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면 들어간 JP…‘3金시대’ 종언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과 함께 ‘3김(金) 시대’의 한 축이었던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119구급대에 의해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김 전 총리는 1926년 충남 부여 출생으로, 공주중학교‧공주고등학교‧서울대학교 사범대‧육군사관학교 등을 졸업했다. 1961년 처삼촌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쿠데타에 가담했으며, 이후 중앙정보부 창설 및 초대부장에 취임하며 본격적으로 세상에 등장했다. 19

  • [이건 왜] ‘친노’, ‘친문’, ‘친박’, ‘친이’와 같은 분류는 어떻게 생기나요?

    “서청원 의원은 ‘친이’​, ‘​친박’​의 분쟁이 끝없이 반복되며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면서...”​“​민주당 차기 당권경쟁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친문’ 인사들의 행보입니다.”​ 정치 관련 뉴스를 보면 매번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표현, 바로 ‘친(親)○​’라는 표현이죠. 보통 특정 정치인의 성씨를 따서 부르는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박근혜 대통령의 ‘박’를 따서 친박, 문재인 대통령의 ‘​문’​을 가져와 친문이라고 하죠. 그런데 이런 분류는 대체 누가 하는 것이고, 어떻게 나눠지는 것인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우선

  • 9월 정기국회 목표, 정부‧여당 개혁입법 드라이브

    정부‧여당이 개혁입법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21일 정부는 최대 이슈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대선 공약이었던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발표가 있었고, 22일에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바람직한 부동산세제 개혁 방안’ 토론회에서 부동산 보유세 인상 등 부동산 정책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9월 정기국회 시기에 맞춰 관련 내용들을 최종 완성 및 제출할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과제들을 일자리 정책 등과 함께 문재인 정부 2년차 핵심 수행 과제로 삼고 이에 대

  • 4대 프로스포츠 협회 성폭력 대책 '유명무실'

    국내 4대 프로스포츠협회(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농구, 프로배구)의 성폭력 관련 신고센터와 처벌 규정이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4대 프로스포츠협회 신고센터에 접수된 성폭력 신고 및 제보는 단 2건(프로축구 1건, 프로야구 1건)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동안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관련 성범죄 사건을 다룬 언론 보도 건수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손혜원 의원은 “저조한 신고 및 제보건수는 신고센터에 대한 신뢰 부족과 센터 홍보

  •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임차인 보호막될까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 주요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이에 대한 법적‧제도적 정치 마련 작업에 한창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임대료 상승 등으로 소규모 상인들이 떠나게 되는 현상으로, 홍익대학교 인근, 경리단길, 서촌, 상수동 등지 등에서 주로 목격된다.최근 서촌에서는 이 문제로 인한 임차인와 임대인 간의 갈등으로 인한 폭행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른바 ‘궁중족발 사태’로 알려진 이 사건은 임대인이 계약갱신요구기간인 5년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기존 보증금 3000만원을

  • “北, 최대 200명 미군 유해 미국으로 송환 예상”

    북한이 한국 전쟁 때 사망한 이들을 포함한 최대 200구의 미군 유해를 미국으로 송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 등 미국 외신이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 정부 관리자들은 북한으로부터 수일 내에 미군 유해를 넘겨받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만 송환 장소와 날짜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미군 유해 송환을 강하게 요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의 최고 성과 중 하나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미군 유해

  • 北 김정은 1박2일 방중…시진핑 국가주석 만날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국빈관인 조어대(釣魚台)로 향해 1박 2일간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안토노프(An)-148 기종인 고려항공 251편 특별기를 타고 방중한 김 위원장은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삼엄한 경비 속에서 빠져나가 텐안먼(天安門)을 거쳐 조어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공항에는 김 위원장이 타는 전용 차량을 의미하는 휘장이 새겨진 VIP 차량이 2대 목격돼 김 위원장 외에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함께 왔을 가능성도

  • 계류법안 1만건 이르렀지만...원 구성 협상도 난항

    6‧13지방선거가 끝난 지 5일이 지났지만, 국회가 정상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참패’한 야당들은 당 정비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당내 파열음도 나오고 있다.선거 승리로 정국 주도권을 잡은 여당만이 검경수사권 조정 등을 포함한 민생 법안 입법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이러한 야당의 분위기 때문에 좀처럼 진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한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달 29일 임기가 만료된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 선출, 상임위원회 배분 등 원 구성 협상조차 뒷전으로 밀려나면서 벌써부터

  • 文대통령 “검경수사권 조정, 마지막 단계”…“경찰, 더 많은 자율성”

    문재인 대통령이 검경수사권 조정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경찰‧검찰 조직 수장들에게 구성원들에 대한 설득을 당부했다. 또한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경찰은 수사에서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받아야 하고, 기소권을 가진 검찰은 사후적·보충적으로 경찰수사를 통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문무일 검찰총장,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철성 경찰청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과 오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문 대통

  • 靑 “최저 고용률, 일시적 요인”…“긴 호흡으로 봐달라”

    청와대가 일자리 정책을 ‘긴 호흡’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7만2000명 증가하는데 그치며 8년 4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지표를 보이고 있으며, 또한 청년 실업률 또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은 15일 청와대 SNS 프로그램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현상황에 대해 “구조적으로 보면 생산가능인구가 작년에 비해 7만∼8만 명 줄었고 조선업이 3년째 구조조정 과정에 있는 데다 자동차 업황이 안 좋아져 취업자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자

  • 靑 한미간 협의 이미 시작…“한미연합훈련 중단 여부 곧 발표”

