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아가 현대자동차에 이어 인증 중고차 사업에 뛰어든다. 기아는 현대차보다 먼저 인증 중고 전기차 판매를 시작하며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25일 기아는 서울 새빛섬에서 ‘인증 중고차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내달 1일부터 자사 브랜드 중고차 매입 및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날 현대차가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약 1주일 만이다.기아는 인증 중고차 사업과 관련해 전기차 거래를 활성화하며 현대차와 차별화를 뒀다. 앞서 현대차는 인증 중고차 사업 초기에는 내연기관만 판매하고 전기차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아에 이어 중동까지 전통의 일본차 안방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 유럽, 중국 등 자동차 선진국에선 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은 가운데 동남아와 중동을 비롯한 신흥 개발국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자동차 조립(CKD) 합작공장을 건설하며 중동 지역 내 첫 생산거점 확보에 나선다. 합작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을 포함해 연간 5만대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공장이 들어서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조현범 회장 구속에 따른 오너 공백에도 역대급 실적을 예고했다.조현범 회장이 6개월 이상 자리를 비워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전기차 타이어와 고인치 타이어(18인치 이상) 등 고수익 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 3분기 영업이익 260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대비 약 35%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9454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라는 전직 조폭 출신 중고차 딜러가 나온다. 중고차 판매로 사기를 치는 초롱이는 영화에서 감초 역할을 했지만, 그동안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만연했던 악성 딜러 모습을 그려내 한편으로는 씁쓸한 공감을 얻어내기도 했다.오랜 기간 국내 중고차 시장은 허위·미끼 매물에 얼룩진 대표적인 ‘레몬마켓(정보 비대칭으로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이 어려운 시장)’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지만, 영세 사업자들의 생존권과 정치적 이유 등이 얽혀 완성차 업계의 시장 진입이 제한됐다.그러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제네시스가 GV80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제네시스의 첫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쿠페’를 공개했다. GV80은 제네시스 첫 SUV로 지난 2020년 1월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17만대를 판매하며 제네시스 성장을 이끈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이번에 공개한 GV80은 3년 9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신형으로, 기존 GV80의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을 계승하는 한편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했다.GV80 외관은 기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디테일을 더해 고급감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중견 완성차 3사인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내수 부진으로 수출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에선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시장 장악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도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중견 3사가 설 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견 3사는 국내에서 벗어나 북미, 유럽, 중동 등을 중심으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견 3사 내수 점유율은 8.9%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KG모빌리티가 4.7%(5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아 노동조합이 오는 17일부터 파업에 돌입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쏘렌토 생산 차질로 국내 판매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쏘렌토는 형제차인 현대자동차 싼타페와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경쟁에서 현재까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노조 파업으로 인해 생산에 문제가 생길 경우 싼타페에게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조가 끝내 파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 12~13일 이틀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하이브리드차량을 비롯해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본격적으로 친환경차 시대가 열리고 있다. 전세계 주요 각국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완성차 기업들이 친환경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이와 함께 디젤게이트 이후 국내외에서 경유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들면서 판매가 줄어들고 있고, 고유가로 인한 연료비용 부담까지 커지면서 연비가 뛰어난 하이브리드 선호도가 갈수록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14일 자동차 시장 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하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3주년을 맞이한다. 정의선 회장은 취임 이후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면서 양적 성장을 이뤄낸 것은 물론, 전기차·로봇·SDV(소프트웨어 중심차량)·자율주행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다만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아직까지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최근 전기차 판매가 주춤한 상황 등은 향후 정 회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아가 전기자동차 중저가 라인업을 확대하며 대중화 시대를 본격화한다. 기아는 EV5를 비롯해 EV3, EV4 등 가장 수요가 많은 보급형 시장에 맞는 전기차를 내놓으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12일 기아는 경기도 여주시에서 ‘2023 기아 EV데이’를 열고 신차 공개 및 향후 전동화 청사진을 공개했다.이날 기아는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5’를 국내 최초 공개하고, 세단인 ‘EV4’와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EV3’ 등 콘셉트카 2종을 세계 최초 선보였다.