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완화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581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만6422건의 손바뀜이 이뤄진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3월을 포함한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3만4441건)도 지난 분기(1만6674건)보다 2배 넘게 늘었다.3월과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2030세대의 부동산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대된 데다 금리 인하, 대출 규제 완화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 가격 급등 시기와 지난해 거래 절벽 상황에 주택을 구매하지 못한 청년층이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대출을 최대한 받아 주택을 매입하는 ‘영끌족’이 재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3월 전국 집합건물(오피스텔·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생애 첫 주택 매수자는 2만991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올해 1분기 아파트 매입을 가장 많이 한 세대가 30대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거래의 26.6%를 30대가 책임졌는데 이는 2019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최근 금리 안정세와 생애최초대출·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한 급매물 거래에 힘입어 30대의 구매 비중이 다시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30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총 8만810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6.6%(2만3431건)를 30대가 사들이면서 40대 매입 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 낙폭이 3주 연속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강남3구 아파트값은 일제히 상승했고 노원구도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으로 전환해 눈길을 끈다.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넷째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1%, 전세가격은 0.18% 각각 하락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13%)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 -0.08%에서 이번주 -0.07%로 하락폭이 줄었다.강북에서는 노원구 아파트값이 0.0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세사기 피해가 빌라와 오피스텔에 집중된 듯 하지만 아파트 전세입자의 불안감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연초부터 집값 바닥론이 확산하며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소자본 또는 무자본 갭투자가 일부 지역에서 확산한 영향이다.업계에서는 집값 하락이 지속될 경우 아파트 역시 전세만기 시점에 임차인이 자칫 깡통전세의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전세가율(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낮은 지역 내 임대차계약은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 위치한 병점역 에듀포레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시장 호황기에 불었던 갭투자 열풍이 역풍으로 돌아왔다. 올해 들어 보증사고, 대위변제액, 임차권명령등기 등 전세사기 관련 통계들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갭투자가 집중됐던 2021년 계약의 만기가 다가오면서 전세 피해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 가격의 70% 이상을 전세 보증금으로 충당한 건수는 2021년 7만3347건이다. 전년도인 2020년 2만6319건에 비해 약 3배 불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돈을 들이지 않은 무자본 갭투자나 매매가보다 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호황을 누렸던 물류센터 시장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위축되면서 물류센터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급 과잉까지 덮쳐 침체 국면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달 경기도 공장·창고 거래 건수는 323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649건) 대비 절반 수준이다. 공장·창고 거래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500건대를 유지했지만 하반기 들어 거래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서울 주택가격 하락이 3개월째 지속되고 있지만 하락 폭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3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달(10일 조사 기준) 서울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대비 0.55% 하락했다.같은 조사에서 올해 1월 서울주택 평균 매매가는 –1.19%를 기록했고 이후 2월에는 –0.67%, 3월에는 –0.65%였다. 집값 하락은 지속되지만 매달 하락 폭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주택 종류별로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이달 0.97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철공소 밀집 지역이란 인식이 강했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가 신축 아파트촌으로 환골탈태를 앞두고 있다. 재개발은 물론 재건축·리모델링이 속도를 내면서다. 서울 서남권 교통 요충지에 위치한 데다 여의도로 출퇴근하기 좋은 직주근접 입지인 만큼 개발이 완료되면 신흥 주거지로 발돋움 할 전망이다.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문래동4가 재개발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최근 관할 자치구인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2012년 10월 서울시가 정비구역으로 지정한 후 약 10년 만이다. 조합은 서울시 건축심의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 공공임대주택이 청년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빌라왕 전세사기 여파로 보증금이 높은 주택을 꺼리는 현상이 심화된 데다 ‘전세의 월세화’ 현상으로 기존 주택의 월셋값이 치솟으면서 안정적인 주거를 원하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2023년 1차 서울 지역 청년매입임대주택’에 대한 입주자 모집 결과(5일 마감) 432가구 모집에 3만9264명이 지원했다. LH가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최대 규모다.