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檢, ‘강원랜드 채용청탁·수사외압’ 의혹 권성동 피고발인 조사

    공기업인 강원랜드의 채용비리와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검사장)은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비리 사건’의 피고발인인 권 의원을 소환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권 의원은 자신의 비서관과 사촌동생 등을 강원랜드에 부정하게 채용시킨 혐의와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수사를 외압을 통해 무마하려 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수사단 관계자는 “권 의원을 상대로 강원랜드의 교육생 선발에 대한 부정 청탁 혐의와 강원랜드로 하여

  • ‘정쟁’에 묻힌 국회, 민생법안·개헌 논의 방치하나

    4월의 반이 지났지만 국회는 잇단 정치적 이슈로 임시국회를 열지 않은채 공전 사태를 겪고 있다. 이에 민생법안들과 개헌논의가 사실상 방치된 채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청년일자리 대책을 위한 추경도 국회에서 내버려졌다. 여야가 정쟁에 파묻혀 제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국회는 이달 초 임시국회를 열어 추경과 개헌 관련 사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특히 일자리가 없어 자영업으로 내몰린 국민들은 상가임대차 보호법과 복합쇼핑몰 영업제한 관련 법안 처리를 기대했다.그러나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임명 철

  • 오는 2022년 대학입시부터 수시‧정시 통합안 논의키로

    오는 2022년 대학입시부터 수시와 정시로 이원화했던 대학전형이 통합될 전망이다. 지난 1997년 도입된 수시가 25년만에 없어지면서 대학 입시 방식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수능 반영 비중도 높아질 전망이다. 학생부 종합 평가 방식에 대해 ‘금수저 전형’이란 비판이 일면서다. 2022년은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학전형을 치르는 시기다.​교육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아 ‘대학입시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안을 이날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에 제시하고 숙의‧공론 과정을 거쳐 8월까지는 결

  • [2018주총, 빛과 그늘]㊦ 고성·깜깜이 진행 '여전'…구태 못 씻어

    주주총회가 주주친화적으로 바뀌고는 있지만 여전히 일부 주총장에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이 어김없이 연출되고 있다. 경영진과 주주, 혹은 노조간 고성이 오간 주총장이 있었고 심지어 몸싸움까지 벌어진 주총장도 존재했다. 소액주주를 배제한 채 형식적인 주총을 연 상장사도 있었다. 주주를 존중하기는 커녕 거치장스럽게 여기는 행태가 역력한 상장사도 여전히 많았다.① 노사 갈등이 주총장으로···몸싸움·고함 난무한 주총장들주주총회가 회사를 둘러싼 이해관계가 모이는 곳이다보니 각종 대립각이 표출된 상황들도 나왔다. 특히 주총장에서 노사 갈등

  • 의협-건보노조, '문재인케어' 맞불…“수가 35% 인상”vs“집단이기주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지칭하는 '문재인 케어'를 놓고 대한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가 18일 광화문에서 찬반 맞불 집회를 열었다. 문재인 케어는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세웠던 대표적 공약이다. 비급여의 급여화를 추진해 국민 치료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제1차 전국의사대표자대회 옥외집회를 개최했다. 전국 의사 대표자 1000여명이 모여 보건복지부의 예비급여 철폐를 요구했다. 특히 의료계는 오는 23일 제40대 의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회장 선거에 출마한 6명 후보도

  • 알맹이 빠진 국토부 재건축 불법수주 근절안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재건축 불법수주 근절안의 후속조치에서 핵심적인 내용이 제외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품‧향응 제공 사실 등이 적발될시 건설사의 시공권 박탈, 조합임원에 ‘김영란법’ 적용 등의을 담은 방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결과다. 재건축 불법 수주전을 막기는 커녕 부추기는 결과를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가 지난해 발표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제도 전면 개선방안’의 후속조치를 담은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이 지난달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정비사업 입찰 참

  • 민주노총 “중복할증·대체휴가안 강행 처리 중단해야”

    민주노총이 26일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휴일근무 시 중복할증안 및 대체휴가안 강행 처리 시도를 반대했다. 또 민주노총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사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여부를 논의 중이라며 관련 법안을 환노위가 심의 대상에 올린 것은 월권 행위라고도 지적했다. 이에 환노위의 관련 법안 처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이날 오후 2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국회 앞 여의도 국민은행지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국회 환노위의 일방적 근로기준법 개악안 및 깜깜이 법안 심의와 강행처리 시도를 규탄한다”며 “국회는 노동

  • ‘국회의원 최저시급 적용’ 의견 봇물…청년들 속마음은?