송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테슬라 모델Y가 지난달 수입자동차 판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테슬라 모델Y는 당초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으나, 기존보다 2000만원 가까이 내려간 가격이 중국산 배터리 우려를 잠식시킨 것으로 풀이된다.11일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모델Y는 지난달 4206대를 판매하며 국내 수입차브랜드 전체 모델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고 인기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클래스(3510대)보다 많은 판매량이다.그 결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엔데믹에 따라 국제선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연말에도 해외 여행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항공업계가 분주하다.항공업계는 엔데믹 직후에는 일본과 동남아 지역 중에서도 최고 인기 노선을 위주로 노선을 확대했는데, 올 겨울에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일본, 중국, 동남아, 미주 노선 재개 및 인기 노선 증편을 통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여행객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10일 국토교통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국제선 여객은 665만여명으로 지난 1월(461만여명) 대비 44% 증가했다.당초 지난해 1월까지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 한 해 인기 모델 신차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 4분기에도 신차 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통상 자동차 업계에서 연말이 포함된 4분기를 최고 성수기로 꼽는 만큼, 기업들도 다양한 신차를 내놓으며 내수 판매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기아 카니발의 경우 오는 11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니발은 지난 2020년 4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하며 기존 미니밴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바뀌면서 패밀리카 시장 공략에 나섰다.당시 카니발은 사전계약 첫날에만 2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추석이 지나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국내 완성자동차 업계가 할인을 확대한다. 특히 최근 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중견 3사가 내수에서 부진한 가운데 이달 할인을 대폭 늘리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르노코리아는 이달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고금리 시대를 감안하면 파격적인 조치다.해당 프로모션은 XM3와 SM6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선착순 마감이다. QM6의 경우 60개월 3% 저금리 구매 조건을 도입했다.또한 XM3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특별할인 50만원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한국인의 5시리즈 사랑은 유별나다. 중국, 미국, 독일 등을 제치고 5시리즈 판매량이 한국서 1위를 차지할 만큼 5시리즈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스포츠 세단으로 꼽힌다.이에 BMW도 전세계에서 신형 5시리즈를 한국에서 최초로 출시하면서 한국인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최근 국내 세단 시장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5시리즈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자동차 시장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3분기 5시리즈 판매는 1만6058대로 수입차 모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가 올해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벤츠코리아가 막판 뒷심 발휘에 나섰다.올해 BMW가 벤츠에게 앞서면서 1위가 뒤바뀔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벤츠가 3분기 들어 판매량을 끌어올리면서 왕좌 수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벤츠코리아는 6971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벤츠는 지난 8월에도 6588대를 판매하며 BMW(6304대)를 제치고 월 판매 1위를 기록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대를 모았던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결서 기아 쏘렌토가 현대자동차 싼타페를 누르고 판정승을 거뒀다.올해 싼타페의 경우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쏘렌토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각각 내놓으면서 싼타페가 역전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으나, 신형 출시 이후에도 쏘렌토 우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5일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지난달 쏘렌토 판매량은 1만190대, 싼타페는 5139대로 집계됐다. 사실상 판매량이 2배 가까이 난 셈이다.앞서 쏘렌와 싼타페는 지난 8월 중순 동시에 신형을 출시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완성자동차 업계에서 현대자동차·기아와 중견 3사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현대차는 전년대비 소폭 감소, 기아는 두 자릿수 성장을 한데 비해 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의 경우 전년대비 판매량이 반토막 나면서 빈부격차가 커졌다.4일 국내 완성차 5개사에 따르면 지난달 총 내수 판매는 10만6386대로 전년대비 6.2%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는 56만6688대로 전년대비 3.4% 늘었다. 전체 판매는 67만3074대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내수 판매의 경우 기아를 제외한 4개사 판매량이 모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윤곽이 이달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 합병은 지난 2020년 11월 공식화한 후 3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주요 경쟁당국 심사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매각하고 일부 운수권·슬롯을 양보하더라도 합병을 성사 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말까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경쟁 제한성 완화를 위한 시정조치안을 확정해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8월 3일까지 양 사의 합병 승인 여부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지만, 민간의 경우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한 곳이 많아 연간 분양이 30만 가구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국에 분양된 아파트 물량은 총 12만6345가구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연간 분양 물량이 36만가구를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4분기가 남았다고 하더라도 턱없이 낮은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