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양도소득세 완화 논란···“대주주 10억원 낮다”vs“재정 상황 감세 부적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완화에 대한 당정 내 의견이 분분하다. 전문가 견해도 엇갈린다. 과세 대상이 대주주란 점을 감안할 때 과세 기준 완화가 적절하단 의견이 있는 반면 국가 재정 상황을 감안할 때 감세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단 비판도 제기된다. 주식 양도세 완화시 2025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와 관계설정을 명확히 해야 하고, 주식 장기보유자에 대한 혜택을 고려해야 한단 조언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말 양도소득세 과세를 피하기 위한 주식 매도물량이 몰리면서 중권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정부

  • 비트코인 급등 속 코인 유사수신규제법 논의 속도···“스테이킹·ICO·DeFi 금지 변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가상자산을 통한 자금조달을 유사수신행위에 포함하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비트코인 급등으로 코인 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유사수신행위에 취약한 가상자산 시장을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단 지적에 따른 대응이다. 빠르면 연내 입법이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가상사업자에게 인허가 의무를 부여하는 법안이 함께 통과돼야 국내투자자 해외 이탈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단 분석이다.14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가상자산 이용자를 보호하는 취지의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 '망신살' 부산엑스포 특위도 파행···“해외 ODA 약속 어쩔건가, 국정조사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실패 원인을 살펴보기위한 국회 특별위원회 회의가 여당의원과 정부 관계자들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부의 판세 오판에 대한 비판과 함께 대규모 예산을 쓰고도 경쟁국에 대패하면서 국고를 허투루 쓴 부분은 없는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단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유치과정에서 해외 각국에 약속한 공적개발원조 뒷수습에 대한 우려와 함께 유치과정 전반을 돌아볼 국정조사 필요성도 제기됐다.13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전체 회의는 야당 의원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

  • 카카오 뉴스 검색 차별에 제도 보완 필요성···“온플 규제 원칙 수립 우선”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카카오가 다음 뉴스 검색 정책 변경을 강행하면서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단 지적이 제기된다. 합리적인 온라인 플랫폼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 규제원칙을 세워야 한단 조언이다. 규제 원칙은 플랫폼의 기술혁신과 뉴스제공을 통한 언론사 수익창출을 보장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단 진단이다. 12일 인터넷 언론사 단체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온라인 플랫폼 규제의 주요 문제와 개혁 방안’ 토론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정책 합리화를 위해 규제원칙 합의를 통한 정책

  • [현장] “카카오, 포털뉴스 검색 차별 경쟁법 위반”···피해 언론사 대응 ‘본격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카카오가 단행한 포털 다음의 뉴스 검색 시스템 개편이 뉴스 다양성과 언론 생태계를 해칠 것이란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인터넷 언론단체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법적 대응 및 경쟁 당국 제소를 시사하며 원상 복구를 요구하고 나섰다. 11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뉴스검색 기본값 제한으로 콘텐트 제휴사(CP사)를 제외한 1000여개 검색 제휴 언론사들이 부당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의춘 인신협 회장은 “검색 제휴사들은 이번 다음의 폭거로 심각한

  • 중국 내 어린이 폐렴·독감 환자 급증···국내도 파장 ‘조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중국에서 최근 폐렴과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빠르게 번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병원들은 소아 환자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인 가운데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나섰다.9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확산하기 시작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최근엔 유행성 독감까지 유행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병원을 찾는 호흡기 질환자가 많으며 대부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유행성 독감이다. 최근엔 유행성 독감 감염자가 더 많아지는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코플라

  • EU, 세계 첫 AI 규제법 합의···자율주행·의료장비 기업 ‘영향’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 규제 법안에 합의했다. 특히 자율주행차나 의료 장비와 같은 고위험 AI 기술을 선보이는 기업은 유럽 진출 시 진입 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9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와 유럽의회, EU 27개 회원국 대표는 전날 ‘AI 법’(AI Act)으로 알려진 법안에 합의했다. AI의 위험성을 분류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며,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에는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타결안에는 정치나 종교적 신념, 성적 지향, 인종과

  • 숨고르던 비트코인 상승 랠리 재개···“美긴축 종료·비트코인 현물 ETF 기대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비트코인이 상승랠리를 재개했다. 미국의 긴축 종료 기대감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등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단 분석이다. 일각에선 내년 사상최고가 경신 가능성도 제기된다. 9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5% 상승한 4만4163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4만4000달러대까지 올라가기도 했다.비트코인은 그간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지난 이틀간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랠리를 재개한 것

  • 넷플릭스·티빙 이어 유튜브도 가격 인상···“인도 이민” 소비자 ‘부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들이 잇따라 가격을 올리고 있다. 넷플릭스가 이달부터 계정 공유를 유료화한데 이어 국내 1위 서비스업체 유튜브는 전날부터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 가격을 인상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전날 우리나라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을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3% 인상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이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다. 영상

  • [주목 이법안] '근무조건 계약서 명시' 배달라이더 노동환경 개선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배달라이더가 처한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업무조건을 약관이 아닌 계약서에 직접 명시토록 의무화한 법안이 발의됐다.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법안은 배송업무 위탁계약 체결 시 배달수수료, 계약 해지 및 손해배상책임 등 배달업무 종사자의 업무조건과 관련된 중요 사항에 대해선 약관이 아닌 계약서에 직접 명시토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배달업에 종사하는 인원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법상 근로자도 아니고

