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전략정비구역 시동 걸었지만···조합 내홍 변수로 떠올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한강변 노른자 땅으로 꼽히는 성수전략비구역이 개발에 시동을 걸었지만 조합 내홍이 변수로 떠올랐다. 개발 추진 방식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4개 지구 중 2개 지구에서 조합장이 해임됐다. 나머지 지구도 갈등 조짐을 보이면서 재개발 사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80층 재개발’ 3지구, 조합장 벌금형에 지위 상실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3지구에선 조합장이 지위를 상실했다. 지난 2일 대법원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되면서다. 도시정비

  • “잠실 따라잡자”···송파 가락동, 재건축 바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노후 단지들을 중심으로 재건축 바람이 부는 모양새다. 가락동에서만 4곳이 재건축을 추진 중이고 ‘가락’이 들어가는 인근 문정동, 오금동 단지까지 더하면 추진 단지는 더 많다. 강남권 알짜 입지에 위치한 만큼 실수요는 물론 건설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락동에서 재건축이 본격화된 단지는 가락프라자와 삼환가락, 가락극동, 가락미륭 등 4곳이다. 1980년 중반에 지어져 올해로 준공 35년 차를 맞이한 노후단지들이다. 4곳 모두 조합설립을 마쳤다.재건축 사업 속

  • ‘인서울’ 기대감에 들썩이는 경기···편입 효과에 갑론을박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김포시의 서울 편입 이슈로 경기도가 들썩이는 가운데 편입 효과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인서울’ 효과로 집값이 상승할 것이란 관측과 반면 인프라 구축 없이 행정구역 변경으로만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와 김포시는 도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서울의 비대화와 안보 문제 등 고려해야 할 부분도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메가시티 서울’ 국민의힘 당론으로 추진···김포 등 경기도 들썩8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 작업은

  • “A·B·C 연장, D·E·F 추진”···‘GTX 종합선물세트’에 들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관련된 지역들이 들썩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GTX와 관련한 종합선물세트를 내놓으면서다. 윤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A·B·C노선 착공·개통 시기를 앞당기는 동시에 노선을 강원과 충남 등으로 연장하겠다고 공언했다. 여기에 대선공약이자 새롭게 추진되는 D·E·F노선도 연말 구상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총선을 앞두고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광역교통망 계획을 통해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건설 중인 GTX A노선(파주 운정

  • “특례보금자리보다 금리 3% 더 싸"···‘신생아 대출’ 집값 자극하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부터 출시하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례보금자리와 한도는 같으면서도 금리가 낮아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출산을 앞둔 신혼부부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특례보금자리론에 없던 자산·소득 조건이 붙어 영향이 미미할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6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4년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안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국토교통부는 내년 주택구입자금 대출 예상액 34조9000억원 중 신생아특례대출 구

  • “메가시티론에 또 밀리나”···‘실거주 폐지’ 백지화 우려 커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회에 수개월째 표류 중인 ‘실거주 의무 폐지’ 정책이 또다시 난관을 만난 모양새다. 경기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정치권 최고 화두로 급부상하면서 뒷전으로 밀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연내에 법안 처리를 못하면 실거주 의무 폐지가 백지화될 수 있는 만큼 수분양자들 사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실거주 의무를 적용받는 아파트는 66개 단지, 4만3786가구에 달한다.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600가구)는 내년 2월 입주를

  • 8만 천장 뚫린 아파트 매물···서울 집값 다시 꺾이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거래량은 주춤한 반면 매물 쌓이는 속도는 가파르다. 지난해 말 폭락했던 집값이 반등하며 팔 사람은 늘었는데 고금리 장기화에 살 사람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락 전망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3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아파트 매물 추이를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이날 8만452건으로 집계됐다. 아실이 2020년 11월 1일 이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치다. 지난달 3일 7만465건이었다

  • “역세권·대단지도 안 통하네”···부동산 냉각, 청약시장까지 확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하반기 청약 대어로 꼽히던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하면서 서울 분양시장에도 침체 경고등이 켜졌다. 이곳은 초역세권에 4000가구 대단지로 흥행 성공 여부가 향후 분양시장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됐다.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분양가 상승 피로감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 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문 아이파크 자이’ 1순위 일반청약 결과 787가구 모집에 1만3280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이 16.87대 1에 그쳤다. 17개

  • 63빌딩 옆 LH 여의도 땅 매물로···‘평당 1억6천만’ 매각가 변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여의도에 보유한 노른자 땅을 매물로 내놨지만 매각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땅값이 인근 거래가보다 1000억원 비싼 데다 매입을 하려 해도 다음 달 중순까지 4000억원을 일시 납부해야 해 사업자를 찾는게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학교·임대주택 건설 무산···재무구조 개선 위해 매물로 내놔1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 부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매에 부쳤다. 해당 부지는 63빌딩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 “저점 지나 상승 국면으로”···요동치는 전세시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주춤한 사이 전세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전세 매물은 3만건대로 지난해 전셋값이 폭락하기 전 수준으로 회귀했고 전세가격은 23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빌라 전세사기 여파와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락으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내년 입주 물량이 크게 줄면서 본격적인 전세대란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31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이날 3만3009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최대치였던 1월 5일(5만5536건)과 비교하면 40% 가량 줄어든 것이다

