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3구·용산구는 다르네···전국 아파트값 떨어질 때 오름세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5주 연속 줄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값은 일제히 상승했고, 노원구·동작구 아파트값도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반면 강서구와 광진구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보였다.13일 한국부동산원이 5월 둘째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0.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에선 아파트값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 심리로 하락세가 지속 중이지만, 일부 지역은 주요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전체적인 하락폭이 축

  • 당첨만 되면 5억 차익···과천 ‘줍줍’ 눈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준강남권’ 입지인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진행되는 일명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년 전 분양가로 공급돼 당첨만 되면 최소 5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당첨자 발표일이 모두 달라 중복 청약도 가능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푸르지오 라비엔오, 푸르지오 벨라르테, 르센토 데시앙 등 4개 단지는 오는 15일 모두 6개 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전용면적 74㎡ 2가구와 전용 84㎡ 1가구 등 모

  • ‘물들어 올 때 노 젓는’ 노원 재건축···안전진단 받기 분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노원구에서 재건축 열기가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노후 단지들이 재건축 첫 관문인 안전진단을 잇따라 통과하고 있어서다. 재건축 호재로 거래량이 늘면서 매매가격 역시 68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원구 중계동 중계주공6단지는 최근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중계주공6단지는 총 600가구, 4개동 규모다. 1993년 준공돼 올해로 30년차를 맞았다. 2025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 역세권에 서울 3대 학군을 꼽히는 은행사거리 학원가와 인접해 있다. 조합은 예비안전진단 통과 후 절차인

  • 무르익은 개포 중층 재건축···주공5·6·7단지, 시공사 선정 앞두고 잰걸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오는 12월 개포주공1단지(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가 준공하면서 약 1만5000세대에 달하는 미니신도시급 개포 저층 재건축이 완성되는 가운데, 이 일대 중층 주공아파트 단지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재건축 사업절차의 꽃이라 불리는 시공사 선정작업에 다다르고 있어 정비업계의 눈길이 쏠린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은 오는 13일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중순 건축심의를 통과한 지 5개월 만으로 관련업계에서 속도가 상당히 빠른 것으로 평가받는다

  • 알만한 사람 다 아는 ‘청주 청약불패 지역’, 서울보다 더 뜨거운 배경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이 부동산 전문가 사이에서도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뜨거운 청약열기를 내뿜는 지역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일부 지역은 미분양으로 고전하는데 충북 청주에서는 분양만 하면 전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높은 흥행성적을 내놓는 것이다. 특히 시장 주목도가 높은 이들 사업장은 걸어서 5분 거리 이내에 인접해 있다는 공통점도 있어 해당 지역에 관심을 갖는 이들도 적지 않다.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1순위 청약신청을 받은 원건설의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A9

  •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 다시 상승···3월 전월세 거래량 중 61% 넘어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최근 전세사기 피해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 및 빌라 전세 비중이 다시 상승하고 있어 주목된다. 2년 전에 비해 전셋값 하락으로 재계약 비용 부담이 줄었고 전세자금 대출 이자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낮아지면서 월세 전환이 주춤하고 전세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2만264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 거래 비중은 61.5%(1만3934건)를 점유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61.6%)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

  • 상업용 부동산 분위기도 달라졌다···3월 서울 빌딩 거래량, 2달째 상승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내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이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 반전 여론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4월 이후 무려 9개월 간 연속 추락했던 하락 흐름이 올 2월 끊길 당시만 해도 반짝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3월 통계에서도 거래량이 증가하며 회복 기미를 보여 시장 활성화 기대감도 커지는 것이다.6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3월 서울 상업용 부동산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빌딩 매매거래량은 10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달인 2월에 견주

  • 수도권 아파트 매매도 온기···청약시장도 봄바람 불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완화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581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만6422건의 손바뀜이 이뤄진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3월을 포함한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3만4441건)도 지난 분기(1만6674건)보다 2배 넘게 늘었다.3월과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

  • 집 사는 2030 늘었다···‘영끌족’ 돌아오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2030세대의 부동산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대된 데다 금리 인하, 대출 규제 완화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 가격 급등 시기와 지난해 거래 절벽 상황에 주택을 구매하지 못한 청년층이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대출을 최대한 받아 주택을 매입하는 ‘영끌족’이 재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3월 전국 집합건물(오피스텔·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생애 첫 주택 매수자는 2만991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 돌아온 30대 ‘영끌족’···대출 풀리자 전국 아파트 26.6% 매입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올해 1분기 아파트 매입을 가장 많이 한 세대가 30대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거래의 26.6%를 30대가 책임졌는데 이는 2019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최근 금리 안정세와 생애최초대출·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한 급매물 거래에 힘입어 30대의 구매 비중이 다시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30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총 8만810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6.6%(2만3431건)를 30대가 사들이면서 40대 매입 비

  • 기지개 켜는 강남3구 아파트값···일제히 상승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 낙폭이 3주 연속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강남3구 아파트값은 일제히 상승했고 노원구도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으로 전환해 눈길을 끈다.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넷째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1%, 전세가격은 0.18% 각각 하락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13%)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 -0.08%에서 이번주 -0.07%로 하락폭이 줄었다.강북에서는 노원구 아파트값이 0.0

