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美실무협상 ‘새 계산법’ 주목···“비핵화 1단계로 ‘영변+α’ 합의 가능성”

    북한과 미국 간 비핵화 실무 협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북한이 제시한 ‘새 계산법’이 주목받고 있다. 영변 핵시설 폐기 외에 추가적 핵시설 비핵화 가능성, 이에 북한이 받을 상응조치가 관심 사안이다. 이러한 양국의 의견이 얼마만큼 조율될지가 실무 협상 성공 관건으로 분석됐다.지난 9일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담화에서 “우리는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며 다만 “나는 미국 측이 조미(북미)쌍방의 이해관계에 다 같이 부응하며 우리에게

  • 美 폼페이오, 北에 북미 협상 재개 촉구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북한에 빠른 시일 내 북미 실무협상을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지 않으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이다”며 “며칠 내 아니면 아마도 몇주 안에 우리가 북한과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길 기대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안보와 경제적 번영을 약속했다”고 말했다.지난 2월 베트남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2차 정상회담이 결과물 없이 끝난 후 북미 간 비핵화를 위

  • 왕이 부장 방북에 쏠리는 ‘북미대화’···개최 여부는 ‘미지수’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방북 중인 가운데, 중국이 북한과 밀착행보를 통해 한반도 정세에 적극 개입하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왕이 외교부장의 이번 방북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청 형식이지만,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일(10월6일)에 맞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및 정상회담 의제 논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담에도 지지부진한 북미 실무협상 개최가 왕이 방중을 계기로 열리게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왕이 외교부장이 지난 2일

  • 한·태 정상회의서 ‘4차 산업혁명’ 협력 강화···지소미아도 체결

    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한·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도 체결했다.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전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문화·국방 분야 등에 대해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 7년 만에 태국 공식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1950년 태국의 한국전 참전과 1958년 수교, 2012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등 지난 60년간 꾸

  • 北 “김정은 위원장 시험사격 명령, 성공적인 시험발사”

    북한이 지난 24일 발사한 발사체와 관련해 “성공적인 시험발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이번 발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도하에 이뤄졌다고 밝혔다.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국방과학기술자들과 군수공업부문의 노동계급은 나라의 국방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세계적인 최강의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를 연구 개발해내는 전례 없는 기적을 창조했다”고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또한 “(김 위원장이) 초대형방사포의 개발 정형(상황)을 요해(파악)하고 시험사격 명령을 내렸다”면서 “사격을 통하여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모

  • ‘줄다리기 시작’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50억 달러’ 제시한 美

    한국과 미국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사실상 시작되면서, 양국의 ‘줄다리기’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1991년 시작됐고, 조만간 제11차 협정이 진행될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pecial measures agreement)에서 미국이 한국이 지불할 방위비를 대폭 올리겠다는 방침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은 올해 초 진행됐던 제10차 협정 때에도 이와 같은 방침 하에 한국을 압박했고, 최종적으로 한국이 전년 대비 8.2% 증가한 1조389억원의 방위비를 지불하는 1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미 한국이 지불할 방위

  • 비건 美 대북특별대표 “더 많은 진전 조만간 이뤄지길 기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1일 오후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만나 “더 많은 진전이 조만간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6월 30일 남북미 판문점 회동으로 한반도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렸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감사를 표했다.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만나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경계선을 넘어 역사적 악수를 나눴다”며 “이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역사적인 사건으로, 한국 정부의 노력으로 촉진, 마련된

  • 한미 북핵수석대표 ‘북미대화’ 협의···“北과 실무협상 준비 돼 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1일 한미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하고 협상 전략을 조율했다.양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 만남은 지난 6월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 직전 이후 7주만이다.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의 회동은 앞서 1일 태국 방콕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계기 있었던 협의 이후 20여일 만이다.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면서 ‘판문점에서 북측과 접촉 여부’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 ‘비건 방한’에 떠오르는 북미 대화···비핵화 둘러싼 남·북·미 줄다리기

    최근 북한이 잇달아 쏘아올린 발사체로 인해 한반도에 긴장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미연합훈련 종료를 앞두고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친서를 보내 북미 양국이 대화 국면에 들어섰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북미 실무협상 재개는 임박했지만,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풀어야 할 당사자인 남북은 갈수록 관계가 꼬여가는 실정이다. 우리 정부는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를 모색하는 현 시점을 ‘중대한 고비’라고 규정하면서도 기존 중재

  • 北 “어제 새무기 시험사격···김정은 직접 지도”

    북한이 지난 16일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로 새로운 무기를 시험사격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무기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17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8월 16일 오전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또 다시 지도하시었다”며 전날의 발사 소식을 보도했다.중앙통신은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서 사변적 의의를 가지는 새로운 성과들이 연이어 창조되고 있다”며 “첨단무기 개발 성과는 주체적 국방공업발전사에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적적인 승리이며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되

  • 합참 “北, 함흥서 동해로 발사체 2발 발사”

