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365] 유통업계에 번진 ‘개인정보 유출’ 공포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연초부터 LG유플러스 고객 중 2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도 개인정보 관련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G마켓에 이어 BGF리테일과 CJ올리브영에서 개인정보 유출 관련 피해 우려가 커졌다. 특히 유통업계에서는 과거 인터파크 사례가 있고, 유통기업들은 적게는 수백만명, 많게는 수천만명의 개인정보를 확보하고 있어 조치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올해 유통업계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우선 인터파크는 지난 2016년 1030

  • 대신증권, 카사코리아 실사 돌입···예탁금 관리에 따른 운영 시나리오는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대신증권이 국내 1호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인 카사코리아 인수에 나섰다. 최근 금융당국이 증권형토큰(Security Token Offering·STO) 발행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카사코리아 인수를 통해 가상자산 사업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수 여부에 따라 예탁금 관리 전담 금융사도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현재 카사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예탁금 관리를 하고 있는 금융사는 하나은행인데 대신증권이 카사코리아를 정식 인수한다면 예탁금 관리까지 연계해 운영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럴

  • [르포] 원익IPS 평택공장, 생산량 3배↑···“글로벌 장비사 전초기지”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평택시 진위면 마산리 진위3산단에는 드넓은 평지에 커다란 공장들이 죽 늘어섰다. 이중 축구장 3개 크기에 달하는 커다란 반도체 장비 공장이 지난해 6월 준공된 원익IPS 진위 공장이다. 제조시설에서는 방진복을 입은 노동자들이 클린룸에서 장비 생산에 한창이다. 이들은 핵심 설비인 제미니(GEMINI)와 노아(NOA) 등을 제작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이곳 트레이닝 센터에서는 원익IPS·협력사·고객사 인원들이 모두 모여 이론·부품 교육에 집중하기 위해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원익IPS의 반도체 장비 생

  • ‘1200억원’ 방어 나선 롯데홈쇼핑, 콘텐츠 커머스 통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홈쇼핑이 홈쇼핑 업계 처음으로 방송 송출 중단 처분을 받은 가운데 매출 타격 방어를 위한 자구안 펴기에 힘쓰고 있다. 6개월간 새벽방송 중단을 안게 된 롯데홈쇼핑은 새수장인 김재겸 대표 전략에 따라 ‘미디어커머스’에 역량을 쏟고 있다. TV 대신 모바일, 콘텐츠, 바자회 등 다각화로 매출 방어에 나서겠다는 복안으로, 롯데홈쇼핑의 전략이 통할지 관심이 모인다.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송 송출 금지 처분에 따라 이달부터 6개월간 새벽 2시부터 매일 6시간씩 방송을 할 수

  • 빅 파마 주목 '프로탁'···이노큐어 테라퓨틱스·업테라 등 국내 벤처도 '활발'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에 붙어 강제적인 분해를 유도하는 '프로탁(Proteolysis-targeting chimeras, PROTAC)'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상용화 제품은 아직 없다는 점에서, 특히 바이오 벤처의 연구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기업 역시 공동연구개발 등을 통해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프로탁 기술은 표적으로 하는 단백만을 분해하는 표적 단백 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 기술 중 하나다. TPD 기술은 단백질 분해 경로에 선택적으로

  • 플라스틱 다시 쓰고 분해하고···순환경제 공들이는 기업들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네슬레 등 글로벌 기업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습니다."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을 하는 모 대기업 관계자 A씨의 말이다. 그는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하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이 친환경 소재로 눈길을 돌리면서 생분해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 규제 체계, 국제협약 논의와 함께 국내서도 순환경제 체제 전환에 나서면서 '썩지 않는' 줄만 알았던 플라스틱이 새 모습을 찾고 있다. 분해 되는 플라스틱이 개발되고, 썼던 플라스틱에서 원료를 추출하는 공장도 세워지고 있다. 국제 사회가

