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전류 칫솔’ 개발한 프록시헬스케어, 자동차·선박 문제도 해결할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친환경 바이오 스타트업 프록시헬스케어가 헬스케어를 넘어 자동차, 선박 문제의 해결사로 나선다. '트로마츠 웨이브(미세전류)' 기술을 활용해 미생물막(바이오필름)을 제거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물이 닿는 표면 어디에나 존재하는 미생물막은 각종 산업의 골칫거리가 된 만큼 프록시헬스케어가 이를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록시헬스케어의 핵심 기술인 '트로마츠 웨이브'는 의대 자퇴생 출신 공학박사인 김영욱 대표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2014년 미국 박사학위 과정에서 미생물막을 연구하던

  • 금융권과 손잡는 '기프티콘' 거래 플랫폼, '업계 1위' 경쟁 예고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최근 물가가 급등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기프티콘(모바일 상품권) 거래 플랫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상품 판매가보다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서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업계는 결제 인프라 확장에 나섰다. 이용자를 확대해 업계 1위를 쟁탈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당분간 고물가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기프티콘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물가상승에 따라 국내 기프티콘 시장 규모도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 10월 온라인상 기프티콘 거래액은 약 5753억원

  • [스타트업TMI]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2022 올해의 앱', 누가 됐을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구글플레이가 올 한 해 사랑받은 수상작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도 비대면 플랫폼이 여전히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발표로 팬데믹이 우리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불러왔는지 엿볼 수 있다는 평가다. 구글플레이는 매년 연말 엔터테인먼트, 자기계발 등 다양한 부문의 안드로이드 플랫폼 중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올해의 앱을 발표하고 있다. 앱 다운로드 수, 별점 평가 등을 종합해 우수 앱을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수상작은 총 22개로, 대상 격인 '베스트 앱'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 유명무실 '유니콘 특례상장'···1년8개월 동안 상장 기업 2곳뿐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최근 투자시장 침체로 '유니콘 특례상장' 제도의 인기도 시들어진 모양새다. 미래 유니콘 성장이 기대되는 스타트업의 국내 상장을 위한 제도로 도입 당시 업계 주목을 받았지만, 2년 가까이 상장한 기업은 단 2곳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현재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투자자자들의 평가 기준이 성장성보다 수익성에 집중되면서 유니콘 특례를 통한 흥행은 어렵다고 분석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니콘 특례상장 제도에 대한 투자시장의 반응이 냉랭해졌다. 유니콘 특례에서 기술특례로 상장 트랙을 바꾸거나 아예 시장이

  • 서빙로봇, 대기업 진출 이어지나···스타트업, 활용도 넓혀 ‘맞수’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국내 서빙로봇 시장에 대기업들이 속속 진출하며 주도권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서빙로봇 전문 스타트업들은 외식업장에 치우쳐있던 서빙로봇의 활용 범위와 연계 서비스를 확대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3일 업계에 따르면 서빙로봇은 그간 외식업장에서 음식·물품을 나르는 용도로 활용돼왔다. 그러나 최근엔 활용 범위가 스포츠 시설, 복합몰, 요양 시설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물건을 나르는 기능뿐만 아니라 조리, 결제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등 서비스 범위도 늘어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 로

  • 생존 위해 몸집 줄이는 스타트업 업계···"내년엔 매각 매물도 쏟아질 것"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국내 인기 스타트업들이 최근 구조조정과 체질 개선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한때 유니콘 성장의 기대를 받았지만 결국 벤처투자 혹한기를 견디지 못하고 생존 위기에 내몰리면서다. 업계에선 생존 전략에 실패한 스타트업들의 매각 추진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대규모 구조조정과 매각을 추진하는 스타트업이 속출하고 있다. 빠른 성장보다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장기적인 생존에 돌입한 것이다. 수산물 당일 배송 플랫폼 '오늘회'를 운

