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에 투자금 손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주요 투자처인 미국 헤지펀드의 운용사가 폰지사기 등의 혐의로 등록취소 제재를 받은 까닭이다.30일 금융당국과 자산운용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헤지펀드 손실을 숨기고 최소 6000만달러 규모의 가짜 대출채권을 판매하는 등 사기 혐의로 미국 투자자문사인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그룹(IIG)의 등록을 취소했다. 이와 함께 IIG 관련 펀드의 자산에 대해 동결 조치를 취했다. SEC는 IIG가 지난해 말 투자자산이 채무불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제도가 도입된 지 10년이 지난 현재 상장된 스팩의 약 3분의 2가 합병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스팩 제도 도입 이후 10년의 성과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2월 스팩 제도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174개의 스팩이 신규 상장했는데 이 중 79개사가 다른 회사와 합병했다.지난 2017년 이후 상장해 존립 기간(3년)이 남은 스팩을 제외하면 지난 2016년까지 104개 스팩이 증시에 상장했다. 이 중 70개사(67.3%)가 합병에 성공해 상장 목적을
올해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과 ‘바이오’, ‘삼성전자’로 축약된다. 올해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상황에 따라 큰 폭으로 움직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중대한 요인으로 인식된 까닭이었다. 바이오 업종은 올해 상반기 내내 임상 실패, 분식회계 의혹 등 갖은 악재 탓에 힘을 쓰지 못했고 이는 고스란히 일반 투자자들의 손실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연말 랠리를 보여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 미·중 무역분쟁에 울고 웃은 한국증시코스피는 올해 초만 하더라도
이번 주(16~20일) 국내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펀드들이 나와 주목됐다. 아시아 지역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에 투자하는 펀드와 달러표시 채권 펀드가 이번 주 출시됐다. 이밖에 주요 증권사 이벤트로는 앱(App) 다운로드 이벤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가입 이벤트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리츠 투자 펀드 출시국내 증시의 리츠 열기가 투자 상품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에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여전한 까닭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9일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제 5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선출됐다.금융투자협회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센터 13층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이날 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회사·부동산회사 등 295개 회원사가 투표했고, 나 신임 협회장은 총 76.3%의 득표율을 얻어 협회장에 당선됐다.나 신임 협회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3년 동안 금융투자회사를 대표하는 금융투자협회를 이끌게 된다.나 신임 협회장은 “금융투자협회장의 소명을 맡겨주셔서 매우 영광스러운 동시에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본시
움츠렸던 글로벌 증시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해외 펀드 중 브라질 펀드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브라질 펀드는 최근 한 달 동안에만 9%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브라질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 투심을 일으킨 요인으로 분석된다.2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브라질 펀드는 평균 9.21%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해외 지역별 펀드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같은 기간 브라질처럼 신흥국으로 묶이는 인도, 베트남, 러시아 등이 각각 3.12%, -5.76%, 4.
한국증권금융 부사장에 신호순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선임됐다.한국증권금융은 1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호순 한은 부총재보를 상임이사(부사장)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주총 다음 날부터 2년이다.신 신임 부사장은 1963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1989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후 정책보좌관, 금융시장국장, 금융안정국장을 거쳐 2017년 9월 부총재보로 선임됐다.신 부사장은 이번에 한은 부총재보 자리에서 물러나 한국증권금융으로 옮기게 된다.
