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한반도 긴장 완화 위해 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

    북한은 29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미국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대화 분위기에 맞게 처신해야 한다’ 제하 논평에서 “조미(북미)가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안고 대화를 향해 마주 가고 있는 때에 미국이 남조선과 함께 합동군사연습을 굳이 벌여야 할 필요가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국방부는 지난 21일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인 을지프러덤가디언의 축소 가능성에 대해 “기존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신문은 미 정책 당국자들이 ‘북한에

  • 북·미, 정상회담 위한 실무회담 본격화

    북미정상회담 위한 북·미 간 실무회담이 본격화했다. 양국은 현재 판문점에서 의제 관련 실무회담을 진행 중이고 이번주 싱가포르서도 의전 등을 논의한다. 실무회담 결과에 따라 본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결정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미 국무부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판문점에서 북·미 당국자들이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주한 미국대사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지낸 한국계 성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 [2차남북정상회담] 文 대통령, 北 통일각서 김정은과 두번째 만남

    6·12 북미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불확실한 시점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청와대는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두 정상이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청와대는 양측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구체적인 회담 결과는 27일 오전 10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이는 양측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평균 경쟁률 2.3대 1

    6·13 지방선거의 평균 경쟁률이 2.32대 1로 최종 집계됐다.광역단체장은 4.2대 1, 재보선은 3.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25일 마감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6·1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 최종 집계 결과에 따르면, 4028명 정수에 총 9363명의 후보가 접수해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17개 지역에서 치러지는 광역단체장 선거에는 71명이 등록했고, 12개 선거구의 재보선 국회의원 선거에는 46명이 등록해 각각 4.2대 1, 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밖에 구·시·군의 장선거 757명(정수 22

  • 北 김계관 “북미정상회담 취소, 인류 염원 부합 안해”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조선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인류의 념원에 부합되지 않는 결정이라고 단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제1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태는 력사적뿌리가 깊은 조미적대관계의 현 실태가 얼마나 엄중하며 관계개선을 위한 수뇌상봉이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취소 이유 중 하나로 지목한 북한의 커다란 분노와

  • 북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폐기…비핵화 첫걸음

    북한이 공언한대로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해 폐기했다.남측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풍계리 핵실험장의 2번 갱도와 관측소를 폭파했다. 오후 2시17분 4번 갱도와 금속을 제련하는 단야장을 폭파했다. 오후 2시 45분 생활 건물 등을 폭파했다. 오후 4시 2분 3번 갱도와 관측소를 폭파했다. 오후 4시 17분 막사 2개동을 폭파했다. 풍계리 1번 갱도는 2006년 1차 핵실험 때 사용된 뒤 폐쇄됐다. 2번 갱도는 2~6차 핵실험에 사용됐다. 3, 4번 갱도는 아직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문재인 개헌안 투표 불성립…의결정족수 미달

    ​ 국회가 24일 본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에 대한 표결에 착수했지만 의결정족수 미달로 투표가 성립되지 못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개헌안에 대한 투표를 마친 후 “투표 불성립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개헌안 투표에는 의결정족수(192석)에 한참 못 미치는 114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당 의원은 불참했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만이 참석, 투표에 나섰다. 헌법은 개헌안 표결을 공고 후 60일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대통령 개헌안을

  • 北 최선희, ‘펜스 리비아 전철 발언’ 비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미국 펜스 부통령의 리비아 전철 발언을 비난하며 북미정상회담 재고려를 최고지도부에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북미회담 재고려 언급은 이번이 두번째다.24일 최선희 부상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된 담화에서 “지난 21일 펜스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조선이 리비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느니, 북조선에 대한 군사적 선택안은 배제된 적이 없다느니, 미국이 요구하는 것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느니 주제넘게 놀아댔다”고 말했다.최 부상은 “미국이 우리를 회담장에서 만나겠는지 아니면

  • 개헌 국회 의결 시한 D-1…‘위헌 국회’ 비판 받나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두고 야3당이 문 대통령의 개헌안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대한민국 헌법은 개헌안에 대한 국회 의결을 헌법상 의무로 선언하고 있어, 국회의 본회의 상정 불발 시 ‘위헌 국회’라는 비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3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은 대통령의 개헌안 철회를 요청하며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개헌은 한 정파의 승패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성찰과 혁신의 성과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면서도 “국회의 논의와 별도로 제출된 대통령의 개헌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것은

  • 北 핵실험장 폐기 본행사, 이르면 24일 오후 개최 예상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를 23~25일 진행한다. 미국·중국·러시아·영국 취재진이 베이징(北京)에서 원산으로 이동해 풍계리로 향할 준비 중인 가운데, 남측 취재단도 직항편을 통해 원산으로 합류할 예정이다.23일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 첫날, 남측 기자들의 명단을 접수했다.통일부는 “오늘 판문점 개시통화시 북측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방문하여 취재할 우리측 2개 언론사 기자 8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으며, 북측은 이를 접수했다”며 “북측을 방문할 기자단에 대한 방북 승인 및 수송지원 등 필요 조치를 조속히 취해

