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국내 팹리스에 글로벌 반도체 IP 특가 지원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는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에 할인된 가격으로 반도체 설계자산(IP)을 제공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경기도 판교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국내·외 반도체 IP 기업, 디자인하우스, 팹리스, 파운드리 등과 ‘반도체 IP 활용 지원 프로그램’ 출범식을 개최했다.반도체 IP는 반복 사용이 가능하도록 특정 기능을 회로로 구현한 범용 회로 블록이다.이날 정부는 국내외 반도체 IP 기업과 설계지원센터 간 협력으로 마련된 반도체 IP 활용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관련 프로그램은 글로벌 반도체

  • 구멍 숭숭 재난지원금···특고·무급휴직 “4차는 사각지대 없어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 경남 진주에서 맞벌이로 남편과 함께 초등학교 방과 후 교사를 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작년 한 해 동안 한 달 정도만 일을 할 수 있었다. 수입이 많이 줄어 생계가 너무 힘들다. 방과 후 수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른 일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야간에 학원에서 월 60만원 버는 시간제 근무를 하고 있다. 그런데 학원에서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다는 이유로 2차와 3차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했다. 재난지원금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생계가 막막한 상황에서 단비와 같다. 2020년 전체 소득이 2019년과 비교해

  • [정책노트] 피해 지원 국채 중앙은행 매입,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책노트]는 새로 제안되는 정책들, 논란이 있는 정책들을 소개하고 여러 각도로 분석해봅니다. 독자와 국민분들께서 어떤 정책이 삶에 도움이 될지를 고민할 수 있는 작은 테이블이 되겠습니다. -편집자주[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국가부채 화폐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고용과 피해 지원을 위해 국채를 발행하면 이를 한국은행이 매입해야 하는 가에 대한 것입니다.코로나19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경제와 방역, 국민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이에 정부는 국민의 삶을 지키고 경제를

  • 산업인력 수급 불균형···인력 정책 재점검 필요성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산업인력 수급 불균형 상황이 나타나고 있어 정부의 인력 정책 재점검 필요성이 제기됐다.산업인력 부족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일부 업종·학력별로 보면 인력 수급 불균형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학력 인력과 신기술, 지식기반 업종에서 인력의 수급 문제가 있다.10일 산업연구원의 ‘국내 인력정책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제조업의 인력 수급 현황을 나타낸 세부 업종별 인력 부족 지표가 하락하고 있다. 2019년 하반기 기준 현원은 319만4000명, 부족 인원은 5만6000명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 돌파구 찾기 힘든 '고용난'···“돌봄·고용지원금 확대 등 필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최악의 고용난을 겪고 있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정책 전문가들은 기존 일자리를 지키고 새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복지·교육·돌봄 분야 안정된 일자리 확대, 고용유지지원금 적용 기간 및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경제 및 상생 실현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공공부문과 정규직 등 안정된 곳에서 노동 시간 감축을 통한 일자리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현재 우리 사회는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취업이 어려운 시기다. 코로나19는 기존의 고용난을 악화시켰다. 취업자수는 코로나19가

  • 미궁 속으로 빠진 양극화 해법···"근복적인 대책 찾아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 “작년 한해 서울 지역에서 초등학교 방과 후 교사로서 수입은 0원이었다. 코로나19 전에는 한 달에 150만원을 벌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서울과 경기 지역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을 할 수 없었다.”(초등학교 방과후 교사 김 아무개씨)# 최근 삼성전자는 사업 목표를 초과 달성한 스마트폰 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등에 대해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19로 인한 정보기술(IT) 기기, 가전 특수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코로

  • 코로나로 제조업 국내공급 3년 연속 감소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소비재와 중간재가 감소하면서 제조업 국내 공급이 감소했다.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3.6(2015년=100)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했다. 3년 연속 줄었다.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산과 수입을 포함해 국내에 공급한 제조업 제품의 가액을 의미한다. 내수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데 이용된다.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을 보면 국산은 전자제품, 1차금속 등이 줄어 2.3% 감소했다. 수입은 전자제품, 기계

  • 미·중 주도 무역 환경 변화···韓 ‘도전’ 직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미국과 중국으로 인한 무역 환경 변화가 한국에 도전이 되고 있다. 특히 미중 간 패권 경쟁은 무역 환경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수출에서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무역규제 강화 및 무역 환경 변화는 위협 요인으로 지목받는다.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을 대상으로 한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등 수입규제 조치는 229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한국 대상 수입규제는 2011년 117건, 2015년 166건에서 꾸준히 늘었다.미국과 인도, 중국 등에서

  • 탄소중립, ‘탄소세·저탄소 기술혁신’ 필요성 제기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변화 정책의 핵심은 탄소세 등 시장 기반의 기후변화 정책 시행과 저탄소 기술혁신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라는 의견이 나왔다.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나머지 배출원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대기 온실가스 제거로 상쇄해 순배출량 ‘0’이 달성된 상태를 말한다.5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해수면 상승, 혹한, 폭염, 태풍, 허리케인 등 극한 기후를 야기하고, 이로 인한 신종 전염병 등을 발생시켜 인류의 경제활동에 피해를 일으켰으며, 인류의 문명 존속에도 위협이 될 수

  • 정의용, 연합훈련 ‘한반도 상황·코로나’ 고려 필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3월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한반도에 여러 함의가 있다며 코로나19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완전히 보장된다면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이날 정 후보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방위태세 유지를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연합훈련은 계속 실시돼야 된다. 다만 대규모 연합훈련은 한반도 상황에 여러 가지 함의가 있기 때문에 미국 측과도 아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후

