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지출로 버틴 2분기 성장 1.1%···연간 성장률 전망치 도달할까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를 기록했다. 지표상으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면면을 살펴보면 정부 재정지출과 기저효과에 기댄 ‘반쪽짜리 성장’이다. 수출과 투자 부문의 부진은 지속됐고, 민간소비는 역성장했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실질 GDP’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는 직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지난 2017년 3분기 1.5%를 기록한 이후 7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그렇다고 경기가 회복된 것은 아니다. 1.1% 성장은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이 영향을 끼쳤다. 지난 1분

  • 미중 무역분쟁 영향···中진출 국내기업 ‘불황’ 체감 여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중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 중국한국상회는 21일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의 경기실사지수(BSI) 결과를 발표했다. BSI는 경기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예측·계획의 변화추이를 관찰해 지수화한 지표로 기준(100)보다 수치가 낮을 경우 부정응답이 긍정응답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는 7개 업종 218개 기업들이 참여했다.조사 결과 2분기 시황은 82를 기록하며 4분기 연속 하락했다.

  • “최대 415만명 노동자,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 오른다”

    최저임금이 인상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인상에 따라 급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동자는 최대 41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12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3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인 2.9% 상승한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됐다.이에 영향을 받는 노동자는 최대 41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용노동부는 “이번에 의결된 최저임금안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는 137만∼415만명, 영향률은 8.6∼20.7%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말하는 ‘영향을 받는 근로자

  • 지난해 한국 GDP 순위 세계 12위···1조6194억달러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전년과 동일한 세계 12위를 기록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 순위는 세계 30위권으로 한 계단 올랐다.7일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는 1조6194억달러로 전 세계 205개국 가운데 1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과 같은 순위다.한국의 GDP 순위는 2009∼2013년 14위에서 2014년 13위, 2015∼2016년 11위까지 올랐다가 2017년 12위로 내려왔다.지난해 경제 규모 1위는 미국으로 명목 GDP가 20조4941억달러에 달했다. 이어 중국이 13조6

  • 원·하청 동일노동, 동일임금···‘대구형 일자리’ 첫발

    원청과 하청의 상생을 꾀하는 ‘대구형 일자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자동차 부품업체와 금 융권, 대구시는 한 곳에 모여 원·하청 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춘 상생 협약을 맺었다.26일 중견 자동차부품업체 이래AMS 노사와 한국산업은행, KEB하나은행, DGB대구은행, 대구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대구시청 상황실에 모여 ‘이래AMS 미래형 일자리 도입을 위한 상생협약’을 했다.동일노동, 동일임금을 골자로 하는 대구형 일자리가 첫발을 내딛은 것이다. 국내 기업 중 원·하청 업체에 동일노동과 동일임금이 적용된 사례는 전무하다.이번 협약에

  • [변기자의 콜센터] “왜 화웨이를 꺼리나요?”

    하루가 멀다 하고 화웨이 제품을 거부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화웨이 제품을 많이 이용하고 있어서 국민들의 걱정이 큰 상황인데요. 사실 화웨이 제재는 보안에 대한 논란도 있지만 정치적인 이유도 포함돼 있습니다.Q 화웨이는 어떤 회사죠?A 화웨이는 중국 최대 통신 장비, 스마트폰 제조업체입니다. 정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까지 않고 투자하기 때문에 훌륭한 인재들이 뛰어난 기술로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해 전 세계적으로도 빠른 속도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입니다.Q 어떻게 화웨이 제재가 시작된 거죠?A 시작은 미

  • 곳곳서 퇴출되는 화웨이···5G 스마트폰 시장 지각 변동

    5세대(5G) 스마트폰 시장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중국 화웨이 제품이 곳곳에서 제동이 걸렸다.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이란 5G 스마트폰 시장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하면서 지각변동이 전망된다. 올해 애플을 넘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 2위로 올라서려던 화웨이 야심찬 목표도 달성이 어렵게 됐다. 미국은 최근 화웨이를 강하게 제재하며 거래 중단기업으로 지정했다. 이어 일본과 영국 등도 화웨이와 거래를 끊는 기업이 생겼다.미국 기업 구글은 화웨이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일부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퀄컴, 인텔 등도 화웨이

  • 휘발유가 12주 연속 상승···5월 둘째 주 1496.4원

    전국 휘발유 가격이 12주 연속 올랐다. 정부의 유류세 감면 축소 조치와 함께 국제유가와 환율까지 치솟으면서 휘발유 가격 상승폭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달 둘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36.4원 오른 리터당 1496.4원을 기록해 12주 연속으로 올랐다. 일단위로는 지난 10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520원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은 리터당 1609.4원으로 1600원선을 넘어섰다.지난해 정부의 유류세 15% 인하 직후

  • “설비투자 둔화 영향”···제조업 1분기 내수·투자 규모 4년만에 최소 기록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 등 제조업 침체로 올해 1분기 제조업 내수·투자 규모가 4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특히 자본재 국내공급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3% 줄면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1~3월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4.1% 하락했다. 국산제품 공급은 3.9%, 수입제품은 4.3%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5.4% 감소했던 제조업 국내공급은 지난해 4분기 2.9% 증가했다가 다시

  • 울릉도, 2025년 하늘길 열린다···서울서 1시간 거리

    오는 2025년부터 비행기를 타고 울릉도에 갈 수 있게 된다. 서울을 기준으로 울릉도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기존 6~7시간에서 1시간 내외로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일 우리나라 섬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의 시금석이 될 ‘울릉공항 건설사업’ 총사업비가 최종 확보됨에 따라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오는 3일 사업을 발주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사업비 6633억원이 투입되며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그간,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2013년