청년매입임대주택은 LH가 민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익형 부동산 상품인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와 분양호텔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을 땐 얼어붙은 대로 투자수요가 감소했는데, 이제는 정부의 일관된 규제완화로 아파트 청약이나 대출 문턱이 낮아지다 보니 투자자가 굳이 상품성이 떨어지는 수익형 상품에 눈길을 두지 않는 것이다.12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 건수는 628건으로 집계됐다. 이 전년 같은 기간(1133건) 대비 절반에 가까운 44.6%나 급감한 수준이다. 또 누적 매매 금액은 57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반쪽짜리 아파트’라는 오명을 완전히 씻은 모양새다. 건물 소유권만 소유할 수 있다는 점과 매월 수십만원의 토지 임대료를 내야 한다는 장애물을 넘고 흥행에 성공했다. 저렴한 분양가와 입지 경쟁력이 수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집값 하락과 전세사기 여파로 주택시장이 불안해진 상황에서 자산 증식보다는 안정적인 주거를 원하는 심리가 확대된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11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따르면 최근 사전청약을 진행한 고덕강일지구3단지는 500가구 모집에 약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집값 급등기에 아파트 대체재로 주목받던 빌라(연립·다세대주택)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빌라왕 전세 사기 여파로 선호도가 낮아진 데다 정부가 대출과 세제·청약 등의 규제를 풀면서 수요가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0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 거래량 통계를 살펴보면 올해 2월 빌라 매매 거래량은 7021건을 기록했다. 전체 주택 거래량(7만7490건) 중 9.1%에 해당한다.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월별 기준 가장 낮은 비율이다. 반면 같은 달 아파트 거래 비율은 82.5%(6만3909건)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A·B·C) 노선 중 A노선 통과지역의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GTX 노선 중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르고 개통이 가시화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8일 부동산R114 자료를 살펴보면 GTX 환승역인 서울·삼성·청량리역을 제외한 각 노선별 서울 통과지역의 집값을 살펴본 결과 A노선의 집값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2022년 4분기 A노선 통과지역(은평·강남)의 가구당 집값(매매 평균가 기준)은 17억1832만원이다. A노선 착공 직후인 20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값 하락 폭이 8주 만에 확대됐다. 지난주 상승전환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서울 강동구 아파트 가격도 일주일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첫째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하락했다. 지난주(-0.19%) 대비 하락 폭이 0.03%p 확대된 수준이다.전국 아파트값은 지난 2월 첫째주(6일 기준) 이후 7주 연속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8주 만에 내림세가 다시 가팔라졌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13%로 집계됐다.강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도 아닌 인천 구도심의 입주를 앞둔 한 아파트에서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이같은 거래 증가는 입주시기에 잔금을 치르기 버거운 집주인들이 낮은 가격에 매물을 던지는데 따른 현상으로 해석된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 주안1구역을 재개발한 주안힐스테이트푸르지오가 6월 입주를 앞두고 분양권 손바뀜이 늘고 있다. 올 들어서부터 현재까지 총 거래량은 189건으로, 지금이 4월 초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 달 평균 60건 이상 매매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거래건수가 많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여파로 서울 상가 경매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개발 호재 지역 내 물건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응찰자가 몰리며 감정가의 2배에 가까운 낙찰가를 기록한 물건도 등장했다. 개발이 예정된 지역 물건은 월세 수입은 물론 향후 새 아파트 입주권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 수요가 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상가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전월 대비 9.3% 포인트 하락한 76.6%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이 76.6%라는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위례신도시 내 핵심 교통망으로 불리는 ‘위례~신사 간 경전철’(위례신사선)의 연내 착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발주처와 사업자 간 본계약이 체결되면서다. 추진 15년 만에 위례신사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그동안 교통 불편을 겪던 주민들도 반색하는 분위기다. 노선 전체가 강남권에 위치한 만큼 강남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행정예고’를 공고했다. 이번 행정예고 공고는 위례신사선 관련 계약이 최종 성사됐다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거래시장에 불어닥친 한파가 사드라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불과 4개월 전보다 4배 가량 급증했고, 가파르게 치솟던 미분양 물량도 급증세를 멈추고 현상 유지에 머무르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경기침체, 금리인상,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부동산 경착륙이 예고됐으나 서울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완판 소식이 이어지면서 매매심리가 녹아내린 영향으로 풀이된다.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46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4개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7주 연속 축소됐다. 강동구는 상일·고덕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급매물 소진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9% 하락했다. 지난주 –0.22%에 비하면 하락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권역별로 나누어보면 수도권(-0.22→-0.19%), 서울(-0.15→-0.13%), 5대 광역시(-0.31→-0.26%), 8개도(-0.15→-0.12%)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