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기요 빼고 배민 합병?···스타트업 업계 ‘갸우뚱’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우아한형제들 인수합병(M&A)를 두고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 심사서 조건을 달았다. 요기요를 팔아야만 배달의민족을 인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독점 사업자를 막기 위한 공정위의 제동이 스타트업 엑시트(투자회수)를 막거나, 글로벌 사업자의 진입을 촉구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2월 M&A 소식을 밝혔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가치는 40억달러(약 4조7500억원)으로 평가하며 지분 80%를 인수

  • 리디도 해외로···월정액 웹툰 구독 ‘만타’ 출시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리디가 월정액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로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리디는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까지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18일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는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월 정액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를 북미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출시한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는 K-웹툰 성장성에 발맞춰 전 세계 고객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장르의 검증된 웹툰 콘텐츠를 월 정액제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리디는 지난 10년동안 전자책(

  • “미국 벤처투자, 코로나19 타격 회복했다"···글로벌 VC들의 전망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스타트업 시장은 두 달 정도 패닉 상태였다. 코로나19 이후로 많은 기업과 산업들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투자하기 시작했다. 미국 벤처캐피털(VC)들은 줌이나 다른 협업툴을 사용해 투자를 진행했다. 최근 두 달간은 투자 일이 많았다. 미국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정상화되고 있다.”이인식 버텍스벤처스 제너럴파트너는 17일 스파크랩 데모데이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스타트업 생태계가 코로나19 타격을 회복하고 벤처투자규모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 삼성바이오로직스, 릴리 ‘코로나19 치료제’ 생산한다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고 5개월 만에 초기물량을 생산했다.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릴리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장기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릴리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중화 항체 치료제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량 생산하면서 치료제를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데이비드 릭스 릴리 회장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중화 항체의 중요성이 입증되고 있다.

  • ‘혁신 값 매긴다’···IPO에 몰리는 유니콘 스타트업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IT플랫폼 스타트업이 기업공개(IPO)로 반등을 엿보고 있다. 빅히트에 이어 쏘카, 야놀자 등 유니콘(상장 전 기업가치 1조원) 기업들이 IPO 주관사를 찾는 등 상장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투자회수(EXIT)시기가 다가온 기업들이 많아서 생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기업가치 거품 논란에 대해서는 벤처투자 기업가치와 일반 주주들의 시선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국내 증권사에 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 “배민 인수하려면 요기요는 매각”···공정위, 조건부 인수 승인 가닥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합병(M&A)하려면 자회사인 요기요를 매각하라는 조건을 달았다.16일 딜리버리히어로와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의 우아한형제들 인수합병 승인 조건으로 요기요를 매각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전달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 13일 홈페이지에 이 사실을 공지했다.공정위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국내 배달앱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두 회사가 합병될 경우 한 사업자의 시장지배

  • [스타트업브리핑] 음악콘텐츠가 뜬다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이번 주(9~14일) 스타트업 업계는 음악콘텐츠과 관련된 소식이 많았다. ‘아기상어 뚜루루뚜루’라는 후렴으로 해외시장을 강타한 핑크퐁 아기상어는 한국 최초로 미국음반산업협회(RIAA)가 수여하는 디지털 싱글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았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국내 유명뮤지션이 출연하는 음악콘텐츠 베이버스 스튜디오를 제작한다.◇핑크퐁 아기상어, 미국 RIAA 한국 최초 다이아몬드 및 최다 플래티넘 기록글로벌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의 핑크퐁 아기상어(Baby Shark)가 미국음반산업협회로부터 다이아몬드 및 11개

  • ‘착한 임대인’에 한숨 돌린 소상공인들···남은 과제는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정부가 임대료 인하금액의 50%를 세액공제해주는 '착한 임대인' 정책을 연장하면서 소상공인 대부분이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앞으로 배달앱과의 수수료 문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수칙 업주 책임제 등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13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착한임대인 세액공제 제도는 내년 6월 말까지 연장된다. 이 제도는 건물주가 임대료를 10%이상 깎아주면 세제지원뿐만 아니라, 금융지원과 정책자금 지원 장벽도 낮춰주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임대료 인하액의 50%를

  • 바이든 당선으로 변화 앞둔 실리콘밸리···국내 벤처투자 방향은?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장기화되고 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앞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이나 투자금 유치가 늘어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는 동시에 바이든 당선인의 IT기업 데이터 규제를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외 벤처투자는 코로나19 탓에 잠시 주춤했지만 하반기 예정된 펀드출자가 시작되면서 다시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

  • 독일 싸토리우스, 삼성바이오·셀트리온과 원부자재 공급 손잡았다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독일 생명과학 기업 싸토리우스가 인천 송도에 1200억원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공급하기로 했다.12일 싸토리우스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와 셀트리온 본사를 각각 방문해 원·부자재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싸토리우스는 일회용백·세포배양배지·필터 등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를 양사에 공급할 계획이다.이에 싸토리우스는 인천 송도에 생산 및 연구시설을 세우고 투자할 예정이다. 싸토리우스는 바이

