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3사 알뜰폰 점유율, 1년반 만에 절반 아래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 알뜰폰 자회사의 합산 점유율이 1년 반 만에 50% 아래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각사의 가입자수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체 시장에서 영향력은 감소한 것이다. 중소알뜰폰사업자들이 ‘0원 요금제’를 연이어 출시하며 가입자를 빠르게 끌어모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신3사 점유율 감소는 일시적인 것으로 0원 요금제의 재원이 되는 영업보조금을 줄이면서 통신3사 자회사의 점유율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단 전망이다.

  • “통신요금 지속 인하, 국가 경쟁력 부정 영향”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연이은 통신요금 인하 요구는 통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저해해 국가의 미래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통신서비스만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성장 한계 국면에서 지속적인 요금 인하 추진 시 차세대 망 투자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단 것이다.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최근 발간한 '이동통신 산업·서비스 가이드 2023'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KTOA는 ”통신산업은 요금수익을 통해 망 유지보수 및 투자를 하고 차세대 망 투자재원을 확

  • AI 업은 SKT 엔터프라이즈 “5년내 매출 1조 낸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클라우드, 로봇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총괄하는 엔터프라이즈부문의매출을 지난해 1억5000만원에서 오는 2028년 1조원으로 확대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기존 엔터프라이즈 사업에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단 계획이다.김경덕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CIC담당 부사장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SK텔레콤사옥에서 열린 AI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부사장은 “기업은 비용 대비 효과에 매우 민감하다. 즉 AI 분야에 대한 확실한 효

  • 통신사, 추석연휴 대비 ‘24시간’ 통신품질 관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추석 연휴 기간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달 3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150여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의 연휴 근무인력은 연인원 8000명에 달한다.앞서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

  • ‘성지’에선 벌써 Z플립5가 0원···추석 앞두고 ‘호갱주의보’

    [시사저널e=이승주 인턴기자] “KT 가족결합 상태에서 2년 약정하고 11만원 요금제를 사용하면 갤럭시Z플립5는 공짜에요. KT 번호이동에 11만원 요금제를 2년 동안 사용하고 KT 제휴 국민카드 월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갤럭시Z폴드는 90만원입니다.”추석 연휴를 이틀 앞두고 지난 26일 불법 보조금을 끼워 휴대폰을 값싸게 파는 것으로 유명한 이른바 ‘성지’를 찾았다. 올해는 ‘추석 대란’ 없이 조용한 분위기였지만 물밑 보조금 경쟁은 치열했다. 256GB 기준 갤럭시Z플립 출고가는 139만9200원. 여기에 불법보조금이 붙어 0원

  • 지난해 직원 임금 ‘찔끔’ 올린 KT, 올해도 인상안 놓고 노사 갈등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노사가 올해 또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갈등만 키우고 있다. 경영진이 “임원보다 직원의 임금 인상률이 더 높다”는 논리를 펴자 노조가 폭발했다. KT는 IT업계가 임금을 큰 폭으로 높였던 지난 3년동안에도 임금 인상률 2~3%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는 올해도 ‘임금 인상 1%’와 ‘일시금 200만원’ 등 노조 요구안에 못 미치는 타협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개선 등 노조의 제도 개선 요구안을 거부했다. 노사 갈등 속에 노조위원장 선거 일정 감안 시 이달 임

  • SKT 유영상 “AI 혁명, 통신사에 기회···5년내 매출 25조 목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인 SK텔레콤이 현재 17조원의 매출을 오는 2028년까지 25조원으로 높이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이 중 AI 사업 매출 비중은 현재의 4배 수준인 36%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체 투자 중 AI 관련 투자 비중을 3배 수준으로 늘리고 ‘자강’과 ‘협력’의 투트랙으로 AI 사업을 추진한다.26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서울 중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를 중심으로 자체 경쟁력 강화와 전방위 협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

