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주 급한 GS건설, 규정 위반하고 카톡방 열다 들통···조합과 갈등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초 발생한 검단신도시 건설현장 붕괴사고로 '순살자이'란 오명을 뒤집어쓴 GS건설이 노량진1구역 입찰에서 홍보규정을 위반한 행동을 이어 나가 조합과 갈등을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이 붕괴사고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기까지 3개월 남짓 남은 시점에서 수주에 갈증을 느끼며 무리한 수주 활동을 한 영향이라고 해석하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2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노량진1구역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최대어로 손꼽혀온 만큼 입찰에는

  • “메가시티론에 또 밀리나”···‘실거주 폐지’ 백지화 우려 커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회에 수개월째 표류 중인 ‘실거주 의무 폐지’ 정책이 또다시 난관을 만난 모양새다. 경기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정치권 최고 화두로 급부상하면서 뒷전으로 밀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연내에 법안 처리를 못하면 실거주 의무 폐지가 백지화될 수 있는 만큼 수분양자들 사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실거주 의무를 적용받는 아파트는 66개 단지, 4만3786가구에 달한다.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600가구)는 내년 2월 입주를

  • ‘강남 입지에 강북수준 분양가’···힐스테이트 문정, 올해 청약 신기록 세울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분양가 급등으로 청약시장 곳곳에서 미계약분이 속출하는 가운데, 청약 흥행은 물론 신기록 경신까지 기대되는 사업장이 나왔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서울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이 이달 중순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해당지역, 16일 2순위로 진행된다. 분양물량은 전용 49~74㎡ 299가구다.업계는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예상한다.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 가운데 올해 첫 분양 사업

  • ‘필로티’ 택한 잠원동아, 리모델링 삐끗···사업 늦어지고 계획 수정 불가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에서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던 조합설립인가 이후 단지들의 사업 추진기간이 예상보다 최소 수개월 늘어날 전망이다. 일부 조합이 그간 염두에 두지 않았던 안전성 검토 절차를 밟게 돼서다.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동아 리모델링 추진 단지 조합원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약 2년여 전인 2021년 말 조합설립인가까지 받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탄탄대로를 밟는가 했는데, 보름 전 서울시가 서초구청을 통해 전달해 온 공문을 통해 사업절차를 하나 더 밟아야되는 사실을 알게 된 영향이

  • 63빌딩 옆 LH 여의도 땅 매물로···‘평당 1억6천만’ 매각가 변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여의도에 보유한 노른자 땅을 매물로 내놨지만 매각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땅값이 인근 거래가보다 1000억원 비싼 데다 매입을 하려 해도 다음 달 중순까지 4000억원을 일시 납부해야 해 사업자를 찾는게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학교·임대주택 건설 무산···재무구조 개선 위해 매물로 내놔1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 부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매에 부쳤다. 해당 부지는 63빌딩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 ‘한남2구역 기사회생한’ 대우건설, 도급계약 체결 지지부진 배경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시공사 변경을 검토하다가 재결합에 나선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이 대우건설을 재신임한지 한 달이 훌쩍 지났음에도 도급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그 배경에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한차례 시공권을 빼앗길 위기를 겪은 만큼 조합에 도급계약 체결을 서둘러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둘 사이에 공사기간 및 공사비 납부방식 등에 이견을 보여 협상이 길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합과 시공사 대우건설은 11월까지 도급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조합이 시공사에 전달한

  • “사고 후 첫 민심 시험대”···GS건설, 송파 가락프라자 따낼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GS건설이 가락프라자 재건축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락프라자는 부실시공 논란 이후 처음으로 나서는 수주전으로 민심을 확인하는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GS건설은 조합에 파격적인 공사비를 제안하는 등 수주를 위해 초강수를 던졌다. 경쟁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디에이치’ 계획이 무산된 점도 희망의 불씨가 살아난 요인이다.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다음 달 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입찰엔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2개 건설사가

  •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공기 쫒겼나···사전점검 시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사전점검을 시작한 총 6700세대 규모 매머드급 단지인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입주예정자들이 불만을 호소하고 나섰다. 시공사가 입주예정자 상대로 현장 점검차 일시 개방했는데, 사전점검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어수선한 분위기와 세대 내 미완성된 공사 진행으로 점검을 할 수 없는 지경이라는 지적이 나온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지난 28일부터 사전점검을 위해 입주예정자를 상대로

  • 사라지는 중저가 소형 아파트···거래 비중 ‘역대 최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6억원 이하 소형 물건을 찾기가 점차 어려워지는 모양새다. 전체 거래 중 전용면적 60㎡ 이하 비중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2인 가구 증가와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소형 아파트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보면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울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이하) 매매 거래량 1만3314건 중 6억원 이하 매매 거래량은 5697건으로 전체의 42.8%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 과천주공 3기 재건축, 남은 퍼즐 착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과천주공 재건축의 남은 퍼즐들이 하나둘 맞춰지는 모양새다. 재건축 마지막 주자인 10단지는 시공사 선정을 앞뒀고 5·8·9단지는 건축심의를 통과해 정비사업의 7부 능선으로 불리는 사업시행인가 작업에 착수했다.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등 시장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과천주공 내 마지막 재건축 주자인 10단지는 다음 달 14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 지난 19일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엔 삼성물산과 호반건설, KCC건설, 한신공영, 극동건설 등