  • ‘미래차·산업디지털’ 2000억원 뉴딜펀드 조성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와 현대자동차그룹, 금융권이 미래차 분야에 투자하는 2000억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조성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강동구 현대 EV스테이션 강동에서 산업계, 금융계, 정책형 뉴딜펀드 운용기관이 모여 ‘미래차·산업디지털분야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업무협약은 향후 미래차, 산업디지털 분야에 중점 투자하는 정책형 뉴딜펀드가 신속히 결성되고 투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산업계–금융계–뉴딜펀드 운용기관들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이번 MOU 체

  • 한미 ‘빠른 대북전략 마련’ 합의···韓 역할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국과 미국 정상이 조속한 포괄적 대북전략 마련에 합의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 협력과 동맹을 강조함에 따라 한국 정부의 역할이 주목받는다. 전문가들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비핵화 전진의 분수령으로 3월 한미연합훈련 여부, 단계적 방식의 비핵화를 꼽았다.4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8시 25분부터 32분간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진전시키기 위해

  • 산업부, 탄소저감 기술 개발 추진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장기 R&D(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관계기관 전략회의를 4일 열었다.산업부는 탄소저감 기술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50년까지 중장기 R&D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글로벌 질서로 탄소중립이 자리잡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탄소중심의 에너지 집약적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달성이 쉽지 않다.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취임 첫 날 파리협약에 복귀했고, EU(유럽연합)은 2023년 탄소국경세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이에 산업부는 “결

  • 역대급 유동성···“인플레 가능성 낮아”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공급한 대규모 유동성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킬까.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을 배제할 수 없지만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정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해 확장 재정으로 직접 지원과 대출 등 간접 지원 모두 늘렸다. 한국은행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유동성을 확대하고 있다.이에 유동성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11월 기준 통화량(M2)은 3178조4000억원으로 전월 보다 27조9000억원(0.9%)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9.7% 늘면서 8개월 연속 9% 이상 증가했다. M2는 현금, 요구

  • 4차 재난지원금 넘을 산···‘보편·선별 병행, 사각지대’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 긴급재난지원금 논의가 정부·여당에서 본격화됐다. 그러나 보편·선별 지원 병행 여부와 기존 재난지원금의 사각지대 개선 등 넘어야 할 산이 남았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4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본격 시작했다. 여당은 전국민 보편지원과 피해 계층에 대한 선별지원을 병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돼도 경기가 금방 나아지지 못한다. 서민들은 회복 과정도 늦어질 것”이라며 “4차 재

  • [인터뷰] 보사硏 최현수 위원 “사각지대 없는 재난지원 해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에서 정부는 3차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1차는 전국민 대상으로 지급했으며 기부를 통한 회수가 결합된 방식이었다. 2차와 3차 재난지원금은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과 특고, 프리랜서 등에 대한 선별지원 방식이었다.1차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선별 절차 없이 긴급하게 지급해 소비 효과를 높였으나 피해를 입지 않은 계층까지 지원한다는 논란이 있었다. 당시 정부여당은 전체 지급대상자의 10∼20%는 기부에 나서 1조원이 환수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기부된 금액은 전체 지급액의 약

  • 중국 기술혁신·외국인투자제 정비···“한국 대비 필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중국의 기술혁신과 외국인 투자 제도 정비, 녹색성장으로의 성장방식 전환에 따라 한국 정부와 기업의 대비 필요가 하다는 분석이 나왔다.2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2021년 중국의 경제정책 운영 방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2월 개최된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14차 5개년 규획 시행 첫해인 2021년의 경제 운영 핵심 목표로 ▲‘쌍순환’ 신발전 구도 구축 ▲공급측 구조개혁과 수요측 관리의 동적 균형 ▲개혁·혁신 등이 제시됐다.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핵심기술 확보, 국유기업 개혁과 민영경제의

  • 6자회담이 비핵화 해법?···“단계적·동시적 조치 이행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최근 조 바이든 미국 정부 인사들이 한반도 비핵화 방식으로 6자회담을 거론하면서 그 가능성과 실효성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자회담 방식으로 변화하더라도 ‘단계적·동시적’ 조치가 전제돼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진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VOA(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미국의 현직 정보당국자인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가정보위원회 북한담당관은 22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6자회담을 통해 중국을 이해 관계자로 유지하고 한국, 일본과 긴밀히 조율할 수 있으며 때로 6자회담에서

  • 민생 회복 ‘난망’···“재정 확대해 고용·가계부채 개선해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올해 우리나라는 약 3%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성장의 온기가 국민 삶과 직결된 고용과 내수 회복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재정 역할을 확대해 취약계층 대상 고용보호 제도를 개선하고 가계부채를 급증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최근 IMF(국제통화기금)는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1%로 전망했다. 우리 정부도 이와 비슷한 3.2%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성장은 수출과 투자 확대 등 일부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들의 삶과 연결

  • 손실보상 소급 없이 4차지원금으로?···자영업자들 “기대 꺾였다”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여당이 자영업자 손실보상제의 소급 적용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소급 적용 없이 4차 재난지원금으로 대신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자영업자들은 실효성 있는 보상에 대한 기대가 꺾였다며 반발했다.더불어민주당은 27일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손실보상법의 소급 적용 논란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손실보상제는 앞으로 팬데믹 같은 새로운 병에 대비하기 위한 법적 근거다. 소급 적용에 대한 논란은 여기서 마쳤으면 좋겠다”며 “지금까지 피해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1, 2, 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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