  • 아파트도 안심하기 이르다···화성·평택 등지서 소자본 갭투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세사기 피해가 빌라와 오피스텔에 집중된 듯 하지만 아파트 전세입자의 불안감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연초부터 집값 바닥론이 확산하며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소자본 또는 무자본 갭투자가 일부 지역에서 확산한 영향이다.업계에서는 집값 하락이 지속될 경우 아파트 역시 전세만기 시점에 임차인이 자칫 깡통전세의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전세가율(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낮은 지역 내 임대차계약은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 위치한 병점역 에듀포레

  • 7만 갭투자 열풍이 역풍으로···전세사기 폭탄 ‘재깍’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시장 호황기에 불었던 갭투자 열풍이 역풍으로 돌아왔다. 올해 들어 보증사고, 대위변제액, 임차권명령등기 등 전세사기 관련 통계들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갭투자가 집중됐던 2021년 계약의 만기가 다가오면서 전세 피해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 가격의 70% 이상을 전세 보증금으로 충당한 건수는 2021년 7만3347건이다. 전년도인 2020년 2만6319건에 비해 약 3배 불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돈을 들이지 않은 무자본 갭투자나 매매가보다 전

  • 이커머스 시장 주춤하자 물류센터 시장 ‘휘청’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호황을 누렸던 물류센터 시장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위축되면서 물류센터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급 과잉까지 덮쳐 침체 국면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달 경기도 공장·창고 거래 건수는 323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649건) 대비 절반 수준이다. 공장·창고 거래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500건대를 유지했지만 하반기 들어 거래가

  • 서울 주택매매가 3개월 연속 하락···하락 폭은 계속 줄어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서울 주택가격 하락이 3개월째 지속되고 있지만 하락 폭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3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달(10일 조사 기준) 서울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대비 0.55% 하락했다.같은 조사에서 올해 1월 서울주택 평균 매매가는 –1.19%를 기록했고 이후 2월에는 –0.67%, 3월에는 –0.65%였다. 집값 하락은 지속되지만 매달 하락 폭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주택 종류별로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이달 0.97

  • 철공소 동네서 아파트촌으로···환골탈태 앞둔 문래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철공소 밀집 지역이란 인식이 강했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가 신축 아파트촌으로 환골탈태를 앞두고 있다. 재개발은 물론 재건축·리모델링이 속도를 내면서다. 서울 서남권 교통 요충지에 위치한 데다 여의도로 출퇴근하기 좋은 직주근접 입지인 만큼 개발이 완료되면 신흥 주거지로 발돋움 할 전망이다.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문래동4가 재개발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최근 관할 자치구인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2012년 10월 서울시가 정비구역으로 지정한 후 약 10년 만이다. 조합은 서울시 건축심의를

  • 432가구 모집에 4만명 신청···공공임대에 몰리는 청년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 공공임대주택이 청년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빌라왕 전세사기 여파로 보증금이 높은 주택을 꺼리는 현상이 심화된 데다 ‘전세의 월세화’ 현상으로 기존 주택의 월셋값이 치솟으면서 안정적인 주거를 원하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2023년 1차 서울 지역 청년매입임대주택’에 대한 입주자 모집 결과(5일 마감) 432가구 모집에 3만9264명이 지원했다. LH가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최대 규모다.청년매입임대주택은 LH가 민간

  • 애물단지 된 지식산업센터·분양형 호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익형 부동산 상품인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와 분양호텔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을 땐 얼어붙은 대로 투자수요가 감소했는데, 이제는 정부의 일관된 규제완화로 아파트 청약이나 대출 문턱이 낮아지다 보니 투자자가 굳이 상품성이 떨어지는 수익형 상품에 눈길을 두지 않는 것이다.12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 건수는 628건으로 집계됐다. 이 전년 같은 기간(1133건) 대비 절반에 가까운 44.6%나 급감한 수준이다. 또 누적 매매 금액은 57

  • ‘반쪽’ 오명 벗은 토지임대부 주택···2만명 몰린 배경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반쪽짜리 아파트’라는 오명을 완전히 씻은 모양새다. 건물 소유권만 소유할 수 있다는 점과 매월 수십만원의 토지 임대료를 내야 한다는 장애물을 넘고 흥행에 성공했다. 저렴한 분양가와 입지 경쟁력이 수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집값 하락과 전세사기 여파로 주택시장이 불안해진 상황에서 자산 증식보다는 안정적인 주거를 원하는 심리가 확대된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11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따르면 최근 사전청약을 진행한 고덕강일지구3단지는 500가구 모집에 약

  • “돈 더 주고 아파트 산다”···수요 끊긴 서울 빌라 시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집값 급등기에 아파트 대체재로 주목받던 빌라(연립·다세대주택)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빌라왕 전세 사기 여파로 선호도가 낮아진 데다 정부가 대출과 세제·청약 등의 규제를 풀면서 수요가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0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 거래량 통계를 살펴보면 올해 2월 빌라 매매 거래량은 7021건을 기록했다. 전체 주택 거래량(7만7490건) 중 9.1%에 해당한다.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월별 기준 가장 낮은 비율이다. 반면 같은 달 아파트 거래 비율은 82.5%(6만3909건)으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