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노사, 대화 물꼬 텄지만 ‘한 지붕 두 노조’ 재확인

    30년 만에 무노조 경영이 끝난 포스코가 첫 노사 대화에 나섰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소속 노조와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노조가 연이어 대화에 나서는데, 이와 함께 사실상 양대 노조 체제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포스코는 한노총 노조 신임 집행부와 면담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 자리에서 한노총 노조는 임금피크제 폐지 문제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포스코 노조 출범 이슈는 민노총과 시작한 새로운 노조가 화제가 되며 시작됐다. 포스코 일부 직원들이

  • 한화큐셀, 유럽 태양광 시장 잡기에 팔 걷었다

    한화큐셀이 유럽 태양광 신흥시장 공략에 본격 착수했다. 한화큐셀은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 클라리온 호텔 사인(Clarion Hotel Sign)에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은 107kW 규모로 스톡홀름 시내 호텔 중 최대 규모다.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 손실을 줄이고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 기술이 적용된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Q.PEAK DUO)를 공급했다. 일반 제품들과 달리 모듈 일부가 그늘에 가려져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구조물이 많은 도심 내

  • [이건왜] 해외여행 급증했는데 여행업계는 왜 힘들어지나요?

    한국인 해외여행 빈도가 세계 1위라는 이야기가 있었죠. 집계방식 등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공항만 가 봐도 과장된 이야기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여러 가지 우울한 현실들을 해외에 가서 잠시나마 잊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겠죠? 참 웃픈 현실입니다. 그런데 해외여행객들이 이렇게 늘어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여행업계는 쇠퇴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작은 여행사들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가 잘 아는 대형여행사들 역시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 특히 얼마 전엔 36년 전통을 자랑하는 항공권 판매업체 탑항공 마저

  • 최태원 SK회장, 1년 만에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재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베트남을 찾아 1년만에 다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를 만났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은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시(市) 총리 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 총리를 만나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 및 환경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9일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응웬 총리와 첫 면담을 갖고 베트남의 미래 성장전략과 연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후 SK는 지난 9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중 하나인 마산그룹의 지주회사 지분 9.5%를 미화 4억7000만

  • 분식회계 스모킹건 찾기, ‘삼바’보다 ‘삼성물산’이 더 험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동안 잠잠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에 불을 붙였다. 특히 그의 주장대로 삼성물산에 대한 감리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보다 상대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8일 박용진 의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 가치를 일부러 부풀린 정황이 담긴 문건을 공개했다. 2015년 작성된 이 문건은 자체 평가액 3조원과 시장평가액 8조원 이상 괴리에 따른 시장 영향, 즉 합병비율의 적정성 등에 대한 문제 제기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으로 안진회계법인과 인

  • 포스코, 2차전지 음극재 투자로 신성장동력 확보 나선다

    포스코그룹이 포스코켐텍을 필두로 2차전지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포스코는 국내 유일 2차전지 음극재 제조사인 포스코켐텍이 8일 세종시에서 2차 전지 음극재 1공장 준공식과 함께 2공장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음극재 생산라인 확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켐텍이 2010년 음극재 사업을 시작해 국산화에 성공하고 세계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한 것은 고객과 지역사회의 응원과 도움 덕분에 가능했다”며 “향후에도 포스코의 신 성장엔진 중 하나인 에너지 소재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고 고용확대와

  • 재계‧정부여당 남북경협 접점 찾기…‘갈수록 힘드네’

    정부여당은 계속해서 남북경협에 힘을 싣고자 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오히려 힘들다는 뜻을 직‧간접적으로 내비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들의 이 같은 신호를 정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정부가 의지를 갖고 추구하는 정책방향에 반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는 것을 꺼려한다. 그 대가로 불이익을 당해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특히 지난 박근혜 정권을 겪으며 이 같은 인식이 더욱 강해졌다는 전언이다. 허나 남북경협 문제만큼은 기업들이 당장 뛰어들기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

  • 공기업 임원 37%가 낙하산…정치권 출신 중용 풍토 ‘여전’

    국내 공기업 임원 37%가 전문성과 무관하게 정치적 성향에 따른 낙하산 인사로 임명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공직자윤리법(일명 ‘관피아 방지법’)이 지난 2015년 3월 31일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사실상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7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공기업 35개(시장형 15, 준시장형 20)와 산하 자회사 12개를 포함, 전체 47개 기관 임원 분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임원 316명 가운데 118명이 관료(75명)및 정계(43명)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에 기여한

  • 삼성 연말 인사, ‘못다 마친 세대교체’ 끝낼 수 있을까

    삼성 연말인사를 앞두고 그 인사 폭과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지난해 완전히 마무리 하지 못했던 세대교체를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12월 첫 주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연말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한때 이재용 부회장의 3심이 올해 안에 진행되면 인사가 내년으로 밀릴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업계에 돌았지만,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내년 3월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사는 그대로 예정대로 열릴 것이란 전언이다. 이번 삼성 인사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지난해에 이

  • 포스코, 글로벌 EVI 포럼 개최…고객 1400명 초청

    포스코는 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18 포스코 글로벌 EVI (Early Vendor Involvement)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은 고객과의 사업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잠재고객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고객 1400여명을 초청해 감사를 전하고 미래 향후 50년도 고객사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아가기로 했다. 포스코가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개최하는 EVI포럼은 ‘Next 50 years with POSCO(더불어 함께

