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이상 취업 안 하고 시간 보낸 청년 ‘니트족’ 8만명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 니트족이 8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청년층(15∼29세) 부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종 학교를 졸업했지만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은 올 5월 기준 21만 8000명이다. 이 중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청년은 8만명으로 36.7%를 점유했다.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10명 중 4명은 직업훈련이나 취업시험 준비, 구직활동, 육아나 가사 등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의미다. 니트족이란 집에서 시간을 보내

  • 금리 올라도 늘어나는 가계대출···이달 또 3.4조원 ↑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미국 국채 금리가 긴축 장기화와 재정적자 확대 우려 등으로 급등하면서 국내 시장금리와 은행의 대출, 예금 금리도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한 달 전까지 3%대였던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하단이 4%대로 일제히 올라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긴축 공포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증가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의 지난 20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연 4.240∼6.725%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22일(연 3.900∼6.490%)과 비교해

  • 중국 칭다오 소변맥주 ‘논란’···서경덕 “중국산 먹거리 조사해야”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중국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 원료에 방뇨하는 영상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중국산 먹거리를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홍성신문 등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서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그가 어깨 높이 담을 넘어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 뒤 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보는 모습이 있다. 영상 관련 해시태그는 지난 20일 웨이보 검색어 상위에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고위직 인사 결과에 호남 출신들 ‘씁쓸’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3차례에 걸쳐 단행된 보건복지부 고위직 인사 결과를 놓고 호남 출신들이 씁쓸해하고 있다. 실제 복지부 장관과 차관 등 정무직, 실장, 핵심 국장에 호남 출신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단행된 본부 고위직 인사에서 호남 출신 고위직 발탁은 눈에 띄지 않았다. 일부 국장급 보직이 공석이기 때문에 추가 발령이 예상되지만 사실상 마무리된 요직 인사에서 호남 출신이 등용된 사례는 없으며 좌천 사례도 파악된다. 호남 출신 복지부 관계자 A씨는 “씁쓸하다”며 말을 아꼈다

  • 광동제약, 공정위와 악연?···관계사 부당지원 조사 중 백신담합 과징금 취소소송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일부 제약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거나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광동제약이 백신담합 입찰에 대한 과징금 취소소송을 제기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광동제약은 현재 공정위로부터 관계사 부당지원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어 향후 추이에 업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이달 초순 공정위를 상대로 ‘시정명령 등 취소’ 소장을 서울고등법원에 접수했다. 당초 공정위는 광동제약 등 32개 백신 관련 사업자들이 2013년 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170개 백신

  • 1차藥 9부 능선 유한양행 ‘렉라자’, 내년 1000억원대 매출 달성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1차 치료제 급여 확대의 9부 능선에 도달한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페암 치료제 ‘렉라자’ 확대가 확정되면 내년 1000억원을 넘는 매출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정부와 협상에서 결정되는 약가와 경쟁품목 동향, 그리고 임상시험 결과 등이 내년 국내 렉라자 매출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3년 제1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2차 치료제인 유한양행 렉라자는 1차 치료제 확대에 따른 급여 적정성을 인정 받았다. 앞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비소세포

  • 정부, 의대 정원 확대 강력 추진···의료계, ‘파업’ 동원해 투쟁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강력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야당 일각과 국민들도 정원 확대에 찬성하지만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정부는 확정 발표를 미루며 대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의료계가 향후 파업 카드를 꺼내 투쟁할 지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는 오는 2025년 입시에서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19일로 예상됐던 의대 정원 확대 발표는 이번 주에는 하지 않는다고 복지부가 확인했다. 정치권 관계자 A씨는 “