    국회의원에게 최저시급을 적용한 급여를 지급하라는 청와대 청원에 27만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면서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수준이 여전히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련의 사태를 바라보는 청년들은 청원 내용에 적극 공감하며 ‘자업자득’이라는 입장을 내보였다.지난달 15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 및 제안’에 등록된 ‘국회의원 급여를 최저시급으로 책정하라’는 청원이 27만7674명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지난주 종료됐다. 해당 청원자는 “최저시급 인상 반대하던 의원들부터 책정하라. 점심식사비도 하루 3500원으로 지급하라”며 “

  • 파행 14일만에 문 연 국회…민생 법안 등 66건 처리

    20일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계류 중이었던 민생관련 법안 등 66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민생, 중소기업 등에 관련된 다양한 법안들이 처리됐다.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이날 본회의에선 정무위원회 소관의 4개 법안이 첫 표결 안건으로 상정됐다.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 ‘소비자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이 반대없이 가결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통과된 ‘소비자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라 소비자 피해구제를

  • 檢, 강원랜드 채용청탁 10명 압수수색

    검찰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청탁자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검사장)은 20일 오전부터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 비리 사건에 연루된 채용 청탁자 등 10명을 대상으로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압수수색 대상자 중에는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보좌관과 비서관 등 국회의원 전·현직 보좌관들도 포함됐다.수사단은 이들이 이미 드러난 사안 외에도 강원랜드 교육생 등으로 뽑아달라고 청탁한 의혹이 추가로 있는지, 정치인 등을 동원해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려 한 정황이

  • 檢, ‘외압의혹’ 강원랜드 채용비리 별도 수사단 구성

    검찰이 춘천지검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별도의 독립된 수사단을 편성했다.대검찰청은 6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독립적인 수사단을 편성해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은 양부남 광주지검장을 단장으로 차장검사 1명, 부장검사 1명, 평검사 5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다. 사무실은 서울북부지검에 마련된다.대검 관계자는 “전권을 단장에게 위임했다”면서 “수사 경위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수사단은 앞으로 춘천지검에서 진행하던 사건을

  • 대한항공·조종사 노조, 27개월 만에 임단협 합의안 도출

    대한항공과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2015년 임금 및 단체협상 첫 교섭 이후 2년 3개월 만에 잠정 합의했다. 2015년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한 채로 진행된 2016년 임단협에 대한 잠정합의안도 함께 도출했다. 조종사 노조가 새 집행부를 꾸린 데 더해, 올해 초부터 조원태 대한항공이 직접 조종사 노조와 관계 개선에 주력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대한항공 사측과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10일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진행된 제33차 협상에서 노사는 2015년 임금 총액 1.9% 인상, 2016년 임금 총액 3.2%

  • 파리바게뜨 '의견 진술 기한' D-1… 사태 향방은

    고용노동부(고용부)의 파리바게뜨 과태료 최종 의견 진술 기한인 11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직고용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기존 노노(勞勞)갈등에서 3노 갈등으로 비화하면서 사태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사측은 양대노조가 건의한대로 합작사 해피파트너즈의 자회사 전환 요구를 수용하고, 51%의 지분을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3차 협상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민주노총 계열 노조와 한국노총 계열 노조는 여전히 합의를 보지 못한 상황이고, 새로 생겨난 제 3노조인 해피파트너즈 노조는 4500여명이 가입한 기존 체제를 유지해

  • 日언론 "위안부 후속조치? 애꿏은 요구 거부하는 건 당연"