  • “사고 후 첫 민심 시험대”···GS건설, 송파 가락프라자 따낼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GS건설이 가락프라자 재건축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락프라자는 부실시공 논란 이후 처음으로 나서는 수주전으로 민심을 확인하는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GS건설은 조합에 파격적인 공사비를 제안하는 등 수주를 위해 초강수를 던졌다. 경쟁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디에이치’ 계획이 무산된 점도 희망의 불씨가 살아난 요인이다.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다음 달 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입찰엔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2개 건설사가

  • 사라지는 중저가 소형 아파트···거래 비중 ‘역대 최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6억원 이하 소형 물건을 찾기가 점차 어려워지는 모양새다. 전체 거래 중 전용면적 60㎡ 이하 비중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2인 가구 증가와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소형 아파트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보면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울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이하) 매매 거래량 1만3314건 중 6억원 이하 매매 거래량은 5697건으로 전체의 42.8%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 과천주공 3기 재건축, 남은 퍼즐 착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과천주공 재건축의 남은 퍼즐들이 하나둘 맞춰지는 모양새다. 재건축 마지막 주자인 10단지는 시공사 선정을 앞뒀고 5·8·9단지는 건축심의를 통과해 정비사업의 7부 능선으로 불리는 사업시행인가 작업에 착수했다.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등 시장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과천주공 내 마지막 재건축 주자인 10단지는 다음 달 14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 지난 19일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엔 삼성물산과 호반건설, KCC건설, 한신공영, 극동건설 등

  • 오세훈·원희룡 대립각···‘1기 신도시 특별법’ 안갯속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1기 신도시 등을 대상으로 한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특별법’을 놓고 정부와 서울시가 대립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특별법에 포함된 ‘안전진단 완화’와 ‘리모델링 특례’로 인해 부문별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며 신중론을 나타낸 반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두 정책이 대선공약이었던 만큼 계획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야 갈등 속에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두 기관장까지 입장차를 보이면서 주민들의 혼란만 가중되는 모양새다.2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와 국토부는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 마곡 반값아파트 ‘대흥행’···개인 간 거래 기대감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공공에서 공급하는 토지임대부 주택 이른바 ‘반값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공급된 마곡 10-2단지는 일반공급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역세권 입지임에도 주변 시세 절반 수준의 분양가에 수요자들이 움직였다.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해질 것이란 기대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마곡지구에 공급되는 마곡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뉴:홈 나눔형)은 전용면적 59㎡ 260가구 공급에 1만8032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69.4

  • “분양가 더 오르나”···‘이·팔 전쟁’ 나비효과에 촉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이·팔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국내 건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이번 사태가 국제유가를 자극해 주요 건설자재와 물류비를 끌어올릴 수 있어서다. 건축비를 높여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며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이 공사 원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 “역세권도 아닌데 너무 비싸”···수도권 청약시장 ‘옥석 가리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광명과 수원에서 공급된 분양 단지들이 저조한 청약 성적표를 받았다. 입지에 비해 비싼 분양가에 수요자들이 거부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란 인식과 집값 상승폭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청약시장의 ‘옥석 가리기’ 현상이 다시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온다.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트리우스 광명은 지난 18일 1순위 청약에서 517가구 모집에 2444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4.72대 1을 기록했다. 전체 8개 타입 중 5개가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앞서 진행한 특별

  • “너무 앞서갔나”···여의도 한양, 재건축 급제동에 불안 고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여의도 1호 재건축’으로 주목받고 있는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시공사 선정에서 발목이 잡혔다. 서울시가 시공사 선정 입찰 지침을 문제 삼아 제동을 걸면서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무산됐고, 소유주들 사이에선 사업 지연은 물론 금전적 손실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양아파트 재건축 운영위원회와 KB부동산신탁은 29일 열릴 예정인 시공사 선정 총회를 취소했다. 한양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신통기획안이 확정된 이후 ‘여의도 1호 재건축’이라는 상징성을 부여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 ‘강북 최대어’ 성산시영, 재건축 본격화···일대 부동산 ‘들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강북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성산시영이 재건축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정비구역 지정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다. 정비구역 심의를 통과하면서 재건축추진위원회 설립 등 다음 절차들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마포구 대장주로 거듭나는 만큼 수요자들은 물론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성산시영은 정비구역 지정 이후 소유자 동의를

  • 갭투자 30개월 만에 최저···“집값·금리 부담에 관망”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갭투자는 주춤한 모양새다. 전셋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집값 역시 고점의 90%까지 반등하며 투자 여력이 낮아진 영향이다. 여기에 대출금리가 다시 오르고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매수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18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갭투자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4695건 중 194건이 갭투자였다. 갭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4%로 2021년 1월(3%)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갭투자 비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