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D램 현물가격 5개월간 34%↑···업황 개선 청신호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반도체 D램의 현물가격이 5개월 연속 오름세다. 시장 업황 개선의 청신호가 켜지면서 제조사들이 줄였던 생산량을 원상복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1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범용 제품인 ‘DDR4 8기가비트(Gb) 2666’의 현물가격은 이달 8일 기준 1.937달러다. 지난해말 1.761달러와 비교해 10% 올랐다. 지난해 9월 4일에 기록한 연중 최저가 1.448달러와 비교하면 5개월간 약 34% 상승한 셈이다.용량이 더 큰 제품인 ‘DDR4 16Gb 2666’은 지난해 9월 7일의 연중

  • LG전자, ‘세탁기·스타일러’ 인기 가전 생산라인 조기 가동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LG전자가 세탁기와 스타일러 등 인기 가전의 생산라인을 조기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대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LG전자는 정상 근무일인 13일보다 하루 앞선 12일부터 일부 생산 라인을 가동한다. 대상 공정은 수직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와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등이다.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수직 일체형으로 만들어 조작부를 일원화한 제품이다. 세탁 알고리즘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표준 코스로 1회 세탁하는 경우 소비 전력량이 기존 동급 제품 대비 약 15% 낮다. 건조 과정에서도

  • 카카오, ‘문어발식 확장’ 비판에 9개월간 계열사 10곳 정리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카카오가 ‘문어발식 확장’이란 비판에 따라 9개월간 계열사 10곳을 정리한 것으로 파악됐다.11일 카카오에 따르면 현재 계열사 숫자는 총 137개다. 2022년 2월의 138개보다 낮은 수준이다.2018년 65개였던 카카오 계열사는 사업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2021년 2월 105개가 됐다. 이로 인해 거대 플랫폼 사업자가 사업 영역을 크게 늘려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자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여론이 커졌다.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2021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골목상권 침해 및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대한 지적

  •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 흥행몰이···넷마블 신작 힘 받나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한 ‘나 혼자만 레벨업‘의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넷마블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의 게임화를 추진중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은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2억회를 기록한 글로벌 인기 웹툰이다.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이 최근 국내 TV 채널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공개됐다. 현재까지 6개 에피소드가 업로드 됐다.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은 단 1화만 공개된 시점부터 반응

  • 삼성·LG전자, 설 앞두고 무선청소기 시장 격돌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설 명절을 앞두고 나란히 청소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급 제품을 선보인 반면 LG전자는 작년 출시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에 이어 새로운 가성비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했다.1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형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앞서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했다. 청소 환경과 상황에 따라 흡입력을 맞춰주는 ‘AI 모드 2.0’을 탑재한 것이

  • 게임업계, 설맞이 이벤트 ‘풍성’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주요 게임사들이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설날을 연상시키는 아이템들을 내놓고 분위기를 띄운다.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등 모바일 게임 5종을 대상으로 설날 이벤트를 실시한다. ’리니지M’은 설날을 맞이해 특별 선물을 제공한다. 우편을 통해 지급된 ‘설 맞이 선물 상자’를 개봉하면 ‘떡국’, ‘세뱃돈 봉투’, ‘종합 하프팩 상자’ 등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오는 21일까지 이벤트 던전 ‘푸른 용들의 땅’과 이벤트 아이템 강화를 통해

  • ‘쿠키런‘ 올인한 데브시스터즈, ‘원 IP‘ 리스크 커진다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데브시스터즈의 IP 다변화 전략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해 출시한 신규 IP 게임이 모두 흥행에 실패하면서 ‘쿠키런‘ IP 의존도만 더욱 높였기 때문이다. 올해 출시 예정인 게임들은 모두 ‘쿠키런‘ IP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존도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 ‘쿠키런: 마녀의 성‘, 2분기 ‘쿠키런: 모험의 탑‘, 하반기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데브시스터즈 올해 실적은 모두 ‘쿠키런‘ IP 기반 게임 흥행 성적에 의존하게 됐

  • 혹독한 한해 보낸 기판업계···심텍·코리아써키트 적자 전환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반도체 기판업계가 지난해 혹독한 한 해를 보냈다. 연간 매출 1조원 이상 기판업체 중 심텍과 코리아써키트는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으며, 대덕전자는 흑자를 유지했으나 수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해는 IT 수요의 전반적인 회복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매출 다변화 전략을 추진해 시장 수요에 대응한단 방침이다.8일 부품업계에 따르면 대덕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9097억, 영업이익 2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9%, 영업이익은 89.8% 감소했다. 4분기 기준 매출액은 23

  • 새 수장 맞는 카카오게임즈···한상우號, 선결 과제는 ‘글로벌 공략’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조계현 대표의 임기 만료로 새 수장을 맞는다. 그동안 카카오게임즈 게임에는 ‘내수용‘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왔는데, 대표 교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현 카카오게임즈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한상우 내정자는 오는 3월까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한 내정자는 네오위즈 중국 법인 대표 및 글로벌 사업 총괄 부사장, 아이나게임즈 COO(최고운영책임자)

  •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 올해 154%↑···삼성D 8.6세대 투자 견인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IT용 8.6세대 OLED 라인에 파인메탈마스크(FMM) 도입을 확대하면서 평판 디스플레이(FPD) 장비 시장이 올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체 디스플레이 장비 지출에서 단일 투자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BOE의 8.6세대 투자도 본격화하면서 FPD 장비 시장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FPD 장비 시장은 지난해 대비 154%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의 경우 전반적인 세트 수요 침체

