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런‘ 올인한 데브시스터즈, ‘원 IP‘ 리스크 커진다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데브시스터즈의 IP 다변화 전략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해 출시한 신규 IP 게임이 모두 흥행에 실패하면서 ‘쿠키런‘ IP 의존도만 더욱 높였기 때문이다. 올해 출시 예정인 게임들은 모두 ‘쿠키런‘ IP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존도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 ‘쿠키런: 마녀의 성‘, 2분기 ‘쿠키런: 모험의 탑‘, 하반기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데브시스터즈 올해 실적은 모두 ‘쿠키런‘ IP 기반 게임 흥행 성적에 의존하게 됐

  • 혹독한 한해 보낸 기판업계···심텍·코리아써키트 적자 전환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반도체 기판업계가 지난해 혹독한 한 해를 보냈다. 연간 매출 1조원 이상 기판업체 중 심텍과 코리아써키트는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으며, 대덕전자는 흑자를 유지했으나 수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해는 IT 수요의 전반적인 회복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매출 다변화 전략을 추진해 시장 수요에 대응한단 방침이다.8일 부품업계에 따르면 대덕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9097억, 영업이익 2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9%, 영업이익은 89.8% 감소했다. 4분기 기준 매출액은 23

  • 새 수장 맞는 카카오게임즈···한상우號, 선결 과제는 ‘글로벌 공략’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조계현 대표의 임기 만료로 새 수장을 맞는다. 그동안 카카오게임즈 게임에는 ‘내수용‘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왔는데, 대표 교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현 카카오게임즈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한상우 내정자는 오는 3월까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한 내정자는 네오위즈 중국 법인 대표 및 글로벌 사업 총괄 부사장, 아이나게임즈 COO(최고운영책임자)

  •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 올해 154%↑···삼성D 8.6세대 투자 견인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IT용 8.6세대 OLED 라인에 파인메탈마스크(FMM) 도입을 확대하면서 평판 디스플레이(FPD) 장비 시장이 올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체 디스플레이 장비 지출에서 단일 투자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BOE의 8.6세대 투자도 본격화하면서 FPD 장비 시장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FPD 장비 시장은 지난해 대비 154%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의 경우 전반적인 세트 수요 침체

  • [단독] 크래프톤, 배틀로얄 장르 신작 ‘UROPA‘ 개발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를 잇는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UROPA‘란 이름이 붙은 게임이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다. ‘배틀그라운드‘에 치중된 크래프톤의 매출구조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열렸다.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UROPA‘ 프로토타입을 개발을 마치고 사내테스트를 마무리했다.해당 게임은 PUBG 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신작 모바일 ARPG 게임으로, ‘배틀그라운드‘ 특유의 팀 경쟁 배틀로얄 형식을 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UROPA‘가 PUBG 스튜디오의 작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 삼성전기·LG이노텍, 거래선 AI폰 유무에 실적 전망 엇갈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거래선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유무에 따라 삼성전기와 LG이노텍 올해 실적 전망이 엇갈린다. 삼성전기의 주요 거래선인 삼성전자는 첫 선을 보인 AI폰 갤럭시S24가 높은 판매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지만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최대 거래선인 애플은 AI폰 출시 계획을 아직 잡지 못했다.6일 전자부품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올 1분기 IT 비수기에도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삼성전기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스마트폰용 적층세라믹콘덴서

  • 웹젠, ‘뮤‘ 의존도 낮추기 시도···서브컬처 등으로 실적 개선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웹젠이 ‘뮤‘ IP 기반 게임에 쏠린 수익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라인업 다변화를 시도한다. ‘뮤‘ IP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59%로 ‘원 IP 리스크‘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웹젠은 지난해부터 서브컬처 게임 라인업을 강화했는데 그 결과 1020대가 새롭게 유입되고 있단 분석이 나왔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뮤‘ IP 게임의 비중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서브컬처 게임인 ‘라그나돌‘과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사용자층 발굴에 나섰다. 두 게임은 흥행엔 실패

  • 비메모리 영역 넓히는 반도체 장치업계···TSMC 공략 속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반도체 칠러업계가 메모리 중심에서 비메모리로 영역을 확대하는 가운데,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업체인 TSMC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거래선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감산을 하는 동안, TSMC는 상대적으로 설비투자 규모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TSMC 진입장벽이 너무 높단 관측도 나온다. TSMC는 현재 미국의 ATS, 일본의 SMC와 마루야마 등 글로벌 장비업체를 주요 칠러 공급사로 두고 있다.5일 반도체 장비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미국 칠러 장비는 기술력

  • DB하이텍, 지난해 영업익 2633억원···전년 比 65.4%↓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DB하이텍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 1578억원, 영업이익 2663억원의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23%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9%, 영업이익은 65.4%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5.7% 증가한 283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4.4% 감소한 431억원을 남겼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28.7%, 72% 감소했다.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당초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DB하이텍이 3000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 새해 초 메모리 가격 오르며 출발···D램·낸드, 넉달째 상승세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작년말에 이어 새해 초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올 1월 고정거래가격(고정가)이 각각 전월 대비 오르면서, 4달째 상승세를 유지하게 됐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실적 회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당분간 보수적인 생산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수익성을 확대를 위한 탄력적인 판매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3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MHz)의 올해 1월 평균 고정가는 전월 대

