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계위 심사대 오른 잠실5단지·은마

    강남 재건축시장 풍향계 역할을 해오던 재건축 대장주 정비사업장들이 나란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된다. 2주 전 발표된 8·2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번 심의안건 통과여부가 거래동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강남구 개포주공6·7단지 등 사업장 재건축 조합 또는 추진위가 제출한 정비계획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잠실주공5단지와 개포주공6·7단지는 각각 지난 2월과 3월 도계위

  • 가을 이사철 앞두고 전세값 '불안'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전세로 살고있는 정모 씨(36·회사원)는 지난 2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그는 지난 2년간 치솟는 집값을 지켜보며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참에 오는 10월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마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8·2 대책 발표로 집값하락 조짐이 보이자 한번 더 전세로 살면서 자금을 모으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있다고 말한다. 그는 “당장 가을 이사를 앞두고 있다보니 느긋하게 흐름을 지켜볼 처지가 아니라 조바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사철인 가을을 앞두고 서울 전월세 등 임대차 시장에 대한 전망

  • 공덕1구역 재건축 시공사에 GS·현대건설 컨소시엄 선정

    GS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강북 재개발·재건축 최대어로 꼽힌 서울 마포구 공덕1구역 시공권 경쟁에서 승리했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공덕1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GS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경쟁사 롯데건설을 누르고 시공사로 낙점됐다.이 사업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105-84번지 일대에 있는 연립주택 200여 가구를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1101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공사금액은 2718억원이다.양사가 제시한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3.3㎡ 당 공사비는 GS·현대사업단이 44

  • LTV 40% 적용에 이사도 못 가는 재개발 원주민들

    #재개발 지역인 서울 방배동에 살고있는 40대 직장인 A씨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던 지난 2일 이후 줄곧 밤잠을 설치고 있다. 대책의 ‘담보인정비율(이하 LTV) 40% 적용’ 항목 때문이다. A씨가 보유한 20평대 단독주택의 실거래가는 7억원대이며, 1~3층으로 돼 있어 1층엔 A씨 가족이 살고 2,3층은 전세를 주고 있다. 종전평가 자산금액은 실거래가의 약 60% 수준인 4억원 정도인데, 여기에 LTV를 40% 적용하면 최대 이주비 대출은 1억6000만원 수준이다. 2,3층 세입자로부터 받은 보증금을 돌려주고 나면 수중에

  • 강남권 재건축단지 '급매물 주의보’…현금청산 매물여부 확인해야

    8·2 부동산 대책발표로 이달초 거래가에 비해 수억원 이상 저렴한 매물이 최근들어 강남의 부동산 시장에 줄지어 나오고 있다. 다만 이들 매물 매입을 검토할 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매맷가가 저렴해 보이지만 사실은 저렴한 게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원금도 건지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대부분 조합원 지위양도가 불가한 현금청산 대상 매물이기 때문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부동산 매물정보란에 서울 서초구 잠원4지구 신반포 10차의 한 주택이 7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단지 내 한 공인중개업소에 문의한

  • 文정부 부동산정책…'잘한다' 44% vs '잘못한다' 23%

    문재인정부 출범 후 2번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4%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23%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의견 유보도 33%에 달했다.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율을 연령별로 보면 30~50대는 50% 내외지만 60대 이상은 39%, 20대는 28%에 그쳤다. 대통령에 대한 20대의 직무 긍정률은 꾸준히 90%를 넘나들었음에도 부

  • 건설사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 더욱 뜨거워질 듯

    8·2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강남권 재개발·재건축​ 일감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한된 기회를 얻기위한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수익성이 예전만 못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상당수 조합이 시공사 선정 등 사업속도를 의도적으로 늦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건설사로서는 일감 확보를 위한 입찰 참여기회가 그만큼 줄어드는 셈이다. 도시정비사업은 수년 간 수익성 확보의 최고 효자로 꼽혀 온 만큼, 건설사들의 경영전략 및 포트폴리오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1일

