 전문기자단 100여명을 초청해 현지명 뉴 코란도 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예술가들의 거리로 꼽히는 ‘바랑코’에서 진행됐다.쌍용차는 최근 중남미 시장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엔 페루,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주요 대리점 관계자 20여명을 리마로 초청해 ‘세

  • 청와대, 코로나19 2차 추경 요구에 “국회 논의 거쳐 필요하면 증액”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일부 지방자치단체장 및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재난기본소득’의 필요성을 두고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된다고 해서 그것이 정부 대책의 끝이 될 수 없다”며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어서 추가 대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12일 이 수석은 연합뉴스TV ‘뉴스큐브’에 출연해 “2차 추경 목소리도 있다”는 질문에 “여야 모두에서 추경 사업의 일부 조정을 요청하고 있고 증액도 요청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 규모나 내용을 확정하는 단계는 아니다. 필요하다면 국회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 전경련, 미국·중국 등 18개국에 韓기업인 입국제한 철회 요청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한국발 입국자를 제한하는 18개 주요 교역국에 사업 목적 입국 시 제한 조치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12일 전경련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총교역액 중 교역 비중이 1%를 넘는 미국과 중국 및 일본, 베트남, 홍콩, 대만, 독일, 호주, 러시아 등 18개국에 이 같은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전경련은 서한을 통해 해외 출국자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 만큼, 한국인 및 한국 경유자에 대한 입국 금지 혹은 제한 조치는 다시 검토돼야 한다고 요구했다.특히 전경련은 국내 의

  • [단독] 에어로케이 최판호 부사장 ‘대기발령’···경영진 갑질 의혹

    지난달 한 소형항공사 대표이사가 성추행 및 직장 내 갑질로 경찰에 고발당한 데 이어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의 경영진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업계에 따르면 폭언 등에 대한 직원 신고가 있었고, 이를 조사하기 위한 절차로 풀이된다.12일 관련업계 및 법조관계자에 따르면 에어로케이는 지난 10일 법무법인 율촌을 통해 최판호 부사장에게 대기발령 조치를 전했다. 해당 내용은 다음날인 11일 사내 공지됐다.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최 부사장에 대한 대기발령 조치 사유를 묻는 질문에 “회사 내부 개인적 문제 차원이라 밝힐 수 없다”라

  • 기단 축소 현실로···리스기 반납하는 이스타항공

    항공기 23대를 리스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리스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기종들을 재계약하지 않고 반납할 전망이다. 경영 악화로 항공기 추가 도입이 어려운 탓에 사실상 기단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보잉 737-800 HL8036편을 반납했다. 이는 리스 계약 기간 만료에 따른 것이며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는다. 해당 항공기는 다음 주 중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관리시스템(ATIS) 말소 현황에 추가된다.반납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스타항공 측은 “코로나19 등 대외 상황이 좋지 않아 재

  • BMW코리아, 코로나19 극복에 힘 보탠다

    BMW그룹코리아가 공식 판매사들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탠다.11일 BMW코리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위기 극복을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8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의료진의 방호복과 생필품, 의료용품 지원 및 지역사회 확산 최소화를 위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용품 구입에 사용된다. BMW코리아은 이번 기부를 두고 “코로나19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BMW코리아는 이번 기부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BMW코리아 미래재단’

  • 델타의 한진칼 지분 확보엔 ‘친분’만 작용했을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우호 세력으로 평가받는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을 사실상 최대치만큼 확보했다. 델타항공과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인 대한항공 간 친분이 지분 확대 배경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지만 일각에선 ‘공짜 점심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율을 종전 13.98%에서 14.9%로 0.92%P 끌어올렸다. 델타항공의 지분 매입은 여기서 멈출 것으로 보인다.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상장사 주식 지분율이 15%를 넘길 경우 공정위에 신고하고 독점 심사를 받아야 한다.델타항공의

  • 리베이트 의혹 두고 한진그룹-3자연합 ‘엇갈린’ 주장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에어버스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둘러싼 한진그룹과 3자 주주연합(KCGI·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 측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전날 주주연합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리베이트 수수와 관련돼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한진그룹은 민·형사상 조치도 강구하겠다고 반박했다.10일 한진그룹은 입장자료를 통해 “조원태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은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재차 강조한다”고 말했다. 한진그룹 측은 과거 사실 확인을 위해 프랑스 당국과 에어버스에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

  • 르노삼성 노조, 단체행동 자제 결정···XM3 흥행 ‘청신호’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단체행동을 자제하고 교섭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리스크를 해결한 르노삼성은 9일부터 차량 고객인도를 실시한다.이날 르노삼성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XM3 고객 인도 및 성공 출시를 위해 당분간 단체행동을 자제하고 교섭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측에 “교섭 해태를 중단하고, 하루빨리 진심으로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사실상 노조가 ‘파업은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르노삼성 노조는 2019년 임단협 협

  • 불어난 ‘공항사용료’ 걱정하는 항공사

    국적항공사 대다수가 갈 길을 잃은 상황에서 내야 할 돈을 걱정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멈춰 있는 항공기의 주기비용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항공사들은 인천공항공사에 주기비용 등 공항사용료 감면을 요구했으나, 공항공사 측은 정부 결정에 따른다는 입장을 반복해 내놓고 있다.9일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에 따르면 한국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를 조치한 국가는 44개국으로 늘어났다. 검역 강화 및 격리 조치를 한 국가는 62개국에 달한다. 항공사 주요 노선인 중국 및 동남아가 입국 절차를 강화하거나 입국을 금지한 데 이어 일본 역시 9일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