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소 기름값 1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휘발유 L당 7.7원·경유 3.8원↓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14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8~12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L당 7.7원 내린 1788.3원이었다.국내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867.2원으로 9.6원 내렸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742.5원으로 18.7원 하락했다.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795.3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1761.0원으로 가장 저렴

  • 한계사업 매각해 수익성↑···석유화학업계, 하반기 체질개선 효과 '기대감'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올해 석유화학업계가 수익성이 떨어진 기존 사업을 매각하는 등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펼친 결과 3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화학을 비롯해 롯데케미칼, SKC 등은 한계사업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신사업에 투자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13일 시장 및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롯데케미칼, SKC, 효성화학 등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지난 분기 대비 3분기 수익성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화학의 3분기 매출액과

  • ‘출범 2주년’ SK온, 공격적 투자에 매출·수율↑···흑자는 ‘아직’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SK온이 출범 2년을 맞이했다. 이 기간 매출 및 생산능력은 가파른 성장을 이뤄내며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등과 함께 국내 3대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공격적인 투자를 기반 삼아 출하량 및 수율을 끌어올린 덕분이다. 단, 염원하는 흑자전환까지는 당분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SK온의 생산능력은 모기업 SK이노베이션 등의 적극적인 투자에 힘입어 빠르게 늘고 있다. 13일 SK온에 따르면 지난해 89GWh(기가와트시)였던 생산능력은 2025년 280GWh, 2030년 500GWh 등으로 증가할 전망이

  • 석유화학업계 “솟아날 구멍이 없다”···중동發 유가급등 조짐에 위기감 최고조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석유화학업계의 앞날이 ‘설상가상’이다. 중동에서 발발한 무력 충돌에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원유 값이 올라 원자재 가격이 동반상승하면 석유화학기업의 마진은 감소한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제품 수요 및 판매가 매우 부진한 상황에 전쟁 리스크까지 겹치며 관련 회사들은 실적을 넘어 지속생존마저 우려된다며 아우성이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중동 전쟁으로 확전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요동치고 있다. 분쟁이 시작된 지난 10일 서부텍사스

  • 4년 뒤 열릴 전고체 배터리 시대···‘소재 개발’ 물밑 경쟁 치열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한국과 일본 등 배터리 강대국들이 ‘꿈의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202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배터리 셀·소재 업체를 비롯해 완성차업계까지도 전고체 배터리 시대를 대비해 리튬메탈 음극재, 고체 전해질 등 차세대 소재 개발에 나선 모습이다.◇ 전고체 배터리 시대 전해질·음극재 소재 변화 예상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고체·리튬메탈 배터리, 리튬메탈 신소재 등 차세대 배터리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10년간 9조5000억원을 투입, 배터

  • ‘예측실패 ’롯데케미칼·금호석화, 경쟁사比 재고자산↑···“관리·유지비 부담 가중”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및 중국발 물량 공급과잉에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롯데케미칼과 금호석유화학은 경쟁사인 LG화학 석유화학부문이나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보다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급변하는 시장의 예측에 실패해 재고자산이 늘어나면서 관리·유지비라는 추가 부담까지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재고자산은 한 기업이 구매한 원재료 및 판매를 위해 생산한 제품 등의 가치다. 판매를 모적으로 보유 중인 상품과 제품, 원자재, 부재료 등이 해당한다.미래 시장 변화를 예측해 재고자산을 효율적으로

  • 韓 양극재 4대 기업, 증설 경쟁 후폭풍···“공급량 증가에 마진하락·역성장”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 LG화학, 엘앤에프 등 국내 대표 양극재 기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공격적 증설에 한창이다. 그러나 증설에 따른 생산·공급량 증가 만큼 수요가 늘어나지 않으며 마진하락 및 역성장이란 후폭풍이 나타나는 모양새다.양극재 기업들의 치열한 공격적 증설 경쟁은 포스코퓨처엠이 ‘트리거’가 됐다. 기존 고객사가 아닌 삼성SDI와 맺은 4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 때문이다.포스코퓨처엠은 향후 10년간 삼성SDI에 양극재를 납품하기로 했다. 이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포스코퓨

  • 정유업계, 국정감사 CEO 증인 출석·횡재세 재점화에 ‘전전긍긍’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대표 정유사들이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전전긍긍’이다. CEO(최고경영자)들이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할 가능성과 지난해에 이어 또 수면 위로 떠오른 횡재세(초과이윤환수제) 논의 탓이다.최근 기름값은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올해 최저점 대비 약 30% 올랐다. 이로 인해 상반기에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던 정유업계가 하반기 들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횡재세를 징수해야 한다는 얘기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다시 나오고 있다.4일

  • 中 ‘배터리 굴기’ 꺾이나···美 압박에 K배터리 영향 더 커질 듯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중국 배터리업체 CATL과 손잡고 미시간주에 세우기로 한 이차전지 공장 건립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의 배터리 굴기가 미 정치권의 강한 반중 기류에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미국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3사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CATL과 함께 미시간주에 건설 예정이었던 배터리 합작공장 공사를 중단했다. 앞서 포드는 지난 2월 포드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CATL이 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합작사를

  • 전기차 수요 감소···K-배터리 3분기 실적성장 둔화 전망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그간 고공성장을 이어가던 국내 배터리 3사가 3분기에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전기차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선 삼성SDI가 가장 나은 실적을 거둘 것이란 예상에 무게가 실린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최대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42% 늘어난 6911억원으로 추산됐다.직전 분기(4천606억원)와 비교하면 50%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하지만 직전 분기 영업이익은 제너럴모터