  • 층간소음관리 사각지대 없앤다…다가구·오피스텔·주상복합도 포함

    서울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관리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그동안 층간소음 사각지대에 있던 단독·다가구주택, 오피스텔, 주상복합단지 등을 관리 대상에 포함시켜 이웃 간 갈등해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층간소음 문제 조정·관리에 관한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공동주거시설 층간소음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만들어 오는 30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층간소음은 다가구주택, 오피스텔 등에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지만 현행 주택법상 층간소음은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에서

  • 강남 중개업소들 밥그룻 싸움 격화 조짐

    서울 강남권 공인중개업소들 간에 느닷없이 밥그릇 싸움이 불붙기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영향이다. 투기과열지구 내 조합설립인가 단계를 통과한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입주권 매매를 불허함에 따라 강남권 상당수 재건축 단지는 지난 3일부터 거래가 자취를 감췄다. 입주권 중개 수수료를 주 수입원으로 삼아온 강남의 재건축 전문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하루 아침에 사고 팔 물건이 사라진 상점 신세가 돼버린 셈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건축사업 진척도에 따라 입주권 거래 가능 여부가 갈리면서 중개업소들의 매물확보 경쟁이

  • 7월 입주율 82%…미입주 사유는 '세입자 못구해'가 최다

    지난달 전국 신규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한 수분양자 3명 중 1명은 세입자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 7월 전국 입주율은 82.3%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입주율이 85.4%로 가장 높았고 강원권이 78.7%로 가장 낮았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에 입주 지정기간이 만료되는 분양 단지의 분양 가구 수 가운데 입주하거나 잔금을 납부한 가구 수의 비중을 나타낸다. 미분양 가구는 입주율 산정에서 제외한다. 지난달 전국 신규 아파트 미입주 사유로는 ‘세입자 미확보’가 전체의 33.3%로

  • "서울 출퇴근 용이한 비규제지역서 내집 장만해볼까"

    “결혼 1년차 신혼부부입니다. 부동산 알지도 못하고 복잡한 8·2 대책은 더욱 이해도 안가지만 내집마련을 꿈꾸고 있습니다. 청약하기에 늦었나요? 지금 시점에 대출끼고 부담없이 청약할 집은 없을까요?”경기권 비조정지역 신규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11·3 대책을 시작으로 6·19, 8·2 부동산 대책까지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지역이 삼중규제가 가해져서다. 반면 수도권 내 비조정지역은 청약순위 자격만 되면 청약통장 사용에 제한이 없고,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상대적으로 덜해 실수요자들이 부담없이 청약하기

  • 서울시, 자체 도시재생사업 지속

    문재인 정부가 5년간 10조원을 투입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선정대상에서 서울시를 배제했음에도 서울시는 자체적으로 도시재생정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오는 17일 도시재생위원회(이하 위원회) 두번째 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위원회는 다음주 열리는 2차 회의에서는 '서울역 역세권'(167만㎡) 및 '영등포·경인로'(78만㎡)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다룰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5년 도시재생사업의 1단계로 총 13곳의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을 선정했고, 지난 2월에는 17개 지역을 2단계로 선정했다. 서울역 역

  • 분양가상한제 폐지후 건축비 77% 수직상승

    #사례1. 국내 한 대형건설사는 지난 2013년 10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던 당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한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업을 맡고 분양했다. 당시 이 아파트의 3.3㎡당 평균분양가는 3291만원이었다. 이 가격은 토지비(2657만원)와 건축비(634만원)을 더해 책정됐다. #사례2. 이 회사는 그로부터 약 2년 6개월 뒤인 2016년 3월 말, 다시말해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고 난 후 강남구 개포동 또다른 재건축 시공사업장에서 분양을 했다. 사업장은 2년여 전 분양했던 사례1 사업장에서 도보로 불과 10~15분 거리에 닿을

  • [기자수첩] 미리 새 나간 '부동산대책' 정보

    정부의 8·2 대책 발표로 부동산 시장은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매도자와 매수자들이 과연 팔아야 할지, 버텨야 할지, 사야할지, 더 지켜볼지 따지는 눈치싸움도 치열해졌다. 사실 실거주 목적이라면 피곤한 주판굴리기 작업에 굳이 돌입할 이유도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 집은 주거안녕의 본래 가치로만 평가되지 않고 오랜기간 투자상품으로 인식돼 왔다. 집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는 매우 많다. 그중에서도 정부의 정책방향과 개발계획은 집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동산정책관련 정보에 시장이 그만큼

