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상가임대료를 현금뿐 아니라 신용·직불·선불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상가임대차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재 대부분의 임대인은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상가임대료를 받는다. 이를 각종 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게 하면 임대인의 소득 탈루를 차단하고 임차인에게 할부·신용 거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권 의원은 “신용카드 납부 제도를 도입하면 임대인은 임대수입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소득증빙을 편하게 할 수 있다”며 “임차인도 편리하게 임대료를 내고 단기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7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지역산업 육성과 지역인재 채용 등 성과를 반영하는 내용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지역사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노력 및 성과’를 평가지표 중 하나로 설정 및 운영하고 있다.또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서는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지역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에 필요한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그 추진실적을 국토교통부장관에게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
문재인 정부의 경제기조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야당의 전방위적 압박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최저임금 속도 조절론’을 사실상 공식화하면서, 야당들은 소득주도성장 자체의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의 경제위기 속에서 소득주도성장이 현실상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 주도의 성장 정책에 대해 여전히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반면, 정부와 여당은 이러한 야당의 주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최저임금 정책=소득주도성장’으로 몰고 가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 정부‧여당의 입장이다. 소득주도성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 문제가 을과 을의 갈등으로 비치고 있지만, 문제의 본질은 편의점주와 가맹점주가 부담해야 하는 불공정 계약과 과도한 임대료 인상에 있다”고 말했다.이날 홍 원내대표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법 개정 추진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가맹본부의 불공정 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공정위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그는 “갑의 횡포를 근절하지 않고는 영세자영업자의 소득과 임금 지불 능력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민주당도 가맹사업법 개
북한산 석탄이 지난해 총 두 차례에 걸쳐 한국에서 환적됐다고 미국의소리가 17일 보도했다.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인 북한 석탄이 감시망을 피해 세탁되는 과정에 한국도 이용된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은 최근 공개된 ‘연례 보고서 수정본’을 통해 러시아에서 실린 북한산 석탄이 지난해 10월2일과 11일 각각 인천과 포항에서 ‘환적’됐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패널은 올해 초 발행한 보고서에서 인천과 포항을 북한산 석탄의 최종 목적지로 지목했지만, 이번 수정본을 통해 ‘환적지’로 고쳤다. 북한산 석
지지부진했던 20대 후반기 원구성이 마침내 마무리됐다.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16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우선 운영위원장에는 관례에 따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몫 법제사법위원장에는 당 경선에서 승리한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선출됐다. 홍 원내대표는 노동전문가로 통한다. 한국GM의 전신인 대우자동차 차제부 용접공으로 입사해 현장 노동운동가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 1992년 민주노총 창설 준비 당시 준비위원회의 준비위원을 맡은 바 있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 개혁국민정당의 조직위원장과 사
여야의 민생법안‧경제정책 등을 두고 전면전이 시작되는 모습이다.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국회의장‧부의장 등 20대 후반기 국회 의장단이 선출됐고, 16일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도 일단락 되면서 20대 국회 후반기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특히 올해 초 여야의 갈등으로 인한 국회 보이콧 등 파행과 지난 4‧13 지방선거의 영향으로 오랜 시간 국회가 공전해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은 만큼 여야는 이번 7월 임시국회에서 ‘경제살리기’에 방점을 찍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여야가 중점을 두고 있는 민생‧경제 법안이 차이가 있고,
6·25 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발굴 작업 재개를 합의한 북미가 관련 세부 사항 추가 논의를 위해 16일 다시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해발굴 재개는 2005년 중단된 이후 13년여만의 일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각) 판문점에서 지난 일요일 열린 북미 장성급 회담에서 “북미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5300명으로 추정되는 미국민의 유해를 찾기 위한 현장 발굴 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에 대해 “회담은 생산적이었다”면서 “북한
국회가 13일 7월 임시국회를 시작하면서 약 3개월 동안 이어온 ‘공전’을 끝냈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주영‧주승용 국회부의장 등 20대 후반기 국회 의장단을 선출하고 임시국회의 시작을 알렸다. 향후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 상임위원장도 선출해 원구성을 마무리 질 예정이다. 각 정당들은 상임위원회 배분 문제도 내주 초 내로 결정짓고 본격적인 입법 활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국회는 가까스로 재개됐지만, 향후 입법 과정에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13일 기준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1만311개에 이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상임위원회 문제를 놓고 여야가 뜨거운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서로 핵심 상임위를 하겠다고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상임위가 대체 어떤 의미가 있길래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신경전을 펼치는지 궁금하다는 독자들이 있어 간단히 설명드릴까 합니다.국회의원들은 다양한 카테고리로 묶어 분류할 수 있습니다. 우선 모두들 잘 아는 ‘정당’이 있고, 지역을 기준으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상임위는 의원들을 각 전문 분야별로 나눠놓은 기준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국토교통위원회라고 하면 부동산 및 교통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남북은 경제공동체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차드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렉처’ 연설에서 “한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경제지도를 그리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는 싱가포르에는 없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또 하나의 기회가 있다. 바로 남북 경제협력이다. 남북정상회담은 그 시작으로 작년까지만 해도 누구나 꿈이라고 여겼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자기의 실력을 공정하게 발휘할 수 있는 나라로