  • 야놀자·왓챠로 보는 新오프라인 전략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스타트업이 새로운 오프라인 전략을 모색 중이다. 여행, 숙박, 영화라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가운데 스타트업들은 전략적 협약과 투자 등으로 활로를 찾는다. 야놀자는 식당예약대기 서비스 나우웨이팅을 인수했고, 왓챠도 CGV와 손을 잡았다. 마이리얼트립은 여행가이드 기획사 가이드라이브에 투자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국내 식당예약대기 서비스 나우버스킹을 인수조건부 투자한다.야놀자는 나우버스킹의 기술력과 서비스 확장을 보고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 21번째 자상한기업은 ‘비자·쇼피파이’···소상공인 해외진출 집중 지원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매출이 하락한 국내 중소상공인을 위해 글로벌 결제기업 비자(VISA)와 세계 3위 온라인 쇼핑 플랫폼 기업 쇼피파이(Shopify)가 21번째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됐다.1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비자코리아 본사에서 비자, 쇼피파이,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자상한 기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4자 협약으로 진행됐으며 알 켈리 비자 회장, 할리 핀컬스테인 쇼피파이 대표도 영상 메세지를 통해 참석

  • 플랫폼 부가통신사업자 미등록 논란···“낡은 규제” 주장도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최근 카카오뱅크가 부가통신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아 논란이 된 가운데, 플랫폼 스타트업들도 등록을 하지 않은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인터넷통신망을 이용하는 사업자 중 자본금 1억원이넘으면 이를 등록해야 하는데 기준이 모호한데다 해외사업자와의 역차별을 호소하고 있다.부가통신사업자란 인터넷 등 통신망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자본금 1억원이 넘은 국내 부가통신사업자는 전기통신사업법 제22조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해야 한다.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 액셀러레이터, 4년간 스타트업에 2250억원 투자했다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국내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가 300개를 돌파했다. 액셀러레이터는 지난 4년 동안 스타트업1703개사에 2235억원을 투자하며 몸집을 키워왔다.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내 액셀러레이터는 300개를 기록했다. 국내 액셀러레이터는 현재 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사인 아이빌트가 2017년 1월에 최초로 등록한 이후 매년 80여개사가 등록했다. 300번째 등록사는 케이아이엠씨다.액셀러레이터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창업기업을 선발, 보육, 투자해 기업의 성장을 돕는 전문회사로서 투자가 중심이 되는 벤처투자회사(벤처

  • 셀트리온 3분기 최대 실적···코로나19치료제 개발비 ‘램시마’가 벌었다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셀트리온이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공급확대로 3분기 영업이익 24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8% 늘어난 수치다. 셀트리온의 1세대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트룩시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개발비를 벌어준 셈이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3분기 매출액 5488억원, 영업이익 2453억원으로 영업이익률 44.7%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89.9%, 영업이익은 137.8% 증가했다

  • 카카오로 왓챠 선물, 구글 지도로 식당 예약···IT협업 확대된다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카카오톡에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왓챠 이용권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 또 시간제 식당 예약앱 캐치플레이는 구글플레이와 손잡고 예약 서비스를 확대했다.9일 왓챠는 OTT서비스 최초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공식 입점했다고 밝혔다. 왓챠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월정액 이용권 판매를 시작했다.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베이직 3개월, 6개월, 12개월 이용권’과 ‘프리미엄 1개월, 3개월 이용권’ 등 총 5종이다. 베이직 이용권은 최대 Full HD 화질을 지원하고, 프리미엄 이용권의 경우 최

  • [스타트업브리핑] 데모데이와 캠페인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하반기 액셀러레이터들의 데모데이가 준비돼있다. 이번 주(2~7일) 스파크랩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데모데이 소식을 밝혔다. 두 액셀러레이터 모두 온라인 데모데이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당근마켓과 토스는 각각 소상공인기념의날 캠페인, 금융이불편한순간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데모데이가 몰려온다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은 오는 17일 ‘제 15기 온라인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스파크랩 데모데이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데모데이는 스파크랩 액셀러레이팅을 거친 다양한

  • ‘은행이 안하는 분야’에 임팩트 핀테크 스타트업 많아진 이유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금융권이 하지 않는 사업에 진출하는 임팩트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주근로자나 비정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보증없이 스타트업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 간 거래) 법인카드를 발급하는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나타났다. 핀테크 시장이 커지면서 금융 소비자 타깃이 세밀해졌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임팩트 핀테크란 핀테크 기반 기술로 수익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것을 뜻한다. 즉,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금융 소

  • 미국·유럽·일본에서 급성장하는 '원격진료·리걸테크', 한국은 걸음마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플랫폼과 핀테크 산업에 비해 국내 원격진료, 리걸테크 산업이 규제 탓에 성장 속도가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원격진료와 리걸테크 지원을 위해 정책 개선뿐만 아니라 중단기적인 가이드라인 마련과 데이터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5일 아산나눔재단이 아마존웹서비스(AWS),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 진행한 '2020 스타트업코리아'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에는 원격진료, 리걸테크(법률과 기술의 합성어), 인공지능, 플랫폼, 핀테크 등 5개 사업 분야 한국 스타트업 사업 환경

  • 소상공인 10명 중 8명 “월 임대료 부담 커”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은 월 평균 임대료를 매우 부담된다고 느끼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등으로 매출 직격타를 맞았지만 임대료 변화는 크게 없어 여전히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5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임대료 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들이 겪는 임대료 부담 문제를 실증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6일간 도·소매업, 외식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일반 소상공인 총 1311명을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