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사업’ 공들이는 포스코, 삼성물산·사우디와 그린수소 생산 협력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수소산업 진출 계획을 밝힌 포스코가 삼성물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ublic Investment Fund·PIF)와 ‘그린수소’ 생산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 수소수출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포스코가 본격적으로 수소에 투자를 하는 모습이다.18일(현지시각) 포스코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 PIF와 함께 그린수소 사업 협력 강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린수소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제조함으로써 생산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수소를 의미한

  • 포스코, 이차전지소재 자원투자 확대···광물價 상승 수혜 입나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광물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이차전지소재 자원투자를 확대 중인 포스코가 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에 쓰이는 핵심광물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작년 12월 말 기준 양극재용 니켈 가격은 톤당 2만828달러(약 2480만원)를 기록하며 작년 1월 대비 46%나 급증했다. 지난 12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kg당 약 5만7171원으로 작년 1월(약 1만259원)보다 457% 폭등했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음극재용 흑연의 경우

  • 포스코 지난해 영업익 9조2000억원 ‘역대 최대’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포스코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포스크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실적 영업이익 9조2000억원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283.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보다 32.1% 증가한 7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포스코가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9조원대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역대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배경으로 크게 두 가지가 꼽힌다. 우선 중국이 철강 감산 정책을 펼치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져 제품 가격이 오른 것이

  • [2022산업지형도-철강] 코로나 속에도 훈풍 부는 철강···탄소중립이 과제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지난해 철강업계는 코로나19 시국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작년 3분기 기준 포스코 3조1170억원, 현대제철 826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각각 전년 대비 365%, 2374%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국제강도 248% 늘어난 2985억원의 이익을 달성했다. 모두 2021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수 기업이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가운데 철강업계는 역으로 최대 호황을 누린 것이다.이처럼 철강업계에 훈풍이 불었던 이유는 두 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세계 최대 철강 생

  • 포스코, 지주사 전환 위해 ‘배수진’···‘철강자회사 비상장’ 정관 신설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포스코가 정관에 ‘철강자회사를 상장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넣으며 주주 우려 불식시키기에 나섰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정관 제9조 ‘주권의 상장’ 내용을 신설했다. 구체적으로 “본 회사가 국내외 증권시장에 상장하려는 경우, 사전에 포스코홀딩스의 주주총회 특별결의에 의한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위해서는 출석 주주의 3분의 2, 발행주식 수의 3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즉, 정관 신설을 통해 다수 주주들의 동의가 없는 이상 철강자회사를

  • 포스코, 벤처투자로 미래 신사업 ‘시너지’ 노린다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최근 포스코가 이차전지, 친환경 소재, 미래기술 관련 벤처투자를 더욱 강화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과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모습이다. 포스코는 오는 5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세계가전전시회)에 참석한다. 포스코가 육성한 벤처기업 13곳도 함께 참여해 기업설명회를 열고 제품 및 기술을 전시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 이차전지 및 미래기술 관련해서 집중투자하고 있다. 철강 사업의 경우에도 AI를 비롯한 미래기술들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벤처플랫폼을 운

  • 철강 신년 경영 키워드···포스코 ‘지주회사’·현대제철 ‘지속가능·친환경’ 강조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포스코,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 CEO(최고경영자)들이 3일 일제히 신년사를 내놓고 올해 각오를 다졌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올해 추진하려는 지주회사 전환의 당위성과 의지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회장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지주회사 체제는 그룹차원의 균형 성장(Balanced Growth)을 견인할 가장 효율적인 선진형 기업지배구조 모델”이라며 “철강사업을 포함한 각 사업회사는 본업의 전문성 강화에 집중하고 지주회사는 그룹 성장전략의 수립과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과 시장 전체 관점의 새

  •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시작점 ‘포스코 1고로’ 48년 만에 멈춘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대한민국 철강 역사의 시작점이자 제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준 포항 1고로(용광로)가 48년 6개월여 만에 멈춘다.포스코는 29일 포항제철소에서 김학동 사장 등이 회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고로 종풍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종풍(終風)은 수명이 다한 고로의 불을 끄는 것을 말한다.포항제철소는 1973년 6월 9일 이 1고로에서 처음 쇳물을 쏟아 냈다. 당시 시작된 자체적인 철 생산은 산업불모지와도 다름없던 한국이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으로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1고로에서 생산해 낸

  • 내년 전기요금 인상에 포스코·현대제철 ‘원가부담’ 커진다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한국전력이 내년도 전기요금 인상안을 확정하면서 원가에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철강업계의 원가부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 한전은 내년도 기준연료비 인상안을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기준연료비를 4·10월에 나누어 각각 4.9원/kWh씩 총 9.8원/kWh 인상한다. 또 4월부터는 기후환경요금도 2원/kWh 올라 7.3원/kWh이 된다. 내년 1년 동안 총 kWh당 11.8원이 인상되는 셈이다. 한전 측은 이번 전기요금 조정으로 2022년 1분기 기준 5.6%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 효과를 예상한

  •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 첫 단추는 ‘전기로 전환’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포스코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수소환원제철 공법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번에 도입하는 전기로를 시험 플랜트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수소환원제철 공법 중 용융로로 쓰이는 전기로를 시범 가동함으로써 차근차근 탄소중립을 대비하겠다는 것이다.지난 22일 포스코는 전기로 사업추진 TF팀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오는 2025년까지 광양제철소에 전기로 1기, 2027년까지 포항제철소의 제1고로를 대체할 전기로 1기를 세울 예정이다. TF팀은 이 2기의 전기로 건설 계획의 컨트롤타워가 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에