  • ‘케이캡’ 공급권은 쩐의 전쟁?···HK이노엔, 수수료 적게 줄 제약사와 내달 계약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국산신약으로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 HK이노엔 ‘케이캡’ 공급권을 놓고 종근당과 다른 제약사들 경쟁이 치열한 상황으로 파악된다. 주도권을 가진 HK이노엔은 영업수수료를 적게 제공할 수 있는 제약사를 우선 기준으로 심사숙고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개시된 HK이노엔과 종근당의 케이캡 공급권 계약이 오는 12월 말 종료된다. 두 제약사가 계약기간을 5년으로 했기 때문이다. 연말 계약기간 종료는 HK이노엔도 확인했다. 이에 HK이노엔은 지난 6월부터 종근당을 포함한

  • 당뇨藥 ‘테넬리아’ 3Q 누적 처방액 369억원···마더스·대원·제일약품 高매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당뇨 치료제 ‘테넬리아’ 처방액이 올 들어 9월 말까지 36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오리지널 테넬리아의 후발의약품이 다수 출시됐지만 일단 기존 처방규모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하순 한독의 당뇨 치료제 테넬리아 특허가 만료된 후 국내 제약사 후발약이 적지 않은 규모로 시장에 선을 보였다. 단일제 ‘테넬리아정20mg’과 복합제 ‘테넬리아엠’ 후발약을 출시한 제약사는 당시 37개 업체로 집계됐다. 제약업계 관계자 A씨는 “지난해 테넬리아 후발약

  • 씨티씨바이오 새 먹거리 ‘의료용 대마’···향후 해외 업체와 상업화 진행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중견 제약사인 씨티씨바이오가 새로운 먹거리로 의료용 대마 관련 의약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의료용 대마 의약품 제조와 판매가 불법인 상황에서 씨티씨는 향후 해외 업체와 손잡고 상업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예고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2021년부터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서 진행해왔던 CBD(칸나비디올) 구강용해필름 관련 기술의 국책과제 수행을 완료한 상황이다. 정부도 씨티씨바이오의 연구 종료 승인 여부를 올해 안으로 확정할 전망이다. 참고로 대마는

  • 탈모藥 설비 구축 위더스제약, 2025년 장기지속형 치료제 생산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중견 제약사인 위더스제약이 최근 장기지속형 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구축했다. 향후 임상 3상 등을 거쳐 오는 2025년 본격 생산이 회사 목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더스제약은 최근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제2공단 안성공장에서 주사제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위더스제약은 이번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270억원을 투입, 연간 250만 바이알(병) 이상 생산 능력을 갖췄다. 특히 이번 시설은 마이크로플로이딕 전용공장 및 자동물류창고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이 가능한 설비로 파악된다. 참고로 마이크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야인 된 김헌주 전 실장과 복지부에 남은 박민수 차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단행된 보건복지부 고위직 인사에서 명예퇴직한 김헌주 전 기획조정실장과 그의 행정고시 동기 박민수 제2차관(가나다순)이 주목받고 있다. 능력과 실력을 갖췄지만 물갈이 차원에서 명퇴한 김 전 실장에 비해 박 차관은 정치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7일 복지부에 따르면 김헌주 전 기조실장은 최근 고위직 인사가 발표된 후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명퇴했다. 반면 김 실장과 행시 36회 동기인 박민수 차관은 복지부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전격적으로 명퇴한 김 전 실장은 1968년 울산광역시에서

  • ‘강정석’ 동아쏘시오 회장, 경영 복귀···신약개발과 송도클러스터에 투자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다. 절차는 남아 있지만 사실상 그룹 전체를 책임지고 경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 회장이 신약개발과 인천 송도 의약품 클러스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지 주목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故)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 발인이 전날 엄수됨에 따라 업계 관심이 강 명예회장 4남인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에 집중되고 있다. 올 광복절 사면을 받았던 강 회장에 이목이 집중된 데 이어 최근 강 명예회장 별세 후 강 회장이 상주를 맡으며 그를 중심으로 한

