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SAPOINT] 누구의 책임인가

    [카드뉴스 본문]​유가족, 참사 4년 3개월 만에 민사소송 승소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이 참사 4년 3개월만에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법원은 희생자 1명당 위자료 2억원, 배우자 및 자녀·형제자매·(외)조부모에게는 5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국가의 ‘배상 책임’ 인정한 법원이번 판결의 핵심은 세월호 침몰에 국가가 “배상 책임이 있다”라는 겁니다. 법원은 해양경찰이 구조 과정에서 직무집행상 과실을 저질렀고, 국가배상법에 따라 희생자 등에게 국가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봤습

  • [SISAPOINT] 의원님, 특활비는 쌈짓돈이 아닌데요

    [카드뉴스 본문]국회의원들은 국회 특수활동비를 의원들 쌈짓돈처럼 사용해 왔습니다. 반면 국회의원의 본업인 의정, 입법 활동은 뒷전입니다.의원들은 선거 때 전통시장을 들락거리며 표를 읍소합니다. 가요에 몸을 흔들며 '뽑아주면 국민을 위한 의원이 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당선되면 자신과 정당을 위한 정쟁에만 몰두합니다. 국민들은 뒷전이 됩니다.국회는 지난 6월에도 방탄국회 공방과 지방선거로 공전했습니다. 이후 원구성도 각 당 이해관계로 합의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대로 된 법안 처리는 없었습니다. 민생 법안은 방치됐고 국민들

  • [SISAPOINT] 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요?

    [카드뉴스 본문]‘사업 실패하면 집안 말아먹는다.’ 창업을 꿈꾸는 김민호(가명)씨에겐 이 말이 짐처럼 다가옵니다.모바일 앱 개발 실력도, 아이디어도 있는 민호씨는 ‘실패’가 두렵습니다.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앉은 사람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인데요. 무작정 창업에 뛰어들었다가 재기하지 못할까봐 걱정입니다.20대 대학생의 창업선호도는 6%에 그쳤습니다. 대학생들은 창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실패 위험부담’을 꼽고 있습니다.사실 창업기업 생존률도 굉장히 저조합니다. 지난해 통계청에 따르면 5년 이상 창업기업의 생존률은 27.3% 뿐입니

  • [SISAPOINT] 당신의 케렌시아는 무엇입니까?

    [카드뉴스 본문]지치고 힘든 이 땅의 모든 미생(未生)들에게 때론 백 마디 위로보다 장그래의 옥상 같은 케렌시아(querencia)가 더 큰 힘이 될지 모릅니다.“케렌시아(querencia)는 투우장에서 싸움소가 본능적으로 찾아내는 장소다. 싸움의 와중에 소는 그곳을 집으로 삼는다. 여기에서 그는 든든한 벽을 등지고 누구도 자신을 침범하지 못하는 상태로 만든다.” (어네스트 헤밍웨이, ‘오후의 죽음’ 中) 케렌시아란 헤밍웨이의 소설’에 등장하는 스페인어인데요. 투우장의 소가 안식을 얻고 다시 싸울 준비를 하는 자기만의 공간을 의미한

  • [SISAPOINT] 너도 담배였구나

    [카드뉴스 본문]​지난해 국내에 상륙한 궐련형 전자담배. 일반담배에 비해 냄새도 덜 나고 유해성도 낮다며 급격히 시장 파이를 키워나갔습니다. 국내에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 종류는 아이코스, 글로, 릴 등 3가지. 이들은 이달 현재 기준 국내 전체 담배시장서 약 1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은 곧 난관에 봉착하게 됩니다. 현재의 이들을 있게 해준 '유해성'이 발목을 잡은 것입니다. 식약처는 지난 7월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타르 함유량이 높고, 이들 제품서 포름알데히드‧

  • [SISAPOINT] 남북 경협주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카드뉴스 본문]​1989년 11월 9일.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습니다. 독일이 분단의 역사를 끝내고 통일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된거죠.이 같은 분위기에 독일 증시도 반응했습니다.* 닥스(DAX)지수, 1989년 11월9일 1467포인트에서 다음해 1990년 2월 5일 1939포인트로 33% 급등 개발 기대감에 건설주가 올랐고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산업재, 음식료 관련 업종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국내 증시도 비슷한 모습입니다. 전체 지수는 크게 오르지 못했지만 남북 경제협력