  • 금융당국, '토큰 증권' 발행·유통 제도화···조각투자 시장 활성화 전망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미술품, 음악 저작권 등 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는 '토큰 증권'(Security Token)의 발행·유통체계를 다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기존 증권으로 발행되기 어려웠던 다양한 권리가 일정 요건을 갖추면 직접 토큰 증권 형태로 발행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시장에서 다양한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5일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법 규율 내에서 STO(Security Token Offering·증권형 토큰 발행)를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토큰 증권 발행, 유통 규율체계 정

  • [현장] WTCR 더블 챔피언 석권한 ‘현대차’···“양산차 기초 탄탄했기 때문”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현대자동차가 달라지고 있다. 기존엔 저렴한 가격 대비 우수한 차를 만드는 브랜드에 그쳤다면, 이제는 ‘기술력을 갖춘 브랜드’로 변모 중이다.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해외 모터스포츠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며 브랜드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1일 현대자동차 양재동 본사에서 WTCR(World Tour Car Cup) 더블 챔피언 석권을 기념해 선수단 및 팀원들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WTCR 대회에서 ‘선수 개인 우승’ 및 ‘팀 우승’을 달성했다.WTCR은 양산차 기반 차량으로 경주를

  • [증권상품 풍향계] 한국·일본·대만 반도체 투자 액티브 ETF 출시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1월 30일~2월 3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아시아 지역 반도체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나와 주목됐다. 채권 투자 수요에 맞춘 채권형 ETF 2종과 코스피200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ETF 상품도 나왔다. 이번 주에 나온 주요 서비스로는 특정 브라우저와 연계한 간편주식 거래 서비스가 있었다.◇ 아시아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ETF 상장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바닥론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시장에 적극 투자하는 ETF들이 이번 주에 다수 나와 투자자들의

  • 증권형 토큰(STO) 기대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웃는 까닭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금융당국의 토큰증권(증권형토큰, ST·Security Token) 발행 허용이 가시화되면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개인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갤럭시아머니트리와 갤럭시아에스엠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조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갤럭시아에스엠과 갤럭시아머니트리 지분율을 직간접적으로 크게 늘렸다. 올해 들어 갤럭시아머니트리와 갤럭시아에스엠 주가가 급등하면서 조 회장은 단숨에 수백억원대의 평가차익을 내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에스엠 주가 ‘숨고르기’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갤럭시아에스엠은 3595원에, 갤럭시

  • [기자수첩] 증권형 토큰 제도권 진입, 첫 발걸음 잘 떼야

    업황 악화에 보릿고개를 맞은 금융투자업계에 모처럼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금융당국이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ST)을 제도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개화를 앞둔 까닭이다.S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증권형 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토큰 형태의 증권이다. 소액 투자자들은 미술품과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조각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발행자는 ‘증권형 토큰 발행’(Security Token Offering·STO)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그동안 증권형 토큰은 제도권

  • 편의점에서 자취 감춘 ‘1000원 미만’ 상품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고물가·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라면, 생수, 아이스크림 등 가격 인상이 예정돼 장바구니 물가 부담도 커졌다. 한때 편의점 매대 앞을 지켰던 캔디, 껌류 값도 1000원을 웃돌면서 편의점에서 1000원 미만 제품을 찾아보기도 어려워졌다.3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1%로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소비자들이 체감하기 쉬운 쌀, 달걀, 배추, 소금 등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나

  • 석유화학업계 올해 전망도 '흐림'···탄소중립 투자 지체 되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지난해 시작된 석유화학 업황 악화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설비투자 계획을 축소하고나섰다. 기업들은 탄소 감축을 위한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개발에 비용을 투입하겠다고 했지만 수익성 악화로 탄소 중립 과제 달성이 미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수익성 악화···증설도 중단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석화업계의 지난해 4분기 수익성에 대한 추정치는 3분기에 비해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매출 추정치는 15조 309억원으로 전분기

