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바게뜨 노사 3차 협상, 민노총 박차고 나가며 ‘결렬’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의 본사 직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가 협상을 진행했지만, 민주노총 소속 노조의 반발로 협상이 불발됐다. 파리바게뜨 가맹본부와 한국노총, 민주노총 제빵기사 노조는 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1시간가량 3차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협상이 결렬됐다. 이날 협상에 앞서 한국노총 노조가 합작회사인 해피파트너즈 지분을 본사가 과반 이상 취득해 자회사로 둘 것을 요구했고, 본사는 51% 지분을 가져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협상이 급진전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민주노총 측이 협상 테

  • CJ프레시웨이, 계약재배 확대로 농가 상생 가속화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계약재배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CJ프레시웨이는 올해 전국 11개 지역, 1000여 농가와 손잡고 계약재배를 실시한다. 올해 계약재배 면적은 축구장 2500개에 달하는 1800㏊(헥타르) 규모이며, CJ프레이웨이는 이곳에서 약 4만여 톤의 농산물을 구매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0% 이상 증가한 수치로, 구매금액은 약 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호남평야의 중심인 익산시에서는 쌀을 계약재배하며, 강

  • 가열담배 가격인상 도미노?…버티던 KT&G도 따라가나

    KT&G가 가열담배(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가열담배 3사의 가격인상이 도미노 현상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필립모리스코리아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상 결정에 따라 지난달 20일 아이코스(IQOS) 전용 담배인 히츠 가격을 일반담배 수준인 4500원으로 올린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담뱃세 등 제세부담금이 오른 상황에서 가열담배 가격 인상을 계속 미룰 순 없다는 업계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부터 릴 판매를 시작한 KT&G는 출시 이후

  • 이랜드, 1조원 자본유치 상반기 중 마무리 예정

    지난해 1차 재무구조를 개선한 이랜드가 올해에는 자본 건실화 작업에 집중한다.이랜드그룹은 이랜드월드가 진행 중인 1조 자본유치 관련 현재까지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등에서 2000억원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8000억원은 투자 유치 구조를 새롭게 짜 올 상반기 중 마무리 한다고 4일 밝혔다.우선 외국계 사모펀드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지난달 29일 1000억원이 납입 완료됐으며, 해외 투자자로부터 이달 내 납입을 목표로 논의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모던하우스와 티니위니 매각, 프리 IPO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 “한국은 좁다”… 바다 건너는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참이슬의 해외 진출이 올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남아 지역의 한류 바람으로 소주 수출액이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라, 이미 포화 상태인 한국을 떠나 해외 시장에서 파이를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소주부문의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달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앞서 하이트진로는 2016년 베트남 법인을 새로 출범시켰고, 미국법인은 최근 미국법인은 현지에 물류센터를 신설했다.3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 국가는

  • 철도공단, 서울역·영등포역 민자역사 국가귀속 완료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말 점용기간이 만료된 구(舊) 서울역과 영등포역 민자역사의 국가귀속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30년의 점용기간이 만료되어 국가에 귀속된 최초 사례다. 철도공단은 구 서울역사와 영등포 역사 두 곳의 소유권 이전을 마지막으로 국가귀속을 위한 조치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기존 사업자인 한화역사(주)와 롯데역사(주)에 2년간의 임시 사용 허가를 함으로써 2019년까지 백화점 등 영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했다. 앞서 정부는 점용만료 민자 역사에 대한 국가귀속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이어 사업자가 점용기간을

  • 부티크부터 빈대떡집까지…살 것·먹을거리 넉넉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

    다가오는 18일 개장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은 단순한 공항터미널을 넘어 ‘면세 쇼핑 천국’, ‘미식천국’이라 불릴 만하다. 샤넬·에르메스·구찌 등 명품 브랜드를 한 데 모아놓은 ‘하이부티크 스트리트’부터, 유명 맛집들을 집합시킨 ‘한식미담길’까지 기존 제1여객터미널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다양한 브랜드들이 T2에 대거 들어선다. 이로써 더욱 폭 넓어진 면세 쇼핑은 물론, “인천공항(T1)은 은근히 먹을 곳이 없다”는 기존 이용객들의 불만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2는 대한항공·델타항공·에어프랑스·KLM 등 항

