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팎으로 흔들리는 르노삼성···올해 내수 탈꼴찌 가능할까

    르노삼성자동차가 대‧내외적 위기에 봉착했다. 내부적으로는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난항을 겪는 동시에, 외부적으로는 카를로스 곤 르노 회장 교체설에 흔들린다. 마땅한 반등 요소 없이 악재만 겹쳐 올해도 내수 시장 5위에 머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총 9만369대를 팔아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중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0만537대) 대비 10.1% 감소한 수치로, 르노삼성은 지난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내수 꼴등에 머물렀다.르노삼성 부진 이유로는 신차 부재가 꼽힌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 BMW 또 대규모 리콜···'흡기다기관 교체·EGR 모듈 재교환’

    BMW코리아가 또다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지난해 연이어 발생한 차량 화재사고와 관련된 흡기다기관과 배기가스저감장치(EGR) 모듈이 교체된다.23일 국토교통부는 냉각수 누수로 오염된 흡기다기관(엔진 내부에 가스와 연료를 주입하는 파이프)과 배기가스저감장치(EGR)가 설치된 BMW 차량에 대한 추가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BMW는 리콜 대상차량, 시정방법, 시정기간및 고객통지 등에 관한 제작결함시정계획서를 지난주 국토부에 제출했다. BMW가 제출한 시정계획서에 따르면 1차 리콜(2018.8~) 차량 9만9000여대는

  • 수주 훈풍 불지만···‘갑질 논란’에 웃지 못하는 조선업

    국내 조선업이 연초부터 수주를 이어가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하도급 갑질 논란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하도급 갑질은 업계의 해묵은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칼을 겨누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선 조선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선 상생하는 생태계 조성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새해부터 잇따른 수주 소식을 알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달 18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1550억원 규모 15만 8000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고, 대우조선해양도 같은 날 오만

  • 첫 발 내딛는 車노사정···실효성 있을까

    자동차업계 최초로 노사정 협의체가 출범하는 가운데 실효성에 대한 의문부호가 벌써부터 따라붙는다. 현대‧기아자동차 노사가 국내 자동차산업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는 상황에서 노사정 협의체가 활동할 만한 공간이 애초에 넉넉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다만 지금껏 노사정이 서로 소통할 공간이 전무했던 만큼, 토론의 장이 열렸다는 측면은 긍정적으로 평가 받는다.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자동차산업 노사정 포럼’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서로 상생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3월 경제사회발전

  • 새해부터 거짓말로 韓 소비자 기만한 토요타·닛산

    토요타와 닛산이 한국 소비자들을 상대로 과장광고를 하다 적발됐다. 토요타는 안전등급을 허위로 기재했고, 닛산은 차량 연비를 속였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차와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일본차업체들이 새해를 악재로 시작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5일 토요타코리아에 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카탈로그, 보도자료 등을 통해 국내에 출시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브4 차량이 미국의 비영리 자동차 안전연구기관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고안전차량(TSP)’에 선

  • ‘똑똑한 도시’ 전환…양산시,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00개 구축

    경남 양산시가 스마트 도시로의 전환 계획을 세웠다. 제조업 위기를 해결하고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50개씩 스마트공장 200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우선적으로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스마트공장은 말 그대로 ‘똑똑한 공장’으로, 사람 손길이 필요한 업무를 기계와 컴퓨터가 자동으로 해결하는 공장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각종 최신기술을 사용해 공장의 자동화를 구현한다.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은 중소기업부·경남도 연계 사업이다. '경남 스마트공장