    북한이 10일 새벽 미상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10일 “오전 5시 34께와 5시 50분께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발사체의 고도와 비행거리, 탄종을 정밀분석하고 있다.북한이 미사일이나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건 올해 들어서만 7번째다. 가장 최근에 쏜 건 지난 6일에 이어 나흘만이다. 이는 지난 5일부터 시작된

  • 北, 발사체 두고 軍 분석과 다른 발표문 내놔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로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보도했다. 한미 군 당국이 최근 북한이 시험사격한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석한 것과 엇갈린 평가다.중앙통신은 지난 3일 “김정은 동지께서 8월 2일 새벽 새로 개발한 대구경 조종 방사포의 시험 사격을 또다시 지도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시험사격은 대구경조종방사탄의 고도억제 비행성능과 궤도조종능력 및 목표 명중률을 검열할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군 당국은 발사체를 탄도미사일이라 단정 짓진 않았다. 다만 북한 발사체의 비행 속도와 비행

  • DMZ서 ‘실무협상’ 의사 밝힌 北···美의 ARF회담 초대는 묵묵부답

    남북미 판문점 회동 이후 2~3주 내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북미 실무협상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가운데, 최근 미국이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 측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미 간 실무협상 재개 움직임에 눈길이 쏠린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동에서 53분 간 대화하며 조만간 3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AP,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이번 DMZ에서 북미 접촉이 ‘판문점 회동 기념 사진’을 전달하기

  • 합참 “北 미상의 발사체 수발 발사”···25일 이어 엿새만

    북한이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를 향해 미상의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 25일 동해로 미사일 2발을 쏜 뒤 엿새만이다. 합참은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북한은 강원도 원산 인근 호도반도에서 동해로 2발의 KN-23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당시 정부는 2발 모두 600km를 비행한

  • “WFP서 北, 한미훈련 이유 쌀지원 거부 입장 전달”

    통일부는 세계식량계획(WFP)으로부터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문제 삼으며 남측의 쌀 지원 거부 의사를 밝혔음을 전달받았다.24일 통일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WFP로부터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문제 삼으며 남측의 쌀 지원 거부 의사를 밝혔음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이어 “WFP를 통해 북측 공식 입장을 확인 중”이라며 “북한에 직접 입장을 묻지 않는 것은 WFP를 통해 대북 쌀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앞서 경향신문 등은 북한이 오는 8월 예정된 한미연합 지휘소연습(CPX)을 이유로 WFP에 남측의 쌀 지원 거부 의사를 밝혔다

  • WP “화웨이 8년간 北 통신망 구축 도와”···트럼프 “파악해봐야”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거래제한 대상으로 지정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북한의 3G 이동통신망 구축과 유지에 8년간 관여해왔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러한 사실에 관해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이날 워싱턴포스트는 전직 화웨이 직원 등에게서 확보한 내부 문서를 인용해 화웨이가 2016년 상반기까지 최소 8년간 북한의 상업용 무선네트워크 구축과 유지를 도왔다고 보도했다.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2008년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은 북한의 조선우편통신공사와 지분합작으로 무선통신업체 고려링

  • 통일부 “남북고위급회담, 종합적으로 여러 대안 검토 중”

    통일부가 남북고위급회담에 대해 “남북관계를 이끌어나가는 방향에서 종합적으로 여러 가지 대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19일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고위급회담 관련 북측과의 구체적 논의 진행 여부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앞서 김연철 장관은 지난 18일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생방송에 출연해 “지금은 (남북 간) 고위급회담을 열어야 될 국면이긴 하다”며 “고위급회담의 의제나 또 언제쯤 열릴 것인지 그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장관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남북

  • 트럼프 ‘한·일 갈등’ 중재 여부 주목···전문가들도 의견 엇갈려

    동북아시아에서 한·미·일 공조를 이끌어온 미국이 최근 한국과 일본 간 역사·경제 갈등에 중재 역할을 하고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의 의견은 갈렸다.다만 미국의 중재에 의존하기에 앞서 한국 정부가 한·일 간 역사 문제에 대해 식민지 피해자의 존엄성 등 원칙을 갖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상황이 일본의 수출규제 도발로 인해 복잡해졌다.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빌미로 반도체 소재 등에 대해 수출규제를 시작했다. 외

  • 문 대통령, 이스라엘과 정상회담서 ‘한반도 평화구축 지지’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구축 지지를 당부했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리블린 대통령에게 지난달 30일 이뤄진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 결과 등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이스라엘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리블린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구축에 대한 이스라엘 정부의 지지를 재확인했다.양국 대통령은 한국과 이스라엘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타결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수소경제·인공지능·자율주행 자동차·5G 정보통신

  • 이도훈 본부장 “북미 실무협상, 조만간 이뤄질 것”

    독일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회동하고 온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미 간 실무협상이 곧 이뤄진다고 내다봤다.이도훈 본부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미국 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뒤 1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이 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30일 판문점 정상회담 모멘텀이 실질적 성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그 과정에서 한미가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달 중순에 실무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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