    ​ 우리 정부가 지난 2015년 체결한 위안부 합의에 대한 추가조치를 요구한 데 대해 일본 언론들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산케이신문은 10일 사설을 통해 “한일간 협정은 위안부문제가 ‘불가역적인 해결’임을 밝혔다. 문제를 되풀이하는 새로운 정책은 있을 수 없다”며 “애꿎은 요구를 거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산케이는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위안부 합의에 대한 처리방향을 발표한데 대해 “재협상 요구는 안한다면서 여전히 진정한 해결이 되지 않았다는 등 강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양국 간 공식 합의했다는 사실은

  • “전안법 개정안 통과됐지만…” 소상공인은 여전히 떨고 있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소상공인들 불안은 여전하다. 공급자 적합성 확인 서류 (KC인증서)·시험서류 등을 소상공인이 직접 구비해야하는 부담은 덜었지만, 소비자 피해 발생 시 관련 책임은 여전히 소상공인인 최종 판매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지난해 12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법안인 전안법 개정안이 가까스로 통과되며 시행이 6개월 유예됐다. 당장 이달 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기존 전안법은 의류·잡화 등 39종의 생활용품도 전기용품과 마찬가지로 KC인증서를 받도록 의무화한 내용을 담

  • 현대차 노조, 4일부터 새해 첫 파업 돌입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재개를 선언했다.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첫 파업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 타결에 실패하며 창사 이래 최초로 임단협이 해를 넘겨 진행 중이다. 3일 현대차 노조는 울산공장에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4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4, 5, 8, 9일에는 4시간 부분파업, 그리고 10일에는 6시간 부분파업이 예고됐다. 아울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과 양재동 본사, 청와대 등 1인 시위도 함께 벌일 예정이다. 하부영 현대차노조 지부

  • ‘600만명 범죄자 만드는데…’ 국민 나몰라라 하는 국회

    2017년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무산 위기에 처하면서 각종 민생 법안이 발목을 잡혔다는 지적이 거세다. 올해를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여야가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연장 문제를 놓고 ‘네탓 공방’만 이어가는 탓에 처리가 시급한 민생법안들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1월1일부터 의류·장신구 등 생활용품 39종에 적용되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이하 전안법) 개정안 처리 불발에 대한 영세 소상공인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1년 유예 ’등을 담은 법 개정안을 연내 처리하지 못하면 600만명에 이르는

  • 국내 3개 완성車 임금협상 ‘파열음’…연내타결 물 건너가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 중 3개사가 노사 갈등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과 임금협상이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 19일 39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지난 22일 노조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맏형인 현대차 노조의 잠정합의안 수용 반대로 기아자동차 임단협도 제동이 걸렸다. 한국GM 노조는 내년 초 총파업에 나선다.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등 3개사 노사가 사상 처음으로 올해 임단협과 임금협상을 연중 마무리하지 못하게 됐다. 올해 영업일이 단 4일밖에 남지 않

  • 한국GM 노조 “말 바꾼 카젬 사장”…단식농성 돌입

    한국GM 노사가 지난 5월 시작한 올해 임금협상이 완전 교착 상태에 빠졌다. 한국GM 노조는 생존권 확보 투쟁을 선언하고 지회장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노조가 7월 24일 18차 교섭에서 사측이 꺼낸 최종 제시안 실행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달리, 사측은 글로벌 GM의 사업 구조 재편 진행으로 추가 제시안 마련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이다.20일 한국GM 노조는 한국GM 부평공장 민주광장에서 ‘임금교섭 파행 규탄 및 생존권 확보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임금협상 타결을 위한 지부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

  • 살얼음판 위에서 치러진 한·미FTA 2차 공청회

    한미FTA(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 개정 협상을 앞두고 2차 공청회가 1일 열렸다. 앞선 1차 공청회가 파행을 겪은 후 이날 열린 2차 공청회도 우려 속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농축산업계의 거센 반발로 사실상 파행됐던 1차 공청회와는 달리 이날 공청회는 비교적 무탈히 종료됐다. 공청회 초반 낙농업계와 경호원 사이에서 몸싸움이 있었지만 이내 장내를 정리한 후 계속 진행됐다. ​ 농축산업계는 이날 공청회 시작 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한미FTA 개정 협상에서 폐기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미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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