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원전’ 그늘진 한수원, ‘햇빛 ’ 뜨네···태양광 발전사업 성과 ‘속속’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발전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태양광 발전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현 정부 들어 ‘탈원전 정책’으로 주요 사업이 위축 받은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의 물꼬를 튼 덕분이다.한수원은 지난해 전년 대비 6배 이상 많은 약 2200억원 이상 신재생에너지 사업 예산을 투입한 가운데, 올해 연말까지 7개 태양광 발전소 조성 사업이 추가로 건설된다. 올해 들어 태양광 발전 모듈의 국산화 등 R&D(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26일 한수원과 공공기관 공시시스템 알리오 등에 따르면, 지난해

  • 코로나19에 ‘헬스케어’로 활로 찾는 중견 전자부품사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드림텍, 시노펙스, 서울반도체 등 국내 중견 전자부품 공급사들이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가전용 부품 사업을 넘어 신사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모색한다. 이들 업체가 노리는 시장은 헬스케어다.전자부품업계는 그동안 IT 기술이 접목이 활발한 자동차와 소비자가전 중심으로 시장을 넓혔다. 이어 코로나19 여파 등 영향으로 헬스케어가 신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전자부품업계 실적은 스마트폰과 가전 경기 흐름에 영향을 많이 받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했다.23일 드림텍은 내년 중

  • SK건설, 사명 변경 초읽기···‘임팩트·서클러스·에코플랜트’ 후보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SK건설이 사명 변경 작업에 본격 착수해 SK임팩트, SK서클러스, SK에코플랜트를 후보군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SK건설은 최근 법원에 3개의 상호 변경 가등기 신청을 냈다. 신청한 상호 모두 SK건설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은 친환경·신재생에너지와 관련이 높다.기존 건설사 이미지를 탈피하는 동시에 글로벌 신사업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가등기 유효기간이 6개월인 데다 사명 변경은 이사회 결의가 필요한 주총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윤곽은 내년 3월 이전에 드러날 전망이다. ◇SK건설 사업 추진 방향

  • 대중 수출 관건 ‘신산업 공급 능력’···“정부 투자 늘려야”

    중국 경제 회복세로 우리나라 수출도 회복되고 있으나 신산업 수출 비중이 낮고 코로나19 확산세도 여전해 불안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신산업 수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선도적 투자가 중요하다고 했다.코로나19 영향으로 타격을 받은 한국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수출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7.7% 늘었다. 우리나라 수출은 코로나19 발생 후 3월 1.7% 감소한 후 4월(-25.6%), 5월(-23.8%), 6월(-10.9%), 7월(-7.1%), 8월(-10.1%)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그

  • 3년마다 나오는 중소기업 기본계획, 달라진 점은

    2020년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이 지난 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육성계획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화에 초점에 맞춰졌다. 이밖에도 판로지원법, 창업지원법 개정안이 함께 통과하면서 중소벤처업계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0∼2022년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은 크게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촉진 ▲ 전통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전통시장 맞춤형 지원 ▲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재기 안전망 및 보호기반 확충으로 구성됐다.중기부는

  • [기자수첩] 소부장 자립화, 천릿길도 한걸음부터

    중국 선두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수년 안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따라 잡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일부 공정에 필요한 핵심 장비는 한국 제품을 가져다 쓴다. 이 회사는 자국 정부 지원에 힘 입어 액정표시장치(LCD) 산업에선 1위에 올랐지만 OLED 분야에선 아직까지 핵심 소재와 장비 기술을 손에 넣지 못 했다. 중국 기업이 외형을 키워도 국내 패널 업계의 기술력을 따라잡기까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사실 중국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국내 업계도 여전히 일부 소재와 부품은 수입에 의존하

  • [주간e종목] '나스닥 상장 테마주' 케이피엠테크, 주가는 '롤러코스터'

    코스닥 상장사 케이피엠테크 주가가 연일 요동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케이피엠테크는 50년 전 설립된 PCB(인쇄회로기판) 도금업체로서 2003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하지만 경영난에 2016년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바이오투자 테마주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피엠테크 주가는 이번주 4460원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주 3040원보다 46.7%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케이피엠테크 주가는 16~17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연일 급등세를 탔다. 케이피엠테크 주가가 급등세를 탔던 이유

  • ‘바이오 소부장 수요·공급기업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가 발족됐다고 24일 밝혔다.이 협의체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수요기업 13개사와 아미코젠, 동신관 유리공업, 에코니티, 제이오텍 등 공급기업 42개사가 참여하고 한국바이오협회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협의체 운영을 지원한다.협의체 참여 기관들은 바이오 핵심 소부장 기술개발 협력을 시작해 공급기업이 수요기업 요구에 맞는 수준으로 품목을 개발하면 수요기업이 실증테스트 및 기술자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정부와 협의체 참여 기관

  • 형이 끌고 동생이 밀고···현대차그룹, 전기차 전환 속도 낸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개발을 가속화한다. 지난 10일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을 공개한데 이어 현대모비스도 전기차 핵심 부품 공장 착공에 돌입한다.26일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방적국 현대모비스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평택 공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평택 포승지구에 자리 잡았으며, 부지는 약 5000평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355억원을 투자해 오는 9월부터 착공에 들어가며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15만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전용 모

  • 현대모비스, 협력사와 상생 기술협력으로 부품국산화 앞당긴다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동반자’를 사회책임경영 핵심전략으로 삼고 이해관계자와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제, 사회, 환경분야에서 균형있는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25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동반성장 문화조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 환경구축, 소통과 공감’을 전략과제로 수립했다. 이를 위해 금융지원, 협력사 역량강화, 커뮤니케이션 확대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들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대모비스