  • SK이노베이션 윤활유, 낮은 유가 변동성에 ‘실적 버팀목’ 자리매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정유 부문의 부진에도 윤활유 사업으로 손실을 최대한 상쇄시키는 모습이다. 윤활유는 정유보다 유가로 인한 변동성이 낮아 이노베이션의 ‘실적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했다.SK이노베이션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1068억원이다. 주력인 정유 부문에서 4112억원의 손실이 발생해 적자전환한 것이다. 정유사의 수익지표인 정제마진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대규모 보수와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고 관련 손실로 큰 손해가 발해서다.반면 윤활유 사업에선 같은 기간 259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는 주로 내

  • 전구체도 LFP도···중국과 '한배' 탄 K배터리, IRA 리스크는 여전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내 배터리업계가 약점으로 지목됐던 전구체와 LFP 양극재 부문에서 중국 업체의 힘을 빌려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보유한 배터리 핵심광물에 대한 채굴·정련 관련 노하우, 안정적 원료 공급처를 필요로 하는 한국 업체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회피해 판로를 찾아야 하는 중국 업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다. 핵심광물·소재의 중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로 ‘탈중국’이 화두에 오르면서 공급망 다변화에 분주했던 배터리업계지만, 당장 중국을 배제하기란 어렵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

  • 수익성 급감한 K동박, 하반기엔 부진 탈출할까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중국 업체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글로벌 동박 시장 경쟁이 격화하면서 올 상반기 국내 동박 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다만 SK넥실리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국내 동박 업체는 이르면 올해부터 동남아 현지 생산시설 건설을 통한 생산비용 절감 효과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향후 북미 현지 진출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는 동시에 고객사 확보 측면에서 중국 업체를 크게 따돌릴 전망이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C의 이차전지 동박 생산 자회사인

  • 롯데케미칼, 2년째 지키지 못하는 주주와의 ‘중간배당’ 약속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간배당’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창사 이후 첫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악화 상황이 계속되면서 주주와의 중간배당 약속은 2년째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롯데케미칼은 지난해 3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핵심은 ▲중간배당 실시 ▲연간 배당성향 30% 지향 ▲자사주 매입 등이다. 주주와 시장에 대한 신뢰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하기 위한 목적에서다.단, 이 약속은 석유화학업계를 둘러싼 업황불안과 실적악화에 ‘공수

  • 국제유가 치솟을 가능성···국내 기름값 11주 연속 상승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국제유가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갔다.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 등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의 원유시장 분석가 크리스티안 말렉은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말렉은 보고서를 통해 석유시장이 단기적으로도, 중기적으로도 생산능력 충격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에너지 시장이 이런 공급 충격 속에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 국제유가 기준물인

  • 리튬값 반토막에 배터리업계 수익성 위기···당분간 반등 어렵다?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하얀 석유’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귀한 몸’ 취급을 받던 리튬이 최근 시장서 낮은 몸값에 거래되면서 국내 배터리업계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판가 연동제를 시행하고 있는 배터리업체들이 과거 비싸게 산 리튬으로 제품을 만들어 싼값에 팔면서다. 게다가 유럽 업체들의 공격적 증설로 경쟁이 격화할 가능성이 커 실적 회복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22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지난 21일 탄산리튬 가격은 키로그램(kg)당 155.5위안에 거래됐

  • 한화솔루션, 태양광 수요·마진 감소 '겹악재'···생산감축·美 보조금으로 대응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화솔루션의 ‘캐시카우’인 태양광 사업이 미국 및 유럽 등에서 수요감소 및 판매가격 하락이라는 겹악재에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 역시 어려움이 커지며, 태양광 사업부문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한화 측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으로 시행 중인 보조금·세제 혜택에 따른 수혜와 생산감축 등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솔루션은 여전히 주택·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주택용 모듈은 35.0%, 상업용의 경우 35.3%의 점유율을 기록 중

  • 삼성SDI, 국내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최고 등급···"글로벌 '톱 티어' 되기 위한 일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삼성SDI는 국내 전 사업장이 글로벌 안전과학 전문기업인 UL솔루션즈(UL Solutions)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중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미 국내 사업장에서 폐기물 재활용 100%를 달성한 삼성SDI는 해외 사업장에서도 폐기물 재활용률을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로 활용된다. 사업장별로 폐기물 재활용 비율에 따라 각각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등

  • 공격적 증설에 빚만 수조원···K양극재, 투자금 마련 방안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공격적인 생산시설 확충에 나서면서 투자금 부담도 커지고 있다. 회사채 발행, 금융기관 차입을 이어왔지만 이에 따른 재무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이에 재무 부담 완화를 위한 기업공개(IPO), 유상증자를 통해 현금을 마련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재무통' 충원나선 배터리업계19일 엘앤에프는 류승헌 전 신한자산운용 부사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류 부사장은 신한금융지주가 출범한 2001년부터 2019년까지 18년간 그룹의 IR 담당 업무를

  • SK온은 ‘각형’, LG엔솔은 ‘원통형’···폼팩터 주도권은 누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배터리업계가 다양한 폼팩터(제품 형태) 개발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파우치형만 생산하던 SK온은 최근 각형배터리 개발을 마치고 고객사와 협의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과거 각형 배터리를 생산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과 파우치형 개발에 집중하며 양사가 전혀 다른 전략을 취하는 모습이다.◇점유율 1위 각형 배터리···폭스바겐, 벤츠, BMW 등 잠재 고객사 다수18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SK온은 각형 배터리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고객사와 공급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대전 중앙연구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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