  • LGU+, 에듀테크기업 그로비교육에 100억 투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키즈 전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이들나라’의 교육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에듀테크기업 그로비교육에 약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로비교육에 대한 지분 투자는 지난 2월 5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LG유플러스의 누적 투자금은 150억원 수준이다.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영어, 수학, 한글 등 그로비교육 콘텐츠의 공급 우선권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그로비교육의 콘텐츠를 아이들나라에 연계해 도서와 학습

  • ‘가이드라인’ 위반 현대홈쇼핑에 KT스카이라이프 시청자 피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홈쇼핑사업자 현대홈쇼핑이 ‘홈쇼핑 송출 수수료’ 계약 체결 협상 중 유료방송사업자 KT스카이라이프의 송출 중단(블랙아웃)을 예고했다. 현대홈쇼핑은 이 과정에서 정부와 사업자들이 협의해 지난 3월 도출한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나 시청자를 볼모로 한 힘겨루기에 나섰단 비판이 나온다. 협상이 최종 결렬되기 전 송출 중단을 통보한 것은 부적절하단 주장이 나온다. 정부는 ‘대가검증협의체’를 가동해 성실협의 원칙과 불리한 송출대가 강요 금지 등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따질

  • “가계통신비, ‘가계디지털비’로 재정립 필요···OTT 이용료 등 포함”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서비스 요금과 단말기 등 통신장비 비용을 연동한 현행 가계통신비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디지털 콘텐츠 이용료와 스마트워치 등 디지털 기기 구매비가 포함된 ‘가계디지털비’로 재정립해야 한단 주장이 나왔다. 디지털 기기 사용과 디지털 콘텐츠 이용이 늘어나는 소비 행태를 제대로 반영할 필요가 있단 이유에서다. 가계통신비 상승은 ‘통신서비스 요금’이 아닌 ‘고가 단말기 위주의 시장 구조’ 탓이란 지적도 나왔다.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경영과학회는 서울

  • SKT·SKB-넷플릭스, 3년 끈 ‘망사용료’ 분쟁 종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릿스의 3년간 끌어 온 ‘망 사용료’ 분쟁이 양사 화해로 끝났다. 이들은 새로운 통신서비스 요금제, 번들 상품 출시를 비롯해 기술 개발도 협력키로했다. 다만 망 사용료 지불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18일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는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코리아 사무실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망 사용료 관련 소송도 취하키로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인터넷(IP)TV(Btv) 등에서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 이동관 방통위원장, 통신3사 CEO에 ‘불법스팸 근절·통신요금 재검토’ 주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대표이사(CEO)들에게 고가요금제 및 고가단말기 중심의 통신서비스 요금을 전면 재검토해 국민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일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불법스팸과 보이스피싱 등을 차단하는 데 앞장서 달란 당부도 이어졌다. 통신3사 CEO들은 현재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 중인 ‘통신3사의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 사건’을 두고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취지에 반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와 관련 방통위는 최근 공정위와 만

  • KT, 콘텐츠社 ‘교통정리’ 실패···‘낙동강 오리알’ 스토리위즈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그룹 내 콘텐츠 계열사 간 ‘교통정리’에 사실상 실패했다. 웹툰·웹소설 전문 계열사 스토리위즈가 웹툰·웹소설 플랫폼을 운영 중인 가운데, 또 다른 콘텐츠 계열사 밀리의서재가 웹소설 플랫폼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다. 스토리위즈는 구현모 전 KT 대표 선임 후 첫 분사 사례로 주목을 받았지만, 출범 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밀리의서재가 스토리위즈와 겹치는 사업군에 진출하면서 스토리위즈의 그룹 내 입지가 위협 받게 됐다.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계열사 밀리의서재는 연내 웹소설 플랫폼을 출