  • 속도 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동남아·동유럽 주목

    코로나19를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GVC)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탈중국화, 탈세계화가 진행되면서 단일 공급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움직임이 크다. 글로벌 공급망을 세분화하면서 한 공급망의 마비가 전체의 마비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코로나19로 제조업 마비 현상을 겪은 기업들은 기존 글로벌 공급망에 회의를 갖게 됐다. 이에 따라 위기 상황 속에서도 공급망이 마비되지 않도록 기존 경직된 공급망에서 벗어나 탄력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선진국들은 핵심 제조업 국산화 정책과 공급

  • 현대차, 자율주행 시대 속도···美앱티브 합작법인 사명 ‘모셔널’ 확정

    현대자동차그룹이 완전자율주행자동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12일 현대차그룹은 미국 앱티브와 협력해 만든 자율주행 합작법인 이름을 ‘모셔널’로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3월 현대차는 전기차, 커넥티비티 전문기업 앱티브와 손을 잡고 모셔널을 설립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자율주행차 개발과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전략 투자를 진행했다.모셔널은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레벨4(미국자동차공학회 SAE기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올해부터 완전자율주행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 [주간e종목] ‘지주사 체제’ 솔브레인, 기업가치 재평가받을까

    지주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을 마치고 코스닥에 상장한 솔브레인의 주가가 상장 직후부터 고공행진하고 있다.솔브레인은 일본의 반도체용 불화수소 수출규제에 맞서는 ‘소부장’ 대표기업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는데 최근에는 2차 전지 소재부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경영권 승계 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솔브레인 주가는 재상장한 6일 시초가 20만1600원보다 39.9% 상승한 28만2000원에 이번 주를 마감했다.솔브레인은 6일 가격제한폭(29.96%)인 26만

  • 1년 만에 수익률 50%···필승코리아 펀드 뭐 담았나

    국내 자산운용업계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바람을 일으킨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 펀드가 출시 1년 만에 5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코스피 대형주뿐만 아니라 바이오 종목도 골고루 담으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운용한 점이 성과의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당초 강조했던 소부장 기업 투자 비중이 낮다는 부분은 아쉬운 점으로 평가된다. 6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NH-Amundi 필승 코리아 증권투자신탁[주식]’은 출시일인 지난해 8월 14일 이후 50.94

  • “한국판 바이오 클러스터 생긴다”···셀트리온·인천시 ‘맞손’

    한국판 바이오 클러스터가 생긴다. 셀트리온과 인천시가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고, 스타트업 파크를 만들 계획이다.5일 셀트리온은 인천광역시와 인천 송도를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내용은 ▲글로벌 바이오 허브 구축 ▲바이오 벤처창업 지원 ▲원부자재 국산화 등이다.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송도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바이오 허브를 구축한다. 국내외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및 연구소 유치, 그리고 원부자재 국

  • [주간e종목] ‘역대 최고가’ SK머티리얼즈, SK그룹 지배구조개편 핵되나

    SK그룹 계열 코스닥 상장사인 SK머티리얼즈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SK그룹이 2015년말 OCI로부터 인수한 반도체용 특수가스 공급업체인데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부장’ 대표 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SK머티리얼즈 주가 상승에는 대량의 자사주 매입발표 영향도 크다는 분석이다. SK머티리얼즈는 SK그룹 편입 이후 자사주를 꾸준히 늘려왔는데 이를 놓고 SK그룹이 SK머티리얼즈를 반도체사업용 중간지주사로서 지배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시선도 존재한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 주가는

  • 산업부·복지부, 亞최초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 속도

    한국 정부가 아시아 최초의 정부주도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가 관측된다.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는 14일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앞서 산업부는 오는 2023년까지 인력양성센터의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복지부는 오는 2025년까지 선진 바이오공정 교육과정(NIBRT)를 도입·운영하는 사업을 별도로 추진해왔다. 하지만 산업부와 복지부는 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협의를 거쳐 공동사업 추진에 합의했고, 지난 6월 간담회를 통해 업계, 지방

  • “민관산학 모여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해야”

    “제조사, 협력사, IT기업 등 글로벌 사업자들의 융합으로 영역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하나의 자율주행 교통시스템(aTaas)을 구현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1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모빌리티포럼’ 창립총회 및 세미나에 발제자로 나선 송창현 코드42 대표는 ‘모빌리티 생태계에서의 산업융합 발전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모빌리티포럼은 반도체, 통신, 전자, 자동차 등 모빌리티 산업의 국내외 동향 진단 및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한 여야 의원들의 모임으로서

  • 산업부, 통계청과 협력해 지식재산 기반정책 마련

    산업부가 특허 빅데이터, IP-R&D 등 지식재산 기반으로 산업정책을 수립하고 통계청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원주 특허청장은 6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특허 관련 공공기관, 우수 중소·중견기업 대표 등과 ‘지식재산 기반의 산업정책 수립을 위한 민·관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민·관 특허, 산업정책 연계 등 관련 의견을 나눴다.산업부는 그동안 특허청과의 협력을 통해 소재, 부품, 장비 등 기술의 국산화에 노력했고 특히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업종별 전략을 마련해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왔다. 이를 통해 소재,

  • [스타트업브리핑] 혁신 위해 손잡은 스타트업

    이번 주(6월29일~7월 4일) 스타트업의 업무협약(MOU) 사례가 많았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공유주방 위쿡과 손을 잡았다.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 보맵은 기존 보험사와 새로운 보험 상품 출시를 했고, 공유킥보드 씽씽은 대구시에 킥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와디즈-위쿡, 푸드 창업기업 지원한다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가 공유주방 위쿡과 푸드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변하는 식음료(F&B) 시장에서 잠재력 있는 창업자를 발굴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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