올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다양한 사연이 담긴 딜이 많았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회사를 인수한 뒤 다시 시장에 내놓아야 했던 사례가 있기도 했고 그룹사 재무적 부담 탓에 핵심 계열사를 매각해야하는 상황도 있었다. 매력적인 매물이 다수 나오면서 동종업계나 유사업계가 아닌 타업종에서 M&A에 나선 사례도 많았다. ◇ 눈물 머금은 매각···웅진코웨이와 아시아나항공 웅진그룹의 웅진코웨이 재매각은 올 한해 M&A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딜이었다. 앞선 3월 웅진그룹은 MBK파트너스로부터 코웨이 지분 22.17%를 1조6
한국거래소 개설 이후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18일 한국거래소는 공석인 상무 3자리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면서 채현주 현 인사부장을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상무)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채 상무는 한국거래소의 전신인 대한증권거래소가 지난 1956년 개설된 이후 63년만에 첫 여성 임원이 됐다. 채 상무는 숙명여대 영문과를 나와 연세대 금융공학 석사를 받고 한국거래소에서 홍보부장 등을 거쳤다.한국거래소는 또 김기경 현 유가증권시장본부 주식시장부장을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로, 송영훈 현 전략기획부장을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로
올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공모 시장이 활기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에 나선 스팩의 수가 지난해 대비 급증했고 최종 청약 경쟁률도 치솟았다.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에 스팩이 투자 대안으로 꼽히면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했던 점이 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된 스팩은 총 28개사다. 이달 말 상장을 앞둔 스팩 2곳을 포함하면 30곳이 올해 투자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이는 2015년 총 45곳의 스팩이 상장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
미래에셋금융그룹 인사 ■ 미래에셋대우 [사장 승진]▲ Global부문대표 이만열[부사장 승진]▲ 혁신추진단 허선호 [전무 승진]▲ M&A본부장 이택준 ▲ Trading2부문대표 이두복 ▲ 경영혁신부문대표 전경남 ▲ WM영업부문대표 김승현 ▲ 대체투자본부장 박성진 ▲ IT부문대표 윤성범 [상무 승진]▲ 디지털금융부문대표 김남영 ▲ PF1본부장 김동춘 ▲ 투자금융1본부장 김미정 ▲ 채권영업본부장 전귀학 ▲ 강북지역본부장 배왕섭 ▲ 호남충청지역본부장 박숙경 ▲ 멀티솔루션1본부장 구종회 ▲ 혁신추진단 이종서 [상무보 승진]▲ 종합금융2본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흘 연속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삼성전자는 17일 오전 장중 5만6200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장중 기준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2.01% 오른 5만5800원에 장을 시작했다.SK하이닉스 역시 장중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전거래일 대비 3.61% 오른 9만1800원까지 상승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2.71% 오른 9만1000원에 장을 시작했다.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정부의 ‘12·16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전에 실시된 설문 조사에서 서울시민 60% 이상이 내년 부동산 가격 상승을 예상했다.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강화와 관련해선 70% 이상이 찬성했다.17일 서울시가 발표한 ‘부동산정책에 대한 서울시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도 부동산 가격 전망’을 묻는 말에 응답자의 12.7%가 ‘크게 오를 것’, 48.4%가 ‘약간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61.1%가 가격 상승을 예상한 것이다. ‘유지될 것’은 19.9%, ‘약간 하락할 것’은 8.2%, ‘크게 하락할 것’
이번 주(12월 9~13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펀드들이 나와 주목됐다. 은퇴 이후 자산의 보존과 소비를 돕는데 맞춰진 타깃인컴펀드(Target Income Fund·TIF)가 출시됐다. 또 자산의 50% 이상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전략의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도 나왔다. 주요 서비스로는 자산관리·펀드 플랫폼 서비스가 눈에 띄었다.◇ 은퇴 후 안정적인 소비에 초점 맞춘 TIF 출시은퇴 자산관리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타깃데이트펀드(TDF)에 이어 TIF가 주목받고
원·달러 환율이 13일 달러당 15원 넘게 급락했다.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협상 합의 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5.1원 내린 달러당 117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28일 이후 약 보름 만에 1170원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환율 하락 폭은 지난해 11월 2일(-16.5원) 이후 1년여만에 가장 컸다. 전날 7.9원 하락분을 포함하면 이틀 동안 23원이나 하락했다.이날 환율은 전날 대비 14.8원 내린 1172.0원에서 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천랩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공식 선언했다.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이 국내에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천종식 천랩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계기로 마이크로바이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서 글로벌 최고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2009년 설립된 천랩은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며 인간의 몸과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미생물의 집합체와
내년 자산운용업계 주요 키워드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퇴직연금’이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직접 나서 육성을 천명한 소부장 업종에 속한 기업 관련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까닭이다. 연금의 경우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어 운용사들의 주요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정부가 주도하는 ‘소부장’ 정책에 운용사 관심 ‘UP’1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주도하는 소부장 경쟁력 강화에 자산운용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정책 방향에 따라 대규모 투자 자금이 소부장 기업들에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소식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S&P500과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0.75포인트(0.79%) 상승한 28132.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6.94포인트(0.86%) 오른 3168.57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63.27포인트(0.73%) 상승한 8717.32에 장을 끝냈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및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신세계인터내셔날 보유 지분을 대량 매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이 증여세 재원 마련을 위한 차원이라 해석하고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정 총괄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30만주(4.2%)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매각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664억5300만원이다.이번 매각으로 정 총괄사장의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은 종전 19.34%에서 15.14%가 됐다. 지분 일부가 매각됐지만 정 총괄사장은 여전히 신세계인터내셔날 2대 주주 자리는 유지했다.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이 증여세 재원 마련을 위한
올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던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이 최근들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어 주목된다. 기존에 상장됐던 리츠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 상장해 상한가를 기록했던 새내기 리츠들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가파르게 올랐던데 따른 조정과 내년 경제 회복 전망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 리츠들이 최근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한알파리츠는 지난달 8일 장중 사상 최고가인 9440원을 기록한 이후 이달 11일 7380원까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