  • 이번주 부동산시장 동향, 8·2 대책 성패 가른다

    정부가 다주택자를 겨냥한 고강도 8·2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2주차를 맞았다. 지난주 상당수 공인중개업소가 휴가철이어서 시장반응은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번주는 업무현장에 복귀한만큼 서서히 대책발표에 따른 파장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대책 타깃이 된 재건축 투자수요가 정부 의도대로 매물을 내놓을지, 버티기를 계속할지 여부다. 중개업소들을 점검해보면 지금까지는 급매물이 쏟아지는 곳도 있지만 잠잠한 곳도 있는 등 사업장별 처한 사정에 따라 국지적 현상에 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위기 차이

  • 부산·대전 등 곳곳서 최고 청약경쟁률 경신

    8·2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를 빗겨간 일부 지역에서 최고 청약 경쟁률 기록을 다시 쓰는 단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정부가 앞선 6·19 부동산 대책의 핀셋규제 부작용으로 각종 풍선효과에 시달려왔고 이를 막기 위해 전방위적인 고강도 대책을 내놓았음에도, 일부 지방 신규 분양시장에서는 호황이 이어지고 있어 일각에서는 풍선효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8.2대책 직후인 지난 3일 부산에서는 올해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부산 서구 서대신6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신2차

  • 8·2 부동산 대책에 수도권 주택시장 주춤

    투기수요 억제에 초점을 맞춘 8·2 부동산대책이 발표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특히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를 비롯한 재건축단지 대책이 예상보다 훨씬 강도높게 나오면서 재건축 오름폭이 대폭 줄어든 모양새다.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첫째 주(7월 31일~8월 4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7% 올라 지난주(0.5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주 대비 0.74% 상승해 전주(0.9%)보다 오름세가 둔화했다.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역시 지난주 0.51%에서 이번

  • 대림산업, 9년전 ‘뚝섬 실패' 불운 재현되나

    대림산업이 9년 만에 다시 시도한 뚝섬 상륙작전이 또다시 실패로 귀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분양세대 280가구 가운데 1/3 이상을 차지하는 100여 세대가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일부 유니트에서 1순위 대거 미달사태가 발생해서다. 다행히 전용면적 91~95m²(구 30평형대)에서 선전하며 평균경쟁률은 2.1대 1로 체면치레는 했다. 하지만 이 회사가 주력해 온 전용면적 159m²(구 56평형) 이상의 대형평형에서 모두 미달됐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회사 측은 고가아파트이기 때문에 1순위 청약 마감은 애초에

  • 삼복더위에 한파 덮친 '강남권 재건축'

    “불러주는 계좌로 얼른 ‘출발비’ 입금하세요.”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 일대 공인중개업소에서 이른바 출발비라는 말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주택시장이 호황기일 때 자고 일어나면 집 값이 수천만원이 올라있으니 실소유주인 매도자가 변심하고 계약장소에 안나오는 일이 허다하다. 이럴 때 매수희망자가 매도자인 실소유주 통장에 소액을 먼저 입금시켜주는 일종의 거마비인 셈이다. 주택시장이 뜨거웠던 1주일 전만 해도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는 이러한 행태가 빈번히 일어났다. 매수희망자로선 억울한 일이지만 본인도 나중에 같은 방식으로 되팔면 그만이

  • 8·2 부동산대책, 갭투자자 직격탄 맞나

    직장인 A씨는 지난 2015년 하반기 길음역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한 준공 18년차 서울 돈암동 S아파트를 매입했다. 전세값이 매맷가의 90% 이상이어서 매입 후 전세를 놓으면 투자금 회수가 매우 용이하다는 정보를 듣고 구매한 첫 갭투자처였다. 세입자로부터 받은 보증금은 자신이 거주할 강남 집 매입비용에 보탰다. A씨는 8·2 부동산 대책 발표로 이곳을 연내에 매도할 계획이다. 갭투자의 주 목적이 집값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인데, 정부의 대책발표로 주택시장이 위축돼 매수세가 줄면 집값은 하락하고 나중에 세금만 더 나올 것 같다는 판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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