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거인멸·횡령 혐의’ 김태한 전 삼바 대표 14일 1심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회계사기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한 전 삼성바이오 대표의 1심 판결 결과가 오는 14일 나온다. 검찰의 기소 이후 약 40개월 만이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25-2부는 이날 오후 2시 증거인멸교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와 김종중 전 삼성바이오 전무, 안아무개 삼성전자 사업지원티에프(TF) 부사장의 1심 판결을 선고한다.지난해 12월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김 전 대표와

  • 부동산 경기 ‘꽁꽁’…개인 임대사업자 첫 감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개인 임대사업자가 통계 집계 이후 처음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여파에 부동산 경기 불황까지 겹친 영향이다.10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개인 임대사업자는 237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70명 줄었다. 개인 임대사업자가 줄어든 건 2017년 14개 업태별 사업자 통계가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개인·법인 사업자 수는 광업을 제외하면 경제 규모에 따라 매년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개인 임대사업자 감소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10월 기준으로 매년 10만명 이상 큰

  • [이건왜] 尹식 의대정원 확대, ‘서울 피부과 2000개 짜리’ 정책 안 되려면?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대정원을 매년 2000명씩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뜨겁습니다. 논의 과정에서 배제 당한 의사들의 반발도 있지만, 정치권이나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정책 효과 자체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의료 대책이 빠진 반쪽짜리 정책”이라고 지적했고요. 의사 출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필수의료 문제해결 안 하면 매년 서울에서 2000개 피부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신현영 의원도 “보건의료인력 추계에 대한 제대로 된 근거체계 마련도 하지 않은 채 경매하듯

  • “사과 한 개 4000원”···과일값 급등에 명절 앞둔 서민들 ‘한숨’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돈 만원으로 사과 세 개밖에 못 사네요.”설날 명절을 앞둔 8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전통시장. 대목을 맞은 시장 거리는 사람들로 붐볐으나 과일가게들은 대체로 썰렁했다. 장을 보던 50대 주부 고객은 “사과 한 개에 4000원, 배 1개 6000원이라고 하는데 너무 비싸다”며 “과일선물세트는 못 살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내 한 청과물 가게 주인은 “과일값이 대체로 올랐는데 사과랑 배는 작년보다 두 배는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며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 '리모델링→재건축' 선회 단지 늘어난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비사업에서 재건축·재개발과 함께 한 축을 담당했던 리모델링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단지들이 재건축으로 선회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목련마을 2단지 대우선경아파트(목련2단지)는 최근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 단지는 지난 2022년 안양시에서 리모델링 허가를 최초로 받았지만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등으로 재건축의 사업성이 좋아지자 효율적인 정비사업을 위해 재건축으로의 선회를 택한 것이다.서울 강남구에서도 한 단지 내에

  • 한동훈, 이재명 겨냥 “검사독재 청산? 검사사칭한 분이 코미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 입문 후 첫 토론회에서 총선전략 및 당정 관계, 야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강도 높은 비판을 하며 총선 승리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동료시민들의 일상 속 존재하는 격차를 해소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의료 등우리 사회 깊숙이 존재하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고 줄이

  • JB금융지주, 올해부터 분기배당키로···'사외이사 추천' 얼라인 주주환원 압박 결과는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JB금융지주가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차기 행보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면서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실력 행사를 예고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지만 최근 JB금융지주가 주주환원 강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명분 약화와 함께 표심 대결에서 열세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7일 업계에 따르면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2023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부터 분기배

  • [기자수첩] ‘정치인’ 고동진·공영운도 성공할까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근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이 나란히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출신 기업인을 영입해 재계와 정치권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영입하고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은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영입사실을 밝혔다. 누가 봐도 두 당이 ‘경쟁하듯 영입했다’고 보는 게 맞는 상황이다.이처럼 정치권이 선거를 목전에 둔 무렵 대기업 인사들을 끌어들이는 이유는 명확하다. 경제와 관련해 유능한 정당 이미지를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유권자들에게 있어 기업인에 대한 이미지가

  • [영상] 부동산 정책 실효성 & 강남 분양 불패 계속될까

    머니방위대가 2월 ‘머니방이 주목한 부동산 뉴스’(머부뉴)를 준비했습니다. 머부뉴는 바쁜 시청자분들을 위해 최근 주목할만 한 이슈를 선정해 3~5분 단위 영상으로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짧지만 부동산 시장 동향과 전망을 짚어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첫 번째 머부뉴는 1.10 대책 관련 내용을 다뤘습니다. 두 번째로는 강남권 분양 일정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머부뉴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부동산 정책은 내놨는데···희망고문될까[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굵직한 정책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

  • “신용제재 강화로 손실비용 극대화”···정부, 건설업 임금체불 고강도 대응 나선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임금 떼먹는 사업주는 한국에서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정부가 급증하는 건설업 임금체불을 막기 위한 고강도 대응에 나선다. 임금체불 사업장 감독, 사업주 수사를 강화하고, 신용제재, 정부보조 제한 등 손실비용을 극대화해 산업현장에 만연한 임금체불 경시 풍조를 근절하겠단 방침이다. 대지급금 지원, 생계비 융자 등 체불 피해근로자 생계지원책도 제시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업을 중심으로 임금체불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정부 추산 지난해 임금 체불액은 전년 대비 32.5