  • 넥슨 ‘프라시아 전기’, 중화권 공략 나서···흥행 가능성은 ‘안갯속‘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넥슨이 ‘프라시아 전기‘를 앞세워 중화권 공략에 나선다. MMORPG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에서 ‘메이플스토리‘를 잇는 글로벌 히트작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의 흥행 부진과 퍼블리셔인 대만 게임사의 논란으로 인해 흥행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대만 게임사 감마니아와 MMORPG ‘프라시아 전기’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프라시아 전기’는 연내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동시 론칭할 예정으로 사내

  • 데브시스터즈⋅크래프톤, 인도 공략 위해 맞손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크래프톤과 협업해 ‘쿠키런‘의 인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크래프톤이 그동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를 인도 시장에서 흥행시키며 많은 노하우를 쌓아왔던 점을 고려하면 데브시스터즈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와 크래프톤은 모바일 게임 ‘쿠키런’의 인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두 회사는 게임 서비스 및 콘텐츠 현지화 전략을 구체화하는 등 인도 전역에 쿠키런을 서비스하기 위한 협업에 돌입한다.‘쿠키런‘의 현지 서비스 관련 운영 및

  • 네이버, 작년 ‘10조’ 매출 육박···올해 AI 서비스로 수익성 강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가 커머스, 콘텐츠, 클라우드 등 전 사업 부문이 성장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사업 환경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단 계획이다.2일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조6706억원, 영업이익 1조48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7.6%, 14.1% 늘어난 규모이자 사상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인 9조7011억원을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망치인 1조4797억원을

  • 넵튠 아픈 손가락 ‘이터널 리턴‘···e스포츠 흥행 절실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한때 넵튠의 대표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던 ‘이터널 리턴‘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터널 리턴‘이 정상궤도에 올라서려면 e스포츠 리그 성과가 절실하다.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터널 리턴‘ 동시접속자 수는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9월 3만명을 넘어섰던 동시접속자 수는 최근 1만명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통상 대전 게임에서 이 정도의 동시접속자 수는 운영이 어려운 수준이다.‘이터널 리턴‘은 밸런스 조정에 거듭 실패하며 게임 양상이 단조로워져 사용자 이탈을 겪었다. 복잡한 게임 시스템도

  • 작년 글로벌 TV 출하량 10년來 최저치···전년 比 2.7%↓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전세계 TV 출하량이 2억대를 밑돌았다. 최근 10년 이래를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치다. TV 출하량은 지난 2022년(약 2억30만대)에 이어 2년 연속 10년 내 최저치를 경신했다.올해 연간 출하량은 작년 대비 늘 것으로 보이지만,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상대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판매 확대에 주력한단 방침이다.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2.

  • 네이버, 지난해 영업익 1조4888억···전년比 14.1%↑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조6706억원과 영업이익 1조4888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7.6%와 14.1% 증가한 수치다. 연간 조정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조1338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전 분기 대비 3.8% 성장한 2조53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전 분기 대비 6.7% 늘어난 4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6%다

  • 이경준 하이브 CFO “SM 경영권 인수실패, 시세조종성 대량매집 탓”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가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시세 조종성 SM 주식 대량매집 탓에 하이브가 SM 경영권 인수에 실패했다고 증언했다. 또 배 대표 측이 하이브와 이수만 전 SM 총괄프로듀서를 경영권 분쟁을 심화하는 ’적대적 인수합병(M&A)‘ 세력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선 SM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추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1일 서울남부지방법원(부장판사 명재권)은 카카오 법인 및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 [리뷰] ‘버섯커키우기‘, 지칠 때까지 무료로 뽑기가 됩니다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이 게임은 지칠 때까지 뽑기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것도 무료로 말이다. 이렇게 퍼줘도 장사가 될까? 놀랍지만 ‘버섯커 키우기‘는 국내 매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도대체 무슨 비결이 있었던 것일까? 해답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유저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지갑을 열게 하는 대신 ‘기분 좋은 과금‘을 유도하는 것이다.방치형 RPG가 등장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나라 게임사들이 자사 대표 IP를 활용해 다수의 방치형 RPG를 내놨다. 하지만 대다수의 게임이 장르만 바뀌었을 뿐 과

  • SK하이닉스 “하이브리드 본딩, 계측분야 게임체인저 될 것”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계측·검사(MI) 솔루션 개선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 기술로 하이브리드 본딩을 지목했다. MI는 반도체 제조공정 전·후 사이사이에 들어가 레이어(Layer) 등의 결함을 점검하는 것으로, 최근 제조 기술이 고도화되고 장비 대수도 급격히 늘면서 수율과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필수 단계로 꼽힌다.강지호 SK하이닉스 웨이퍼본딩(WF) 담당(부사장)은 1일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3’ MI 포럼에서 “MI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 산업계 및 장비 파트너사들의 노력이 결부돼야 한다

  • 삼성전기, 작년 영업익 6400억원···전년 比 45.9%↓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기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조9094억원, 영업이익 6394억원의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5% 떨어졌으며, 영업이익은 45.9% 감소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2조 3062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1104억원으로 9.1% 올랐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2.3%, 40% 감소했다.삼성전기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의 효과로 스마트폰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보다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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