  • 천원권에도 밀린 만원 지폐···오만원권 출현 이후 외면 받아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만원 지폐가 천원 지폐보다도 적어진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시중 유통되는 지폐 중 만원 지폐는 28.7%로, 천원 지폐 30.2%와 비교해 1.5% 비중이 적었다. 전체 지폐는 총 52억8600만장이었으며, 이중 만원권은 전년보다 4.5% 감소한 15억1500만장, 천원권은 1.1% 늘어난 15억9800만장으로 집계됐다. 천원 지폐가 만원권보다 많아진 것은 1986년 이후 처음이다.만원권은 경제 규모 확대와 물가 상승과 더불어 숫자가 꾸준히 늘어왔다. 2008년 유통된 만원권은 26

  • 테슬라, 풀타임 직원 7% 감원···3000여명 해고 예상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풀타임 직원의 약 7%를 감원하기로 했다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이날 머스크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모든 구성원들에게 미안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길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팩트와 수치로 이해했으면 한다. 우리는 항상 심각한 도전을 받아왔고 그것이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라면서 "그 결과로 불행히도 약 7%의 직원을 줄이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테슬라는 감원하는 직원 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테슬라 전체 임직원 수(약 4만5000명)로 추정

  • 한파 후 다시 미세먼지…서울 오전 10시 기준 초미세먼지 주의보

    서울시가 19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시 전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서울시는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실외활동을 해야 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지속할 때 발령된다.서울시는 25개 구의 시간 평균 농도가 오전 9시 75㎍/㎥, 오전 10시 78㎍/㎥에 달했다고 설명했다.주의보 발령에 따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오전 11시부터 농도가 35㎍/㎥ 미만으로 회복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 휘발유값 1348원 34개월만에 최저치···11주 연속 하락

    휘발유 가격이 1348원을 기록하며 34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7.0원 하락한 1348.0원으로 집계됐다.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다섯째주부터 11주 연속으로 하락하며 2016년 3월 둘째주(1340.4원) 이후 3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6.9원 떨어진 1246.2원으로 나타났으며, 실내용 경유는 941.1원으로 9주째 하락하며 지난해 7월 둘째주(941.1원)

  • 美·中 부진하지만···현대·기아차 ‘가성비’로 유럽 약진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과 중국 시장에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유럽시장에선 약진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유럽에서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무엇보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인들 성향을 적절히 공략했다는 평가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유럽연합(EU)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에서 승용차 103만7596대(등록기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99만5383대) 대비 4.3% 증가한 수준으로,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섰다.반면

  • 현대重그룹, 원유운반선 2척 수주···1550억원 규모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6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1550억원 규모의 15만8000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4m, 폭 48m로,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0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부문 수주목표를 지난해 대비 21% 높은 159억달러로 올려 잡았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시황을 적극 반영해 수립했다.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은 올해 글로벌 발주량을 지난해(2859만 CGT)

  • ‘큰 차’ 전성시대···“수입차라도 소형차는 싫어요”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차는 설 자리가 없다. 직장생활을 갓 시작해 모은 돈이 없는 사회 초년생들도 최소 준중형 세단부터 올라탄다. 최근에는 그 기준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높아졌다. 뒤늦게 취업에 성공한 권아무개씨(30)는 “소형차를 사느니 차라리 중고 SUV를 사겠다”고 한다. 차(車)가 곧 차주의 신분과 재력으로 통하는 국내 문화가 소형차 시장을 잠식하는 것이다. 국내 소형차 대표 격인 현대자동차 엑센트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 감소했고, 기아차 프라이드는 아예 국내 단종됐다.소형차 기피 현상은

  • 현대·기아차, 美서 16만대 리콜···화재 가능성

    현대·기아자동차가 화재 발생 가능성 탓에 미국에서 16만8000여대 차량을 리콜한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지난 2017년 엔진 화재 위험으로 차량을 리콜했을 당시 고압 연료 파이프가 잘못 설치됐거나 손상돼 화재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의 리콜 대상은 총 10만대 규모다. 2011~2014년식 소나타와 2013~2014년 산타페 스포츠 등이 해당한다. 기아차의 리콜 대상은 총 6만8000대로 2011~2014년식 옵티마와 2012~2014년식 쏘렌토, 2011~2013년식 스포티지 등이다.로