  • ‘가정의 달’ 효과도 옛말···5월 기업 경기 전망 ‘먹구름’

    5월 경기가 4월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기업들의 전망이 나왔다. 통상 가정의 달인 5월엔 내수 활성화 기대로 전망치가 오른다는 시장의 통념과 상반되는 예상이다.29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에서 5월 전망치가 94.1을 기록해 기준선인 100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이 느끼는 체감 경기를 나타낸다. 전망치가 기준선보다 낮을 경우 경기 악화, 기준선을 웃돌면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음을 뜻한다.5월 전망의 경우 통상 4월 전망치보다 오르는 경

  • 자사주 매입 통한 자진상폐 막는다

    상장사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해 자진 상장폐지하던 광경을 앞으로는 보기 힘들 전망이다. 앞으로 자진상폐에 나서는 기업은 자사주를 제외한 최대주주 지분율 요건을 충족해야만 한다.28일 한국거래소는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관련 제도를 개정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현행 제도에선 기업이 자진상폐를 원할 경우, 자사주를 포함해 지분율 95%를 넘기면 자진상폐 신청이 가능했다. 즉 ▲주총 특별결의 ▲최대주주등의 공개매수 및 매수확약 ▲최대주주등이 투자자보호를 위해 충분한 지분율(최소지분율) 확보 등의 요건만 갖추면

  • 가스公, 수소산업에 4.7조 신규 투자···“2030년 수소가격 반값으로 낮춘다”

    한국가스공사가 2030년까지 수소 생산시설 25곳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생산시설을 확대해 수소 가격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28일 한국가스공사는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수소경제 분야에 2030년까지 총 4조700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가스공사는 신규 투자를 통해 수소 생산시설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가격 역시 생산시설이 예정대로 구축되면 현재 1㎏당 8000원의 절반 수준인 4500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

  • 여전한 ‘갑질’···의류·식음료·통신 대리점 “판매목표 못 채워 불이익 경험”

    의류·식음료·통신 업종 대리점들이 여전히 공급업자로부터 ‘판매목표 강제’, ‘반품 제한’ 등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리점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지난해 11~12월 의류·식음료·통신 업종의 188개 공급업자와 6만337개의 대리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급업자는 모두 조사에 응했고 대리점은 1만2395개가 응답했다. 매출규모, 가격·반품·영업정책, 불공정거래 경험 등 7개 항목이 조사 대상이었다.업종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공급업체가 판매목표를 설정하고 있느

  • 한국 성장률 1%대 전망까지···한은 예상 빗나가나

    올해 한국의 성장률이 당초 한국은행의 전망치보다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2.5~2.7%를 맞추려면 분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28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금융투자는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을 2.4%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다. 1분기 성장률이 10여년 만에 가장 낮은 -0.3%를 기록한 가운데, 투자기관도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면서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밑돌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은도 시장의 우려를 인지한 모양

  • 전국 휘발유 10주 연속 상승···전국 평균 1천441원

    전국 휘발유 가격이 10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주당 오름폭은 2월 셋째 주 상승 전환 이후 가장 크다.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17.9원 오른 1441원으로 집계됐다.전주 대비 오름폭은 지난 4월 첫째 주 9.8원, 둘째 주 10.3원, 셋째 주 14.8원으로 점점 커지더니 이번 주 17.9원 올라 상승 10주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서울도 상승 폭이 2월 셋째 주 이후 최대치를 기록해, 서울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 LG경제연구원, 올해 성장률 2.5%→2.3% 하향···“세계 경기 둔화 여파”

    LG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기존 2.5%에서 2.3%까지 낮아지며 내년에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경제 둔화로 수출 회복이 어려워지는 데다 저출산 충격이 확산이 예상됨에 따른 결과다.21일 LG경제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국내외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3%로 제시했다. 지난해 9월 시점 전망치(2.5%)보다 0.2%포인트 낮춘 것이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18일 발표한 전망치 2.5%보다 0.2%포인트 가량 낮은 수준이다.연구원은 세계경기 둔화의

  • 文대통령, 한국-우즈베키스탄 전략적 경협

    문재인 대통령과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양국 경제협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은 정치․경제․사회 전 분야에서의 개혁 정책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고 있다”며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과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실천 방안을 양 국민의 우호증진을 위한 노력, 지속적인 협력사업, 평

  • KDI에 이어 정부도 ‘경제 하방리스크’ 확대 우려···“추경안 신속히 마련할 것”

    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기 부진’ 판단에 이어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하방리스크가 한국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KDI가 ‘경기 부진’이라고 우리 경제에 경계 수위를 한단계 높인데 이어 정부도 강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기획재정부는 12일 ‘그린북(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지난달과 달리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와 함께 불확실 요인으로 언급됐던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기재부는 현 경제상황을 이같이 진단하고 “

  • 4월 수출 ‘반도체 부진’ 속 전년보다 8.9% 증가···조업일수 증가 영향

    4월 수출이 반도체 등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석유제품, 선박 등의 선전하며 증가했다. 또한 조업일수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줬다.관세청은 11일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5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9%(12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과 대비했을 때는 37.4%(41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수출 주요품목 중 석유제품(22.8%), 선박(72.8%), 승용차(20.1%), 무선통신기기(64.3%) 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19.7%), 액정디바이스(-39.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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