  • [반도체와 K기업③-끝] 과거 반도체 사업 접었던 LG, ‘차량용 반도체’로 한풀까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LG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과거 반도체 사업을 접어야 했던 아픈 과거를 딛고 새 먹거리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실제로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선다고 해도 시장에서 자리잡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반도체’하면 삼성과 SK를 떠올리는 시대이다 보니 LG그룹이 한때 반도체 사업을 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 1989년 금성일렉트론(LG반도체의 전신)을 세우며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던 LG는 램버스D램 부문만큼은

  • 아일리아 매출, 예상치 밑돌아···황반변성 치료제 본격 경쟁 신호탄?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황반변성 치료제 시장 지형이 변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리제네론의 아일리아(Eylea)가 선두를 달리는 시장에 바이오시밀러 등 경쟁 제품의 대거 등장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1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아일리아의 2022년 4분기 매출액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제네론 측은 지난 9일 ‘JP모건 바이오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아일리아의 4분기 매출액이 15억 달러(1조87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치였던 16억5000만 달러(2조 540억 원)보다 낮은 매출액을 보인 것이

  • 반전 노리는 홈플러스, 실적 개선까지 챙길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가 온라인 배송 시장에서 ‘고객 편의에 집중한 맞춤배송’으로 배송 강자 입지를 다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자사 전략인 ‘올라인(All line·온라인+오프라인)’에 따라 경쟁사와 달리 온라인 배송에 역량을 쏟고 있다. 최저가 정책까지 올해도 이어가는 상황에서 홈플러스가 실적 개선까지 실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1일 홈플러스는 2021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 기준 온라인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홈플러스는 경쟁사인 이마트, 롯데마트가 배송 권역

  • 상장 연기? 해외 공모 없이 강행?···케이뱅크, 투심 악화 직격탄 맞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케이뱅크가 해외투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1분기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 상장 철회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남은 물리적 시간은 촉박한데다 고려해야 할 변수는 산적해 있어 1분기 상장은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케이뱅크 측은 현재까지 상장 계획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앞서 상장에 나선 기업들이 시장 상황을 이유로 IPO를 번복한 전례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업계에서는 케이뱅크의 상장 계획을 온전히 신뢰하기 어렵다는 반응

  • [제약업계 2·3세]③남태훈 국제약품 대표, 안과·당뇨 신제품 승부수 통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의 안과와 당뇨 신제품 승부수가 올해 성공할지 주목된다. 안과 제품은 이르면 3월 출시가 예상된다. 당뇨 제품은 이미 출시된 상태다. 남 대표가 주도해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마스크 사업은 최근 부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약품 3명 공동대표 중 한 명인 남태훈 대표는 오너 3세다. 1980년생인 그는 창업주 고(故) 남상옥 회장 손자이자 남영우 명예회장 장남이다. 남 대표는 미국 보스턴 주립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국제약품 계열사 효림산업 관리본

  • 새해 기대되는 신차는?···‘전기차·SUV’ 줄줄이 출격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 업계가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으로 신차가 대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반도체 대란과 고금리로 인한 수요 침체 등으로 판매량이 예상보다 떨어진 가운데, 올해는 전기차·SUV 등 수익성이 높은 차량에 집중하며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신차 라인업을 확대해 위기 돌파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코나, 싼타페 완전변경(풀체인

  • ‘매각설 부인’ 유안타증권, 대만 유안타그룹 지분 확대는 ‘진행형’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대만 유안타금융그룹이 우리금융그룹과 유안타증권 매각 협상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한 가운데 지난 6월부터 유안타증권 주식을 꾸준히 장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유안타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동양증권을 인수하면서 50%를 넘는 유안타증권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잠잠하던 유안타금융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유안타증권 지분율을 늘리는 작업을 간헐적으로 이어오고 있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안타증권 최대주주이자 대만 유안타증권의 자회사인 ‘유안타시큐리티스아시아파이낸셜서비스프라이빗리미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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