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본 HDC·SPC 중대재해 원인은···“근로자 안전, 비용 인식 기업문화 문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사회적 논란을 빚었던 주요 중대재해 사례들을 다룬 백서를 발간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는 콘크리트 강도가 기준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단 점, SPL 제빵공장 사고는 안전 위험성을 알고도 형식적 조치에 그쳐 참사로 이어졌단 점이 지적됐다.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을 비용으로 인식하는 기업 문화를 고쳐야 한단 점도 거론됐다.7일 고용노동부는 그간 발생한 주요 중대재해들을 분석한 ‘중대재해 사고백서: 2023 아직 위험은 끝나지 않았다’를 발간했다. 고용부 측은 “그간 중대재해 자료들

  • 당국 “빈대 효능 살충제 있다, 허가 검토 착수”···시민 불안감 확산 막을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방역당국이 빈대에 효능있는 살충제 도입을 위한 승인 작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빈대 출몰 신고가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감이 커지는데 따른 대응이다. 빈대는 번식력과 생존력이 강해 취약시설에 대한 강력한 방제가 필요하지만, 현장에선 방제 대상에서 고시원은 제외되는 등 허점이 보인단 지적이 제기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하고 있다. 처음엔 일부 지역 대학교 기숙사와, 찜질방, 고시원 등에서 발견됐지만, 최근엔 인구가 밀집한 서울도 곳곳에서 빈대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 ‘상환기간·담보비율 투자자 동일 적용’ 공매도 개선 법안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개인과 기관, 외국인 투자자 모두 차입공매도 상환기간과 담보비율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공매도 거래를 전산화해 무차입공매도 거래를 불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토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법은 공매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증권시장 안정성, 공정한 가격형성을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한 방법에 따라 차입공매도에 한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금융위원회로 하여금 증권시장 안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엔 차입공매도를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대통령령이 위임하는 차입공매도 조건에

  • [메가서울 논란-下] 전문가 “전국 행정구역 개편 적기···대서울, 지방소멸 연관성 낮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당이 서울시 영역을 50년 만에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서울 인접 지자체들이 들썩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을 넘어 전국 행정구역을 근본적으로 뜯어볼 시기가 됐다고 진단한다. 신도시 건설 등 수도권 도시 기능 변화를 감안할 때 서울 확장이 실익이 있고, 지방도 메가시티 방향으로 가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단 분석이다. 서울 확장은 수도권 내에서 이뤄지는 사안이라 지방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 움직임이 다른 기초자치단체로 옮겨붙고

  • [메가서울 논란-上] 與 특별법 속도 속 서울시 ‘신중’···한강개발·5호선연장 유불리 ‘관심’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뒤흔들 뜨거운 이슈가 터졌다. 김포시가 경기도 분도 논의를 계기로 서울로의 편입 추진을 공론화한 것이다. 파장은 서울 인접 지역으로 번질 기세다. 시사저널e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움직임과 서울 확장론을 짚어보는 기사를 준비했다. -편집자 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당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해 특별법 제정 작업에 돌입했다. 교통, 교육 등 산적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서울 편입이 필요하단 김포시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야당은 총선을 앞둔 정략적 술책이라며 비판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아

  • 수출 플러스 전환, 경기 반등 불지피나···“유가·금리·중국경제 변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난달 수출이 1년여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정부는 수출 호조세가 내년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출이 경기 부진을 벗어날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수출 증가 속도에 따라 경기 반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지만, 국제유가, 금리, 중국 경제 등 대내외 상황을 감안할 때 빠른 회복을 기대하긴 어렵단 분석이 제기된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년 전 5.1% 늘어난 550억9000만 달러, 수입은 9.7% 감소한 534억6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 윤 대통령 “R&D 삭감, 고용불안 요인 점검”···국회 예산안 검증 시작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계기로 국회도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본격 돌입한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대규모 세수감소 영향으로 강도 높은 긴축 예산안이 제출됐으나, 대내외 여건 악화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어 정부 예산안 방향의 적절성을 놓고 여야간 진통이 예상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정부와 국회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건전재정, 취약계층 보호에 방점을 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취지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재정사업을 제

  • [부고] 이미경(농식품부 홍보담당관실 주무관)씨 모친상

    ▲이경숙씨 별세, 이미경(농림축산식품부 홍보담당관실 주무관)씨 모친상=30일, 경기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 장례식장 VIP2호실, 발인 11월 1일. 031-382-5004.

  • 소 럼피스킨병 확산, 쇠고기값 자극하나···“향후 2~4주 고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감염력이 센 소 럼피스킨병이 확산하면서 축산물 가격이 불안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첫 발병 이후 쇠고기값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로선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단 전망이 우세하다. 백신 접종 속도나 유통업계 비축량 등을 감안할 때 향후 2~4주 정도가 고비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 바이러스 피부병인 럼피스킨병이 확산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22개 시군 61개 농장에서 4107마리가 발병했고, 4건은 현재 검사 중이라고 파악했다.