  • 새해 ‘즉시 결행’ 선언한 아모레, 서경배 단일대표 체제로 변경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이사 회장 서경배)이 새해 경영방침을 ‘즉시 결행(Act Now)’으로 정하고 원대한 기업(Great Brand Company)을 향한 아름다운 항해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2일 오전 용산 신본사에서 2018년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서경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원대한 기업(Great Brand Company)을 향한 숭고한 비전을 품고 있는 이곳 신본사에서 세 번째 용산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자”고 말했다.더불어 “세계를 놀라게 할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을 기쁘게 하는 고객경

  • 차석용 LG생건 부회장 “힘든 한 해 예상…내진설계 강화해야”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은 중국경제 성장둔화, 국내경기 불확실성, 보호무역주의 등 산재한 변수들로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 부회장은 “지난해는 어려운 사업환경에 직면하여 경쟁사들이 역신장을 피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후’, ‘숨’과 같은 럭셔리 화장품의 차별화와 적극적인 중국사업 육성을 통해 크게 성장하며 탁월한 성과를 이루어 냈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묵묵히 내진설계를 지속해 온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으로 놀라운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차 부회장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스토리가 있는 컨텐츠 개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2018년 경영 화두로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 개발’을 임직원들에게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2일 신년사 사내방송을 통해 “기존과 같은 성장 방식은 앞으로 통하지 않는다”면서 “세상에 없는 일류기업이 되어야 하고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로 그것이 가능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야말로 경쟁사와 근본적으로 차별화하고 고객들과의 공감을 통해 고객이 우리를 찾을 수 있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다”라며 “상품, 점포, 브랜드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콘텐츠를 다양한 스토리로 연결

  • 풀무원, 오너 경영 마감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풀무원이 창사 이래 33년 오너경영을 마감하고 새해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 새롭게 출범했다.㈜풀무원은 지난 33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남승우 전 총괄CEO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이효율 대표를 1월 1일자로 후임 총괄CEO에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이로써 풀무원은 1984년 창사 이래 33년간의 오너 경영시대를 마감하고 처음으로 전문경영인이 경영을 총괄하게 됐다.남 전 총괄CEO는 1984년 직원 10여 명으로 시작한 풀무원을 직원 1만여 명에 연 매출 2조원이 넘는 한국의 대표적인 바른먹거리와 로하스생활기업으로 성장시킨 오너 경영인

  • 간편식 증가·편의점 디저트 대세…2018년 식음료 트렌드

    2018년이 밝았다. 지난해 식음료업계는 △1인 가구의 급증으로 인한 간편식 시장의 성장 △살충제 계란, 조류독감 등 많은 이슈와 함께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이에 지난해 식음료업계 트렌드를 되돌아보고, 이를 근거로 새해 예상되는 식음료 트렌드를 살펴본다. 올해 식음료업계 트렌드는 크게 '간편함'과 '건강식'으로 압축할 수 있다. 우선 올해와 마찬가지로 1인가구에 힘 입어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편의점 도시락 뿐 아니라 간편 디저트 역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 남양유업, 유용준 대표이사 직무대행 선임

    남양유업은 이원구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유용준 상무를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29일 공시했다.​남양유업은 29일 이원구 대표가 올해로 정년을 맞아 12월 30일자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정년퇴임한다고 밝혔다.정년퇴임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이원구 대표의 뒤를 이을 대표이사가 선임되기 전까지, 경영관리 총괄본부장인 유용준 상무가 2018년 1월 2일부터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유용준 대표직무대행은 1958년생 충남 천안 태생으로 1983년 남양유업에 입사했다. 재경본부장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로 남양유업의 살림을

  •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내년 맥주사업 체질개선해야”