  • 급성장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방폐장 제도 정비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원전 해체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에 고리1호기 원전 해체를 승인해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쌓도록 뒷받침헐 계획이다. 해체 산업이 안착하려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확보하는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원전 해체 사업을 수행할 때 국내 기술 사용을 배려해야 한단 지적이 제기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운영 원전 423기 중 30년 이상된 노후 원전 비중은 70%에 육박한다. 현재 원전이 지속 건설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원전 해체 산업이 미래

  • 저소득 빚 급증·청년 고금리 직격탄···“野 횡재세·與상생금융 접점 가능”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난해 가구별 이자부담과 저소득 가계부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금리,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자산 충격은 30대 이하 젊은층이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민들이 고금리로 고통받는 것이 통계지표로 확인되면서 은행권 이자 장사에 대한 정치권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1년 전부다 0.2% 증가해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부채가 있는 가구 비율은 전년 대비 1.3%포인트 감소한 62

  • 野서도 상속세 완화 제기되는데···이번엔 정부여당이 ‘신중론’ 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삼성, LG 등 주요 기업 오너들이 상속세로 경영 부담이 커진 가운데 그간 부자감세를 이유로 상속세 완화에 반대 했던 야당 내 기류변화가 감지된다. 일부 의원들이 부담을 무릅쓰고 기업 영속성을 위해 상속세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엔 오히려 정부 여당 쪽에서 한 발 빼는 분위기다. 상속세 부담 완화 방안으로 거론되는 유산취득세 도입, 최대주주 할증과세 폐지가 세수 결손을 악화시킬 수 있단 우려에 당정이 신중론으로 돌아선게 아니냔 분석이 제기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

  • “배추값 하락? 절인배추는 올랐다”···농산물 인플레에 김장 부담 ‘가중’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농산물 인플레이션 여파로 올겨울 김장 부담도 커졌다. 파, 고추 등 양념류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그나마 저렴한 배추 가격도 최근 김장 트랜드 변화로 시민들이 잘 체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다만, 정부는 수급이 안정적이라고 본다. 가격이 특히 오른 일부 품목도 공급 확대로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물가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소비가 증가하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최근엔 김장을 하는 가정들이 늘어나면서 농산물 수요 증가로

  • “의대 정원 확대 N수생 절대 유리, 사교육시장 풍선효과 우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가 자칫 사교육 시장만 키울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현행 입시제도 손질없이 정원 확대가 현실화하면 수능 장수생을 크게 양산해 이공계 전반에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단 분석이다. 의대 입시에 있어 N수생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정시 제도를 손질해 학생부 전형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손질해야 한단 조언이 나온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의료계 반발이 거세짐에도 불구하고 2025년도 대입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겠단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증원이란 방향성을 확정한 가운데

  • “이례적인 초저출산”···2050년엔 경제 성장률 0% 이하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유례없는 초저출산 상황에서 적절한 청년 정책 등이 나오지 않을 경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050년대에 0% 이하로 추락하고 2070년엔 인구가 4000만명을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저출산의 핵심 원인으로 청년층이 느끼는 경쟁압력과 고용·주거·양육 불안이 지목됐다.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3일 발표한 ‘초저출산 및 초고령사회:극단적 인구구조의 원인·영향·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당 15∼49세 사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1명이다. OECD 회원국 중 가장

  • “양국민 체감할 경제협력”···한일 고위경제협의회 8년 만에 가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한일 외교당국이 양국의 포괄적 경제 분양 협의체인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가동한다. 2016년 1월 이후 8년 만이다. 양국은 경제, 금융,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겠단 계획이다.3일 외교가에 따르면 양국은 이달 내 서울에서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개최하는 일정을 사실상 확정하고 의제 등을 협의 중이다.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는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일본 경제산업성·농림수산성·총무성 등

  • ‘13월 월급’ 두둑해지나···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내년에 올해보다 신용카드 등 소비를 더 많이 하면 그 금액만큼 추가로 더 소득공제를 받게된다. 가계의 소비 여력을 확대해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한 조치다. 또한 월세 세액공제 한도와 소득 기준, 둘째 자녀에 대한 자녀 세액공제도 확대된다.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세법심사 과정에서 해당 세법 개정 조항들이 신설·의결됐다. 이는 지난 7월 말 정부가 내놓은 ‘2023년도 세법 개정안’에는 제시되지 않았던 내용이다.구체적으로 내년 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올해보다 늘어난 금액에 추가로 소득공제를

  • ‘중간비용 절감’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개장···“근거법 마련 시급”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세계 최초로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개장했다. 유통 단계가 줄어들고 수수료도 낮추면서 농가와 소비자 모두 실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안착을 위해 온라인도매시장 제도를 뒷받침할 근거법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단 지적이 제기된다.3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도매유통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던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공식 오픈했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일정 요건을 갖춘 다양한 판매자와 구매자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전국단위 시장이다. 정부는 농산물

  • “대표이사 책임 강화·교대근무 최소화”···국회 제출 SPC 안전대책 살펴보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SPC가 국회에 제출한 중대재해 대책에 1000억원 규모의 안전투자자금을 조기 집행하고 대표이사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주야교대 근무를 최소화하고 위험성평가, 산업안전지수 자체 개발 등 제도적 보완책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내에선 눈에 띌만한 내용이 없단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허영인 그룹 회장 청문회에서도 SPC 대책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29일 시사저널e 취재 결과 SPC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야 위원들에게 제출한 ‘SPC 안전관리 강화 방안’ 자료집에는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