  • [단독] 크래프톤, 배틀로얄 장르 신작 ‘UROPA‘ 개발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를 잇는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UROPA‘란 이름이 붙은 게임이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다. ‘배틀그라운드‘에 치중된 크래프톤의 매출구조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열렸다.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UROPA‘ 프로토타입을 개발을 마치고 사내테스트를 마무리했다.해당 게임은 PUBG 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신작 모바일 ARPG 게임으로, ‘배틀그라운드‘ 특유의 팀 경쟁 배틀로얄 형식을 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UROPA‘가 PUBG 스튜디오의 작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 삼성전기·LG이노텍, 거래선 AI폰 유무에 실적 전망 엇갈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거래선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유무에 따라 삼성전기와 LG이노텍 올해 실적 전망이 엇갈린다. 삼성전기의 주요 거래선인 삼성전자는 첫 선을 보인 AI폰 갤럭시S24가 높은 판매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지만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최대 거래선인 애플은 AI폰 출시 계획을 아직 잡지 못했다.6일 전자부품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올 1분기 IT 비수기에도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삼성전기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스마트폰용 적층세라믹콘덴서

  • 웹젠, ‘뮤‘ 의존도 낮추기 시도···서브컬처 등으로 실적 개선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웹젠이 ‘뮤‘ IP 기반 게임에 쏠린 수익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라인업 다변화를 시도한다. ‘뮤‘ IP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59%로 ‘원 IP 리스크‘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웹젠은 지난해부터 서브컬처 게임 라인업을 강화했는데 그 결과 1020대가 새롭게 유입되고 있단 분석이 나왔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뮤‘ IP 게임의 비중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서브컬처 게임인 ‘라그나돌‘과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사용자층 발굴에 나섰다. 두 게임은 흥행엔 실패

  • 비메모리 영역 넓히는 반도체 장치업계···TSMC 공략 속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반도체 칠러업계가 메모리 중심에서 비메모리로 영역을 확대하는 가운데,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업체인 TSMC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거래선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감산을 하는 동안, TSMC는 상대적으로 설비투자 규모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TSMC 진입장벽이 너무 높단 관측도 나온다. TSMC는 현재 미국의 ATS, 일본의 SMC와 마루야마 등 글로벌 장비업체를 주요 칠러 공급사로 두고 있다.5일 반도체 장비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미국 칠러 장비는 기술력

  • DB하이텍, 지난해 영업익 2633억원···전년 比 65.4%↓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DB하이텍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 1578억원, 영업이익 2663억원의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23%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9%, 영업이익은 65.4%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5.7% 증가한 283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4.4% 감소한 431억원을 남겼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28.7%, 72% 감소했다.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당초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DB하이텍이 3000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 새해 초 메모리 가격 오르며 출발···D램·낸드, 넉달째 상승세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작년말에 이어 새해 초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올 1월 고정거래가격(고정가)이 각각 전월 대비 오르면서, 4달째 상승세를 유지하게 됐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실적 회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당분간 보수적인 생산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수익성을 확대를 위한 탄력적인 판매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3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MHz)의 올해 1월 평균 고정가는 전월 대

  • 넥슨 ‘프라시아 전기’, 중화권 공략 나서···흥행 가능성은 ‘안갯속‘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넥슨이 ‘프라시아 전기‘를 앞세워 중화권 공략에 나선다. MMORPG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에서 ‘메이플스토리‘를 잇는 글로벌 히트작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의 흥행 부진과 퍼블리셔인 대만 게임사의 논란으로 인해 흥행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대만 게임사 감마니아와 MMORPG ‘프라시아 전기’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프라시아 전기’는 연내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동시 론칭할 예정으로 사내

  • 데브시스터즈⋅크래프톤, 인도 공략 위해 맞손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크래프톤과 협업해 ‘쿠키런‘의 인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크래프톤이 그동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를 인도 시장에서 흥행시키며 많은 노하우를 쌓아왔던 점을 고려하면 데브시스터즈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와 크래프톤은 모바일 게임 ‘쿠키런’의 인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두 회사는 게임 서비스 및 콘텐츠 현지화 전략을 구체화하는 등 인도 전역에 쿠키런을 서비스하기 위한 협업에 돌입한다.‘쿠키런‘의 현지 서비스 관련 운영 및

  • 네이버, 작년 ‘10조’ 매출 육박···올해 AI 서비스로 수익성 강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가 커머스, 콘텐츠, 클라우드 등 전 사업 부문이 성장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사업 환경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단 계획이다.2일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조6706억원, 영업이익 1조48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7.6%, 14.1% 늘어난 규모이자 사상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인 9조7011억원을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망치인 1조4797억원을

  • 넵튠 아픈 손가락 ‘이터널 리턴‘···e스포츠 흥행 절실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한때 넵튠의 대표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던 ‘이터널 리턴‘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터널 리턴‘이 정상궤도에 올라서려면 e스포츠 리그 성과가 절실하다.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터널 리턴‘ 동시접속자 수는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9월 3만명을 넘어섰던 동시접속자 수는 최근 1만명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통상 대전 게임에서 이 정도의 동시접속자 수는 운영이 어려운 수준이다.‘이터널 리턴‘은 밸런스 조정에 거듭 실패하며 게임 양상이 단조로워져 사용자 이탈을 겪었다. 복잡한 게임 시스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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