    하이트진로는 2018년 맞이하는 신년 경영지침을 ‘강력한 구조적 혁신과 경영쇄신을 통한 맥주사업의 본원적 체질개선’이라고 29일 밝혔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힘들고 고달픈 시기를 보냈지만 100년 기업을 향한 우리의 위대한 전진은 멈출 수가 없다”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부문별 다른 접근법을 당부했다.맥주 부문은 본원적인 부분부터 바꾸고 체질개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맛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고객이 우리제품을 다시 찾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맥주사업

  • 11월 유통업체 매출 9.4%↑… 편의점 성장·마트 정체

    지난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밝혔다. 같은 달 오프라인 부문 매출 증가율은 지난 1월(9.3%↑)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5.4%를 기록했다. 특히 편의점과 백화점의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편의점은 전체 점포 수 증가(13.7%↑)와 수입 맥주·간편식 수요 증대로 인해 식품군 매출(11.1%↑)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 매출(10.2%↑)을 끌어올렸다.백화점은 잡화 매출(-2.3%)​이 줄었지만, 겨울의류 수요가 증가하면서 패션(5.2%)과 아동·스포츠(2

  • [2017 유통 결산]③ 유통규제에 내년 출점도 ‘깜깜’

    백화점과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등이 내년도 출점 절벽에 맞닥뜨렸다. 정부가 중소상공인 보호를 이유로 대형 유통점의 영업 및 출점에 대한 추가 규제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출점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유통기업의 특성상, 당장 내년에 추가 출점이 가로막히게 되면 일자리 창출 역시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유통업계로서는 출점의 어려움과 고용 창출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백화점 3사인 롯데와 신세계, 현대 모두 내년도 신규 출점 계획이 없다. 백화점 3사는

  • [인사] 오리온그룹 중국법인 이규홍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이 2018년 1월1일부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중국법인에서는 대표이사 이규홍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다. 1982년 오리온에 입사한 이규홍 사장은 연구소 캔디개발과장, 청주공장 생산팀장, 익산공장장, 생산부문장을 거쳐 지난 6월 중국 법인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35년간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를 개발하면서 제과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왔다. 중국 법인 대표이사를 맡은 후 탁월한 리더십으로 사드 여파를 조기에 극복하고, 현지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토대를 다졌다는

  • 식약처 “시중 생리대 인체 위해성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국내에서 유통되는 생리대와 팬티라이너에 존재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74종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식약처는 28일 “시중 유통 중인 생리대·팬티라이너에 존재하는 클로로벤젠, 아세톤 등 VOCs 74종에 대한 전수조사와 위해평가를 실시한 결과, VOCs 검출량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생리대 함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VOCs 84종 중 인체위해성이 높은 10종에 대한 1차 전수 조사를 우선 실시해 지난 9월 발표한 바 있다.

  • [2017 유통 결산]② 최저임금 ‘7530원’ 쇼크

    2018년 최저임금이 올해 대비 16.4% 오르면서 유통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업종 특성상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할 수밖에 없는 편의점 가맹점주가 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임금 타격을 줄이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을 줄이겠다는 점주들 목소리가 나오는데다, 기계가 사람을 대신해 결제 해주는 무인편의점도 등장하며 유통업계 전반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실제 유통업계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을 올해의 가장 큰 이슈로 여기고 있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유통전문지인 리테일매거진이 유통 및 제조

  •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79%,본사 직고용 선택 안해”

    고용노동부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직접고용 시정지시에 대해 본사가 대안으로 내놓은 3자 합자회사 ‘해피파트너즈’에 가입한 제빵기사의 수가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바게뜨는 가맹본부·협력업체·가맹점주 3자가 합작해 만든 해피파트너즈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직원이 신입직원 430명 포함 4152명(26일 기준)이라고 27일 밝혔다. 아직 해피파트너즈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인원은 1097명이다.​ 아울러 고용부가 지시한 직접고용 대상자들 중 사직 및 휴직자 490명을 포함하면, 전체 5309명의 직고용 대상자 중 79%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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