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최근 포스코가 이차전지, 친환경 소재, 미래기술 관련 벤처투자를 더욱 강화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과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모습이다. 포스코는 오는 5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세계가전전시회)에 참석한다. 포스코가 육성한 벤처기업 13곳도 함께 참여해 기업설명회를 열고 제품 및 기술을 전시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 이차전지 및 미래기술 관련해서 집중투자하고 있다. 철강 사업의 경우에도 AI를 비롯한 미래기술들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벤처플랫폼을 운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포스코,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 CEO(최고경영자)들이 3일 일제히 신년사를 내놓고 올해 각오를 다졌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올해 추진하려는 지주회사 전환의 당위성과 의지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회장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지주회사 체제는 그룹차원의 균형 성장(Balanced Growth)을 견인할 가장 효율적인 선진형 기업지배구조 모델”이라며 “철강사업을 포함한 각 사업회사는 본업의 전문성 강화에 집중하고 지주회사는 그룹 성장전략의 수립과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과 시장 전체 관점의 새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대한민국 철강 역사의 시작점이자 제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준 포항 1고로(용광로)가 48년 6개월여 만에 멈춘다.포스코는 29일 포항제철소에서 김학동 사장 등이 회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고로 종풍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종풍(終風)은 수명이 다한 고로의 불을 끄는 것을 말한다.포항제철소는 1973년 6월 9일 이 1고로에서 처음 쇳물을 쏟아 냈다. 당시 시작된 자체적인 철 생산은 산업불모지와도 다름없던 한국이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으로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1고로에서 생산해 낸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한국전력이 내년도 전기요금 인상안을 확정하면서 원가에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철강업계의 원가부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 한전은 내년도 기준연료비 인상안을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기준연료비를 4·10월에 나누어 각각 4.9원/kWh씩 총 9.8원/kWh 인상한다. 또 4월부터는 기후환경요금도 2원/kWh 올라 7.3원/kWh이 된다. 내년 1년 동안 총 kWh당 11.8원이 인상되는 셈이다. 한전 측은 이번 전기요금 조정으로 2022년 1분기 기준 5.6%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 효과를 예상한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포스코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수소환원제철 공법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번에 도입하는 전기로를 시험 플랜트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수소환원제철 공법 중 용융로로 쓰이는 전기로를 시범 가동함으로써 차근차근 탄소중립을 대비하겠다는 것이다.지난 22일 포스코는 전기로 사업추진 TF팀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오는 2025년까지 광양제철소에 전기로 1기, 2027년까지 포항제철소의 제1고로를 대체할 전기로 1기를 세울 예정이다. TF팀은 이 2기의 전기로 건설 계획의 컨트롤타워가 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에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탄소중립을 위해 글로벌 철강업계가 전기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리 세계적으로 철스크랩(고철) 수요가 늘면서 특히 고품질 철스크랩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한국은 철스크랩 자급률이 낮은 편이라 글로벌 시장에 더욱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최근 포스코는 전기로 2기 건설 계획을 밝혔다. 전기로는 철광석과 석탄을 이용해 쇳물을 만들어내는 고로와 달리 철스크랩(고철)을 이용한다. 또 포스코는 기존 고로의 제강공정에 투입하는 철스크랩 비율도 15%에서 30%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밝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올해에 이어 내년도 부동산 시장 호조세가 예상되면서 철강업계 철근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선 당장의 철근 수요에 공급을 맞추면 장기적으로는 공급 과잉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21일 한국특강에 따르면, 신설 중인 철근 공장을 내년 1분기 내 완공하고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한국특강은 경남 함안군 칠서제강소에 70만~80만톤 규모의 철근 제조 공장을 세우고 있다. 한국특강 관계자는 “작년 초부터 철근 공장 증설은 고려하고 있었다. 코로나19가 끝나고 경기가 회복될 때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포스코가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세우고, 그 밑에 자회사를 두는 지주사 체제 전환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가 투자하고 있는 친환경 미래사업을 제대로 인정받고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목표다.10일 오전 포스코는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주사는 철강사업을 하는 포스코의 지분율 100%를 갖고 자회사로 두게 된다. 비상장 방침을 유지하기 위해 철강기업 자회사의 정관에 ‘제3자배정, 일반공모’ 등의 규정을 반영하지 않는다. 또 철강 자회사뿐 아니라 향후 신규 설립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현대제철과 당진제철소 비정규직 노조가 연내 직무 재배치 내용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의도적으로 직무 재배치를 미루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으며 조율과정에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금속노조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달 29일부터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하고 있는 집회를 오는 10일까지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 노사가 맺은 합의서 이행을 요구하는 집회다.지난 10월 13일 현대제철과 노조 간 합의에 따라 당진제철소 통제센터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포스코가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전문 지주회사를 설립한 후, 이 아래 포스코 철강업 사업회사 및 주요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는 방식이 거론된다. 