  • 신반포4지구 ‘메이플 자이’, 강남 물량 가뭄 속 연내 등판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서초구 재건축 사업장인 신반포4지구(메이플자이)가 연내에 일반분양에 나선다. 연초만 하더라도 올해는 강남3구의 분양물량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할 것이 기대됐는데, 4분기로 들어선 현재까지 각 사업장은 분양 일정을 미루며 공급에 나선 곳은 없다. 업계에서는 주목도 높은 강남권 물량 가운데 사실상 첫 등판인 만큼 분양성과에 주목하고 있다.25일 신반포4지구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해당 조합은 이달 중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분양보증 접수와 함께 서초구청과 분양가상한제 심의를 완료하고 일반분양을 접수

  • 마곡 반값아파트 ‘대흥행’···개인 간 거래 기대감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공공에서 공급하는 토지임대부 주택 이른바 ‘반값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공급된 마곡 10-2단지는 일반공급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역세권 입지임에도 주변 시세 절반 수준의 분양가에 수요자들이 움직였다.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해질 것이란 기대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마곡지구에 공급되는 마곡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뉴:홈 나눔형)은 전용면적 59㎡ 260가구 공급에 1만8032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69.4

  • ‘청약이 답 vs 안전마진 없네’···이문아이파크자이 흥행여부 촉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최근 서울 일부 사업장에서 이른바 ‘줍줍 분양’까지 진행되는 등 고분양가에 대한 피로도가 누적되는 가운데 이달 31일 1순위 청약받는 이문아이파크자이(이문3구역)에 분양업계 관심 쏠리고 있다. 서울 역세권에 4300여세대 규모 초 대단지란 상징성이 있기도 하고, 최근 분양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다 미계약 물량도 나오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서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자이(이문3구역 재개발)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6개 동 총 4321가구의 공동주택 3개 단지와 오피스

  • “분양가 더 오르나”···‘이·팔 전쟁’ 나비효과에 촉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이·팔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국내 건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이번 사태가 국제유가를 자극해 주요 건설자재와 물류비를 끌어올릴 수 있어서다. 건축비를 높여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며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이 공사 원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 GS건설, 오너4세 허윤홍 CEO 등판···“위기 극복·새 도약”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GS건설이 허윤홍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허윤홍 사장은 1979년생으로, GS칼텍스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사원 기간을 거쳐, 2005년 GS건설에 입사해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등 회사의 여러 분야에 걸친 다양한 사업 및 경영관리 경험을 쌓아왔다.본사뿐만 아니라 주택, 인프라, 해외플랜트 등 국내외 현장에서도 근무했으며, 특히 허 사장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으며, 해외시장개발, 수처리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적극 추진해온

  • “너무 앞서갔나”···여의도 한양, 재건축 급제동에 불안 고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여의도 1호 재건축’으로 주목받고 있는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시공사 선정에서 발목이 잡혔다. 서울시가 시공사 선정 입찰 지침을 문제 삼아 제동을 걸면서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무산됐고, 소유주들 사이에선 사업 지연은 물론 금전적 손실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양아파트 재건축 운영위원회와 KB부동산신탁은 29일 열릴 예정인 시공사 선정 총회를 취소했다. 한양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신통기획안이 확정된 이후 ‘여의도 1호 재건축’이라는 상징성을 부여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 ‘강북 최대어’ 성산시영, 재건축 본격화···일대 부동산 ‘들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강북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성산시영이 재건축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정비구역 지정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다. 정비구역 심의를 통과하면서 재건축추진위원회 설립 등 다음 절차들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마포구 대장주로 거듭나는 만큼 수요자들은 물론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성산시영은 정비구역 지정 이후 소유자 동의를

  • 등 돌리려다···시공사 손 잡고 속도내는 홍제3·북아현2구역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때 공사비를 두고 시공사와 갈등을 빚던 정비조합이 갈등 봉합과 함께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 밟아야 할 절차가 많이 남았지만, 정비업계에서는 시공사 해지 총회 준비를 통해 공사비를 절감하게 된 좋은 사례로 평가받는 모습이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홍제3구역 조합)은 지난 13일 현대건설과 사업비, 운영비 대여에 관한 금전소비대차 약정 협의를 가졌다.이 사업장에서 조합과 시공사가 사업비 대여를 두고 협의를 진행한다는 점은 의미가 남다르다.

  • 서울 미계약물량 사업장, ‘000’ 공통점 있었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후분양 단지가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경쟁률이 세자릿수 가까이 치솟은 서울 청약경쟁률 가운데서도 미계약 물량이 나와 주인을 기다리는 사업장들이 있는데 이들 사업장은 모두 후분양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던 것이다. 업계에서는 후분양 사업장의 분양가가 선분양 단지보다 비싼 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마저 오르는 상황에서 잔금까지의 기간이 촉박하게 설정돼있는 등 자금조달 여건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더 부각된 영향으로 해

  • ‘37년 태영맨’도 백기···태영건설 경영 부담 컸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우철식 태영건설 사장이 선임 9개월 만에 사퇴를 결정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유동성 위기설이 해소되지 않는 등 경영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태영건설 올해 1월 우철식 사장 선임···“위기관리 역량 기대”16일 업계에 따르면 우철식 태영건설 사장은 최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올해 1월 개발본부·NE(New Evolution) 사업본부 총괄 사장으로 승진한지 9개월 만이다.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과 경영상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는 게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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