  • [SISAPOINT] 서울시 금고가 뭐길래

    [카드뉴스 본문]​복수금고 도입 치열한 경쟁에 출연금 2배 이상 부풀어 서울시가 최근 실시한 입찰경쟁을 통해 1금고(일반‧특별회계)에 신한은행, 2금고(기금)에 우리은행이 선정됐습니다. 서울시금고는 104년동안 우리은행이 독점해 왔는데 독점구조가 깨진 것도 놀랍지만 더욱 이변이라고 평가받은 것은 덩치가 훨씬 큰 1금고 업무를 신한은행이 차지한 것입니다. 서울시금고는 총 34조원 규모로 일반회계, 특별회계가 32조원 규모, 기금이 2조원에 달합니다.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대 규모의 자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금고를 맡게 되면 국내

  • [SISAPOINT] 겹악재 테슬라…웃어넘기기 힘든 ‘파산’ 농담

    [카드뉴스 본문]​ 겹악재 테슬라…웃어넘기기 힘든 ‘파산’ 농담​​불신의 아이콘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테슬라가 파산했다. 부활절 달걀을 대량 판매하는 등 자금 조달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으나 슬프게도 테슬라가 완전히 파산했다는 사실을 전한다.” 지난 만우절,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테슬라의 ‘파산설’을 풍자한 만우절 농담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테슬라를 두고 이 ‘농담’이 ‘현실’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처한 경영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기 때문이죠. 실제 테슬

  • [SISAPOINT] 트와이스와 빅뱅의 ‘다른 2년’

    [카드뉴스 본문]​ 트와이스와 빅뱅의 ‘다른 2년’JYP와 YG의 실적‧주가는 왜 확연히 갈렸을까?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22억원의 매출액과 194억6200만원의 영업이익을 벌었습니다. 2년 만에 매출은 2배, 영업이익은 5배가 뛰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2015년 10월. 걸그룹 트와이스가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그땐 그 누구도 트와이스가 JYP 실적과 주가를 수배 이상 끌어올리는 ‘괴물’이 되리라곤 생각 못했을 겁니다.트와이스 데뷔 이듬해, 그러니까 2년 전부터 JYP실적이 급등했습니다. 당시 JYP 영업이

  • [SISAPOINT] 봄바람을 기다리며

    [카드뉴스 본문]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4·5월 관건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위한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 주목 1950년 6·25 전쟁 이후 한민족은 반으로 나뉘었습니다. 70년 가까지 지났지만 여전히 국민들은 전쟁의 위협 속에 살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지구상 유일하게 미국과 중국의 과거 냉전적 대결의 장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내리막 길과 중국의 부상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 경쟁은 무역, 경제, 군사 등 여러 면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은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 [SISAPOINT] 공조는 끝났다

    1.위기는 모두를 뭉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재난영화 속, 세계 각국이 힘을 보태는 장면이 대표적이죠. 2.2008년 금융위기 때도 비슷했습니다.특히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똘똘 뭉치는 모습이었습니다. “돈을 풀자.” 3.제프리 프랑켈 하버드대학교 케네디대학원 교수는 이를 두고“미국·영국·일본·중국·유로존이 통화정책에 암묵적으로 공조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4.시간이 흘러 2017년. 위기는 어느정도 진정됐고 경제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5.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걷던 각국 중앙은행들은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 [SISAPOINT]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투기 판치는데 전문가들도 의견 분분​1.가상통화 투기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국내 비트코인 투자자만 2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됩니다.2.가상통화 가격이 폭등하면서 관심이 치솟고 있습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1비트코인은 연초 12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15일 오전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1900만원입니다.3.정부는 최근 가상통화 규제에 나섰습니다. 지난 13일 가상통화 긴급대책을 발표해 규제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무분별한 투기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 미성년자와 외국인 거래를 금지했습니다.4.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 [SISAPOINT] 누구는 포터 누구는 벤틀리

    자동차 시장에서 나타나는 양극화불황 바로미터 ‘포터’ 인기…수억 원대 수입차도 불티1.생계형 차량의 대명사 현대자동차 포터. 소상공인들이 많이 찾는 차량인 만큼, 포터가 많이 팔리면 그만큼 경기가 어렵다고 합니다.2.경기가 어려워서인가요.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포터를 찾고 있습니다.지난해보다 판매량이 8.4%나 늘어 올해 9만4271대가 팔렸습니다.3.포터 월평균 판매량이 8570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10만대 판매를 넘어설 기세입니다.1987년 출시된 포터는 단 한 번도 연간 10만대를 넘게 팔아치운 적이 없습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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