  • 판 커지는 비대면 세탁 시장···중고의류 거래· B2B사업 진출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비대면 세탁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모바일 세탁플랫폼들의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세탁시장은 크게 오프라인과 온라인 서비스로 구분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세탁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비대면 세탁시장은 ‘세탁특공대’와 ‘런드리고’가 양분하고 있다. 양사는 세탁 공정 효율화와 물류 자동화 등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1위 세탁 프랜차이즈업체 ‘크린토피아’도 연내 비대면 모바일 세탁시장에 진출할 계

  • 알고케어 ‘AI 영양관리’ B2B 사업 개시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가 기업 임직원 대상의 맞춤형 인공지능(AI) 영양관리 솔루션을 내년 초 공개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AI 영양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고케어는 내년 3월 기업 임직원들에게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고케어 앳 워크’를 공식 런칭한다. 그동안 회사는 알고케어 앳 워크를 기업들로부터 사전 예약만 받아 운영해왔다. 첫 고객사는 동국제강으로 전해진다.2019년 설립된 알고케어(ALGOCARE)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영양제 자동 배합 디바이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알고케어

  • 국내 스타트업, 베트남 진출 '봇물'···글로벌 진출 교두보 되나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국내 스타트업이 베트남 시장을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최근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베트남 스타트업 시장에 글로벌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어서다. 이에 맞춰 국내 벤처캐피탈(VC) 업계도 베트남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성장의 한계를 느낀 스타트업들이 최근 베트남 시장을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MZ세대가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동남아는 전 세계적으로 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특히 빠른 경제성장으로 신기술에 대한 니즈가 높은 베트남은 스타

  • '한국형 에어비앤비' 위홈, 구글 타고 공유숙박 시장 출격···경쟁력 우려도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한국형 에어비앤비' 위홈이 구글을 타고 본격적인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 국내 유일한 공유숙박 합법 플랫폼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이지만,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불법 숙박업이 성행해 시장 경쟁력 우려도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공유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홈이 구글의 여행 검색 서비스 '공유숙박'에 입점했다. 그간 일반 예약사이트를 통해 서비스해온 구글은 위홈을 입점시켜 바로 연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구글에 입점한 공유숙박 플랫폼으로는 위홈이 세계 최초다.조산구 위홈 대표는 "위홈의 이번 입

  • 직방, 중개 사업 넘어 '스마트홈' 분야 강화···규제 리스크 덜어낼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직방이 기존 주력 영역인 주택 중개 사업을 넘어 종합 프롭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특히 삼성 SDS의 홈 IoT(사물 인터넷) 부문 영업 양수 완료로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리브랜딩을 통해 중개사법 개정안 등 여러 규제 리스크 를 덜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직방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리브랜딩 미디어데이'을 열고 새로운 비전과 함께 사업 영역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Beyond Home(집을 넘어서)'이라는 리브랜딩

  • 게임 기반 에듀테크 ‘호두랩스’, 모바일 확장 시동···호두라이브 상용화 계획은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에듀테크 전문기업 호두랩스가 PC 기반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모바일로 확장하는 데 속도를 높이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게이미피케이션적 요소를 결합한 학습참여 교육 플랫폼들이 늘어나고 있다. 게이미피케이션은 게임이 아닌 분야에 게임의 요소를 적용해 게임의 장점인 몰입성, 성장감, 경쟁심리 등을 자극해 동기부여를 촉진하는 방법이다. 게임 기반 학습(Game based Learning)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동시에 학습도 가능하게 하는 교수법이다.에듀테크 스타트업 호두랩스는 메타버스 영어교육 서비스 ‘호두

  • '격전지 퀵커머스'에 도전장 낸 오아시스마켓···가시밭길 예고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메쉬코리아와의 결별한 오아시스마켓이 단독 운영 체제로 퀵커머스 경쟁에 뛰어든다. 국내 새벽배송 업체 중 유일한 흑자 기업인 만큼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앞서 시장에 진입한 유통공룡들조차 현재 정체기에 놓여 있어 가시밭길이 예상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은 내년 1분기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퀵커머스 신사업을 가동한다. 서울 강동, 송파, 강남, 서초 등 네 곳의 소규모 물류센터(MFC)를 확보했고 연내 2곳을 수도권에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달 오아시스마켓은 퀵커머스 신