  • 최근 5년 명의도용·대여 부당 과세액 150억원 '근접'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5년간 명의도용이나 대여로 위법·부당하게 이뤄진 과세처분 세액이 총 14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이나 장애인을 감안하면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예상돼 정부가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단 지적이다. 28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에 제공한 ‘최근 5년간 명의도용(대여) 과세처분 취소 요청 고충민원 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납세자권리구제 제도 중 하나인 ‘고충민원’으로 접수된 명의도용(대여) 과세처분 취소요

  • [2023 국감] “전세사기 행정력 한계, 중개사에 권한·책임 고려해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서 세입자 보증금을 보호하는데 있어 주택도시보증공사 운영상 사각지대가 있단 지적이 나왔다. 전세사기 관련 행정력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공인중개사 등 현장에 일정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방안도 제기됐다. 현 청약제도가 결혼과 출산 제약요인으로 작용한단 비판과 기반시설 노후화에 대비한 해체 산업 육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단 제언도 있었다. 27일 국회 본청에서 국토교통위원회가 진행한 국토부 및 산하기관 종감에서는 최근 다시 불거진 전세사기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

  • [2023 국감] 사망사고 났는데···쿠팡CLS 대표 “택배 종사자 근로 환경 열악하지 않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세부 규범 미비로 중대재해처벌법상 처벌규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단 지적이 제기됐다. 산재사고가 빈발하는 대기업에 대해 봐주기 감독을 한단 비판도 나왔다. 택배 종사자 등 이중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하고, 노동조합의 불법 정치파업에 정부가 엄정 대처해야 한단 주문도 있었다.26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행정당국의 방기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단 지적이 나왔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2023 국감] “한의대와 일원화” “사립대 배제”···의대 정원 확대 ‘백가쟁명’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시 의사와 한의사의 의료체계 일원화도 함께 이뤄져야 한단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비판 의견에도 의대 정원 확대분을 소규모 사립 의대에 배분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른바 ‘키크는 약’이 본래 처방 용도에 맞지 않게 남용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리가 미흡하단 지적도 있었다.25일 국회 본청에서 보건복지위원회가 진행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는 정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전략'에 구

  • [2023 국감] 가스公 사장 “가스요금 인상 필요, 정부와 논의 중”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에너지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가스요금 인상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근 중국이 2차전지 핵심 소재인 흑연을 수출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 정부 대비가 미흡하단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가스공사 미수금 문제가 회사채 발행까지 지장을 줄 수 있고, 민간 에너지 업자들이 수급 불안정 리스크를 가스공사에 떠밀 수 있는 제도적 맹점을 개선해야 한단 지적도 제기됐다. 24일 국회 본청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진행한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12곳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가스요

  • [2023 국감] 박원순 ‘서울로 7017’ 비판 “서울역 주변 정비 걸림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시가 경기도, 인천시와 협의 없이 무제한 정액 교통카드를 추진하는건 정책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단 지적이 제기됐다. 다음달 서울 지하철 1~8호선 파업을 결의한 서울교통공사 노조 주장이 합리적이지 않고, 시가 주요 재건축 단지 부담금 징수에 손을 놓고 있단 비판도 나왔다. 서울시는 현재 국회가 추진 중인 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담긴 용적률 완화 등 주요 내용에 문제가 있단 입장과 함께 서울역 인근 정비계획을 추진하는데 있어 ‘서울로 7017’이 걸림돌이 되고 있단 의견도 내놓았다.

  • 다주택자 1000명, 집 4만4000채 쓸어담았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6년간 주택매수건수 상위 1000명이 주택 4만4000채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44채를 산 셈이다. 이들이 매수에 지불한 금액은 5조8000억원에 달했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택구매건수 상위 1000명의 주택매수건수는 모두 4만4260건, 매수금액은 5조8808억1472만원이었다.집을 100건 이상 구매한 다주택자는 모두 46명이었다. 이들은 주택을 9895채 구매했으며, 매

  • [2023 국감] “잘못된 감세정책 탓, 추경호 고발” 60조 세수펑크 책임 난타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역대 최대 세수결손 문제를 두고 정부 책임론이 제기됐다. 잘못된 조세정책으로 세수펑크를 악화시켜 결국 피해는 취약계층에게 돌아간단 비판이다. 다만, 정부는 민생, 경제활력을 위한 예산은 계획대로 지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행 상속세 부담이 커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단 지적과 정부가 진행하는 유류세 인하 혜택이 국민이 아닌 정유회사에 돌아가고 있단 비판도 나왔다.20일 국회 본청에서 기획재정위원회가 진행한 기재부 국감에선 대규모 세수결손 문제를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 기재부는

  • [2023 국감] 한전, 전기료 인상 정부 설득 중···“재무위기 정부·한전 관점 같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전력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한국전력공사가 추가 전기료 인상을 놓고 정부 당국 설득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재무위기 타개를 위해선 전기료 인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여야 위원들은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정부와 한전간 온도차, 한전의 자구노력 부족 등을 집중 질의했다.19일 국회 본청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진행한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사 등 16개 에너지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한전의 재무위기와 전기료 인상 움직임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현재 한전은 심각한 재

  •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 임박에 우려 제기···“법 개정 불발시 정부 우회책 가능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임박했지만, 산업 현장에선 여전히 준비가 미흡하단 지적이 나온다. 경영계를 중심으로 유예 연장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여당도 관련 법안을 내놓았지만, 야당과 노동계를 설득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법 개정이 불발할 경우 정부가 유예 효과를 낼 우회적 방법을 쓸 가능성도 제기된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은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고 예방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

  • [영상] ‘국산 전투기 KF-21 위용 공개’···K-방산·항공우주 기술 한눈에 보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원조와 수입에 의존했던 나라가 이제는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우리나라 항공우주·방위 산업 발전상과 미래 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17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전시회(ADEX) 2023 개막식이 열렸다. 격년으로 열리는 서울 ADEX는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해 2009년부터 지방방산 분야까지 통합 운영하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분야 전시회다. 올해는 34개국 550개 업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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