  • 흔들리는 한진家···靑 외면에 경영권 위기까지 겹쳐

    지난해 물컵 갑질로 촉발된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위기가 올해도 지속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총수일가가 검찰 기소된 현 상황에서 대한항공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주주권 행사를 검토하고 나섰다. 또 조 회장은 지난 15일 청와대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도 초청받지 못해 대‧내외적 위기가 겹쳤다는 분석이 나온다.국민연금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1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첫 회의를 열고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대한 주주권 행사 여부를 공식 검토키로 했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갑질 행위 등으로 주주가치를 훼손

  • 벤츠 ‘뉴 스프린터’ 국내 출시···“리무진, 푸드트럭 개조 가능”

    다임러트럭코리아가 국내 밴 시장 확장에 나선다.16일 다임러트럭 코리아는 서울 동대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대형 밴 ‘뉴 스프린터’를 출시했다. 국내에는 뉴 스프린터 투어러 319 CDI와 519 CDI 총 2개 모델이 출시되며 519 CDI는 차체 길이에 따라 롱, 엑스트라 롱 두 가지 모델이 제공된다.스프린터는 1995년 1세대 출시 이후 현재까지 130여개 나라에서 360만여대가 팔린 세계적 인기 모델이다. 2세대는 2006년에 출시됐으며, 이번에 국내 선보이는 3세대 모델은 지난 2018년 2월 독일에서 공개된 바 있다.스프

  • K9 소생 시킨 기아차, 쏘울도 부활시킬까

    기아자동차가 박스카 쏘울 살리기에 나섰다. 쏘울은 수출과 내수 실적이 극명하게 갈린다. 수출 실적은 기아차 중 2위지만 국내 시장에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K9을 되살린 기아차가 올해 쏘울 역시도 판매 부진의 늪에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이달 말 6년 만에 쏘울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쏘울 부스터’를 출시할 계획이다. 쏘울 부스터는 1.6 터보엔진과 전기차(EV) 두 종의 상품군으로만 이뤄진다. 기존 디젤 모델은 출시되지 않는다.신형 쏘울은 ‘쏘울 부스터’라는 모델명에서 유

  • 체질 개선하는 대우조선해양, 부서장급 35% 교체

    대우조선해양이 실적 회복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보임자 35%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는데, 이는 지난 2015년 보임자 40% 교체 이후 4년 만의 대규모 인사다.14일 대우조선해양은 169명의 부서장급 보임자 중 59명을 신규선임 및 순환시키는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59명 중 43명이 신임 부서장으로 선임 됐고, 16명의 부서장이 새로운 보직을 맡는다. 전체 부서장급 보임자의 35%가 이번에 교체 또는 변경됐다.대우조선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 체질개선을 노린다. 특히 보임에서 물러난 직원들을 실무자로

  • 대우조선해양, 올해 첫 수주…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첫 수주를 올렸다.대우조선은 14일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095억원이며 해당 선박은 오는 2021년 2월 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국내 조선업은 지난해 7년 만에 세계 조선업 수주량 1위를 탈환했다. VLCC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기술력을 앞세워 업황 회복의 초석을 마련했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VLCC 물량 총 41척 가운데 약 83%인 34척을 한국 조선소들이 수주

  • ‘위험의 외주화’ 차단 나선 공정위···철강은 왜 빠졌나

    공정거래위원회가 원청업체에 안전책임 맡기는 내용의 하도급법 개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철강업종이 대상 업종에서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철강소는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대표 업종 중 하나로, 위험의 외주화 논란이 끊이지 않는 사업장이다. 지난해 포스코 제철소에서만 6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올해 추진하는 10개 업종 개정에 철강업종 추가를 고려 중이라는 입장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조선업, 해외건설업 등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책임을 원사업자에게 묻는 내용의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제·개정했다고 밝혔다. 표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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