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가 ‘비전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에서 양국 정상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상호보완적인 경제 구조를 최대한 활용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평화와 안정에 협조하고, 특히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공조에도 뜻을 모았다.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10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총 17개 조항의 ‘사람‧상생번영‧평화‧미래를 위한 비전’을 채택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상은 “우리가 공유한 이 비전이 양국 관계의 깊이와 폭을 더하는데 새로운 추동력이 될 것”이
여야가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7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불발됐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평화와정의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10일 회동을 갖고 7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또한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와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등 대법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를 각각 19일과 23~25일 열기로 했다.이날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들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세부 내용에 의견차를 보이며 충돌한 것으로 알
6.12 북·미 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박 2일간 일정을 마치고 7일 오후 평양을 출발했다. 이틀간 이어진 협상에서 북한 비핵화와 관련된 구체적인 합의가 나왔을 지 주목된다. 7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고위급 회담을 연 뒤 이날 오후 전용기 편으로 평양을 떠나 일본 도쿄로 향했다.비핵화와 체제보장, 유해송환을 주요 의제로 한 북미 고위급 회담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7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북미정상회담 후속 조치 논의를 위한 2일차 고위급회담을 시작했다.AFP통신 등 미국 대표단 방북에 동행한 외신 기자단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재개된 2일차 회담은 김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아침 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시작됐다.김 부위원장은 백화원 영빈관에서 묵은 폼페이오 장관에게 ‘잘 주무셨느냐'고 안부를 물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진다.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미국 국무부가 평양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비핵화 검증 등을 포함한 핵심사안을 논의할 워킹그룹들을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미국 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평양 현지에서 미국 방북단과 동행해 취재 중인 외신 풀기자단 보고를 인용해 전날 오후부터 열린 북미 고위급 회담의 결과 및 내용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전했다.이 같은 내용은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일정한 진전을 거두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미 국무부는 북미간 회담 의제 중에는 북한 비핵화 문제 외에도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북한이 오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8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사격 선수권대회에도 선수단을 파견한다. 남북은 지난 5일 밤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남북 체육 관련 실무 협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북한은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 북한 선수단 25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오는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북한은 8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사격 선수권대회에도 21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북한 사격 선수단은 8월 31일 김해를 통해 입국한다. 평양에서 열린 통일 농구 경기는
국민 세금인 국회의원 활동비를 전면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수활동비 뿐 아니라 입법 및 정책개발비 등 사용처도 공개하라는 것이다. 국회 예산 사용 감시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지난 5일 서울고등법원 행정3부는 국회 입법 및 정책개발비 지출증빙 서류 정보공개소송에 대해 2심 판결을 선고했다. 법원은 피고인 국회 측 항소를 기각했다. 1심판결대로 국회 입법 및 정책개발비 지출증빙 서류를 공개하라는 것이다.국회 입법 및 정책개발비는 연간 86억원에 달한다. 각종 국회 세미나 및 토론회, 소규모정책연구용역, 정
북미정상회담 이후 우리 국민이 북한에 갖는 호감도가 중국과 일본보다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아산정책연구원이 발표한 ‘북미정상회담과 한국인의 주변국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 대한 호감도는 10점 만점에 4.71점으로 2010년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4.16점과 3.55점으로 북한보다 낮았다. 미국의 호감도는 5.97점이었다. 북한의 호감도가 중국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사상 처음이고, 일본을 넘은 것도 약 4년 만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호감도는 4.06점으로 아베 신조 일본
국민 세금인 국회 특수활동비(특활비)가 취지에 맞지 않게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항목을 만들어 국회의원들 월급처럼 사용됐다. 특활비는 영수증을 증빙하지 않아도 된다. 어떤 관리나 통제도 받지 않아 세금이 낭비됐다.5일 참여연대는 2011∼2013년 국회 특수활동비 지출결의서 1296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2015년 참여연대가 제기한 국회 특수활동비 비공개 취소소송 결과다. 그동안 국회는 특활비 공개를 거부해왔다.국회 특활비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1년 87억원, 2012년 76억원, 2013년 77억원 등 총 24
송기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원 원주을)이 4일 전자정보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법에 따르면, 전자정보와 관련해 신체적·기술적 여건과 관계없이 접근성이 보장되는 웹사이트만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각종 소프트웨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정당한 편의제공을 위해 필요한 수단 등은 구체적인 내용에서 제외되고 있다. 장애인이 모바일이나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로 인한 차별을 받더라도 해소할 방법이 없는 것인 현실이다. 개정안은 장애인이 전자정보를 비