  • 언택트 환경 속 ‘버추얼 휴먼’ 급성장···주목받는 스타트업은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메타버스 인기와 함께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로 제작된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이 인기몰이 중이다. 다수의 기업들이 가상 인플루언서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버추얼 휴먼을 제작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버추얼 휴먼을 만드는 스타트업이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해부터 버추얼 휴먼 스타트업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머전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버추얼 휴먼 시장 규모는 2020년 100억달러(약 14조)에서

  • 쪼그라든 글로벌 벤처 자금···"올해는 대조정시기, 내년부터 투자 재개 기대"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올해 활황에서 불황으로 접어드는 대조정시기가 지나면, 전 세계 벤처투자 업계가 관망을 마치고 투자를 재개할 겁니다."올들어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벤처투자 자금이 쪼그라들자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이 대조정시기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망이 끝난 후 내년부턴 전 세계적으로 해외 투자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정부도 해외 자금 유치를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컴업 2022’에서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과 전망에 대한

  • [현장] '컴업 2022' 개막"···"CVC, 얼어붙은 벤처투자 녹일 것"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2'가 민간주도 행사로 오늘 문을 열었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경제 불황으로 전 세계 벤처투자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를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업계 전문가들의 논의가 주를 이뤘다.'컴업 2022'가 'We move the world(세계를 움직이는 스타트업들)‘을 주제로 9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개막했다. 유례없는 벤처 혹한기로 제2벤처붐의 기대는 낮아졌지만,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함께 해결책을 고민했다. 올해부터 정부주도에서

  • 공유 킥보드 업계, 사업 다각화 속도···규제 리스크 돌파구 찾을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국내 공유 킥보드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퍼스널 모빌리티(PM)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에서다. 최근 관련 법안의 연내 통과가 가시화되면서 공유 킥보드 업계가 본격적으로 기술 기반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시민 인식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유 킥보드 업체들이 신사업 구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기술 혁신과 접목한 신사업을 통해 미래 PM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사회적 인식도 개선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 블록체인랩스, 탈중앙형 메신저 '블록챗' 론칭···카톡·텔레그램 대체 가능성은?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개발한 블록체인 스타트업 블록체인랩스가 이번엔 세계 최초 탈중앙화 메신저를 내놨다. 개인 정보와 대화 내용이 전부 중앙 서버에 저장되는 기존 메신저 플랫폼들과 달리, 정보를 개인 디바이스에만 저장해 데이터 주권을 개인에게 돌려주겠다는 취지다. 다만 여전히 범죄 악용 가능성이 높아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7일 블록체인랩스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형 메신저 '블록챗(Blockchat)'을 공개했다. 사용자의 개

  • 모니터랩·엑소스피어, 보안 B2B SaaS로 기업 기술유출 막는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원격근무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기술 유출과 같은 사이버 공격 피해를 막고자, 보안솔루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기업체에 B2B(기업 간 거래) 보안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은 더욱 고도화된 보안 기능을 내세워 서비스 범위를 넓혀나가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원격근무, 화상회의, IoT 적용 확대 등 네트워크 연결 접점이 증가하면서 보안 침해사고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안 대응책 강화가 중요

  • [현장] 한화와 손잡은 글로벌 AC 스파크랩 "소나기 계속돼도 스타트업 투자 강화한다"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는 스타트업을 돕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 스파크랩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데모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스파크랩은 펀드 결성을 통해 초기 단계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까지 규모를 넓혀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지난 3일 열린 '스파크랩 스타트업 데모데이X'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물류, 커뮤니티, 펫테크,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 세션으로 최태원 SK 회장이 대담자로 나섰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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