  •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총 5058명···의료계, 설 이후 총파업 돌입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당초 정부가 예고했던 대로 의과대학 정원이 2000명 확대됐다. 이에 당장 내년 의대 입학 총정원이 5058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반발한 의료계가 총파업을 선언한 상황에서 현재로선 설 연휴 이후 총파업이 개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6일 보건복지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입시 의대 입학 정원 확대 규모를 확정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대학입시의 의대 입학 정원을 현재보다 2000명 늘리기로 했다. 의대 정원은 지난 2006년 3058명이 된 이후 그동안 동

  • 보험사기방지법서 가중처벌 조항 삭제···범죄예방 효과 있을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보험사기를 알선‧유인‧권유 또는 광고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과 관계기관 등에 대한 조사권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지만 가중처벌 조항이 삭제되면서 일각에서는 실효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론 강력한 처벌이 보험 사기 범죄 발생을 줄일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라는 시각도 있지만 사회적 경각심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범죄 예방과 의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 '시중은행 전환' DGB대구은행, 가이드라인 조건 충족할 수 있을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 기준을 발표한 가운데 시중은행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이 요건을 충족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큰 변수였던 DGB대구은행 불법 증권계좌 개설 사고는 시중은행 전환 신청과 큰 연관이 없다고 판단했지만 영업 범위가 전국으로 넓어지는 만큼 내부통제 대책이 제대로 마련됐는지 면밀히 검토하기로 하면서 관련 쟁점들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방식과 절차 등

  • 공사비 갈등은 계속된다···여기저기서 터지는 충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곳곳의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공사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원자잿값, 인건비 등이 크게 오른데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인해 공사비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올해 전국에서 계획된 민간 분양물량은 26만5439가구로 지난해 계획물량(25만8003가구) 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이지만 공사비 갈등으로 충돌조짐을 보이거나 심지어 공사중단까지 치닫는 사업장도 생겨나는 만큼 목표치에 못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일 부산 범천 1-1구역 조합에 공문을 통해 공사비 인상안을

  • [기자수첩] 사라진 교훈 반복되는 눈물···은행 불완전판매 논란, 근본대책 세워야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투자 손실 사태로 불거진 불완전판매 논란에 시중은행들의 고위험·고난도 금융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예·적금과 같은 원금보장과 안정성을 기대하고 은행을 찾는 금융소비자 특성상 애초부터 증권사가 아닌 은행에서의 판매 자체가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2021년 2월부터 홍콩H지수가 폭락하면서 지난달 26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은행 등 4대 시중은행에서 판매한 홍콩H지수 ELS 만기 손실액은 3121억원으로 집계됐다.

  • 서울 경제정책 키워드는 ‘창조산업·스타트업’···오세훈 “관광업, 미래 일자리 해법”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보기술과 음악, 미술,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등을 융합한 창조산업과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단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시대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는 관광산업 육성을 해법으로 내놨다. 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및 기업을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오 시장은 “서울은 제조업이 거의 없다. 결국 서울의 경제는 창조산업에서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오 시장은 “전 세계가 지금 K컨텐츠 덕분에 서울을 문화

  • 넵튠 아픈 손가락 ‘이터널 리턴‘···e스포츠 흥행 절실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한때 넵튠의 대표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던 ‘이터널 리턴‘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터널 리턴‘이 정상궤도에 올라서려면 e스포츠 리그 성과가 절실하다.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터널 리턴‘ 동시접속자 수는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9월 3만명을 넘어섰던 동시접속자 수는 최근 1만명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통상 대전 게임에서 이 정도의 동시접속자 수는 운영이 어려운 수준이다.‘이터널 리턴‘은 밸런스 조정에 거듭 실패하며 게임 양상이 단조로워져 사용자 이탈을 겪었다. 복잡한 게임 시스템도

  • 작년 청약시장 ‘핫플’ 청주, 1만4000세대 원도심 개발 중 첫 분양 스타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분양사업장 상당수가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내놓은 곳이 있다. 충북 청주다. 올해도 구도심을 재개발하는 사업의 첫 분양 등이 예고돼있는데, 지난해 열기를 이어 올해도 우수한 청약성과를 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충북 청주 서원구 사직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3

  • GTX 연장 비용은 누가?···정부 원인자 부담 원칙에 지자체 ‘난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 사업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비용 줄다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는 공기 단축을 위해 연장 노선이 지나가는 지자체가 사업비를 전액 부담토록 한단 방침이지만, 해당 지자체들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난감해하고 있다. 정부 방향대로라면 GTX 신규사업과 지방권역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선거용 공수표로 끝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GTX-A, B, C 등 1기 GTX 연장과 2기 GTX(D, E, F) 계획을 발표했다. A노선은 기존 동

  • 저PBR 가치 제고 대책 발표 임박···금융주 반등 기대감 커지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정부가 저평가주들이 스스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로 꼽히는 금융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리안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주요 정책으로 두면서 저PBR주 중에서도 수익성, 사업구조, 주주이익 개선 가능성 등이 우수한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는데 금융주의 경우 잉여자본 여력까지 감안하면 투자 매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사들의 주주환원정책이 현재보다 진일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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