남북이 4일 산림회담을 통해 북한의 산림 황폐화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남북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산림협력분과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남측 수석대표 류광수 산림청 차장은 “옛날부터 치산치수라는 말을 많이 한다. 물과 산림은 떼어놓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산림협력은 그런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류 차장은 “4·27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관계의 대화, 교류협력 속도가 굉장히 빨라지고 있다”며 “산림협력 회담도 그런 측면에서 진지하게 향후 신뢰의 태도로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농구경기 참석 여부가 파악 되느냐’는 질문에 “파악하고 있는 내용은 없다”며 “(남북통일농구경기를 관전할지에 대해)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기대해 보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보안 이유로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을 미리 공개하지 않고 사후에 공개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통일농구경기는 농구 마니아인 김 위원장이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경기장을 찾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부대변인은 방북단을 이끄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서울 중구 문화역 서울284(옛 서울역사)에서 열린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 격려사를 통해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과 3·1운동 100주년 남북공동기념사업 추진을 논의했다”며 “남과 북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공유하게 된다면 서로의 마음도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격려사 전문이다. 위원 여러분, 7대 종단 대표 여러분, 뜻깊은 자리에서 뵙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위원 한 분 한 분의 삶에서 대한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고 민생경제를 챙기기 위해 ‘민생평화상황실’을 만들어 가동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소득주도성장팀은 노동시간 단축 모범기업, 젠트리피케이션 대응 모범 사례 등 현장을 방문하고, 확대 재정정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며 “혁신성장팀은 4차 산업혁명과 우수혁신사례 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혁신성과를 지원할 것이며 공정경제팀은 불공정 관행에 시달리는 민생 현장을 방문하고 관련 입법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남북경제협력팀은 개성공단을 방
지난 5월 21일 염동열‧홍문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기명투표로 변경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발의됐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일 이같은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이 법안에는 김종대‧노회찬‧심상정‧윤소하‧추혜선(이상 정의당)‧표창원(더불어민주당)‧이용주‧정인화‧천정배(이상 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불체포특권에 따라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에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가 2일 출범하면서 신임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일제히 자신들의 시‧도정의 비전과 목표를 밝혔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공통적으로 ‘혁신’‧‘변화’ 등을 강조하며 민선 6기 지방자치단체와의 차별화에 방점을 뒀다. 이는 새롭게 시작하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이는 일반적인 모습이기도 하지만,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산‧인천‧울산‧경기‧경남 등 5개 지역 지방자치단체장의 정당이 바뀌면서 더욱 강조되고 있는 모습이다.또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총 17곳의 시도광역단체장 중 14곳을 차지하게 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기
6·12 북미정상회담서 완전한 비핵화를 합의한 북한이 핵탄두·핵시설을 은폐하려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비핵화 세부사항을 위해 미 국무장관인 마이크 폼페이오가 이번주에 방문할 예정인 상황에서, 북한이 뒤로는 핵무기를 숨기고 있다는 것이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30일 미 국방정보국(DIA)이 최근 보고서에서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합의했음에도 북한이 핵탄두와 주요 비밀 핵시설을 은폐하려는 의도를 품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현재 65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영남권 지역과 정치권의 주요 이슈로 재차 부상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오거돈 부산시장이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오 시장은 현재의 ‘김해공항 확장안’은 소음‧안전 등에 문제로 ‘허브공항’의 역할을 할 수 없는 만큼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선거 당시부터 공약으로 강조해왔다.이후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과 지난 26일 ‘부산‧울산‧경남 상생 협약문’을 채택하며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히는 등 신공항 건설 관련 논의에 한층
남북 간 도로 연결과 도로 현대화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28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분과회의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이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 들어 진행된 후속 협의에서 남북은 개성~평양 경의선 도로와 고성~원산 동해선 도로를 현대화하고 이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또 남북은 도로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남북은 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조사단을 구성하고 8월초 경의선 도로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하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상의가 탄력근무제‧최저임금 등 경제현안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확인하며 협조의 뜻을 밝혔다. 특히 민주당은 기업‧노동계‧시장의 사정을 균형 있게 반영,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으며, 대한상의는 경제현안 관련 ‘6대 과제’를 전달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원내지도부는 28일 대한상의를 방문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대한상의측 인사들과 정책간담회를 했다. 이는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지난 26일부터 시작한 ‘생생경제 행보’의 일환이다.이 자리에서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탄력근무제‧최저임금 등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