    청와대는 15일 “한미는 올해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포함한 한미연합훈련의 일시적인 중단 여부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게 없지만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가까운 시일 내에 입장을 발표할 것이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그 입장에 기초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한다고 했다. 그 지침에 따라 한미 협의가 이미 시작됐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 조치를 실현하고 적대관계 해소를

  • [6‧13지방선거] ‘초박빙 승부’ 평창군수 24표차…목포시장도 막판까지 접전

    6‧13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완승’으로 끝났지만 일부 지역은 막판까지 승패를 가리기 어려운 접전이 이어졌다. 강원도 평창은 0.09% 초박빙 승부, 전라남도 목포는 막판 뒤집기를 연출해 개표 과정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우선 강원 평창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한왕기 후보가 자유한국당 심재국 후보를 단 ‘24표’ 차이로 승리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한 후보는 1만2489표(50.04%), 심 후보는 1만2465표(49.95%)로 집계됐다. 24표, 0.09% 득표율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것이다.◇

  • [6‧13지방선거] 기초단체장·지방의원도 파란색 물결…민주당 ‘압승’

    더불어민주당이 6‧13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은 물론 광역‧기초의원 선거 등에서 모두 압승을 거뒀다.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선거 총 226곳 중 151곳(66.8%)에서 당선인을 배출했으며, 특히 서울 25개 구청장 선거 중 서초구를 제외한 24개의 선거에서 승리했다.민주당은 경기도 선거에서 총 31개 시·군 가운데 29곳을 챙겼으며, 또 부산 16개 구청장 선거 중 13개, 경남 18개 기초단체장 중 7개, 울산 5개 전체 등 보수 정당의 ‘텃밭’이었던 영남권에서도 큰 승리를 거뒀다.반면,

  • [6‧13지방선거] 민주당, 광역단체장 14곳‧재보궐 11곳 ‘완승’

    6‧13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와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완승을 거뒀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17곳에서 진행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서울(박원순, 52.8%), 인천(박남춘, 57.7%), 부산(오거돈, 55.2%), 울산(송철호, 52.9%), 광주(이용섭, 84.10%), 대전(허태정, 56.4%), 세종(이춘희, 71.3%), 경기(이재명, 56.4%), 강원(최문순(64.7%), 충북(이시종, 61.2%), 충남(양승조, 62.6%), 전북(송하진, 70.6%), 전남(김영록, 77.1%), 경남

  • [6·13지방선거] 고개 숙인 자유한국당...‘반전’은 없었다

    6‧13지방선거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참패했다. 자유한국당은 대구시장 선거와 경북도지사 선거 등 이른바 ‘텃밭’인 2곳을 제외하고는 시‧도지사 선거에서 모두 패배했다.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개표결과 자유한국당은 시‧​도지사 선거에서는 대구(권영진), 경북(이철우) 등 2곳에서만 승리를 챙겼다. 자유한국당이 패배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한 관계자는 “‘기울어진 선거판’을 회복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또한 이번 선거를 너무 안이하게

  • [6·13지방선거] 文대통령 지지율 등에 업고 '싹쓸이'한 민주당

    6‧13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총 17곳에서 진행된 시‧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은 14곳에서 승리를 거뒀으며, 재보궐선거 지역 12곳에서도 11개의 의석을 챙겼다.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개표 결과 민주당은 시‧도지사 선거에서 서울(박원순), 부산(오거돈), 인천(박남춘), 광주(이용섭), 대전(허태정), 울산(송철호), 세종(이춘희), 경기(이재명), 강원(최문순), 충북(이시종), 충남(양승조), 전북(송하진), 전남(김영록), 경남(김경수) 등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다. 또한 재보궐선거에서도 서울 송

  • [6·13지방선거] ‘0석’ 바른‧평화, 정계개편으로 활로 찾나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광역단체장 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1석도 챙기지 못하면서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바른미래당의 경우 서울시장 선거에 나섰던 당 ‘간판’인 안철수 후보도 3위에 그치고, 민주평화당의 경우 호남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큰 격차를 보이며 완패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13일 치러진 6‧13지방선거 개표결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시‧도지사 등 광역단체장 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어느 지역구에서도 유권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이러한 ‘믿지 못할’ 선거결과가 나오자 이들 정당들은 벌써부터 와해되는

  • [6·13지방선거] 투표율 '마의 60%' 넘겼다

    6‧13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60.2%(잠정)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보다 3.4%포인트 높은 수치다. 특히‘마의 벽’으로 여겨졌던 60%의 투표율을 넘기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지난 1995년 지방선거(68.4%)를 제외한 그동안의 선거에서는 50%대의 투표율을 유지하며 '반쪽짜리 선거'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지역별로는 전남지역이 69.3%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제주(65.9%), 경남(65.8%), 전북(65.3%), 울산(64.8%), 경북

  •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한미훈련 중단…靑 “대화 진전시킬 방안 논의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발언과 관련해 청와대는 13일 북미 간 대화 기간에는 대화를 진전시킬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현시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정확한 의미나 의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북미 간 한반도 비핵화 및 관계 구축을 위한 진지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기간에 이런 대화를 더욱 원활히 진전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청와대의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맥을 같이 한다. 이는 비핵화와

  • [북미정상회담] 北 매체 “트럼프, 한미훈련 중지 의향 전했다”

    북한 매체가 지난 12일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간 선의의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한미연합 군사 훈련을 중단할 수 있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13일 조선중앙통신은 북미정상회담 내용을 보도하며 전날 확대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면해서 상대방을 자극하고 적대시하는 군사 행동들을 중지하는 용단부터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했다.통신은 “미합중국 대통령은 이에 이해를 표시하면서 조미(북미) 사이에 선의의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조선(북한) 측이 도발로 간주하는 미국·남조선(한미) 합동군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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