  • 남측 취재진 원산으로 출발…풍계리 행사 카운트다운

    북한이 23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측 기자들의 명단을 접수했다. 우리측 취재진은 이날 낮 12시30분 정부 수송기를 통해 원산으로 출발한다. 통일부는 “오늘 판문점 개시통화시 북측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방문해 취재할 우리측 2개 언론사 기자 8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으며, 북측은 이를 접수했다”며 “오늘 12시 30분에 정부 수송기편으로 성남공항에서 원산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미국과 영국, 러시아, 중국 등 4개국 외신기자단은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해 베이징에서 고려항공 전세기를

  • 신용현 의원, 라돈침대 사태 재발방지법안 발의

    ‘제 2의 라돈침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방사선방출 위험물질이 포함된 제품을 제조하는 사업자의 안전규제를 강화하는 ‘생활주변방사선안전관리법’(생활방사선법)을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이 법안은 방사선물질 가공제품을 제조 또는 수출입하는 자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안전관리 의무업자’로 등록하도록 하고 안전기준 준수여부를 전문기관에서 조사받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현행 생활방사선법은 가공제품이 준수해야 할 안전기준만을 규정하고 있을 뿐, 가공제품 제조업자에 대한 등록 등의 관리절차

  • 국회, 홍문종·염동열 체포동의안 ‘부결’

    홍문종·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됐다.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뇌물·횡령·배임 혐의 등을 받는 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찬성 129, 반대 140, 기권 2, 무효 3표로 부결했다.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찬성 98, 반대 172, 기권 1, 무효 4표로 부결됐다.반대표가 한국당 의석수(113석)보다 훨씬 많았다는 점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다른 야당 소속 다수 의원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홍 의원은 사학재단을 통한 불법 자

  • "북,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예정대로 진행할 듯"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국, 미국과 대화 의지가 여전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북한은 오는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한국을 포함한 외국 언론 기자들도 참관시키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북한은 지난 16일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하고 북미정상회담도 재고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우리를 구석으로 몰고 가 일방적인 핵포기만을 강요하려 든다면 그러한 대화에 더는 흥미를 가지지 않을 것”이라며 ‘선

  • ‘드루킹 특검’ 시간표 6·13 지방선거 이후로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추천수 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의 수사는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에나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특검법의 국무회의 공포와 특검 선임, 수사팀 구성까지 한 달 가까이 시일이 소요돼 선거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21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드루킹 특검법)을 재석의원 249명 중 찬성 183명, 반대 43명, 기권 23명으로 처리했다

  • 일자리 추경안 국회 통과…3조8317억원 규모

    3조8317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추경 예산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지원하기로 했다.21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추경 편성안을 의결했다. 지난달 6일 정부가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지 45일 만의 통과다. 야당의 드루킹 사건(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특검 요구로 처리가 늦어졌다. 여야는 드루킹 사건 특검과 추경안 통과를 동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추경 규모는 3조8317억원으로 정부안보다 219억원 줄었다. 추경 예산은 청년 일자리 대책에 2조원,

  • 민주당 54.2%…6·13 지선 앞두고 강세 지속

    6월 지방선거가 한달도 안 남은 5월 3주차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춘 것이다. 다만 주 후반에 회복세를 보이며 50%대 중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5월 3주차 주간집계(총 2504명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2.1%p 하락한 54.2%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호남, 경기·인천, 20대, 보수층과 진보층 등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경북(민 41.8%, 한 29.4%)에서는 상당

  • '태영호 추방하라 vs 보호해야'…청와대 국민청원 갑론을박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를 규탄하는 청원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16일 예정됐던 고위급회담을 연기하면서 태영호 전 공사를 지목한 것이 촉매가 됐다. 반대로 태 전 공사를 옹호하는 청원 게시글 수도 늘고 있어 주목된다.17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사이트를 보면 ‘태영호’ 키워드로 검색되는 게시글 수가 50건을 넘어섰다. 이 중 대다수는 북한의 고위급회담 일방적 취소 이후 게시됐다.태 전 공사를 규탄하는 청원글이 우선적으로 올라왔다. 청원글 ‘태영호 국가 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에서 해고해주세요’에서 청원

  • 청와대, 북·미 중재 역할 나서…“서로 역지사지 해야”

    청와대가 북·미 간 중재 역할에 적극 나섰다. 비핵화 방식을 두고 갈등을 보인 북·미 양국에 상호존중 정신을 강조했다. 북한의 통보로 연기됐던 고위급회담도 북한과 협의해 조속히 개최하겠다고 밝혔다.17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였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의 일방적 통보로 연기된 남북고위급회담의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청와대는 “위원들은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의 연기를 통보한 것과 관련한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며 “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상

  • 여 “한반도 평화 발목 잡으면 안돼”…야 “야당과 협력해야”

    정치권이 한반도 정책을 두고 남남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을 보였다. 특히 여야는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북한 핵군축 가능성’ 발언을 두고 이견을 나타냈다.17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3차 공직선거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 중 하나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정책과제였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여야 정당 대표 토론자들은 한반도 정책에 대한 초당적 협력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럼에도 태영호 전 공사의 북한 핵군축 가능성 발언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제2정책조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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