  • 동아ST·신신제약,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 박차···기술력이 관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동아에스티와 신신제약 등 국내 상위권과 중견 제약사들이 마이크로니들 기법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은 연구 초기인데 향후 기술력이 성공 여부를 결정할 관건으로 분석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니들은 1㎜ 이하인 미세바늘을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제형을 지칭한다. 미세바늘이 피부 각질층을 통과해 약물 유효성분을 전달하게 된다. 환자가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을 필요 없이 피부에 붙이는 것만으로도 기존 의약품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환자 의약품 복

  • B형 간염藥 ‘바라크루드’ 8월말 처방액 488억원···동아ST·삼일·부광약품 高매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의 올 8월 말 누적 처방액이 48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제약사 제네릭(복제약) 처방액은 동아에스티와 삼일제약, 부광약품, 대웅제약, 한미약품 순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체액을 통해 전파되며 수혈이나 오염된 주사바늘, 성행위 등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국내 시장에 나와 있는 B형 간염 치료제로는 BMS 바라크루드가 우선 꼽힌다. ‘엔테카비르’ 성분의 바라크루드는 BMS가 개발한 오

  • 복지부에서 리베이트 다뤘던 여정현 변호사, 제약사 리베이트 변호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까지 보건복지부에서 리베이트 업무를 진행했던 변호사 출신 사무관이 사직한 후 대형로펌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제약업계에선 해당 변호사가 최신 정보를 활용, 제약사 리베이트를 변호할지 주목한다. 반면 변호사는 헬스케어 자문 업무를 진행 중이며 직업윤리상 리베이트 업무는 맡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3일 제약업계와 로펌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태평양은 올 들어 이영찬 전 보건복지부 차관과 최성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정윤균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종로지사장, 식약처 출신 조민주씨. 건강보험심사평

  • 제약업계, ‘우종수·권세창·조성룡’ 등 한미약품 출신 3인방 주목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우종수, 권세창 전 대표 등 한미약품 출신 경영진을 주목하고 있다. 이들이 한미약품 노하우를 업계에 전달하며 제2의 삶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미약품이 지난해 말부터 꾸준하게 임원 교체를 단행해 왔다. 공시에 따르면 한미약품 임원은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47명에서 올 상반기 말 38명으로 1년 새 9명 감소했으며 17명이 한미를 떠났다. 대표이사 이상만 해도 이관순 부회장과 권세창 사장, 우종수 사장이 퇴사했다. 이에 최

  • 비만藥 ‘위고비’ 국내 출시는?···노보노디스크제약 “적기 도입 위해 최선”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단식. 그리고 위고비.” 지난해 10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몸이 굉장히 좋아 보인다. 비결이 무엇인가”라는 한 트위터 사용자 질문에 이처럼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언급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30일 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 68주간 고용량 위고비를 주사 맞은 참가자 체중이 평균 1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회사 비만치료제 ‘삭센다’가 56주간 임상시험에서 기록한 평균 7.5% 감량보다 뛰어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인 것이다. 게다가

  • 기업대출 증가, 기업 재무안정성 악화···금융시장 위험요인 부상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최근 가계대출 재증가세와 함께 기업대출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금융시장 위험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기업 재무안정성도 악화하고 있어 향후 금융기관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2분기 말 기준 1842조 8000억원으로 1년 전의 1713조 1000억원에 비교해 7.57%(129조 7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 2018년 말 1121조 3000억원에서 2019년 말 1207조 8000억원, 2020년 말 1393조 6000억원, 2

  • 신한카드 결제 오류로 추석날 4시간 불편···공지 부재에 뿔난 고객들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신한카드 고객들이 결제 오류로 추석인 29일 저녁 불편을 경험했다. 현재는 모든 서비스가 정상 복구된 상황이다. 30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 경 부터 온오프라인 결제와 간편 결제 등에서 오류가 발생, 4시간여 동안 지속됐다. 이같은 오류는 같은 날 자정을 전후로 복구됐다. 신한카드는 이날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공지하고 “29일 발생한 시스템 에러로 일부 서비스 제공이 중단됐다”며 “시스템은 현재 완전히 복구돼 모든 서비스를 정상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한카드는 “향후 재발 방지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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