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비뇨의학과 치료제를 중심으로 다른 제약사와 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협력의 성과가 이르면 내년 초부터 가시화될 예정이어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제약사들은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다양한 합종연횡을 도모하며 주변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인력과 자금 면에서 상대적으로 상위권 제약사에 비해 불리한 여건을 갖고 있는 중견 제약사들은 협력 강도가 강한 편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의 경우 비뇨의학과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실제 지난해 192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매각을 추진하는 SK케미칼 제약사업부와 보령바이오파마의 성사 가능성이 주목되는 가운데 매각대금 규모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SK케미칼 제약부 매각규모로 6000억원대가 거론되는 가운데 보령바이오파마는 당초 6000억원대에서 일부 떨어진 상태로 알려졌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몇몇 제약사의 매각 움직임이 파악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알려졌던 보령바이오파마에 이어 최근에는 SK케미칼 제약사업부 매각이 공론화되면서 업계가 주목하는 분위기다. 우선 SK케미칼은 최근 공시를 통해 제약사업부 매각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한독이 추진해왔던 ‘빅시오스’ 등 항암제와 사업다각화가 올해 내 일부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독이 최근 항암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한독이 지난해 허가 받았던 빅시오스는 서울대병원과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빅시오스는 아직 급여 판정을 받지 못한 상태다. 지난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3년 제4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됐지만 급여 기준 설정에 실패했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그동안 공석이 유지됐던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에 전병왕 사회복지정책실장이, 실장 승진자에 정윤순 건강보험정책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같은 인사안에 수정 없이 결재할지 주목된다. 23일 대통령실과 정치권, 복지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조만간 보건의료실장 발령 등을 골자로 한 복지부 실국장 인사안에 대한 대면보고를 받고 결재할 예정이다. 보고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추석 연휴 이전으로 알려졌다. 당초 실국장 인사 초안에 대한 대통령실 요청을 감안, 보완을 진행해왔던 복지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령이 영업이익률 제고에 올인하고 있다. 이같은 보령의 제고 노력은 자가제품력을 기반으로 진행 중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견 제약사인 보령은 상반기 매출 4201억원과 영업이익 350억원 성적을 올렸다. 이에 자체 전망했던 올해 ‘매출 8100억원과 영업이익 610억원’ 목표 달성 가능성이 관측된다. 이처럼 매출이 성장하는 상황에서 보령 영업이익률을 보면 지난 2020년 7.1%, 2021년 6.6%, 2022년 7.4%, 올 상반기 8.3%로 증가 추세다.하지만 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매출규모가 큰 상위권 제약사들이 비교적 많은 수의 관계사를 운영하며 내부 거래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사저널e가 올 상반기 유한양행과 GC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매출순) 등 국내 5개 제약사의 공시 내용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우선 바이오업체를 제외한 국내 제약사 중 매출 1위인 유한양행의 경우 비상장 관계사가 14곳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유한화학 ▲유한메디카 ▲유한크로락스 ▲와이즈메디 ▲이뮨온시아 ▲유한건강생활 ▲애드파마 ▲YUHAN USA Corpo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광동제약을 조사하며 기업집단의 부당 내부거래를 제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중견기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공정위는 법령과 지침, 판례 등을 검토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4일 광동제약을 현장 조사했다. 이번 공정위 조사 배경은 같은 날 진행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간담회에서 확인됐다. 한 위원장은 “중견 기업집단은 제약, 의류, 식음료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높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며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의 재평가 정책으로 인해 제약업계가 힘들어 하고 있다. 과거 수익이 많이 나고 영업이 활성화됐던 시절이라면 몰라도 최근 현실은 제약사 경영진이 ‘과연 제약업을 영위할 명분을 어디서 찾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상황이다. 기자도 느낄 정도이니 현장에서 일하는 경영진이나 일반 직원들 생각도 유사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급여재평가는 지난 2020년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부터 어려움이 시작됐다. 올해의 경우 최대 관심이 집중됐던 히알루론산 점안제는 당초 예상보다 완화됐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희귀질환인 PNH(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 국내 치료제 시장에서 기존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 외에 솔리리스 바이오 시밀러(복제약) 제품이 가세할 지 주목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NH란 적혈구 파괴, 빈혈, 혈전 및 손상된 골수 기능 등 원인으로 피가 섞인 소변을 배출하는 희귀질환이다. 면역시스템에 관여하는 ‘보체인자‘라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가 돌연변이로 인해 과활성화되면서 자가 조혈모세포를 파괴할 때 병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치료 받는 PNH 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광동제약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함에 따라 광동 계열사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중 광고대행사 ‘케이디엠코’와 ‘코리아이플랫폼’, ‘가산’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4일 광동제약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중견 기업집단 내부거래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부당 지원 혐의를 포착했으며 광동제약에 동일 혐의를 갖고 조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광동제약 관계사는 11곳으로 집계된다. ▲가산과 ▲연변광동제약유한공사 ▲Kwan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건복지부 고위직 인사가 지연되는 가운데 실장 승진자 후보군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통령실 검토라는 최종 관문을 뚫고 누가 실장으로 승진할지 복지부 안팎이 주목하고 있다. 16일 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본부 실국장 인사는 발표되지 않았다. 