  • 자급률 낮은 국산 고품질 철스크랩 시장···장기적으로 공급 부족 우려도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탄소중립을 위해 글로벌 철강업계가 전기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리 세계적으로 철스크랩(고철) 수요가 늘면서 특히 고품질 철스크랩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한국은 철스크랩 자급률이 낮은 편이라 글로벌 시장에 더욱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최근 포스코는 전기로 2기 건설 계획을 밝혔다. 전기로는 철광석과 석탄을 이용해 쇳물을 만들어내는 고로와 달리 철스크랩(고철)을 이용한다. 또 포스코는 기존 고로의 제강공정에 투입하는 철스크랩 비율도 15%에서 30%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밝

  • 철근 생산 확대나선 철강업계···일각선 공급과잉 우려도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올해에 이어 내년도 부동산 시장 호조세가 예상되면서 철강업계 철근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선 당장의 철근 수요에 공급을 맞추면 장기적으로는 공급 과잉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21일 한국특강에 따르면, 신설 중인 철근 공장을 내년 1분기 내 완공하고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한국특강은 경남 함안군 칠서제강소에 70만~80만톤 규모의 철근 제조 공장을 세우고 있다. 한국특강 관계자는 “작년 초부터 철근 공장 증설은 고려하고 있었다. 코로나19가 끝나고 경기가 회복될 때

  • 포스코, ‘포스코홀딩스’ 지주사 체제로···‘친환경’ 사업 육성 본격화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포스코가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세우고, 그 밑에 자회사를 두는 지주사 체제 전환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가 투자하고 있는 친환경 미래사업을 제대로 인정받고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목표다.10일 오전 포스코는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주사는 철강사업을 하는 포스코의 지분율 100%를 갖고 자회사로 두게 된다. 비상장 방침을 유지하기 위해 철강기업 자회사의 정관에 ‘제3자배정, 일반공모’ 등의 규정을 반영하지 않는다. 또 철강 자회사뿐 아니라 향후 신규 설립

  • “의도적 지연” vs “협의 필요해”···현대제철 노사 직무 재배치 두고 ‘팽팽’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현대제철과 당진제철소 비정규직 노조가 연내 직무 재배치 내용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의도적으로 직무 재배치를 미루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으며 조율과정에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금속노조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달 29일부터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하고 있는 집회를 오는 10일까지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 노사가 맺은 합의서 이행을 요구하는 집회다.지난 10월 13일 현대제철과 노조 간 합의에 따라 당진제철소 통제센터

  •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 추진···“친환경·기술혁신 가속화 대응 차원”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포스코가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전문 지주회사를 설립한 후, 이 아래 포스코 철강업 사업회사 및 주요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는 방식이 거론된다. 친환경 시대에 대응헤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1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을 검토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이사회 결의와 주총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안인 만큼 아직 세부적인 내용이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최근 포스코는 지주회사 전환을

  • 포스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로 탄소중립 ‘첫발’ 뗐다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포스코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기술 실증사업에 나섰다. 2023년까지 상용화에 성공하면 연간 32만 톤 수준의 탄소배출량을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중립까지 이제 막 첫발을 뗀 셈이다. 12일 포스코는 철강 제조 과정에서의 탄소감축을 위해 CCU 기술 실증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구체적으로 철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스에서 고순도의 이산화탄소를 뽑아내 사업장 내 발전원으로 쓰이는 코크스 가스로 전환

  • 中 공격적 수입에 고철 가격 폭등···“국내 영향 제한적이나 예의주시”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중국이 철스크랩(고철) 확보에 집중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여기에 탄소중립의 중요 자원으로 철스크랩이 부상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아직 국내 철강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 철스크랩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전날 철스크랩(생철 기준) 가격이 톤당 64만4000원을 기록했다. 작년 10월 30만원 수준이었던 철스크랩 가격이 1년 새에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 10월(최대 56만8000원)과 비

  • 현대제철 3분기 ‘역대 최대 실적’···4분기도 이어질까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현대제철이 3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제품 판매단가 인상과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실적에 크게 반영됐다. 다만 4분기에는 원자재 가격 약세가 전망돼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현대제철은 28일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작년 3분기(4조4616억원)보다 31.3% 증가한 5조860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334억원) 대비 2374% 증가한 826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4.1%로 전년 동기 대비 13.4%포인트 증가했

  • 꿈틀하는 건설경기에 포스코·현대제철 ‘기대감’···“‘헝다 리스크’ 영향 제한적”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올해 국내 건설경기 시장이 살아나면서 국내 철강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올 4분기는 역대급 아파트 분양 물량까지 예고돼 있어, 국내 철강재 수요도 유지될 전망이다. 중국의 헝다그룹 파산 우려가 제기되지만, 중국 정부가 철강 수출 제한 정책을 유지하면서 국내 시장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4분기 수도권에서만 92개 단지에서 총 9만314가구(임대분양 제외)가 분양 예정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기록된 2000년 이후 2015년 4분기(9만5686

  • 포스코 최정우 산자위 국감 증인 불출석···김학동 사장으로 대체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올해 국정감사에 결국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20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종합국감에 출석 예정이었지만, 전날 급하게 김학동 포스코 사장으로 증인이 변경신청된 것으로 확인됐다.20일 산자위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저녁 포스코 증인이 최 회장에서 김 사장으로 교체됐다. 공식적으론 이날 오전 10시 산자위 의결을 통해 결정되지만 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변경신청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당초 최 회장은 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감과 7일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 증인으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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