  • 최정우 포스코 회장 “모두 함께, 차별 없이, 최고의 성과 만들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모두 함께, 차별 없이, 최고의 성과를 만든다’를 골자로 하는 100대 개혁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포스코는 5일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에서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전 임원이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차별 없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善循環) 하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자”며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본연의 업무에 몰입해 개혁을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글로벌 영업사원’ 자처하는 속사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석방 이후 쉬지 않고 광폭 대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실상 ‘글로벌 영업사원’을 자처하고 있는데 여기엔 어쩔 수 없는 속사정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베트남을 방문,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면담하고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부회장은 “한국에 돌아가면 간부 회의를 소집해 총리께서 제안하신 것처럼 베트남에 투자할 수 있는 다른 분야가 있는지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력, 부품 공급 분야에서 베트남 기업과 더 많이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베트남과의

  • 경제수장 교체 움직임에 재계도 덩달아 '술렁'

    청와대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계도 덩달아 바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각자 해당 자리에 어떤 인물이 올 것인지를 점치며 열심히 주판알을 두드리는 모습이다. 김동연 부총리 교체설은 기업인들 입에 이미 수일 전부터 오르내렸다. 그러다 청와대가 실제로 인사검증 및 후임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자 기업들은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다. 청와대는 계속되는 경제침체 상황에 분위기 쇄신 등을 위해 경제수장 교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선 일단 경제수장교체 인사가 지금

  • 대한항공,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지역에 5만 달러 전달

    대한항공은 인도네시아 적십자사를 통해 술라웨시 섬 팔루 지역의 지진과 쓰나미 이재민들을 위해 5만 달러의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팔루 지역은 지난 9월 지진과 쓰나미로 대규모의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해 이재민들은 현재까지도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 성금은 현지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 및 피해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재해를 입은 팔루 지역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재난의 아픔을 이겨내길 간절히 바라며 조속한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운송

  • [이건왜] 여기저기 나도는 지라시, 얼마나 믿어야 되나요?

    지라시는 일본어로 ‘흩트리다’, ‘퍼뜨리다’란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밥 위에 각종 회를 퍼뜨려놓고 먹는 음식을 ‘지라시 스시’라고 한다고 합니다. 한국에선 이 지라시를 곧 누군가에 대한 소문이 담긴 글 등을 일컫는 말로 사용 하는데요. 전문적인 업체에서 각 계 소식을 정리해 놓는 형식이 있고, 그냥 짤막하게 몇 줄로 정리된 것도 있습니다. 또 주저리주저리 연예계 소식을 풀어놓은 것도 있죠. 이 지라시를 보는 시각은 ‘아니 뗀 굴뚝에 연기 날까’라는 시각으로 대부분 사실이라는 관점과 ‘결국 지라시일 뿐’이라는 관점으로 나뉩니다

  • “한국경제 침체, 일시적 상황 아닌 구조적 문제”

    현재 한국경제 침체 상황이 일시적 경기 하락이 아닌 ‘구조적 하향세’에 빠져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우리경제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1월은 내년도 사업 준비를 위해 경제 예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하지만 최근 미·중 무역갈등과 신흥국 금융 불안, 내수침체와 정책적 불확실성 등으로 기업의 경영시계는 흐릿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긴 호흡에서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기업들도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대응해

  • [인터뷰] 마크베일 한‧호 경협위원장 “자원부문 외 새 영역서 양국협력 늘릴 것”

    지난달 30일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9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는 양국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향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국 측 위원장인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조우한 호주 측 위원장 마크베일 전 호주 부총리는 기자와 만나 “양국 간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을 늘리도록 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과 호주의 교역은 주로 자원 부문에 치중돼 있다. 양국 경제협력위원회의 관련, 한국 측 위원장은 매번 포스코 회장이 맡는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호주가 강점을 보

  • 금융권 가계대출금 잔액 3년간 30%이상↑

    국내 금융기관의 가계대출금 잔액이 최근 3년여 새 30%이상 급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금융사 중 대출채권 용도를 분류 공시한 139개사의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을 조사한 결과 총 813조5449억원으로 집계됐다. 3년 반 전인 2014년 말과 비교하면 31.6%(195조2887억원) 급증한 것이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이 672조6754억원으로 82.7%를 차지했고 보험 118조5393억원(14.6%), 저축은행 22조3302억원(2.7%) 순이

  • [인터뷰] 제임스 최 호주대사 “韓기업 사업화 능력, 호주 R&D 만나 시너지 낼 것”

    42.195㎞거리를 2시간대에 완주하는 ‘서브3’는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꿈이다. 완주하기도 힘든 마라톤 풀코스를 올림픽 선수들과 같이 2시간대에 주파하는 것은 그야말로 강철체력과 탁월한 이상의 정신력을 요구한다.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는 지난해 중앙서울마라톤대회에서 서브3를 달성했다. 이처럼 에너지 넘치는 제임스 최 대사는 외교 부문에서도 양국 간 교류증진을 위해 각 계와 접촉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지난 30일 제39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가 열렸던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피오니룸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 부산에 모인 한국·호주 경제인들 “양국 간 협력범위 넓히자”

    한국과 호주 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양국 간 경제협력의 지평을 넓히자고 다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호-한 경제협력위원회(AKBC)와 함께 30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39차 한국․호주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간 민간 경협위 설립 40주년을 앞두고 한국 개최시마다 서울에서 추진해 왔던 것에서 벗어나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자는 의미로 지방 도시인 부산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선 환경이슈가 세계적 아젠다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간 미래에너지에 대한 협력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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