  • “韓 통신요금 높지 않아···협의체 구성, 국제 요금 비교 필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요금이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와 비교해 높지 않단 주장이 나왔다. 그럼에도 소비자 관점에서 단말기 구매비용 포함해 통신비 수준을 판단하는 만큼, 통신서비스 요금과 단말기 비용을 분리·고지하는 개선안 마련이 필요하단 설명이다.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국내 통신요금 수준을 조사·발표하는 협의체 마련이 필요하단 주장도 잇따랐다.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미디어경영학회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우리나라 통신요금 수준 바로알기 :

  • “구글 등 빅테크, 망 투자액 통신사의 55분의1 수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빅테크기업들이 네트워크 인프라에 투자하는 금액이 통신사의 5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단 주장이 나왔다. 빅테크기업들이 대규모 네트워크 트래픽을 유발하며 수익을 거두면서도 망 투자엔 소홀하고 있단 것이다.리사 퍼 유럽통신사업자연합회(ENTO)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늘날 인터넷 생태계엔 불균형이 존재하는데, 이는 통신망에 대규모 트래픽을 유발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빅테크들이 적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퍼

  • KT, 업스테이지·콴다에 200억 투자···‘AI풀스택’ 합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콴다에 200억원 규모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KT는 업스테이지와 기업전용 대형언어모델(프라이빗 LLM) 솔루션을 개발하고 AI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콴다와는 교육 도메인 특화 LLM 개발 등 AI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 개발 분야에서 협력한다.10일 KT는 업스테이지와 콴다에 각각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오픈 LLM 리더보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스타트업이며, 콴다는 20개 국가에서 교육앱 랭킹 1위를 차지

  • 김영섭 KT 대표 “올해 구조조정 없어”···‘LG출신 영입설’ 선 그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신임 KT 대표가 올해 대규모 구조조정설에 대해 “단행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취임 후 이틀 만에 ‘이권 카르텔’로 분류되던 임원들 교체에 대해 ‘여러 문제를 걷어내는, 새롭게 출발하는 차원’이라고 평가했다. ‘일감 몰아주기’ 등 혐의에 연루된 임직원들에 대한 문책성 인사 가능성엔 “합리적인 수준에서 하겠다”고 했다.7일 김 대표는 서울 중구 르메르디앙서울명동 호텔에서 열린 출입기자 소통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시점에 대해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2년치

  • 김영섭 KT 대표 “통신사, 독점서비스 제공에 안주”···‘반성’으로 공식무대 데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사들은 수십년간 폐쇄적인 사업 모델 안에서 사업하면서,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 기반 위에서 독점서비스를 제공해 매출을 냈다. 반면 대형 테크기업들은 통신사가 구축한 인프라에 혁신과 민첩성을 바탕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인터넷 금융 등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만들었다.”7일 김영섭 KT 대표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 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 360 APAC(M360 APAC)’의 오프닝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무대는 김 대표의 취임 후 첫 외부

  • 박진효 SKB 대표 ”SKT와 시너지로 변화·혁신할 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최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공지능(AI) 활용 분야가 산업 및 생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보다 더욱 강력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T-B) 시너지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갈 때이다.”6일 박진효 SK브로드밴드 대표는 서울 중구 본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T-B 시너지를 기반으로 SK브로드밴드의 또 한번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집중하겠다”며 “취임 후 구성원들이 새로운 것을 수용하는 마음이 크단 것과 사업별 경쟁력이 잘 갖춰

  • [단독] 통신사 5G 불통, 문재인·유영민 형사고발 예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3사의 불완전 5G 서비스 책임을 놓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한 소송전이 예고됐다. 유 전 장관과 관련 5G 상용화 당시 LG CNS 비상장주식을 다량 보유해 시세 차익을 챙긴 점도 부적절하단 비판이 나온다.6일 5G 집단소송의 법률대리를 맡은 김진욱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는 “5G를 무리하게 추진했던 유 전 장관과 문 전 대통령 등 두명에 대해 형사고발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통신3사는 당시 준비가 미비해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추진할 생각이 없었지만,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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