20대 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과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는 13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앞서 각각 전날과 본회의 직전 경선을 거친 이 의원과 주 의원을 야당몫의 국회부의장으로 선출했다.이로써 약 40일 동안 공석이었던 20대 후반기 국회의장단 구성이 완료됐다. 국회에는 이날 국회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한 만큼 오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 교육위원회‧문화체육관관위원회를 제외한 상임위원회 위원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 신임 국회부의장은 선출 직후 “국민이 기대하는 민의의 전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총 투표수 275표 중 259표를 얻은 문 의원을 신임 입법부 수장으로 추대했다.친DJ(친김대중)‧친노(친노무현)계 인사로 꼽히는 문 신임 의장은 정치권의 대표적 ‘통합형 인사’ 중 한 명이다. 특히 여야 정치권 인사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20대 국회가 시작부터 강조해 온 ‘협치’에 적임자라는 평가다.또한 문 의장의 강직한 면모도 정치권 안팎에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당시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 역시 표심을 왜곡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지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회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정당득표율은 50.92%였다. 그러나 의석은 110석 중 102석(92.73%)을 차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정당득표율은 25.24%였는데 의석은 5.45%(6석) 확보에 그쳤다.중소 정당들의 문제는 더 컸다. 바른미래당은 정당득표율이 11.48%였지만 의석은 0.9%(1석)였다. 정의당은 정당득표율 9.6
북한은 13일 선전매체를 통해 우리정부가 남북 경제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지금은 남의 눈치나 보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 내부에서는 아직까지도 과거에 얽매여 남의 눈치나 살피면서 ‘대북제재’니, ‘비용문제’니, ‘속도를 낼 수 없다’느니 하는 발언들이 서슴없이 튀어나오고 있다”며 “이것은 화해와 평화, 번영이라는 민족의 중대사에 대한 심히 무책임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수레도 한쪽 바퀴만 돌아가서는 정해진 목표를 향해 앞으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이 12일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구분, 결정하도록 의무화하는 ‘최저임금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추 의원은 “현재 임의규정으로 되어있는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 규정을 의무규정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추 의원은 “최저임금을 모든 업종에 대해 단일하게 적용할 경우 임금지급 부담 능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업종에는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일본, 호주 등에서 이를 업종별로 차등화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지적했다.그는 “현장에서 감내 가능한 수준을 뛰어넘는 무리하면서도 획일적인 최저임금 인상
여야가 원구성 협상을 이끌어내면서 국회의장‧부의장 선출,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 등에 속도가 붙고 있다. 각 정당들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 이들 문제들을 마무리 짓고 국회를 정상화하겠다는 방침이다.여야 원내대표들 간의 합의로 7월 임시국회가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 동안 열리게 됐다. 때문에 20대 하반기 국회 원구성이 아직 마무리되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다만 지난 4월 이후 약 3개월 이상 공전했던 국회가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민생법안 처리가 이뤄질 것이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싱가포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시기와 형식 등에 대해서는 북한, 미국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며 현재 남북 및 북미 간 추가적인 협의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상호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관계로 나가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표명하는 정치적 선언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12일 차량이나 집 등에 아동을 홀로 방치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건조물이나 차량에 6세 미만의 아동을 보호자 없이 방치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보호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법을 어기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심 의원은 개정안에 대해 “아동은 잠시라도 방치될 경우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으나 현행법은 지속적이거나 정도가 심한 아동 유기나 방임만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최근 보호자의
더불어민주당이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완료되자마자 민생·개혁·평화 3개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워 입법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추미애 대표는 11일 의원총회에서 “이제 우리는 속도와 성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에 전념할 때다”며 “국회 정상화의 첫걸음에 민생, 평화, 개혁 국회의 의미가 부여되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원구성 협상에서 국회 남북경협특위 신설한 데 이어 후속 실무협상을 통해 남북경협특위에 입법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남북경협특위 위원장은 민주당 몫으로, 남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