친환경 시대에 대응헤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1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을 검토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이사회 결의와 주총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안인 만큼 아직 세부적인 내용이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최근 포스코는 지주회사 전환을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포스코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기술 실증사업에 나섰다. 2023년까지 상용화에 성공하면 연간 32만 톤 수준의 탄소배출량을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중립까지 이제 막 첫발을 뗀 셈이다. 12일 포스코는 철강 제조 과정에서의 탄소감축을 위해 CCU 기술 실증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구체적으로 철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스에서 고순도의 이산화탄소를 뽑아내 사업장 내 발전원으로 쓰이는 코크스 가스로 전환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중국이 철스크랩(고철) 확보에 집중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여기에 탄소중립의 중요 자원으로 철스크랩이 부상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아직 국내 철강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 철스크랩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전날 철스크랩(생철 기준) 가격이 톤당 64만4000원을 기록했다. 작년 10월 30만원 수준이었던 철스크랩 가격이 1년 새에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 10월(최대 56만8000원)과 비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현대제철이 3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제품 판매단가 인상과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실적에 크게 반영됐다. 다만 4분기에는 원자재 가격 약세가 전망돼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현대제철은 28일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작년 3분기(4조4616억원)보다 31.3% 증가한 5조860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334억원) 대비 2374% 증가한 826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4.1%로 전년 동기 대비 13.4%포인트 증가했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올해 국내 건설경기 시장이 살아나면서 국내 철강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올 4분기는 역대급 아파트 분양 물량까지 예고돼 있어, 국내 철강재 수요도 유지될 전망이다. 중국의 헝다그룹 파산 우려가 제기되지만, 중국 정부가 철강 수출 제한 정책을 유지하면서 국내 시장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4분기 수도권에서만 92개 단지에서 총 9만314가구(임대분양 제외)가 분양 예정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기록된 2000년 이후 2015년 4분기(9만5686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올해 국정감사에 결국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20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종합국감에 출석 예정이었지만, 전날 급하게 김학동 포스코 사장으로 증인이 변경신청된 것으로 확인됐다.20일 산자위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저녁 포스코 증인이 최 회장에서 김 사장으로 교체됐다. 공식적으론 이날 오전 10시 산자위 의결을 통해 결정되지만 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변경신청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당초 최 회장은 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감과 7일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 증인으로 참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현대제철과 당진제철소 비정규직 노조가 극적 합의를 하면서 당진제철소 통제센터 불법점거 사태가 해소됐지만 노사 간 법정 싸움은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제철 노사에 따르면 양측이 서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과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그대로 진행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3일 현대제철과 금속노조 현대제철 비정규 노조 간 합의에 따라 당진제철소 통제센터 불법점거 사태가 일단락 됐다. 노사에 따르면 합의문은 협력업체 직원의 고용보장과 공장 정상화를 골자로 한다. 합의에 따라 노사는 별도 협의체를 구성해 올해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공법 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에서도 다뤄질 전망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직접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인데 최근 포스코가 발표한 수소환원제철 공법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산자위는 오는 20일 국회에서 열리는 산자부 종합감사에서 최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탄소중립 관련 질의를 진행키로 했다. 변수가 없으면 최 회장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다.최 회장을 증인으로 부른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포스코는 국내 탄소배출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포스코의 탄소중립 계획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12일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시안 가스’(시안화수소)가 유출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환경부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코크스 오븐공정에서 채취한 BET(Biological Effluent Treatment) 슬러지를 한국환경공단에 분석 의뢰한 결과, 1㎏당 564.3㎎의 시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공인시험인증기관의 검사에서는 1㎏당 1037.5㎎이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공장지역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포스코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조1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4%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도 42.86% 늘었다. 포스코가 영업이익 3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조3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5% 증가했고 전 분기보단 12.68% 늘었다.포스코의 호실적은 선박용 후판가격 인상 등 제품 판매 단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철강업계는 올 하반기 선박용 후판 가격을 톤당 110만원 수준으로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포스코가 철강업계의 탄소중립 주도권을 잡기 위해 ‘수소환원제철’ 공법 개발 전면에 나섰다. 100% 수소로 철강을 만들 수 있는 ‘하이렉스’(HyREX) 공법을 제안하며 다른 철강사들과의 공동개발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의 계획대로 2030년 하이렉스 상용화를 위해서는 다른 철강사들과 개발 공조가 얼마나 원활하게 이뤄질지가 관건으로 보인다.포스코는 지난 6일 부터 8일 까지 사흘간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2021)을 주최했다. 수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