지난 11일자로 은성호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이 사직하고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 이번 주 유일한 고위직 인사였다. 복지부 고위직은 일단 사직한 후 민간인 자격으로 여당에서 근무하는 것이 관행이다. 행정고시 38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광동제약이 관계사 부당 지원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았다. 공정위 조사 대상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업체가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광동제약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중견 기업집단 내부거래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다수 집단의 부당 지원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견 기업집단은 대기업집단에 비해 외부 감시가 느슨하고 이사회 내 총수 일가 비중도 높다는 것이 공정위 판단으로 파악된다. 실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전날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수년간 매출원가비율 개선을 진행했던 GC녹십자가 올 들어 분기별 영업이익이 큰 차이를 보인 가운데 하반기 원가율과 영업이익 증가 방안이 주목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7823억원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6.9% 하락했다. 소폭 떨어졌지만 바이오업체를 제외한 국내 제약사 중 유한양행에 이어 매출 기준으로 2위권 실적이어서 하반기 동향이 주목된다. 반면 상반기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81.6% 감소해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풀이된다.지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급여 축소가 결정돼 향후 추이가 관심사로 부상한 히알루론산 점안제를 대체할 의약품이 시장에서 나올지 주목된다. 현재로선 히알루론산 제제 변화에도 대체재로 적합한 의약품이 파악되지 않는다는 주장과 시간이 경과되면 대체재가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에 대한 급여재평가 결과, 내인성 질환은 급여 유지를 결정했다. 반면 약평위는 외인성 질환에 대해선 급여 삭제 결론을 내렸다. 단, 약평위는 처방량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바이오업계에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 확산되는 가운데 제약사인 JW중외제약과 HK이노엔도 AI 기반 플랫폼으로 신약후보물질을 물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상 제약사나 바이오업체의 신약 개발은 10년에서 15년 가량 소요된다. 또한 수천억원대 비용을 필요로 해 신약 개발을 부담스러워 하는 업체들이 적지 않다. 이에 AI를 활용, 신약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성공률을 높이는 흐름이 바이오업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예컨대 비임상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동국제약이 지난해 출시한 전립선비대증 치료 일반의약품 판매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역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2개 품목과 골관절염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다른 제약사들과 협력하며 공을 들였던 전립선비대증약 ‘DKF-313’ 임상 3상이 종료된 것으로 확인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자의 전립선은 방광 밑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기관이다.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이후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누르고 이같은 요도 압박에 따라 소변 배출 등에 방해를 받는 질환이다. 환자들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건복지부 최대 현안인 실국장 인사가 다시 연기됐다. 대통령실이 인사 초안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물갈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9일 복지부와 유관기관에 따르면 전날 복지부 실국장 인사는 발표되지 않았다. 현수엽 국장 1명의 전보 발령만 있었던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번 주에는 발표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인도를 방문하는 등 해외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물론 윤 대통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제약업계가 대규모 약가인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제약사들이 약가인하 후속조치로 거래처에 인하 품목 차액을 지급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 작업에 제약사 직원들이 동원되는 분위기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자로 제네릭(복제약) 약가재평가 결과 총 7355개 품목 약가를 인하했다. 이는 지난 2018년 ‘발사르탄’ 성분 고혈압 치료제의 불순물 검출 사태를 계기로 제네릭 의약품 약가제도가 2020년 7월 개편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복지부는 새 약가제도를 기등재 제네릭에 적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예상대로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건강보험 적용 축소가 결정됐다. 이번 급여 축소안이 확정될 경우 전체 시장규모가 얼마나 감소할 지 벌써부터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6일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어 ‘2023년 건강보험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를 논의했다. 이날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약평위는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의 경우 쇼그렌증후군,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존슨증후군), 건성안증후군과 같은 내인성 질환일 때는 급여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단, 일회용 점안제에 대한 적정 사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검찰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대상 압수수색으로 인해 다시 서부지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제약사 대상 수사가 장기화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으로 경동제약 리베이트 수사 2건 중 1건은 무혐의로 종결됐다. 경보제약 수사도 2년 넘게 진행 중이다. 6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지난달 하순 전 식약처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 식약처를 압수수색했다. 서부지검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7월 수사를 의뢰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코로나19 치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